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원 시전집/ 박서원 著/ 최측의농간 刊 2016년 여름, 소문으로만 떠돌던 박서원 시인의 사망 소식을 유족과의 극적인 만남을 통해 확인한 최측의농간이 시인 사후 유족과 협의를 거쳐 선보이는 최초의 시전집이다. 시인이 생전에 펴낸 다섯 권의 시집을 한데 정리했다. 책 말미에는 시인의 작품세계를 통해 시인을 추모한 비평가 황현산의 글 한 편을 수록하였으며 작품 제목 색인을 구성, 개별 작품을 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값2만3천 원 언제 할 것인가(원제: when)/ 다니엘 핑크著/ 알키刊 시간에 쫓기지 않고 시간을 지배하는 타이밍의 과학적 비밀을 풀어내는 책이다. 이 책은 중요한 결정을 실수 없이 잘 내리고 사람들, 탁월한 시간 활용을 하고 싶은 사람들, 슬럼프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고 싶은 사람들 등이 읽으면 좋다. 책은 일이 잘 안풀리는 타이밍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법을 제시한다. 값 1만5천원 오래된 집 무너지는 거리/ 노자와 치에 著/ 이연희刊 출간 즉시 5만 부 돌파, 아마존재팬 17개월 연속 베스트셀러인 오래된 집 무너지는 거리가 출간됐다. 사람과 돈이 모이는 도시를 꿈꾸는 지방자치단체들은 도시계획 규제를 완화하고 신규주택 단지와 신도시를 개발해 구도심을 몰락시키는 동시에 이웃 지자체와 인구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인구감소 시대에도 이런 비효율을 감내할 수 있을까? 주민들이 관심을 갖지 않으면 도시계획은 업계와 정계의 단기적 이해관계에 휘둘리기 쉽다. ‘내 집’에 대한 관심을 ‘내 도시’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해야 ‘내 집’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이미 경험한 나라의 생생한 사례들을 통해 알려주는 책이다.
한반도의 명운을 좌우할 역사적 첫 북미 정상회담의 '무대'가 곧 확정된다. 작년 내내 일촉즉발의 '핵 대치'를 이어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기의 담판'을 짓는다는 점에서 과연 어디서 회담이 이뤄질지에 지구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 개최될 회담 장소와 날짜를 놓고 미국과 북한의 조율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우리는 지금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회담 장소와 날짜가 며칠 안으로 발표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는 판문점이 꼽힌다. 냉전시대의 마지막 유물이자 남북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두 정상이 평화를 위한 비핵화 해법에 합의하는 것만큼 극적인 무대 장치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다. 특히 사업가이자 TV 리얼리티쇼 진행자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 문제를 한번에 해결하는 이른바 '빅뱅' 접근법을 선호하고 있다. 이 역사적인 '평화 이벤트'의 연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는 데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는 분석은 판문점 개최설에 더욱 무게를 싣는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전날 트위터와 기자회견을 통해 "남·북한 접경 지역인 (판문점 내) 평화의 집/자유의 집이 제3국보다 더 대표성을 띠고 중요하며 지속가능한 장소일까"라며 운을 띄운 뒤 "한반도 분단의 현장이기 때문에 일이 잘된다면 제3국에서 개최하는 것보다 엄청난 기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무적으로도 판문점만한 대안을 찾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호와 보안이라는 측면에서 미국과 북한 양쪽 모두를 이 정도로 만족시킬 장소는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용기 문제로 거리가 먼 제3국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김 위원장의 입장을 고려할 때 육로로 쉽게 접근 가능한 판문점은 최적의 회담장이 될 수 있다. 미국 CNN 방송은 1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판문점 남측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과 달리 이번에는 북측 구역에서 개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번 회담을 통해 노벨평화상 수상까지 노리는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판문점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최근 만난 곳이라는 점에서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판문점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하는 것 자체가 한국의 중재자 역할을 지나치게 부각하고 스포트라이트를 분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맥락에서 중립적 성격의 제3국인 싱가포르도 여전히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된다. 평양 개최의 현실적인 장벽과 열악한 인프라, 북한의 항공기 사정을 염두에 두면 싱가포르가 제3국 후보지 중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판문점 개최 가능성과 함께 "우리는 싱가포르를 포함해 다양한 나라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언급, 판문점과 싱가포르가 최종 후보일 가능성을 내비쳤다. 