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파주, 예술과 건축미학 이상향 도시 지향해야

▲ 이경선 법학박사 최근 파주 지역에 대한 발전상들이 곳곳에서 제시되고 있다. 공직청렴·현장행정·사회안전·공정인사·기반시설확충 등 그 의제들도 참으로 다양하다. 그러나 이는 어느 지역에서나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기초적인 것들이다. 파주의 미래상을 ‘통일의 도시’라고 강조하기도 한다. 파주가 남북통일시대에 주목을 받는 ‘길목’이라는 데에 적극 공감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파주시민이 행복해진다는 보장은 없다. 남북이 화해하고 통일이 되면 개성도, 연천도, 철원도, 양주도, 김포도, 평양도, 고성과 춘천도 모두 통일의 도시가 되는 것이다. ‘도농복합도시’, ‘산업경제도시’라는 미래상도 마찬가지다. 이것이 도시의 일면을 설명하는 ‘특징’일 수는 있으나 추구해야 할 ‘미래상’은 아니다. 이것이 삭막한 대도시와 산업도시들을 따라가는 짝퉁 화는 아닌지, 토건주의와 막개발의 답습은 아닌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겠다. 살고 있는 시민이든, 이주해 올 시민이든 사람들이 진정으로 안분지족하고 살아갈 수 있는 궁극적인 매력을 품은 도시 象을 고민해야 한다. 섬 전체가 건축 박물관이 돼가고 있는 제주도를 본다. 섬 전체가 미술관으로 꾸며지고 있는 고흥 연흥도를 본다. 자연과 어우러지면서도 고유의 특색과 매력을 품은 작품으로 개조되고 있는 일본의 작은 마을들을 본다. 그리고 동경해 마지않는 북유럽의 소도시들을 본다. 고유의 매력을 발산시키면서도 거주민들의 행복감을 높이는 데 방점을 둔 선진국의 도시재생·마을재생·시골재생 사례들을 본다. 바라건대, 파주는 건축미학의 이상향이 실현되는 도시, 이른바 ‘아키토피아 시티’로 구축되어야 한다. ‘마당이 있는 집’을 꿈꾸는 대중의 인식 변화에 발맞춰 아주 감각 있는 주거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 시민사회의 대타협을 바탕으로, 대대적인 ‘경관서정화사업’, ‘마을감성화사업’이 집중 전개돼야 한다. 구도심인 문산과 금촌 재생뿐만 아니라, 운정·교하 신도시 타입은 잘 관리해 가되, 그 외 파주 중북부 전역은 시골재생·마을재생의 관점에서 변화시켜야 한다. 파주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거대한 묘지들을 인문생태학적인 도시 숲으로 재창조해야 한다. 파주 전체에 걸쳐 예술적 감성을 입히고, 가옥, 간판, 가로등, 벤치, 정거장, 울타리, 이정표, 도로, 창고, 컨테이너 박스, 비닐하우스, 담장, 전봇대 하나하나까지 조형예술을 가미하고, 경관자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감성을 입혀야 한다. ‘공장은 삭막하다’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공장재생, 산단재생도 나서야 한다. 저비용 고효율의 기법을 모색하는 것이 핵심이겠다. 감성을 담은 공장과 산업단지는 그 자체로 고부가가치를 품은 ‘낭만산업’의 자원이 될 것이다. 그로 말미암아 파주는 예술의 도시, 아트 시티로 진화해야 한다. 파주가 건축미학과 예술로 뒤덮인 ‘감각의 제국’이 된다면 골목 하나하나 숲길 하나하나를 구석구석을 만나보려는 답사형 관광객, 체류형 휴양객들이 지금보다 수십 배 이상은 늘어날 것이다. 전국의 자전거족·트래킹족·드라이브족·나들이객·캠핑족·교육연수객들이 파주의 이색적 풍경을 즐기고, 스스로의 인생을 묻고, 영감을 얻기 위해 물밀 듯이 찾아오도록 해야 한다. 파주 구석구석을 누비는 순례 관광객들이 오히려 마을과 가게에 생동감을 주입하고, 지역 일자리 확대와 지방재정 확충에 보탬이 될 수 있다. 시민의 상처와 고단함을 감싸주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 파주 전역에 걸친 예술도시건설체제, 인문감성행정체제로의 대전환이 요구된다.

