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요소 중 하나인 지급여력(RBC·가용자본/요구자본)비율 평균이 기준치를 넘겨 보험사들 대부분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 12월 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은 257.8%로 집계됐다. RBC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가용자본은 보험회사의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이며 요구자본은 보험회사에 내재한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의 손실금액이다. 지난해 말 RBC비율은 전분기 대비 6.3%p 하락했지만, 기준치를 훨씬 웃돌면서 재정건전성 부분에서는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가용자본은 금리상승 등으로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이 1조9천억 원 감소하고 현금배당 예정액 2조2천억 원 반영되는 등 3조5천억 원 줄었다. 요구자본은 시장위험액이 4천억 원 증가했지만, 금리상승에 따른 금리위험액이 5천억 원 줄어드는 등 2천억 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 보험회사 RBC비율은 257.8%로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웃돌아 재무건전성은 양호하다”면서도 “향후 RBC비율 취약이 예상되는 일부 보험회사는 자본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이도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19일 경기도청 국제회의실에서 러스크병원ㆍ대한스포츠지원사업단과 의료지원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관들 간에 교류협력 활성화를 통해 상호발전하면서 장애체육인들의 건강증진 도모와 장애인스포츠발전을 위한 사업방안을 모색하고,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인식개선 및 은퇴선수들의 일자리창출 등 다양한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서는 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인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박선구 러스크병원장,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홍정석 대한스포츠지원사업단 이사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재율 행정1부지사는 “국내에서 열린 평창 패럴림픽대회에서 조차 방송에서 외면 받는 장애인체육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의료복지 확대는 장애체육인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도에서도 꾸준한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으로 장애인체육 발전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김광호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확정 발표한 광역의원 후보자에 대해 지역위원회가 뒤늦게 ‘제명’을 요청해 말썽을 빚고 있다. 19일 민주당 오산지역위원회(위원장 안민석)와 당원 등에 따르면 오산지역위원회는 지난 18일 오후 운영위원회를 열고 조재훈 경기도의원에 대해 ‘징계(중앙당에 제명 요청)’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공관위는 지난 17일 조 의원을 오산시 제2선거구 광역의원 후보자로 확정 발표했었다. 오산지역위원회가 조 의원을 징계한 사유는 ‘조 의원이 안민석 위원장을 허위사실로 협박하고 이를 SNS에 올려 해당 행위를 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산지역위원회 관계자는 “조 의원이 허위사실을 SNS에 올린 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조직적인 배후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제명요청을 의결했다”며 “19일 중으로 경기도당에 정식으로 징계를 요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재훈 의원은 “안민석 위원장에게 지방선거 후보자 경선과정에 중립을 지켜줄 것과 4선 국회의원에 걸맞은 중앙정치를 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며 “집권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엄정한 심사를 통해 확정발표한 현직 도의원을 지역위원회에서 징계하는 것이야말로 해당 행위다”고 반발했다. 오산=강경구기자
김현우(과천 문원중)가 2018 크라운해태 경기도 꿈나무 초ㆍ중ㆍ고학년별육상대회에서 여중부 1년 중장거리 2관왕을 질주했다. 전날 1천500m 우승자인 김현우는 19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제47회 전국소년체전 도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중부 1년 3천m에서 11분26초86을 마크하며 2,3학년 우승자 기록보다 앞선 전체 최고기록으로 우승,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또 남중부 3년 3천m 이범수(광명북중)도 9분30초72로 1위를 차지해 역시 1천500m에 이어 2관왕이 됐고, 여초부 4년 800m 결승서는 공지민(군포 금정초)이 2분40초10으로 우승해 첫날 80m 1위에 이어 단거리와 중거리 종목을 연속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남초 6년 800m서는 박민규(하남 신장초)가 2분22초91을 마크 1위에 올랐고, 여초 6년 800m 김은서(연천 전곡초)도 2분25초21의 호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남중부 1ㆍ2년 3천m서는 김도연(전곡중), 김민석(경기체중)이 각각 9분48초85, 9분38초24로 정상에 동행했으며, 여중 3년 투포환 김예빈(광명 철산중)도 12m40을 던져 패권을 안았다.황선학기자
