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창전청소년문화의집, 학교로 찾아간 이천시청소년어울림마당 개최

이천시청소년재단 창전청소년문화의집(센터장 서호택)은 지난 16일 이천양정여자중학교(교장 장남철)에서 이천시청소년어울림마당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청소년어울림마당은 창전청소년문화의집과 가장 근거리에 위치한 학교인 양정여자중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제24회 양정여중 송백제 뮤직어워드’와 연계해 운영됐다. 이날은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들까지 약 500여명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1부에서는 양정여중 재학생들의 학급별 체험부스와 이천시청소년재단 산하 청소년수련시설에서 지원한 체험부스가 진행됐다. 또 청소년들의 창의적 활동과 진로체험 및 미래역량 강화와 양정여중 학부모회에서 청소년들의 균형있는 영향 공급을 위한 먹거리를 지원했으며, 교사와 양정여중 재학생이 함께 진행한 청소년영상제와 복면가왕이 열띤 성원으로 눈길을 끌었다. 양정여중 정암관에서 진행된 2부에서는 양정여중 뮤직어워드에 재학생 총 16팀의 끼와 열정이 가득한 무대공연이 펼쳐졌으며 플라톤크루(B-boy), 마블러스 모션(마임), 더탑종합예술아카데미(댄스)의 초청공연과 양정여고 댄스동아리 FLETA 선배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서호택 센터장은 “송백제와 연계한 이천시청소년어울림마당은 이천시 최초로 학교와 청소년기관이 연계 추진한 축제로써 향후 학교안팎청소년활동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며 “참여한 청소년들 모두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날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승호 양정여중 교감은 “창전청소년문화의집과 연계한 축제는 과연 ‘클라스’가 달랐다”며 “예년과는 비교할 수 없이 풍성하고 특별한 송백제를 통해 재학생들에게 큰 즐거움과 소중한 추억을 선사해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경기북서부FTA센터, 경기북부지역 수출기업 FTA활용· 통상애로 간담회 개최

경기북서부FTA통상진흥센터(이하 경기북서부FTA센터)가 경기북부지역 수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북서부FTA센터는 17일 센터 교육장에서 FTA 활용률이 낮은 섬유·기계업종을 중점업종을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경기북서부 FTA 활용 및 통상애로 점검 기업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본부세관 수출입지원센터, 한국무역보험공사 경기북부지사 등 경기 북부 지역의 수출 유관기관들이 참여했다. 경기북서부FTA센터와 이들 기관은 기업들이 사전에 제출한 ▲섬유류의 원산지 결정 기준 애로 ▲중소기업의 해외판로개척 정보 및 신시장 진출 지원 강화 요청 ▲해외 수출 국가인증 요건 정보 부족 등 수출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토대로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 실시간으로 답변했다. 간담회에 미참석한 기업들에도 사전에 제출한 애로사항에 대해 간담회 종료 후 경기북서부FTA센터를 통해 개별적으로 유관기관의 해결 방안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논의된 섬유업계의 애로사항은 지난 9월26일 경기북서부통상진흥기관 협의회에서 경기섬유산업연합회에서 발언한 경기북부지역 섬유업계의 현황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으로 확인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강경식 경기북서부FTA센터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출 애로사항을 해결한 것뿐만 아니라 향후 경기북부 지역의 기업들이 더 활발히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시, 세대 아울러 놀고 배우고 즐기는 ‘도농공원 문화체육시설’ 개관

