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이지애나주 항만 개발회사 인천항 방문…항만 운영·개발 벤치마킹

인천항만공사(IPA)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항만 개발회사가 인천항 운영·개발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이날 인천항을 방문한 미국 루이지애나주 항만 개발회사 크리스토퍼 페터스(Christopher Fetters) 대표와 면담을 갖고 플라크민스항과 인천항간 상호 이해 및 교류협력을 논의했다. 플라크민스항(PPHTD)은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항만이며, 총 물동량은 미국 내 16위권(연간 약 5천만t)이다. 이날 인천항을 방문한 크리스토퍼 페터스 대표는 최근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인천항 터미널 운영 노하우와 최근 도입된 항만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IPA는 인천 신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SNCT)의 운영 전반 및 컨테이너 하역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 운영현황(하역,운송, 보관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크리스토퍼 페터스 대표는 “플라크민스 항만은 재개발을 통해 미국 동남부 물류 허브로 거듭날 예정이며, 향후 한국과 교역 확대를 위해 인천항을 중심으로 항만 간 관계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인천항과 지속적인 정보와 인적 교류 확대 의사를 내비췄다. 이에 대해 남봉현 IPA 사장은 “인천항과 미주 직항 개설 이후 미국과의 교역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플라크민스 항만과 교류 확대를 통해 미주 동부 노선도 새롭게 개설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정수민, 전국체고체육대회 역도 男 역도 77㎏급 3관왕

정수민(경기체고)이 제3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 역도 남자 77㎏급에서 3관왕에 등극, 9년만의 종합우승이 유력한 경기체고에 힘을 보탰다. 정수민은 19일 광주월드컵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역도 남자부 77㎏급 인상서 135㎏을 들어 우승한 후 용상서도 159㎏을 들어올리며 금메달을 추가, 합계 294㎏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남자 69㎏급의 김성진(경기체고)은 용상과 합계서 금메달을 따내 2관왕이 됐다. 또 광주체고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체조 여자부 경기에서 함미주(경기체고)는 이단평행봉서 12.000점으로 우승한 뒤, 평균대서도 12.800점으로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고, 도마에서는 여서정(경기체고)이 14.320점으로 우승했다. 유도에서는 남자 60㎏급 심재민(경기체고)이 최원균(인천체고)을 제쳐 우승했으며, 여자 63㎏급 정승아(경기체고)도 김윤(부산체고)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경기체고는 양궁 남자 90m 김선우, 근대4종 여자 개인전 정민지, 레슬링 남자 61㎏급 조현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복싱서는 49㎏급 조용욱, 56㎏급 박성호, 60㎏급 정태영, 69㎏급 김원효, 81㎏급 황산익 등 5개 체급이 결승에 오르는 김염을 토했다. 한편, 경기체고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금메달 40, 은메달 17, 동메달 10개로 2위 서울체고(금 29, 은 26, 동 27)에 크게 앞서 지난 2009년 이후 9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종합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황선학기자

이태원 명소 해밀톤 호텔…커피숍 불법건축물 영업 논란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이태원의 명소 해밀톤 호텔에서 불법건축물 영업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해 진행된 일부 건물의 리모델링 과정에서 불법 증축이 이뤄졌다는 것이다.19일 용산구와 호텔업계 등에 따르면 해밀톤 호텔이 리모델링한 커피숍 건물이 불법증축으로 적발돼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해밀톤 호텔 외부 커피숍의 전면 부분이 불법 증축된 곳”이라며 “전면 유리로 건축된 부분이 모두 규정을 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면 부문은 1층에서 2층까지 이어지는 유리 건축물이다. 2층 높이지만 실제로는 중간에 층이 없이 천장으로 이어져 1층으로 분류된다. 그런데 이 부분이 모두 불법 증축한 것으로 적발돼 용산구청에서 이행 강제금을 부과받게 됐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불법 증축 부분을 원상 복귀시키거나 허가를 받기 전까지는 계속 불법 건축물로 시정될 때까지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면 유리 건축물 부분의 면적은 49㎡다. 이행강제금은 불법 증축된 면적에 비례해 늘어난다. 단위면적당 표준시가와 연동돼 부과된다. 구청 관계자는 다만 부과되는 이행강제금의 액수는 공개할 수 없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불법 사항에 대해 해밀톤 호텔 측은 “리모델링 과정에서 증축된 부분이 불법 증축부분으로 지적을 받았다”며 “해당 부분은 1층 면적의 30%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상복귀시키거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쉽지는 않다”면서 “지자체, 커피숍운영자 등과 함께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