아울러 스위스는 김 위원장이 유학했던 곳인 데다 미국과의 관계가 좋은 중립국이어서 전용기 문제의 해법을 찾을 수만 있다면 역시 훌륭한 개최 장소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평양이 북미회담 장소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대두한 것이 주목을 끈다. 애초 정상회담 후보지로 몽골을 선호했던 북한이 몽골 대신 평양 개최를 제안하고, 미국이 막판에 이를 전격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으로 가는 것은 북한의 선전전에 악용될 소지가 크지만, 회담이 잘 될 경우 판문점 이상으로 연출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평양 개최를 염두에 두고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치적 야심이 강한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은 방북을 결단할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 일부 언론도 판문점과 평양이 최종 검토 대상이라고 전해 막판 평양이 급부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적진의 심장부에 뛰어들어 억류 중인 미국 시민들을 직접 데려오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주가를 더욱 올릴 수도 있다. 그러나 백악관과 청와대는 잇따라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아 현실적으로 평양 개최 가능성이 쉽지 않음을 내비쳤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는 '판문점과 함께 평양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느냐'는 연합뉴스의 서면 질의에 "평양은 고려·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평양을 선호한다는 보도에 대해 "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후보지로 2∼3곳을 거론할 때에는 평양이 후보지에 없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아역배우 박민하가 폭풍성장한 모습을 공개했다.박민하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패션쇼. 박민하. 박민유. 박찬민. 남매스타그램. 부녀스타그램'이라는 해시태그와 "쇼 마치고 떡볶이 먹으러 고고. 우리 민유 수고했어"라며 사진을 올렸다.공개된 사진 속 박민하는 아빠인 박찬민 아나운서와함께 나란히 앉아 미소를 짓고 있다.한편 박민하는 SBS 예능프로그램 '붕어빵'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뒤, 2011년 MBC 드라마 '불굴의 며느리'로 데뷔해 배우로 활동 중이다.장건 기자
매년 지속된 양파와 마늘 가격 상승세가 올해 재배면적 확대로 기세가 꺾였다. 2일 통계청이 공개한 ‘2018년 마늘ㆍ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35.2% 늘어난 2만 6천418㏊로 추정됐다. 이는 해당 통계를 집계한 이래로 43년 만에 가장 넓은 수치다. 통계청은 지난해까지 이어진 양파가격 상승이 재배면적의 기록적 증가 배경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한 양파 연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1㎏ 기준으로 2014년 589원이었으나 2015년 1천60원으로 급등했고 2016년 1천101원, 2017년 1천234원으로 매년 상승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현재 양파 도매가격은 상품 1㎏ 기준, 1천3원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마늘도 재배면적 증가로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2만 8천351㏊로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2013년 2만 9천352㏊를 기록한 뒤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넓은 수준이다. 이처럼 지난해까지 이어진 마늘가격 상승에 재배농가가 고수익을 위해 너나 할 것 없이 재배면적을 늘린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마늘 연평균 도매가격은 난지형(상품) 1㎏을 기준으로 2014년 3천62원에서 2015년 4천336원, 2016년 6천11원으로 급등했으며 작년에는 6천87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현재 마늘 도매가격은 난지형 상품 1㎏ 기준 5천700원으로 가격 상승세가 움츠러들었다. 올해 마늘과 양파 재배면적을 합하면 547.69㎢로 대전시 면적(약 539㎢)보다 넓고 서울시 면적(약 605㎢)에는 조금 못 미친다. 통계청 관계자는 “작황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면 재배면적 증가 시 생산량이 늘어나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권오탁기자
배우 한보름이 어릴적 사진을 공개해 모태미녀임을 증명했다.한보름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민머리 보름"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보름 베이비" "머리카락은 어디에..." 등의 해시태그도 덧붙였다.공개된 사진 속 어린 한보름은 12개월 전후의 나이로 보인다. 하지만 지금과 다를게 없는 빼어난 미모가 눈길을 끈다.한편 한보름은 지난 1일 오후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하룻밤만 재워줘'에 출연했다.설소영 기자