남양주시는 지난 15일 초등생부터 청소년에 이어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도농공원 문화체육시설’을 성황리에 개관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농공원 문화체육시설은 도농근린공원 개발행위 특례사업에 따라 기부채납 방식으로 조성된 복합시설이다. 총 4층 규모의 건물에 다양한 문화 및 체육 시설이 마련돼 있다. 주요시설은 2층 펀그라운드 다산, 3층 다함께 돌봄센터 12호점 및 탁구장, 4층 게이트볼장 등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 다산 지역 내 학교장 및 지역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층 펀그라운드 다산에서 열린 개관식에서는 청소년 앙상블 꿈의 오케스트라와 남양주 예능대회 수상자의 보컬 공연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박 터트리기 퍼포먼스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했다. 라운딩은 펀그라운드 다산에서 시작해 다함께 돌봄센터 12호점, 탁구장, 게이트볼장 순으로 이뤄졌다. 펀그라운드 다산은 청소년들의 수요 조사를 통해 마련된 스마트 미러 댄스 연습실과 스마트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는 멀티 스포츠실이 인기를 끌었다. 다함께 돌봄센터 12호점은 초등학생들이 방과 후 안전하게 학습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 받았고, 탁구장과 게이트볼장은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주광덕 시장은 “도농공원문화체육시설은 아동과 청소년이 방과 후 재능과 꿈을 키우는 베이스캠프인 다함께돌봄센터와 펀그라운드에서부터 청․장년까지 전 세대가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체육시설로 구성된 지역사회의 커뮤니티 허브”라며 “이 시설이 우리 시의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왕시 치매안심센터, ‘바라산 산림치유 휴(休) 프로그램’ 운영

의왕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바라산 산림치유 휴(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바라산 산림치유 휴(休) 프로그램은 치매환자 가족들에게 지역사회 내 산림자원을 활용한 숲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치매환자 돌봄의 어려움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치매환자 가족 16명은 의왕시 바라산자연휴양림에서 산림치유지도사의 지도하에 바라산의 유래 및 휴양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손수건 물들이기, 명상하기, 숲길 걷기 등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치매환자 가족은 “비슷한 상황인 분들과 만나 얘기를 나눠 위로가 됐고 숲에서의 힐링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인동 보건소장은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환자 가족들의 정보 교류 및 소통의 장이 마련됐기를 바란다”며 “치매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해 치매환자 가족교실과 자조모임, 힐링 프로그램 운영 등 폭넓은 치매환자 가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소방서, 특수가연물 저장·취급 사업장 화재 안전 대책 추진

이천소방서(서장 조천묵)는 관내 특수가연물 저장·취급 사업장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특수가연물이란 고무류와 플라스틱류, 석탄·목탄 등으로 화재 발생 시 불길이 빠르게 번져 위험성이 큰 데다 유독성 가스를 발생시켜 대기와 수질 오염의 주요 원인이 된다. 이에 소방서는 특수가연물을 저장·취급하는 관내 자원순환시설 82개 사업장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사회의 환경보호를 위해 홍보, 안전지도, 현장단속 등 3단계로 나눠 화재안전대책을 내년 2월까지 추진한다. 세부 내용으로는 ▲특수가연물의 종류와 저장·취급 기준에 대한 집중 홍보 ▲특수가연물 저장·취급 사업장에 대한 민·관 합동 간담회 개최 ▲특수가연물 대량 취급 사업장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 ▲특수가연물 저장·취급 사업장에 대한 현장 안전 지도 및 조사 ▲특수가연물 저장·취급 사업장 화재안전조사등이 포함된다. 조천묵 서장은 “특수가연물 화재는 다량의 농연과 유독가스가 발생해 심각한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며 “한시적이 아닌 지속적인 화재 예방으로 화재 발생 ZERO화가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화운동합동추모제 성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가 주관한 ‘2024 민주화운동기념공원 합동추모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업회는 민주열사 정신을 기리기 위해 ‘열사, 민주를 이어가다’를 주제로 ‘2024 민주화운동기념공원 합동추모제’를 이천 민주화운동기념공원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유가족 및 민주인사,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행사는 헌화와 분향, 추모사 및 답사, 안장 열사에 대한 소개,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추모공연으로 국악 밴드 ‘三(삼)청’과 경기민요 아티스트 송소희의 공연에 이어 참석자 모두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을 제창했으며 유가족 및 참석자들이 민주화운동가의 뜻을 이어간다는 의미로 참여한 핸드프린팅은 추후 민주공원 전시관에 전시하기로 했다. 합동추모제는 공원에 안장된 고 강경대 열사와 고 김귀정 열사 등 62명의 민주열사를 추모하기 위해 2022년 10월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2023년 사업회가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의 위탁 관리를 맡은 이후 두 번째로 주최했다. 노태우 정권 시기 학원 자주화와 군사정권 타도를 외치다 전투경찰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운명한 강경대 열사와 노태우 정권 퇴진을 위한 범국민대회에 참가했다가 강제진압에 의해 희생된 김귀정 열사 등 민주화운동을 위해 헌신한 열사들을 추모하고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매년 합동 추모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재오 이사장은 “합동추모제는 민주주의의 소중함과 민주열사의 정신을 세대와 세대를 거쳐 이어가자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민주공원이 확대돼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을 이곳에 모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수자원공사, 화성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용지' 3천억 헐값 매각 논란

