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 2018 성인문해교육 느티나무학교 개강

(재)군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2018 성인 문해교육과정 느티나무학교가 9일 군포책마을에서 시작됐다. 재단의 느티나무학교는 초등학교 학력 취득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운영되는 문해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군포시여성회관에서 운영되다 올해부터 군포책마을(수리산로 112)로 옮겨 운영되는 올해 느티나무학교는 총 다섯가지 단계로 나뉘어 다양한 교육이 이뤄진다. 초등학교 학력 인정과정인 3단계에서는 국영수 등 교과영역과정과 특별활동 등이 연간 240시간에 걸쳐 운영되고, 수료자에게는 초등학교 학력을 인정하는 인정서가 발급된다.1~2단계는 한글을 읽고 쓰는 능력을 습득하고, 이를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며, 4~5단계는 예비중학 과정을 준비는 교육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9일 진행된 느티나무학교 첫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그동안 갈망하던 배움의 길을 시작하게 된 것에 대해 “그동안 배우지 못한 한을 이제야 풀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첫 시간부터 열의를 불태웠다는 후문이다. 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10년에 걸쳐 문해교육을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수강생들이 배움의 기쁨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경륜경정사업본부, 사행산업 건전화평가 최고등급 획득

▲ 광명스피돔경륜장 전경. 경륜경정사업본부 제공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2017년도 사행산업 시행기관 건전화 평가’에서 경륜ㆍ경정이 최고 등급인 S0 등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2010년부터 실시된 이 평가는 사행산업의 건전성 증대와 부작용 해소를 위한 노력을 평가하는 제도이며, 경륜·경정이 동반 S0 등급을 받은 것은 역대 최초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경륜·경정의 건전이용문화 조성을 위해 전자카드 중심의 발매 및 운영 시스템과 전자카드 전용 신규상품 출시를 통해 전자카드 이용률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와 공동으로 과몰입 예방교육·캠페인을 실시해 도박중독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상담·치유 활동에 앞장섰다. 특히 지난해 경륜·경정지점에서 개최한 87개 문화프로그램에 약 33만 명이 참가했고, 광명 스피돔 광장에서 물놀이와 휴식이 가미된 썸머 페스티벌, 스피돔 자전거 교실, 자전거 무료대여 등 각종 스포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정병찬 경륜경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경륜, 경정장을 레저스포츠와 피크닉 개념이 가미된 여가선용의 장으로 변모시켜, 국민과 지역사회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경륜, 경정사업의 건전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이번 경륜, 경정 동반 S0 등급 획득으로 평가 대상 기관 중 최초로 6년 연속 A+ 등급 이상을 획득한 기관에 등극했다. 광명=김용주기자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KT&G 복지재단과 자연보호 업무협약

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소장 김두한)는 KT&G복지재단과 자연보전 및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북한산국립공원 송추계곡 일원에서 생태복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는 KT&G복지재단과 2015년부터 송추계곡 생태복원 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올해에는 자연보전 및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상호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북한산국립공원 송추계곡은 상가의 불법영업으로부터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계곡 초입부에 이주단지를 조성해 상가를 이주시킨 후 훼손된 자연을 회복하고 있다. 도봉사무소는 식목일을 기념해 송추계곡의 생태복원을 돕기 위해 국립공원 직원, 자원활동가, KT&G복지재단 봉사자 등 1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북한산국립공원 자생종인 꼬리조팝나무 2천 주를 심었다. 조강희 자원보전과장은 “각종 환경문제로 자연보전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KT&G복지재단처럼 환경문제를 공감하고 국립공원 자연보전 등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기업, 자원봉사자들이 늘어나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전만중 영농조합법인 한알 대표이사 “‘내 자식과 가족들이 먹는 계란’ 명심하며 안전한 먹거리 전달하겠다”

수년 전부터 계란의 생산ㆍ유통 등이 자세히 담긴 ‘계란 이력 추적시스템’ 등을 도입, ‘HACCP’을 인증받아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전달하는 영농인 대표가 있다.전만중 한알 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63)는 국내 계란 유통업계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연간 수백억 원 매출을 올려 강소영농인(強小營農人)으로 자리매김했는가 하면 수익의 일정 금액을 사회에 환원하는 등 선행도 남다르다.1986년 6월 계란 생산ㆍ유통업을 시작한 전 대표는 지금껏 ‘내 자식과 가족들이 먹는 계란’을 경영 신조로 삼고 있다. 이후 그는 2011년 최첨단으로 설계된 계란유통센터를 마련한 뒤 이듬해 1월 국내 동종업계에서는 14번째로 ‘HACCP’을 인증받는데 성공했다.같은 해 10월부터 계란을 축산물위생법이 아닌 식품위생법으로 관리하면서 더욱 까다로운 조건하에 소비자들에게 유통해야 했기 때문이다. 또 대형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계란을 대량 취급하는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무항생제와 친환경 같은 요구조건을 제시받는 것도 커다란 이유였다.한알은 본사 소재지인 하남시(샘재로37-1)를 비롯해 인근 광주시와 부산시, 대구시 등 4곳에 집하장을 두고 있다. 한알 GP센터는 1시간에 3만 개의 계란을 처리하는 최첨단의 시설과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런 최첨단 시설 덕분에 한알은 지난해 236억 원, 2016년 174억 원, 2015년 193억 원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다.전 대표는 “농장과 유통이 변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전제한 뒤 “계란이 입고돼 출고될 때까지 총 15단계의 절차를 밟아 계란을 처리한다. 일반 상인들이 농장에서 계란을 받아서 창고에 보관했다가 내보내는 전 근대적인 방법을 탈피해야만 살아 남는다”고 강조했다.전 대표는 바쁜 사업활동을 하면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봉사단체 등에 수익을 일부를 환원ㆍ쾌척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그는 20년 전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서울 사당동 소재 까리따스수녀회(노숙자를 위한 사랑의 식당)와 인연을 맺은 게 계기가 돼 이후 매월 80만 원 상당의 계란을 공급하고 있다. 5~6년 전부터는 하남시푸드뱅크에 해마다 평균 1천만 원 이상을, 지난해부터는 하남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에 매월 40만 원, 하남민생안정후원회와 대한적십자사 하남지구협회 등에 일정 상당의 계란을 정기 후원해 오고 있다.전 대표는 “지역에서 사업하면서 얻은 수익 일부를 지역에 환원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며 겸손한 미소를 지었다. 하남=강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