“사회 이슈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민중미술을 선보이겠습니다.” 이해균 해움미술관 대표가 지난달 20일 민족미술인협회(민미협) 수원지부장으로 취임했다. 민미협 수원지부의 정식발족은 1991년이다. 사실상 지난 1989년 만들어진 새벽동인이 모태다. 지금은 3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작가 단체가 됐다. 이해균 지부장은 “벌써 오랜 역사를 지닌 단체가 됐고, 그 세월동안 중간중간 위기가 있었다”면서 “앞으로 지역에서 내실 있는 기획전도 하고, 협회를 탄탄하게 만들고 싶어 총대를 잡았다”고 밝혔다. 민미협 수원지부는 지금까지 매년 동네야 놀자전, 화성깃발전, 시민단체와 협력한 어린이날 체험전 등을 진행해왔다. 기존에 해왔던 것을 비롯해 활동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우선 내년 3ㆍ1운동 10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획전을 준비한다. 수원시 3ㆍ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에 발맞춘 것이다. 이해균 지부장은 “민미협 작가들을 중심으로 50여 명이 모여 수원과 수원시 근교의 독립운동가의 초상화를 그릴 것”이라며 “수원 내 미술관, 스트리트 갤러리 등을 이용해 시민에 다가가는 전시를 기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회 이슈가 있을 때마다 놓치지 않고 문화예술과 관련된 기획을 구상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해균 지부장은 “민미협이 탄생할 때처럼 예술도 사회와 동화돼 메시지를 주는 것도 작가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공공미술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지역민과 함께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해균 지부장은 지역에서 여러 활동을 벌여왔다. 2013년 수원시 최초 사립미술관인 해움미술관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예술가 단체인 교동창작촌에서 ‘미술마을 만들기’, ‘벽화 그리기’ 등 공공미술과 관련한 예술 프로젝트도 수 차례 펼쳤다. 또 현재 시민단체인 수원 경실련에서 활동 중이기도 하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2년간 여태껏 해보지 못한 사회 이슈에 대응하는 민중미술을 선보일 다짐이다.마지막으로 이해균 지부장은 “지금까지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 사업과 행정경험을 갖출 수 있었다”며 “쌓은 노하우로 민미협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일을 찾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힘줘 말했다. 손의연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19일 김성제 의왕시장의 컷오프를 발표하자, 김 시장은 “경기도당의 공천심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중앙당에 재심청구 후 받아 들여지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저를 음해해 온 수구세력들의 모함으로 혐의를 씌우고 무죄추정의 원칙을 무시한 채 그 혐의를 컷오프의 이유로 삼은 것은 부당하다”며 “밀실 공천을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채우기 위해 이용한 신창현 국회의원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신 의원은 자신의 공천 농단 전황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 의원은 당 지도부에 의왕지역을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시켜 달라고 수차례 건의하고 관철되지 않자 당초 공관위원이 아니었음에도 당 지도부에 공관 위원직을 끊임없이 요구해 공관위원으로 들어가 온갖 공천 갑질과 횡포를 부려 저를 기어이 컷오프 시키고 말았다”며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하고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의왕시민이 원하면 무소속출마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신창현 국회의원의 공천 농단에 대한 폭로도 이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왕=임진흥기자
지난달 7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부평구 주상복합건물 공사장 화재 관련, 경찰이 원청업체 현장소장과 불을 낸 근로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19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중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원청업체 현장소장 A씨(51)와 근로자 B씨(56)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 등은 지난달 30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한 주상복합건물 신축공사장에서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작업해 화재를 유발하고 사상자 7명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화재로 인해 지하 1층에서 작업하던 C씨(56) 등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와 경찰에 따르면 공사장 1층에 있던 B씨가 철근 파이프 연결을 위해 용접작업을 하던 중 불티가 천장으로 튀었고, 다시 바닥에 쌓여있던 스티로폼 단열재로 불이 옮겨 붙으면서 크게 번졌다. 경찰은 안전보건 총괄 책임자인 A씨가 용접 현장에 방화포나 덮개 등을 설치하지 않아 화재 예방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판단했고, B씨 역시 단열재를 치우지 않고 작업하는 등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은 최근 이 공사장을 특별감독해 안전조치 위반 사항 76건을 적발, 시공업체에 과태료 9천100만원을 부과하는 한편, A씨와 B씨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경희기자