한국수자원공사가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과 관련해 용지를 3천억원의 헐값에 매각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위원회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비례대표)은 17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한 국정감사를 통해 “수공이 ‘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과 관련해서 용지를 헐값에 매각했다”며 특혜 문제를 제기하고 수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국제테마파크 부지 매각 당시에는 m²당11만3천원으로 계산해 총 3천256억원에 매각했는데, 그 직전인 2019년 관광레저용지에 접한 철도용지 2필지를 매각할 때는 m²당 18만1천원, 23만2천원에 매각했다”며 “철도용지 가격의 48%, 68% 수준으로 주요 부지를 헐값에 판 것”이라고 주장했다. 어어 “감정평가에 참여한 감정평가사 진술에 따르면 자연녹지지역이었던 국제테마파크 부지를 관광레저용지로 지정받아서 개발을 하게 될 경우 최소한 2배 이상 땅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2022년 10월부터 두달 간 진행된 감사원 감사를 기반으로, 수자원공사 담당직원 3명이 수공이 소유하고 있던 국제테마파크 용지를 최소 6천억원 이상에 팔 수 있었던 것을 3천256억원에 팔았다"며 “그 과정에서 담당직원이 사업자 공모지침을 임의로 변경하고 수공 본부위원회에 보고도 누락 시켰음에도 담당 직원 3인이 정직 1개월, 견책, 감봉 등의 징계 처분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사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을 반영해 개발 후 토지가격을 예상해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도록 공모지침서의 규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해당 직원들이 공모지침을 임의로 변경했고,사업계획을 반영하지 않은 원시적인 자연녹지 상태 그대로 감정평가를 받도록 했다”며 ““이 같은 공모지침을 임의로 변경하면서 수공본부 위원회에 보고조차 하지 않고 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직원들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책임감을 갖고 연대 책임제도를 도입해 보다 철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경기도 “알리·테무 등 어린이제품 53% 안전기준 미달”