어린이날인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곳곳에서 풍성한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아직 봄나들이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 경기문화재단 뮤지엄 방문을 추천한다.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정부가 청년 일자리 난을 위해 공공기관 채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1분기 실적이 다소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하반기에 공공기관 채용을 추진해 올해 목표인 ‘2만 8천 명’을 넘긴다는 계획이다. 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공공기관 신규채용은 6천515명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올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목표치는 2만 8천 명이다. 정부는 작년 12월 발표한 2018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목표를 2만 3천 명으로 설정했고 전체의 53%를 상반기에 조기 채용하기로 했다. 올해 1분기 목표치는 5천300명이고, 신규채용 규모는 6천 명이 넘어 목표는 달성한 셈이다. 하지만, 청년 구직난이 이어져 정부는 지난 3월 15일 ‘청년일자리대책’을 발표했다. 연간 신규채용 목표를 5천 명 늘렸고, 수시 증원과 퇴직위로금 지급 등을 통한 명예퇴직 활성화로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와 같은 속도로 연말까지 채용할 경우, 올해 공공기관 창출 일자리는 2만6천60개다. 목표 달성을 하려면 1분기에만 25%인 7천 명을 채용해야 했지만 23%만 달성했다. 올해 1분기 공공기관 신규채용 실적을 유형별로 보면 기타공공기관이 3천777명을 선발해 전체의 절반 이상(58.0%)을 차지했다. 준정부기관은 전체의 31.4%인 2천45명을 채용했다. 세부적으로는 기금관리형이 725명(11.1%), 위탁집행형이 1천320명(20.3%)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공기업은 10.7%인 694명을 새로 채용했으며 시장형 공기업은 355명(5.4%), 준시장형 공기업은 339명(5.2%)을 뽑았다. 정부는 증원 절차를 거쳐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공공기관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올해 목표대로 2만8천 명을 채용한다면 작년(2만2천554명)보다 24.1%를 더 채용하게 된다. 공공기관 신규채용은 2013년 이후 늘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15년 9.5%를 정점으로 2016년 8.7%, 작년 7.4%로 줄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현재는 정원을 조정하고 있는 단계”라며 “진도상으로는 2만8천 명을 달성하기 어렵겠지만, 하반기에 집중 채용해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최근 남북정상회담 등으로 역사·안보·생태 가치의 보고인 경기북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경기도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한반도의 봄’을 즐길 수 있는 가볼만한 경기북부 수목원 5곳을 추천했다. ■남양주 물맑음수목원 남양주시 수동면 지둔리에 자리 잡은 ‘물맑음수목원’은 경기도가 남양주시와의 행정협업을 추진, 도유림을 활용해 지난해 10월 문을 연 신생 수목원이다. 이곳에는 자생초화원, 방향식물원 등 20개소의 전시원이 조성돼 있으며 꼬리진달래, 만병초 등 1천200종의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 다른 수목원과 차별화된 증강현실을 도입해 4계절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수목원’, 다산 정약용의 ‘열상산수도’ 폭포 재현, ‘반딧불이 생태공원’ 등의 조성이 한창이어서 2019년부터는 보다 풍성한 산림복지 휴양공간이 제공될 전망이다. 이곳에서는 숲 해설, 목공체험, 산림치유 등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소형짚라인, 흔들그네 등 어린이들의 모험심을 길러 줄 각종 놀이시설도 구비돼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입장객 15만 명 달성 전까지 무료로 운영할 방침이다. 대중교통은 경춘선 마석역에서 시내버스를 탑승하면 된다. (문의 : 031-590-4076)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가평군 상면에 소재한 ‘아침고요수목원’은 희귀식물 및 자생 식물 1천여 종 등 식물유전자원 총 5천여 종의 식물을 보존, 증식 및 전시하고 있으며, 고향집정원, 하경정원, 한국정원 등 다양한 주제의 ‘테마정원’들이 구성되어 있다.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5월 27일까지 튤립, 철쭉, 금낭화 등 다양한 봄꽃들을 즐길 수 있는 봄나들이 봄꽃축제를 개최하며, 수목원 내 갤러리에서는 ‘상상정원-5월의 산책’을 주제로 미술전시회가 6월 13일까지 열린다. 어린이날인 5월 5일과 6일에는 야외무대에서 마임공연도 펼쳐진다. 이 밖에도 매주 금·토·일에는 가드닝 클래스, 코티지 상점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로 요금은 어른 9천500원, 청소년 7천 원 어린이 6천 원이다. 대중교통 경춘선 청평역이나 청평터미널에서 시내버스나 시티투어버스를 타면 닿을 수 있다.