경기농협(본부장 남창현)은 19일 농기계은행사업을 추진 중인 경기 관내 조합장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기계은행 선도농협 경기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7년 사업결산 및 2018년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올해 농작업 목표인 100천㏊ 추진을 위한 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종윤 경기협의회장은 “적극적인 사업 추진으로 농가 생산비를 절감하고 이를 통해 농업인 실익증진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농기계은행사업을은 경기농협이 농업인구 고령화와 여성농업인 증가 등으로 인한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경기 관내 76개 농협에서 78천㏊의 농작업 실적을 거둬 200억여 원의 농가소득에 기여했다. 또 경기농협은 사업 추진 우수 18개 농협을 선정, 농기계은행 선도농협 경기협의회를 발족하고 우수사례 및 정보교류를 통해 사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남창현 본부장은 “2008년부터 시작한 농기계은행사업은 농협이 고가의 농기계를 직접 구입해 농작업을 대행함으로써 농가 부채 감소와 영농비용을 줄이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부족 현상을 해결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혁준기자
오는 7월부터 ‘흡연카페’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흡연카페를 단계적으로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다음 달 30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카페 영업소 면적이 75㎡ 이상인 곳은 오는 7월1일부터, 나머지 업소는 2019년 1월1일부터 시설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현재 영업 중인 흡연카페는 전국에 30곳으로 이중 13개(43%) 업소가 수도권에 분포돼 있다. 개정안에는 오는 12월31일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시설의 경계선으로부터 10m 이내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도 담겼다. 현재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전국에 총 4만 9천267곳(유치원 9천29곳, 어린이집 4만 238곳)이 있다. 복지부는 이 곳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면 간접흡연의 피해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입법예고 기간동안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개정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개정안에 의견이 있으면 5월30일까지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로 제출하면 된다. 김승수기자
전 더불어민주당 당원의 인터넷 댓글 조작 사건인 이른바 ‘드루킹 사건’이 6·13 지방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급부상, 민주당이 곤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만큼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주자들은 자유한국당의 공세를 차단,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내에서는 이번 사건이 자칫 지방선거에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나서기로 한 김경수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 일정을 돌연 취소, 온종일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다만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다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이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16년 만에 ‘경기도 탈환’을 노리는 민주당 경기도지사 주자들은 야당의 공격을 정치공세로 규정, 적극적으로 반박에 나서는 분위기다. 앞서 한국당 후보로 확정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직접 나서 진실을 밝히고 잘못을 뿌리 뽑지 않으면 정권의 앞날에 검은 그림자를 드리울 게이트로 번질 수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친국(親鞫)’을 요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을 침소봉대해 공격하는 것은 지방선거를 노린 무리한 정치공세”라고 꼬집었다. 동시에 전 의원은 경선 경쟁자인 이재명 예비후보를 겨냥 “이 예비후보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전해철, 김경수는 지지 댓글을 달아서 응원할 목록일 테고 이재명은 공격할 대상’이라고 주장했다”며 “민주당 후보가 되고자 하시는 분이 이번 사안을 이용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 역시 SNS를 통해 한국당을 향해 “민주당 당적을 가진 과대망상 범죄자의 개인적 범행 책임을 피해자인 민주당에 덮어씌우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사건이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문 대통령 지지층의 결집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당 관계자는 “당 지지층 사이에서 문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당원들이 결집하면 친문(친 문재인)계인 전 의원에게 유리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송우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