국립수목원, ‘한-중앙아 생물다양성 보전 공동연구를 위한 제4차 현지 워크숍’…9~10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서 개최

한국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4개국 산림 및 생물다양성 관리 전문가가 참여하는 ‘한-중앙아 생물다양성 보전 공동연구를 위한 제4차 현지 워크숍’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개최됐다. 국립수목원은 이번 4차 워크숍에서 지난 1년 동안 국가별로 추진해온 천산지역 및 주요 보호구역의 식물상 조사, 사과나무속과 부추속 식물의 분류연구, 현지 종자 수집 및 보전을 위한 협력 등 활동결과들을 공유하고 Chu-Ile Mountains의 식물도감 출판 기념식과 함께 2019년도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중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Central Asia Biodiversity Conservation Network, CABCN)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산림 및 생물다양성 분야 전문가와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키르기스스탄 가리브 식물원과의 포괄적 연구협력 MOU을 체결함으로써, CABCN 참여기관은 5개국 12개 기관으로 확대됐다. 가리브식물원은 키르기스스탄 국립과학원 소속으로, 키르기스스탄 식물의 보호 및 다양한 유전자원의 확보를 주요 임무로 하는 현지 외 보전기관이다.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한-중앙아 산림협력을 위해 2015년부터 산림생물다양성 관리 및 보전을 위해 ‘중앙아시아 그린 로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생물자원에 대한 지속적인 탐색과 연구, 보전할 수 있도록 현지외보존원을 조성하고, 현지 워크숍, 단기연수, 우수인력 초청 기술연수 등 다양한 능력배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MBC 최승호 사장 "이영자에 사과…충격과 아픔 짐작하고도 남아"

MBC 최승호 사장이 '전지적 참견 시점'의 세월호 참사 편집 논란과 관련해 추후 입장과 출연자들에 대한사과의 뜻을 전했다.최승호 사장은 1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지적 참견 시점' 논란과 관련해"내부 구성원만으로는 세월호 희생자 유족과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얻기 어렵다 판단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꾸릴 예정"이라며 "이런 형태의 조사위는 MBC 역사상 처음이나 그만큼 사안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또 최 사장은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진에 대해 "저는 이 사안으로 충격과 상처를 받은 출연자들, 특히 이영자님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이영자님은 누구보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안타까워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분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당했으니 그 충격과 아픔은 짐작하고도 남습니다"라고 사과의 말을 남겼다.이어 "사실 이영자님과 저는 과거에 인연이 있었습니다. 30대 초반 젊은 연출자 시절 이영자님과 꽤 오래 함께 '생방송 토요일'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이영자님은 늘 녹화장의 분위기메이커였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배려하던 분이었습니다. '전지적참견시점'이 시작된 뒤 한 번 녹화장을 찾아가 인사해야겠다고 했는데 이런 일이 생기는군요"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최 사장은 "MBC정상화가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런 일이 생겼습니다. 더 확실히 개혁해서 국민의 마음 속에 들어가라는 명령으로 알고 힘을 내겠습니다"라고 전했다.지난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란 자막과 함께 세월호 참사 뉴스 특보 장면이 삽입돼 그대로 전파를 타논란이 일었다. 이에 최승호 사장이 직접 사과에 나섰고,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이영자는 녹화 불참을 선언했다.장건 기자