김기식 신임 금감원장, 이틀 동안 현안보고 받아…2일 취임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감독 관련 현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2일 취임식을 통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김 원장은 주말 내내 금감원 간부들로부터 금융감독 현안 보고를 받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19대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 및 현직 더미래연구소장으로서 주요 이슈를 파악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금융감독 현안은 더 살펴볼 여지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틀 동안 금융감독 주요 이슈에 대한 보고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 현안보고는 부원장보 9명이 국·실장 배석 하에 40~50분씩 관련 업권의 주요 이슈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채용 비리와 하나금융과 갈등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보고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30일 내정 발표 직후 “아직 취임 소감을 밝힐 입장이 아니다”면서 “취임 후 업무보고를 받고 적절한 시기에 언론과 소통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2일 여의도 금감원 본원 2층 강당에서 취임식을 하고 제12대 금감원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한다. 김 원장은 국회 정무위에서 ‘저격수’나 ‘저승사자’로서 명성을 날렸다. 하지만, 금감원장 내정 이후에는 대외 접촉면을 최소화하고 언론 대응도 일절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 버스분야 합동점검 실시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본부장 서종석)는 봄철을 맞아 버스분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기도와 합동으로 점검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이달부터 5월까지 시행되며 도내 시내?시외?전세?마을버스 등 943개사, 32개 터미널, 27개 공영차고지 등이 대상이다. 경기남부본부는 도 버스정책과 소속 직원 31명, 6개 팀과 합동으로 점검을 시행하며, 특히 중대 교통사고 발생회사와 대규모 터미널, 공영차고지에 대해서는 점검의 효율성을 위해 소방서, 시ㆍ군이 함께 참여해 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에서 행락철에 맞춰 운전자 과로방지 대책, 부적합 운전자 관리, 운행 전 버스 안전점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지자체에서는 난폭운전, 운전자 불친절, 고객 불편사항 등을 점검한다. 특히 기온 상승으로 인한 버스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CNG버스 정기점검, 재생타이어 적정사용 여부, 차내 소화기 비치 등 차량점검도 병행한다. 경기남부본부는 현장에서 시정이 가능한 경미한 건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조치하고 법령위반 사항은 행정처분을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서종석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장은 “교통량이 많아지는 봄철은 기온 상승으로 운전자들의 긴장이 쉽게 이완돼 졸음운전으로 이어져 교통사고 발생이 어느 시기보다 많이 발생한다”며 “운전자의 충분한 휴식, 교통신호 준수, 이용객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호준기자

서울 성북구 시니어 기술창업센터 입주기업 (주)이톰, ‘기술보증기금 벤처캠프’ 선정

▲ ㈜이톰에서 개발 중인 비구면 유리렌즈용 코어 금형. 서울 성북구 시니어 기술창업센터(센터장 신현덕)는 입주기업인 ㈜이톰(대표이사 김장균)이 기술보증기금이 공모한 ‘기보벤처캠프’ 2기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톰은 성북구 시니어 기술창업센터에서 입주 및 멘토링 지원을 통해 설립된 기술기반 기업이다. 최근 스마트 디바이스의 다양화 추세로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곡면 디스플레이용 커버유리와 카메라용 비구면 유리렌즈 등 유리소재를 열 성형할 때 유리와 금형이 고온에서 융착되는 현상을 방지하려고 일반적으로 금형 표면에 처리하는 고가의 이형코팅막이 필요하지 않은 비정질 탄소소재를 쉽게 제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톰의 비정질 탄소 금형 제조 기술은 금형의 수명과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면서 강소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기보벤처캠프’는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누적된 기술창업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와 보증 등 금융지원과 컨설팅, 멘토링, 기술이전 등 비금융서비스를 포함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4차 산업 혁명을 이끌어갈 스타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기술신용보증기금, 민간 액셀러레이터,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자 등이 공동으로 ‘선택과 집중’ 방식을 통해 선정된 기업을 육성한다. 이번 성과에 대해 ㈜이톰의 김장균 대표이사는 “창업 4개월 차의 신생기업이지만 성북구 시니어 기술창업센터의 적극적인 밀착형 멘토링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초기 사업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기보벤처캠프의 지원에 힘입어 올해 안에 보유기술을 제품화하고 생산에 집중해 한단계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북구 시니어 기술창업센터는 성북구와 한성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운영하는 서울 동북권 유일의 시니어 창업자를 위한 지원 기관으로 예비창업자와 3년 이내 창업기업의 인큐베이팅과 맞춤형 전문가 멘토링, 창업교육, 시설지원 등 성공적인 창업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신현덕 센터장(한성대 교수)은 “시니어 창업자들은 창업 아이템에 대한 통찰력과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성공사업화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번 입주기업의 ‘기보벤처캠프’ 선정으로 이끌었던 밀착형 멘토링을 지속해 성공적인 시니어 창업자가 계속 생겨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임기자

