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광한 남양주시장 예비후보, 베트남 후에시 응우엔 반 탄 시장과 교류 약속

더불어민주당 조광한 남양주시장 예비후보가 9일 베트남 후에시 응우엔 반 탄 시장과 만나 향후 양시 간 교류를 약속했다. 조 예비후보는 이날 금곡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응우웬 반 탄(Nguyen Van Thanh) 시장과 ‘당선 후 교류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응우엔 시장은 “조 후보가 시장 선거에 출마해 운동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격려차 왔다”면서 “조 후보는 후에시의 개발사업에 있어 한국과 민간외교를 트는데 많은 조언과 도움을 준 친구”라고 소개했다. 응우엔 시장은 이어 남양주시 미래 발전과 비전을 담은 현수막에 응원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조 예비후보는 “시장이 된다면 응우엔 시장과의 각별한 인연이 후에시와 남양주를 긴밀한 관계로 연결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남양주에는 베트남 출신의 많은 이주민이 있다. 한국에서 정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배려하고, 인권 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후에시는 베트남 중부에 있는 베트남 마지막 왕조인 응우엔 왕조의 수도였다. 응우엔 시장은 이 왕조의 후손이기도 하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경기도, 2018년도 상반기 3D 디지털패션 전문인력 양성사업 교육생 모집

경기도는 오는 24일까지 ‘2018년도 상반기 3D 디지털패션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참여할 교육생 15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3D 디지털패션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도내 패션관련 전공 청년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종합패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생들은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실무 산업패턴 교육은 물론, 의류 제작에 필요한 2D, CAD, 3D 가상착의 시스템 등의 활용방법을 배워봄으로써 변화하는 산업현장에 걸맞은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기업 현장학습, 발표회 운영 등을 통해 교육생들에게 현장감을 높이고 취업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과정수료 후에는 간담회 및 만족도 조사를 통한 교육개선 의견을 수렴하고, 컨설턴트를 통한 취업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과정은 도내 거점지역을 선정해 상?하반기 15명씩, 총 30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운영하며,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패션 관련 전공 졸업자 또는 마지막 학년 1학기를 이수한 졸업예정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24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hunni12@gjf.or.kr / modelistin@swc.ac.kr) 또는 팩스(031-270-9736 / 031-290-8148)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신청서류는 경기도일자리재단 홈페이지(www.gjf.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홈페이지(www.gjf.or.kr) 또는 전화(031- 270-9669)로 문의하면 된다. 이선호기자

한국GM 부평공장 근로자 시신, 20여일간 방치…유서도 발견

최근 자신의 차량에서 발견된 한국GM 소속 50대 근로자가 숨진 뒤 20일이 넘도록 방치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4시 5분께 인천 남동공단 인근 승기천 주변 길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GM 인천 부평공장 근로자 A씨(55)는 자택에서 자신의 SUV 차량을 몰고 나간 지난달 14일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당시 자택을 빠져나와 차량에 주유를 한 뒤 곧장 승기천 인근 길가에 주차했다. 경찰은 이날 이후 A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용과 신용카드 사용 기록 등이 전혀 없다는 점을 들어 당일 바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가출한 당일 밤 승기천에 차량을 주차한 뒤 이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주차한 지역이 인적 드문 곳이다 보니 발견까지 시간이 걸린 것 같다”고 했다. 당초 차량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유서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상의 외투 호주머니에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발견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A씨 시신에서 범죄와 관련된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만큼,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시신을 가족에게 인계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한국GM 부평공장과 군산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2월 한국GM 사태가 벌어진 뒤 지금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근로자는 3명에 달한다. 김경희기자

“청년일자리 심각한데”…공공기관 고용의무 79% 지켜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공공기관의 지난해 청년고용의무 준수율이 80%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김영주 장관은 9일 프레스센터에서 ‘2018년 제1차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2017년 공공기관 청년고용의무 이행결과를 심의했다. 이날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7년 청년고용의무제 적용대상 공공기관(412개소)의 79.4%(327개소)가 청년고용의무를 이행했다. 대상기관 정원대비 청년 신규고용비율은 5.9%였다. 이는 전반적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2016년에는 적용기관의 80.0%가 의무를 이행했으며, 정원의 5.9% 만큼 청년을 신규 고용했다. 공공기관은 ‘청년고용촉진특별법’ 상 매년 정원의 3% 이상 15~34세 청년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한다. 청년고용의무제는 2004년 ‘노력의무’로 도입, 2014년에 의무제로 전환됐고, 적용 연령도 15~29세에서 15~34세로 확대된 바 있다. 유형별로 나누어서 보면, 2017년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상 공공기관의 의무이행 비율은 77.1%, 청년 신규고용비율은 6.0%였다. ‘지방공기업법’에 따른 지방공기업의 경우, 의무이행 비율은 84.1%, 신규고용 비율은 5.0%로 나타났다. 한편, 2017년 의무적용 기관의 청년 신규고용 규모는 1만8천956명으로, 전년도 1만9천236명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이는 지방공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인 서울교통공사(정원 1만5천674명)가 2017년 의무대상에서 제외된 데 따른 것이다. 작년에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서울교통공사로 통합되면서, ‘설립 첫해’에 해당하여 의무제 적용이 제외됐다. 2017년 청년고용의무 미이행기관은 85개소이며, 정원충족 등 결원 부족(40.0%), 경력 전문자격 요구(18.3%) 등이 가장 큰 미이행 사유로 나타났다. 김영주 장관은 “재난 수준이라고 할 만큼 청년 일자리 상황이 심각한데, 공공부문에서 청년실업난 완화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한다”며 “공공기관 청년고용의무 이행을 점검 독려할 예정이며, 각 부처도 산하기관에서 적극적인 청년 신규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포천·양주·과천시설공단 등 지방 공기업 지난해 청년 의무고용 준수 나몰라라