'로맨스패키지', 핫한 102 106 105 짜릿한 삼각관계에 실검 1위…화제성甲

'로맨스 패키지'가 청춘남녀들의 짜릿한 러브라인만큼 시청자들의 관심도 뜨거워지면서 '핫한' 연애 예능으로 급부상 중이다.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SBS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로맨스패키지'는 20세~49세 타겟층을 대상으로 한 시청률이 MBC '라디오스타'에 이어 동시간 2위를 차지했다. 젊은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한 만큼 화제성도 컸다. ‘'로맨스패키지'는 방송 직후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라디오스타'와 JTBC '한끼줍쇼' 등 수요 예능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베일에 싸였던 출연자들의 자기소개 이후 본격화된 삼각 러브라인 이슈 메이킹에 성공한 것.이날 '로맨스패키지'에서는 지난 주 남성 출연자 네 명에 이어 남자 105호부터 여자 106~110호의 자기소개 시간이 공개됐다. 105호는 의사, 106호는 대학생, 107호는 약사, 108호는 사내 아나운서, 109호는 무용수, 마지막 110호는 필라테스 강사였다.출연자들은 관심이 가는 이성에게 질문을 던졌고, 나이와 직업 외에도 이상형이나 취미, 연애 스타일, 매력 등을 밝히며 자신을 어필하는 시간을 가졌다.'최고의 1분'은 109호가 차지했다. 92년생 109호는 선화예중, 선화예고, 한예종을 졸업하고 무용컴퍼니에서 수석 무용수로 활동 중이었다. 초등교사 101호가 가장 적극적으로 109호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상형과 밀당을 잘하냐는 질문에 109호는 "진짜 눈이 낮다. 키도 상관없다. 굉장히 단순한 사람이라 누가 봐도 '나 너 좋아' 식으로 티 내는 사람이 있어야 그 사람이 보인다"라고 밝혔다. 전 날 두 명의 남성이 호감을 드러냈던 '인기녀' 109호의 자기소개 시간은 이날 분당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최고의 1분'으로 수도권에서만 42만 6천 명이 이 장면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코리아 기준)이튿날 아침 자기소개 후 '브런치 선택', 메뉴 일치도로 알아보는 '취향 저격 데이트', 본격적인 갈등이 드러난 풀사이드 파티와 프라이빗 온천 데이트까지 10인의 위한 데이트 패키지 코스는 이어졌다.부산을 대표하는 다섯 가지 음식 중 같은 음식을 선택한 출연자가 개별 데이트를 즐기는 '취향 저격 데이트'는 10인의 운명을 시험케 했다. '대게'를 선택한 105호와 106호, '밀면'을 고른 103호와 108호는 브런치에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107호와 취향저격 데이트가 끝나고 호텔로 돌아온 102호는 106호의 방으로 향했다. 102호는 "107호에게 미안하지만, 집중하기 힘들었다. 106호가 신경 쓰였다"며 돌직구 고백을 이어갔다.이들의 갈등은 '풀사이드 파티'를 통해 커졌다. 102호는 성시경의 '두 사람'을 부르며 106호를 바라봤다. 105호는 이내 이재훈의 '사랑합니다'를 열창하며 106에게 다가갔다. 102 106 105호의 삼각관계에 이어 101호와 104호도 노래를 부르면서 109호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1등을 차지한 106호는 온천 데이트를 할 상대를 지목했다. 선택은 102호였다. 106호는 앞서 방에 찾아와 적극적으로 마음을 고백한 102호의 진심에 끌렸지만, 105호는 "노력한 입장에서 무시당한 느낌"이라며 106호의 선택에 실망했고 자신의 마음이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해 긴장감을 더했다.'커플메이킹 호텔-로맨스패키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설소영 기자

재치있는 입담, 화려한 액션 빛나는 데드풀이 돌아온다! ‘데드풀 2’ 오는 16일 개봉

초인적인 액션, 거침 없는 입담과 유머로 전 세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데드풀이 돌아온다. 영화 데드풀 2은 마블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매력 있는 히어로로 꼽히는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팀을 결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데드풀이 팀 ‘엑스포스’를 결성하는 과정과 활약상을 보여준다. 전작 데드풀(2016)보다 액션 강도와 스케일, 유머 등 관객이 데드풀의 매력으로 꼽은 부분을 업그레이드했다. 주인공 웨이드 윌슨은 암치료를 위해 비밀 실험에 참여한 후 강력한 힐링팩터 능력을 갖게 됐다. 여자친구 바네사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지만 다시 나락에 빠진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던 데드풀은 어느날 용병 케이블을 만난다. 케이블은 미래에서 찾아온 히어로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 새로운 사건이 발생하고, 데드풀은 기상천외한 팀 ‘엑스포스’를 만들게 된다. 데드풀의 매력은 기존 영웅들의 미덕을 따르지 않는 것이다. 전작에서 악당을 살려주라는 동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바로 총으로 쏴버리는 등 봐주지 않는 모습으로 통쾌한 히어로라는 평을 들었다. 또 시종일관 입을 쉬지 않게 하는 입담도 데드풀의 차별화된 점이다. 비슷한 유형의 스파이더맨과 달리, 데드풀은 끊임 없이 비속어를 유머러스하게 사용해 ‘찰진 입담’을 구사한다. 최근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번역이 논란을 일으켰다. 반면 데드풀(2016)은 번역이 어려운 해외 비속어를 적절히 살려내며 한국식으로 바꿔내 호평받은 바 있다. 이번에도 특유의 느낌을 그대로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작에 이어 라이언 레이놀즈가 데드풀로 등장한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우먼 인 골드, 크리미널, 19곰 테드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인기 있는 할리우드 배우다. 피플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힌 배우이기도 하다. 아토믹 블론드에서 감각적인 영상 연출력을 인정받은 데이빗 레이치가 메가폰을 잡았다. 또 새로운 마블 히어로 케이블 역에 조슈 브롤린, 도미노 역에 재지 비츠가 캐스팅 됐다. 전작에 출연한 모레나 바카린, 브리아나 힐데 브란드 등도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데드풀 2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흥행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청소년관람불가 손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