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성 법무부 교정본부장, 서울구치소 방문

서울구치소는 최근 김학성 법무부 교정본부장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정책현장을 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구치소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윤재흥 서울구치소장과 함께 교정위원 간담회를 주재해 수용자 교정교화를 위해 헌신하는 교정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서울구치소 구내ㆍ외를 돌며 수용관리실태 및 정책현장을 점검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수용질서 확립과 수용자 교정교화를 위해 힘쓰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와 함께 직원 간담회를 주재해 일선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법과 원칙에 충실한 근무 자세를 갖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교정행정을 구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서울구치소 교정협의회장인 성행스님(청계사 주지)을 비롯한 교정위원 등 1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정위원 간담회를 개최해 수용자 교화활동에 참여하는 교정위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수용자 교화상담과 무연고 수용자 지원, 신앙을 통한 심성순화, 출소자 취업알선 등 수형자가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희생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 귀감이 되는 등 수용자 교정교화를 위해 헌신해 온 김영자 위원을 비롯해 이순ㆍ윤길섭ㆍ변상해 위원 등 4명의 교정위원이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학성 교정본부장은 수형자 집중 인성교육과 심리치료상담 등 교정본부의 중점추진 정책을 소개하고 정책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을 갖춘 교정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조류생태과학관, 해설강사 학부모 모임과 양해각서 체결

의왕 조류생태과학관은 최근 의왕시를 대표하는 전시해설 활동가 모임인 의왕 초록길(회장 김은지)과 해설활동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의왕 초록길은 의왕시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학부모 해설강사 양성반을 수료한 수강생 모임으로 그동안 철도박물관 등 다양한 곳에서 해설활동에 참여해 왔다. 협약식에는 도시공사 관계자 및 초록길 회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초록길 회원들은 과학관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한 관람해설 지원과 동선 안내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협약식 내용에 사회 취약계층의 참여와 지원을 명시하고 있어 지역사회를 위한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시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부모해설강사 양성반 수료자의 활동 채널을 확대하고, 조류생태과학관을 찾는 고객에게 다양한 관람해설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훈 도시공사 사장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조류생태과학관을 찾는 고객에게 수준 높은 관람해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과학관의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옹진군 어르신들의 건강과 여가문화 보급에 발벗고 나서

인천 옹진군이 어르신들의 건강과 여가문화 보급에 발벗고 나섰다. 옹진군은 치매환자와 그 가족의 부담을 경감하는 치매국가책임제 실현을 위해 사업비 5억6천만원을 들여 치매안심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월 치매안심센터 실시설계용역에 착수, 오는 9월 치매안심센터(건축연면적 519.28㎡·지상2층 규모)를 백령보건지소 부지에 개소할 예정이다. 군은 치매환자의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백령보건지소 부지를 선정했다. 치매안심센터에는 검진·상담실, 쉼터, 치매가족의 정서 함양 및 친목도모를 위한 가족카페 등의 시설이 만들어진다. 군은 치매안심센터 건립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옹진군 보건소 3층에 치매안심센터를 임시운영하며, 지역주민의 치매예방교육, 조기검진, 인지프로그램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군은 지난 2월부터 관내 7개면 경로당에 여가문화프로그램 관리사와 강사를 보내는 ‘경로당여가문화 보급사업’을 추진중이다. 여가문화프로그램 관리사와 강사들은 경로당에 직접 방문해 건강·교육·여가 등 섬마을 어르신을 위한 여가문화 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여가교양 프로그램은 천연화장품·비누 만들기, 양초공예를,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서암요법·발마사지·실버요가·게이트볼·건강체조를 운영하고 있다. 북도면 경로당 여가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섬에서는 여가문화생활을 하기 쉽지 않은데, 관리사님과 강사님이 배를 타고 직접 경로당에 방문해 천연비누 만들기 등 프로그램하는 날이 손꼽아 기다려진다”며 “경로당에서 배울 거리를 제공해 이전보다 경로당이 한층 활기 넘쳐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옹진군 관계자는 “경로당 여가문화보급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능력개발과, 신체기능 향상, 경로당 활성화 등을 위해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며 “백령보건소에 올해 9월 신축될 치매안심센터 운영을 통해 주민들에게 양질의 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해 꿈과 희망이 있는 자랑스러운 옹진군을 만들어 나가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과기부 “톈궁-1호, 2일 추락예상…오전7시∼오후3시반”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2일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톈궁 1호는 한국시간 2일 오전 11시 26분 ±4시간, 즉 2일 오전 7시 26분과 오후 3시 26분 사이에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31일 오후 4시 기준으로 나온 추락 예상 시간은 4월 2일 오전 4시 27분과 오후 4시 27분 사이였으나, 예상 시간 범위가 좁혀지면서 전망의 정밀도가 올라갔다. 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톈궁 1호의 고도는 165.6km를 기록했다. 3월 31일 오전 9시에는 고도가 174.0km였던 것과 비교하면 24시간 만에 8.4km 더 떨어진 것이다. 추락 예상 위치에는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와 태평양, 남대서양 등 매우 넓은 영역이 들어가 있다. 우리나라가 최종 추락 범위에 포함될 수 있는지는 추락 1∼2시간 전에야 가늠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가 예상한 비슷한 시간대에 톈궁 1호가 추락할 것이라는 유럽우주국(ESA)의 추정도 나왔다. ESA 웹사이트에 따르면 ESA는 밤사이 입수한 최신 정보를 토대로 현재 톈궁 1호의 추락 범위 시간대를 세계표준시(UTC) 기준으로 4월1일 오후 11시25분(한국시간 2일 오전 8시25분) 즈음으로 잡았다. 이는 UTC 기준으로 4월1일 오후와 4월2일 이른 아침 사이 톈궁 1호가 낙하할 수 있다는 의미다. ESA는 또 톈궁 1호가 북위 43도~남위 43도 어느 곳에서라도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하면서도 정확한 추락 시점과 장소는 내놓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3월 30일 우주위험 위기경보를 '경계'로 높이고, 천문연과 함께 톈궁 1호의 추락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톈궁 1호의 실시간 추락상황은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 홈페이지(www.nssao.or.kr)와 트위터(@KASI_NEW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톈궁 1호는 중국이 쏘아 올린 실험용 우주정거장으로, 2011년 9월에 중국 주취한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후 인공위성 및 유인우주선과 도킹하는 임무와 우주인 체류 실험 임무를 수행했다. 발사 당시 질량은 8.5t, 길이는 10.5m, 직경은 3.4m였고 약 7m×3m 크기의 태양전지 패널 2개와 부피 15㎥인 거주 실험용 모듈, 궤도 랑데뷰 및 도킹 실험용 모듈이 달렸다. 연합뉴스

