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중독 아버지 곁에서 겪은 술의 무서움 저자 박원빈 자기고백서 ‘술잔 속의 올챙이’

“내 기억의 처음은 아버지가 부엌칼을 방바닥에 내리꽂는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술잔 속의 올챙이(린 刊)의 첫 문장이다. 이 책은 알콜중독자 아버지 밑에서 자란 저자 박원빈의 자기고백서다. 저자는 앞서 지옥을 체험하고 싶은 자 알코올 중독자가 되라(전2권)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15년만에 출간한 이 책에서는 알콜중독이 얼마나 무서운 질병인지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다. 저자 자신도 알콜중독에 빠졌던 이야기를 통해 중독의 되물림이라는 알콜중독의 폐해를 보여준다. 책은 ‘술, 그리고 그 끝없는 파멸…’ ‘알콜 중독의 이해’ ‘단주’ ‘조절음주의 유혹을 자주 받는다면 이미 안전핀이 뽑힌 수류탄이다!’ 등 총 4개의 장으로 돼 있다. 각 장에서는 저자의 성장기를 비롯해 알콜중독에 관한 정보를 알려준다. 아울러 단주하는 방법과 그 이후의 관리에 대해 이야기 한다. 알콜중독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의 글도 엿볼 수 있다. 알콜중독 치료전문병원에 입원치료 중인 중독자들이 쓴 편지 20통을 육필 그대로 실었다. 중독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모습을 통해 단주의 어려움과 절실한 마음, 희망 등을 보여준다. 책의 말미에는 알콜중독 인식표, 단주가이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독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값 1만6천원 송시연기자

홍준표, "다음 대통령은 김정은이 될 지 모르겠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일 4·27 남북정상회담를 거듭 비판하며 “다음 대통령은 아마 김정은이 될지 모르겠다”면서 “나라가 이런 것을 보면 정상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창원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경남 지역 필승결의대회에서 “되지도 않은 북핵폐기를 다 된 것처럼 선동하고, 포악한 독재자가 한 번 웃었다고 신뢰도가 77%까지 올라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그는 “어느 SNS 글을 보면 ‘홍준표를 총살하고 싶다’는 말이 유행어처럼 떠돌고 있다”면서 “세상이 미쳐가고 있다. 어떻게 세상이 변해도 이렇게 변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할 때 김정은에게 USB를 전달했는데 북한경제 부흥 대책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며 “자기 가족은 거리에 나앉게 생겼는데 이웃집 강도만 보살핀다. 그것은 가장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내 나라 내 국민을 힘들게 하고, 피폐해지고 중산층과 서민을 궁지에 내몰면서 어떻게 북한 경제는 살리겠다는 주장을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문 대통령은) 가장이 될 수 없다. 가장의 역할을 못하는 것이다. 그것을 심판하는 것이 이번 6.13 지방선거다”라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