(문의 : 1544-6703) ■포천 평강식물원 포천시 영북면에 위치한 ‘평강식물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인 1천800여 평의 암석원과 50여개의 수련들을 모아 놓은 연못정원, 사철 늘 푸른 잔디광장 등 12개의 테마로 조성되어 있다. 특히 명성산, 산정호수 등 포천의 주요 관광 명소가 가까이 위치해 있다. 평강식물원은 올해 봄 3월부터 덴마크의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토마스 담보’와 협업해 폐목재를 활용한 설치미술 ‘잊혀진 거인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중이다. 방문객들은 수목원 곳곳 꽃나무들과 어우러진 ‘거인’ 인형들과 함께 추억의 사진을 남기며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요금은 성인 7천 원, 청소년 5천 원이다. 초등학교 이하 어린이의 경우 어린이날 기간인 5~7일은 무료다. 대중교통은 운천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시내버스로 갈 수 있다. (문의 : 031-531-7751) ■양주 장흥자생수목원 양주시 장흥면 소재 ‘자생수목원’은 사계절별 테마를 구성한 ‘계절 테마원’, 교과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화초들을 심은 ‘교과서 식물원’, 국내 자생 취를 접할 수 있는 ‘취원’, 화초와 연못이 어우러진 ‘계류원’, 앵초로 꾸민 ‘앵초원’ 등 14개 주제원으로 구성됐으며, 1천200여종의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수목원에서는 유아~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살아있는 곤충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곤충 체험’, 숲 생태를 재미있는 설명을 통해 배워보는 ‘숲해설’, 창의력과 탐구심을 기르는 ‘놀이체험’ 등을 운영 중이다. 관람시간은 하절기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요금은 어른 6천 원, 어린이 5천 원 등이다. 대중교통은 시외버스 350·360번을 이용하면 된다. (문의 : 031-826-0933) ■남양주 산들소리수목원 남양주시 별내동에 위치한 ‘산들소리수목원’은 야생화, 허브 등 1천200여종의 식물들을 만나 볼 수 있으며, 도시 접근성이 좋고 유치원 및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현장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녀를 둔 가족들의 발길이 잦다. 5월 한 달 간 매주 토·일요일 마다 핸드메이드 체험, 아트상품판매, 푸드트럭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산들소리 힐링마켓’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매주 토요일마다 오카리나 연주자 김혜선과 함께하는 산들소리 힐링음악회도 연다. 관람시간은 하절기 기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요금은 어른 8천 원, 어린이 7천 원 등이다. 수도권 전철 경춘선 별내역에서 가깝다. (문의 : 031-574-3252) 이선호기자
“여주인공들은 내게 도움도 주었다. 착한 딸로 자라 부모님이 바라는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었다. 잠자는 미녀는 내게 다른 가능성을 알려 주었고, 리지 베넷은 공주가 되는 것보다 더 흥미로운 갖가지 희망을 내게 보여 주었다. 그리고 앤 셜리는 내게 작가의 꿈을 선사했다.” 책 여주인공이 되는 법에 나온 저자의 말이다. 저자 서맨사 엘리스는 이라크계 유대인으로 전란을 피해 모국을 떠나온 이민자다. 페미니즘 희곡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다양한 이력을 지닌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서른일곱 인생을 회고한다. 지금까지 그녀를 이루게 한 고전 속 여주인공을 이야기한다. 여주인공의 삶과 사랑, 좌절, 성공을 되짚는다. 저자의 롤모델은 전쟁을 피해 영국으로 이주하며 어려움을 겪은 할머니와 어머니였다. 그러다 동화 속 인어 공주와 빨간 머리 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작은 아씨들에게 매료된다. 이상적인 결혼에 성공하는 엘리자베스 베넷, 자유로운 성 경험을 누리는 레이스의 여주인공들에게도 빠진다. 저자는 인생 각 시기마다 다른 조언을 들려주는 여주인공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자신 뿐 아니라 세상 사람 모두가 주인공으로 태어나는 게 아님을 밝힌다. 끊임없는 고군분투 끝에 비로소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책은 세상의 절반이 여자인데도 여주인공 수는 매우 적음을 지적한다. 대부분 영웅은 남성이고, 여성은 조력자이거나 위험한 모험에 뒤따르는 보상, 혹은 마녀나 부도덕한 유혹자로 등장한다. 따라서 본받을 수 있는 여성 캐릭터를 발굴하고, 비판적으로 독해하고, 자신의 일부로 흡수하는 과정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저자는 “여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는 나 자신의 인생 이야기도 함께 읽게 됐다”면서 “바로 당신이 주인공”이라고 전했다. 값 1만 6천 원 손의연기자
의왕시는 2일 상반기 모범 사회복무요원 7명을 선정하고 시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시는 성실하게 복무해 모범이 되는 사회복무요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매년 상ㆍ하반기에 모범 사회복무요원을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이번 표창은 7명의 사회복무요원을 모범 사회복무요원으로 선정해 수여했으며 특별휴가 3일을 부여했다. 정일수 시 안전총괄과장은 “사회복무요원의 사기 진작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