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민(경기체고)이 제3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 역도 남자 77㎏급에서 3관왕에 등극, 9년만의 종합우승이 유력한 경기체고에 힘을 보탰다. 정수민은 19일 광주월드컵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역도 남자부 77㎏급 인상서 135㎏을 들어 우승한 후 용상서도 159㎏을 들어올리며 금메달을 추가, 합계 294㎏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남자 69㎏급의 김성진(경기체고)은 용상과 합계서 금메달을 따내 2관왕이 됐다. 또 광주체고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체조 여자부 경기에서 함미주(경기체고)는 이단평행봉서 12.000점으로 우승한 뒤, 평균대서도 12.800점으로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고, 도마에서는 여서정(경기체고)이 14.320점으로 우승했다. 유도에서는 남자 60㎏급 심재민(경기체고)이 최원균(인천체고)을 제쳐 우승했으며, 여자 63㎏급 정승아(경기체고)도 김윤(부산체고)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경기체고는 양궁 남자 90m 김선우, 근대4종 여자 개인전 정민지, 레슬링 남자 61㎏급 조현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복싱서는 49㎏급 조용욱, 56㎏급 박성호, 60㎏급 정태영, 69㎏급 김원효, 81㎏급 황산익 등 5개 체급이 결승에 오르는 김염을 토했다. 한편, 경기체고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금메달 40, 은메달 17, 동메달 10개로 2위 서울체고(금 29, 은 26, 동 27)에 크게 앞서 지난 2009년 이후 9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종합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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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학 기자
2018-04-19 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