용인시, 2018 용인 반려동물 나눔축제 개최

지난달 31일 구 경찰대 운동장(용인시 기흥구 구성동)에는 ‘동물 반, 사람 반’ 진풍경이 펼쳐졌다. 닥스훈트가 뒤뚱뒤뚱 주인과 산책을 즐기고,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육중한 몸을 이끌고 놀이터의 장애물을 통과하고, 주인의 품에 안긴 고양이도 눈에 띄었다. 용인시는 이날 봄볕 속에서 2만여 반려동물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용인 반려동물 나눔축제’를 열었다. 축제는 ㈔유기견없는도시가 주최하고 용인시수의사회, ㈔유기견없는도시 용인지회, 용인시학원연합회 등이 주관했다. 축제에는 요크셔테리어, 웰시코기 등 작은 개부터 포인터 등 덩치가 큰 개 그리고 고양이나 토끼 등의 애완동물과 함께 참여한 시민들이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주인이 던진 원반을 물고 제자리로 돌아오는 ‘디스크 독’과 정해진 코스를 정확한 동작으로 빠르게 돌아오는 경기인 ‘어질리티’ 등이 자리 잡아 시민들을 맞이했다. 특히 반려동물 전용놀이터, 주인과 함께 장애물이나 터널 등을 통과하며 즐기는 반려견 운동회장, 용인8경의 스탬프를 찍어오는 대형미로 등도 인기가 높았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즐길거리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키우기 위한 정보제공과 체험의장도 마련됐다. 반려동물 기본지식과 에티켓, 반려동물의 사회화 과정을 배울 수 있는 ‘바둑아 학교가자!’, 반려견과 함께 가벼운 장애물을 통과하며 교감하는 ‘공존운동회’ 등의 코너가 운영됐다. 또 무료 반려견 미용 코너와 수의사와 전문훈련사로부터 1대1 상담을 받는 코너에도 반려동물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반려동물들과 시민들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기자

단식으로 인한 무리한 다이어트는 저혈당·저혈압·통풍·케톤증·담석증 등 부작용 유발

다이어터들의 최대의 적 봄이 왔다. 옷이 점점 얇아지면서, 더이상 다이어트를 미룰 수 없게 됐다. 그렇다고 무리한 체중조절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다이어트 시 주의해야할 점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다이어트’는 체중 조절을 위해 음식의 양이나 종류를 제한해 섭취하는 방법을 말한다. 섭취하는 양보다 총 열량 소비량이 많아지면 체중은 자연스럽게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식 등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는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한다. 무리한 단식은 저혈당이나 저혈압, 통풍, 케톤증, 담석증 등 부작용을 유발해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입힌다. 특히 단식 초기에는 소변 배설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인체에 필요한 무기질이나 비타민도 함께 배설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 모든 영양소가 부족해지기 때문에 체지방뿐만 아니라 전해질과 체단백질 손실도 커진다. 더욱이 간염이나 부정맥, 당뇨병, 결핵, 고혈압, 소화기 궤양, 패혈증 또는 급성 전염병 등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단식 중 구토나 복통, 두통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들이 나타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면 어떠한 처치나 약물을 복용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비롯해 곤약, 고구마, 토마토, 양배추, 샐러리 등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함께 섭취해주면 좋다. 이중에서도 곤약은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이다. 곤약의 주성분인 만난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식이섬유와 수분으로 돼 있어 장을 부드럽게 자극해 다이어트나 변비에 효과가 있다. 칼로리는 100g당 5㎉ 정도로, 공깃밥 (300㎉) 한 공기에 비해 매우 낮다. 다만, 곤약에는 다른 영양소가 거의 없기 때문에 다른 음식들과 함께 먹여야 한다. 고구마도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이다. 항상화 능력에 매우 우수해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을 뿐만아니라 혈관 개선과 혈압 강하에 도움을 준다. 더욱이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해 포만감을 주고, 칼로리가 낮은 견과류들과 함께 먹으면 부족한 영양을 채울 수 있다. 구워서 먹게 되면 수분이 빠져 나가 당도가 올라가므로, 다이어트를 할 때에는 찌거나 삶아서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토마토도 낮은 칼로리와 높은 포만감으로 이상적인 다이어트 식품들 중 하나다. 식사 전 한 개의 토마토 섭취는 식사량을 줄여주고, 소화를 돕는다. 신진대사를 촉진해주는 효과도 있다. 으깨거나 끓이면 체내에서 영양 성분들이 더 잘 흡수가 되기 때문에 다양한 요리법으로 응용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관계자는 “짧은 기간 내에 비만을 해결하려는 욕심 때문에 단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평소 꾸준하게 운동을 하고, 식사 조절을 해주시 것이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송시연기자