검찰, ‘MB 참고인’ 김윤옥 여사 조사 고심…묘안 있나

검찰이 조사 요구에 응하지 않는 김윤옥 여사 조사 방안을 두고 고심 중이다. 1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명박 전 대통령 혐의 입증을 위해 김 여사를 조사하는 방안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 다만, 김 여사가 이 전 대통령에 이어 조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대안도 필요한 상황이다. 검찰은 조사가 성사되지 못할 가능성까지 고려해 김 여사가 관여한 이 전 대통령의 혐의 사실을 다른 방법으로 보강하는 방안 등을 두루 검토 중이다. 검찰은 공식적으로 김 여사 조사와 관련해 일정, 장소, 조율 상황 등은 물론 조사 계획이 있는지 자체도 일절 언급을 삼가고 있다. 하지만 참고인 신분인 김 여사가 조사받기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강제로 조사할 방법은 마땅치 않다는 것이 검찰의 고민이다. 김 여사는 2007년 대선 전후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현금 3억5천만원과 의류 1천여만원 어치를 이 전 대통령에게 건네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대통령 재임 기간인 2011년 이 전 회장이 현금 1억원이 담긴 명품 가방을 건네는 데 관여한 의혹도 있다. 본인이 뇌물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이 전 대통령의 수수 행위의 공모로도 볼 수 있는 내용이다. 이에 김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강제 구인하는 방안도 거론되지만, 검찰은 전직 영부인에 대한 예우나 실효성 등을 고려할 때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본다. 다만, 본인이나 중요 참고인에 대한 조사 없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은 만큼 검찰은 김 여사 조사 여부를 계속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영부인이라 할지라도 뇌물 의혹에 연루된 정황이 뚜렷이 드러난 이상 아무런 조사를 거치지 않거나 서면조사 등으로 갈음하는 것은 자칫 특혜 시비를 부를 수 있다는 안팎의 지적도 고려 대상이다. 김 여사는 지난달 30일 서울 모 호텔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하루 전 "이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의 공정성을 의심하며 '옥중 조사'를 거부한 상황에서 부인이 조사에 임할 수는 없다"는 취지의 의사를 검찰에 통보했다. 당시 김 여사는 변호인으로부터 조사 거부 시 강제 구인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상관없다', '혼자 편하게 있을 생각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김 여사가 이 전 대통령과 조사 수용 여부를 연계한 셈인 만큼 검찰이 일단 이 전 대통령 설득에 더 집중하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은 구속 기간이 연장된 뒤인 지난달 30일 변호인 접견에서도 검찰 조사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

“편히 쉬세요“…위안부 피해자 안점순 할머니 영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안점순(90) 할머니의 발인이 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불교식 발인제는 가족과 친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진행됐다. 이후 수원 승화원 추모의 집에 안치된 안 할머니는 한 많은 생을 뒤로하고 영면에 들어갔다. 지난달 30일 세상을 떠난 안 할머니는 1928년 서울 마포에서 태어나 1941년 중국으로 끌려가 1945년까지 위안부 피해를 봤다. 1946년 귀국한 안 할머니는 강원도와 대구 등에서 살다가 58세이던 1986년부터 수원에서 거주했다. 1993년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한 안 할머니는 2002년부터 본격적인 인권 운동가로 활동하며 자신의 피해를 증언했다. 수원시는 할머니의 가슴 속 응어리를 풀어주고자 할머니의 삶을 다룬 헌정 영상 '안점순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을 제작, 지난 8일 공개하기도 했다. 안 할머니는 당시 영상에서 "억만금을 우리한테 준들 내 청춘이 돌아오지 않는데, 가해자(일본 정부)는 자신의 죄를 모른 채 당당하고, 피해자인 우리는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일본의 직접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안 할머니 별세로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29명으로 줄었다. 올해에는 안 할머니와 1월 5일 임 모 할머니, 2월 14일 김모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3명이 숨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