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예비후보, 봉하마을 방문…“노 대통령 평화번영의 길 만들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4일 오전 10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접견했다. 이재정 예비후보는 “2007년 10.4정상회담 당시 통일부장관으로서 정상회담을 주관했던 입장에서 정말 큰 보람을 느낀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위대한 업적은 2007년, 어려움 속에서도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부시 대통령을 설득해서 한반도의 종전과 평화체제를 만드는 일에 부시 대통령이 새로운 역할을 하도록 이끌어 내신 것”이라 평가했다. 또한 “지난 11년 동안 그 결과가 사문화된 게 아닌가 생각했지만, 다시 꽃피고 열매를 맺는 단계까지 왔다”며, “노무현 대통령께서 평화번영의 길을 만들었고, 그 길 위에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졌다. 그 때 정상회담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판문점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우리 학생들이 북한을 바르게 이해하고, 그 상상력으로 북한의 학생들과 함께 음악회도 하고, 미술전도 함께 하고, 하계 체험학습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 과정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북한의 아이들과 함께 미래의 꿈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평화통일교육에 대한 의지와 기대를 피력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노무현 정부에서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장 노무현대통령), 통일부 장관, 2007년 남북정상회담 준비기획단장 등을 역임한 바 있고,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는 남북정상회담 준비 자문단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강현숙기자

동아오츠카, ‘KOREA 3X3 프리미어리그’ 포카리스웨트 공식후원

동아오츠카(사장 양동영)가 5일 고양시에서 열린 ‘2018 KOREA 3X3 프리미어리그’의 공식후원사로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2018 KOREA 3X3 프리미어리그’는 한국3대3농구연맹이 출범시키는 국제 농구대회로, 5일 개막해 총 6개 구단(팀 데상트, ISE, PEC, CLA, 인펄스에 일본 교류팀 스탬피드)이 오는 9월까지 정규라운드(9회)와 플레이오프(1회)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특히 3X3 프리미어리그는 국제농구연맹(FIBA)에 등록된 대회로, 3X3 농구가 오는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올림픽’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이번에 개막한 ‘2018 KOREA 3X3 프리미어리그’는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2번째 개막한 사례라 의미를 더한다. 동아오츠카는 한국3대3농구연맹과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다년간 공식후원 계약을 맺고, 한국3X3프리미어리그 후원사로서 선수 및 스탭들이 마실 공식음료 포카리스웨트와 마신다(생수) 등 음료 일체를 지원한다. 또 국가대표들이 사용할 스포츠타올, 스퀴즈보틀 등 각종 스포츠 용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성희 동아오츠카 커뮤니케이션팀장은 “3대3 농구는 기존 생활스포츠로 자리잡았던 운동이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엘리트 종목으로의 역할을 하는 것에 의미가 크다”며 “경기 특성상 신장이 큰 선수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인재들을 발굴 할 수 있기 때문에 스포츠 저변확대에 노력하기 위해 공식 후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황선학기자

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한중일 정상 한 자리에서 만난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내주 일본을 방문, 한국ㆍ일본 정상과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한다. 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리커창 총리가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인도네시아, 일본을 공식 방문하고 일본에서 열리는 ‘제7차 한중일 정상회담’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쿵 부부장은 “이번 방문은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전면적인 전략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중국과 아세안, 한중일 관계를 심화하며 중일 관계가 정상적인 궤도로 돌아오도록 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에는 리커창 총리와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참석한다. 이들 3개국 지도자가 2년 반 만에 다시 만나는 자리로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북한 비핵화와 평화 체제 절차에 대한 해법 그리고 자유무역 옹호, 동아시아 경제 공동체 건설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쿵 부부장은 “국제 지역 정세에 복잡하고 심각한 변화가 있다”면서 한반도 문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한 “무역보호주의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3국의 협력 강화는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동아시아 경제 공동체 건설을 추진하며 개방형 세계 경제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리커창 총리는 일본 정부 초청으로 중국 총리로는 8년 만에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 정민훈기자

봄비 내린 휴일, 쇼핑몰 북적…비, 서울·경기부터 차차 그쳐

사흘 연속 쉴 수 있는 연휴 둘째 날인 6일 전국에 봄비가 내리면서 시민들은 차분한 분위기로 휴일을 보냈다. 오후 들어서는 서울을 비롯해 인천, 제주 등에 내리던 비가 그쳤고, 전국에 내리는 빗줄기도 대부분 약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서귀포에 156.1㎜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고산 78.3㎜, 성산 58.8㎜ 등 제주 지역의 강수량이 전반적으로 많았다. 이 밖에 통영 57.2㎜, 부산 36.2㎜, 여수 33.4㎜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파주는 24.1㎜, 이천 23.5㎜, 서울은 22㎜ 등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20㎜를 웃돌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도를 시작으로 오후에 대부분의 비가 그치겠다"고 내다봤다. 모처럼 맞은 휴일에 바깥나들이를 계획했던 시민들은 비가 오면서 실내 쇼핑몰, 영화관 등으로 몰렸다. 서울 시내 대형쇼핑몰 등에서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카네이션 등 선물을 사려는 방문객들이 자주 보였다. 서점과 영화관 등에는 젊은 연인들이나 아이 손을 잡고 나온 가족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쇼핑몰을 남편과 함께 찾은 이모(36·여)씨는 "대체공휴일이 주말과 겹쳐 근교로 캠핑을 갈까 했지만, 비가 오면서 양가 부모님의 어버이날 선물을 사러 나왔다"며 말했다. 7살 조카와 함께 외출했다는 직장인 김모(32·여)씨는 "여의도 한강 나들이를 가려다가 근처 쇼핑몰에 왔다"며 "서점에서 조카와 같이 책을 읽다 저녁을 먹고 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고속도로는 지방으로 나들이를 갔던 시민들의 귀경 차량으로 곳곳에서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정체 또는 서행하는 구간은 약 440㎞에 달한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남이분기점∼청주나들목, 청주휴게소∼목천나들목, 기흥나들목∼수원신갈나들목 등 총 56.7㎞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한 채 답답한 흐름을 보인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동군산나들목∼군산나들목, 당진나들목∼송악나들목, 서평택분기점∼발안나들목 등 총 58.3㎞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이하로 운행 중이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평창나들목∼면온나들목, 면온나들목∼동둔내하이패스나들목 등 총 44.9㎞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37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으로 43만대가 나가고, 지방에서 수도권 방향으로 47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는 오후 6∼7시께 정체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다음날 새벽 2∼3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경찰,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 3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키로

경찰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30대 남성에 대해 6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상해 및 폭행,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K씨(3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당 원내대표를 상대로 주먹으로 얼굴을 폭행해 상해를 가한 것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30분께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이던 김 원내대표에게 악수를 청하는 척 다가가 턱을 한 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K씨는 “나도 아버지도 한국당 지지자였다. 부산에서 왔다”며 말을 건넨 뒤 김 원내대표가 악수에 응하려 하자 갑자기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나타났다. K씨는 한국당 당직자 등에게 제압당한 뒤에도 “통일을 해보자는 것을 국회에서 비준해 달라는 게 어렵나”라며 소리를 질렀다. 현장에서 K씨를 인계받은 경찰은 이틀째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K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날 파주시에서 예정된 탈북단체의 대북전단살포 행사를 반대하기 위해 갔다가 경찰 제지로 출입이 불가능해지자 국회로 발길을 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K씨가 김 원내대표 외에 한국당 홍준표 대표에 대해서도 폭행을 계획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K씨는 현재 단독범행이라고 진술하고 있지만, 경찰은 K씨 범행에 배후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각 정당에 당원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