포천시와 과천시, 안성시설공단 등 정부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5곳 중 1곳꼴로 청년고용의무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청년고용촉진특별법에 따라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은 매년 정원의 3% 이상을 15∼34세 청년으로 고용해야 한다. 지난해 청년고용의무가 적용된 공공기관은 전국 412곳으로 이 중 20.6%인 85곳이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5곳 중 1곳꼴로 청년고용의무를 외면한 셈이다. 정부 공공기관이 281곳 중 64곳, 지방공기업은 132곳 중 21곳으로 각각 집계됐다. 미이행 정부 공공기관에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ㆍ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ㆍ한국광물자원공사ㆍ축산물품질평가원 등이 포함됐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등 고용부 산하기관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방공기업 중에는 포천시시설공단ㆍ양주시시설공단ㆍ안성시설공단ㆍ과천시시설공단 등 도내 공기업들도 제도를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이른 시일 내 미이행 기관의 명단을 공표하고 미이행 기관 및 소관부처, 자치단체 합동으로 점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재난 수준이라고 할 만큼 청년 일자리 상황이 심각한데 공공부문에서 청년실업난 완화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용부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2018년 제1차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난해 공공기관 청년고용의무 이행결과를 보고했다. 한편, 청년고용의무제는 지난 2014년 의무제로 전환돼 적용 연령도 15~29세에서 34세까지로 확대됐다. 권혁준기자

경기도,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30여개 사 모집… 37개 인센티브 제공

경기도는 ‘2018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30여 개사를 다음 달 4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추진 중인 ‘경기도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사업’은 근로자가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모범기업에 대해 기업 인증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다. 도는 지난해까지 237개의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을 인증했으며, 올해는 30여개 사를 인증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업력 2년 이상으로, 주된 사무소나 제조시설이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는 기업ㆍ기관이다. 인증위원회의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CEO 관심 및 실행의지 ▲가족친화제도 운영 ▲기업의 안정성 ▲대외적 이미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된다. 인증기업에는 경기도지사 명의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시 우대금리(0.3%) 등 37개 항목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또한 기업홍보와 우수인재 채용을 위한 온라인 채용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도는 가족친화경영에 관심이 있지만 현실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기업별 가족친화 맞춤형 무료 컨설팅에 참여할 기업도 모집한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전문컨설턴트로부터 기업의 가족친화 수준을 진단받고, 정부지원제도와 관련 법규 등 기업특성에 맞는 가족친화경영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http://www.gg.go.kr) 또는 이지비즈(www.egbiz.or.kr)를 참조하거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031-259-6059)으로 문의하면 된다. 양휘모기자

상가 돌진 외제차 운전자 혈액에서 ‘마약성분’ 검출

외제차를 몰고 상가로 돌진한 운전자의 혈액에서 마약성분이 검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원서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씨(48)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4시20분께 수원시 권선구 탑동에서 BMW 차량을 몰다가 한 상가 건물 1층으로 돌진, 이 사고로 건물 1층 부동산 안에 있던 B씨(36·여)가 크게 다쳤다. 경찰 조사결과, 차량이 유리창을 부수고 가게 안까지 돌진했지만 근처에 급감속이나 제동 시 타이어 흔적이 남는 스키드마크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가 횡설수설하는 등 이상한 반응을 보이자 인근 병원에서 채혈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사고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촬영해 SNS에 올린 동영상에서도 A씨는 경찰과 소방대원이 현장을 수습하는 상황임에도 혼자 주위를 둘러보며 웃고 있는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국과수는 지난달 말 A씨의 혈액에서 ‘카복시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이라는 마약성분이 검출됐다는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이 성분은 대마의 주성분으로 환각작용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A씨는 20여 년 전에도 마약 관련 범죄를 저질러 경찰 수사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A씨가 사고 당시 환각상태에서 운전해 사고를 냈는지를 조사하는 한편 대마 상습복용 여부 및 구입경로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고 당시에는 마약을 소지하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마약 복용 후 1년 동안은 혈액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될 수 있어 구체적인 마약 복용 시기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임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