경기도가 알리와 테무 등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가량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동용 모자에서는 호르몬 균형에 교란을 일으키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의 375.9배 검출됐다. 도는 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 중인 유아용 아동용 섬유제품, 스포츠 보호용품, 일반완구, 봉제인형, 장신구 등 총 5개 품목 70개의 어린이제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 앞서 도는 지난 5~7월 두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모니터링해 소비자 위해제품 146건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검사는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른 품목별 유해물질 및 물리적 안전요건 전 항목에 대해 이뤄졌으며 국가공인시험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에서 진행했다. 그 결과 53%에 달하는 37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섬유제품 15개 중 11개(73%) ▲스포츠 보호용품 10개 중 10개(100%) ▲일반완구 15개 중 7개(47%) ▲봉제인형 15개 중 3개(20%) ▲장신구 15개 중 6개(40%)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허용치를 크게 초과하거나, 물리적 충격으로부터 보호가 필요한 제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섬유제품의 경우 모자 로고 부위와 여아 코트의 지퍼 하단 플라스틱 부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함유량이 국내 기준을 6.1~375.9배 초과했으며(국내기준 : 총합 0.1% 이하), 모자의 로고 부위와 모자 끈의 플라스틱 검정스토퍼, 여아 코트의 금속 단추에서 총 납 함유량이 국내기준(100mg/㎏ 이하)을 1.2~5.4배 초과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플라스틱 등 제품의 유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되나, 내분비계에 영향을 끼쳐 호르몬 균형에 교란을 일으키며 간, 신장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납은 피부염, 각막염, 중추신경장애를 가져와 어린이제품에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또 아동용 드레스의 허리 타이벨트 길이가 안전기준을 초과하고, 수영복·축구 유니폼의 허리조임끈이 빗장박음봉 처리가 돼 있지 않는 등 물리적 시험 항목(‘코드 및 조임끈’)에 부적합했다. ‘코드 및 조임끈’ 기준 부적합 제품을 어린이가 착용 시 놀이기구 등에 끼여 넘어지거나 허리가 조이는 사고, 찰과상·열상 등의 위험이 있다. 스포츠 보호용품 검사결과, 무릎·팔꿈치·손목 보호대의 충격흡수성 미흡(9개), 안전모의 충격흡수력 미흡(2개), 충격강도 시험에서 보호대가 파괴되거나 균열이 발생(5개)했으며, 손목 보호대의 인조가죽 코팅 부위 등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260.9배 초과 검출됐다. 검사대상 10개 제품 모두 보호기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충격 발생 시 충격 흡수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구제품에서는 장난감 피아노의 스피커에서 국내기준(85dB)을 초과하는 소리가 측정(88dB)됐으며, 어린이가 쉽게 열지 못하게 만들어야 하는 ‘전지 개폐함 요구사항’, 어린이가 삼킬 위험을 막기 위한 ‘작은 부품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도 5개 있었다. 봉제인형의 경우 코끼리 인형의 연질 플라스틱 투명 흡착판, 인형의 플라스틱 눈 등 봉제인형의 플라스틱 부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281.7배 초과 검출됐다. 장신구 중 머리끈에서는 총 납 함유량이 304.3배 초과 검출(국내기준(코팅) : 90㎎/㎏), 손목시계의 조절 핀에서는 총 납 함유량이 191.3배 초과 검출(국내기준 : 100㎎/㎏), 금속 귀걸이 핀과 비닐 똑딱이 핀에서는 총 카드뮴 함유량이 최대 2.2배 초과 검출(국내기준 : 75㎎/㎏), 니켈 용출량은 4.4배 초과 검출(국내기준 : 0.5 ㎍/㎠/week 이하) 됐다. 카드뮴은 신장, 호흡기계 부작용을 일으키며 어린이의 학습 능력 저하를, 니켈은 피부에 닿았을 경우 부종이나 발진,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검사 결과로 확인된 국내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에 대해 플랫폼 사업자에게 판매 중단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문교 도 공정경제과장은 “유해물질의 위해성이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해외 직구로 어린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중앙부처와 경기도 등의 해외 직구 제품 검사 결과와 해외 리콜 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시, 축구장 56개 규모 어초어장 조성

인천시는 풍요로운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시비 16억4천만원을 들여 옹진군 대청·소청, 덕적, 자월 연안해역 40ha(축구장 56개 면적)에 인공어초 474개를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들 해역에 인공어초를 설치 뒤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협약해 어초어장관리사업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어초어장 기능성 분석, 인공어초 설치상태 조사, 인공어초 내 폐기물 처리 등 인공어초 기능 유지를 위한 사후관리도 지속할 예정이다. 또 시는 사전·사후 영향조사를 해 대상 해역 현황, 수산 자원량 및 해양환경 변화 등을 살피고 인공어초 사업이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 수산자원 조성 효과 등을 확인해 앞으로의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1973년부터 인공어초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까지 1만2천333㏊ 규모(여의도 면적 약 42배)의 인공어초 어장을 조성했다. 물고기 아파트로 불리는 인공어초는 해양생물의 산란·서식장 조성을 위해 콘크리트 등으로 만든 인공 구조물이다. 인공어초가 바닷속에 들어가면 표면에 해조류 등이 붙으면서 해양생물의 거주지로 탈바꿈한다. 시는 지난해 이뤄진 어초어장 기능성 분석에서 인공어초를 설치한 해역의 어획 효과가 설치하지 않은 해역보다 3.18배 높다고 확인했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인공어초 사업은 기후변화, 해양개발 등으로 부족해진 양질의 보금자리를 해양생물에게 제공해 수산자원 증가 및 어업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해역별 적지조사 등을 거쳐 인공어초를 설치해 수산자원이 풍요로운 인천 앞바다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