현대硏 “시진핑 시대, 한중 경제 동조화 약화 대비해야”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중국 시진핑 주석의 장기집권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한중 경제 동조화 약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시진핑 장기집권 가능성과 한중 경제관계 향방’ 보고서를 내고 對 중국 경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부문별로 점검했다. 지금까지 한중 경제 관계에서 한국은 대 중국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상태이다. 중국 경제성장률이 1%p 하락하면 한국 경제성장률은 0.38%p 하락한다. 다만, 시기별 한중 경제성장 동조성을 분석하면, 후진타오 시기는 0.64였으나, 시진핑 시기에는 0.24로 크게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시진핑 집권이 장기화될 경우 한중간 경제 동조화 약화에 따른 새로운 리스크 발생 우려도 상존할 것으로 연구원은 판단했다. 연구원은 크게 ▲우리의 고부가가치 품목에 대한 중국 수요 편중 양상 확대 ▲對 중국 비즈니스 환경 개선에 따른 서비스업 확대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 참여를 통한 기회 확대 ▲국내 위안화 수요 지속 증가 ▲중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 유지 어려움 ▲중국과의 양적 및 질적 경쟁에서 밀릴 우려 등을 전망했다. 연구원은 시진핑 장기집권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향후 중국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 따른 한중간 경제 동조화 약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기존 한중 간 분업구조를 더욱 긴밀한 관계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고 한중 FTA 서비스·투자협상을 통해 중국 서비스 시장 진출 환경 개선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 일대일로 등 중국의 인프라 사업 기회를 적극 활용하면서 한중 간 금융 및 통상 분야에서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호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및 중국 시장에서 우리의 주력 산업 경쟁력 강화 마련이 절실한 가운데 국내 관광 및 문화·콘텐츠 산업의 자체 경쟁력 확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주대병원, 아시아 최초 ‘하이퍼아크-트루빔STx’ 도입, 본격 가동 들어가

아주대병원이 아시아 최초로 ‘하이퍼아크-트루빔STx’를 도입,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트루빔(TrueBeam) STx는 암 치료를 위해 방사선을 조사할 때 정상세포에 불필요한 방사선이 노출되지 않도록 막는 4차원 입체 방사선 치료기다. 기존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번에 아주대병원이 도입한 트루빔STx는 특히 두경부 종양을 포함한 다발성 뇌전이암의 비침습적 방사선 수술이 가능한 하이퍼아크(HyperArc) 솔루션를 장착한 모델로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도입됐다. 하이퍼아크 기술은 방사선 수술에 적합한 기술로 기존 치료방식에 비해 최대 3배 이상 혁신적으로 치료시간을 단축했고, 비침습적으로 특수 마스크를 이용해 환자를 고정할 수 있어 환자의 통증과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또 방사선 수술은 일반치료에 비해 1회당 환자에게 전달되는 방사선양이 많아 치료가 더욱 정교하고 정확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하이퍼아크 치료는 자동화시스템이 구축된 6차원 환자 치료 테이블이 환자의 병변의 위치를 정확히 찾아가 환자의 추가 이동 없이 정교하게 이동하여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유도한다. 오영택 방사선종양학과 임상과장은 “박혜진 교수와 함께 지난 2월 영국에서 하이퍼아크 신기술 연수를 받는 등 해당 장비를 도입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처음 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약 20%에서 전이성 뇌종양이 발견되는데, 비침습적 수술을 원하는 뇌전이암 환자에게 좀 더 정확하고 안전한 치료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대 규모의 방사선 치료 장비회사인 Varian(USA, palo alto)사는 아주대병원을 하이퍼아크 테크닉과 관련한 ‘방사선 치료기술 개발 및 평가 협력기관(Reference site)’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치료기술의 선진화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송시연기자

‘라이브’ 곽민호, 불법성매매 조직책 중간보스로 등장! 강렬한 존재감

배우 곽민호가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에 출연해 입을 틀어 막게 하는 강렬함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 7회에서는 곽민호가 폭행전과가 있는 불법성매매 조직책의 중간 보스(곽민호 분)로 분해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먼저, 차량 안에서 20대 남자의 뺨을 무자비하게 내려치다 한정오(정유미 분)의 레이더망에 걸린 중간 보스. 그러나 중간 보스는 한정오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으며 피해자에게 무언의 협박을 가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겼다.이어 조사를 받던 중간 보스는 피해자에게 협박한 내용을 토대로 무죄를 주장하며 진술서가 강제조항이 아니라는 것을 악용, 법망을 교묘히 피해갔다. 이로 인해 끝까지 죄를 뉘우치지 않은채 경찰서에서 풀려나게 된 중간 보스는 그 후로 자취를 감춰 홍일지구대에 또다시 위기 사항이 다가오고 있음을 암시했다. 그가 정황상 최근 일어난 불법 성매매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였기 때문. 이에 경찰들이 대대적인 수사망으로 중간보스의 활동범위를 좁혀 검거의 순간을 남겨 두고 있는 가운데, 소름 돋는 싱크로율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배우 곽민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조폭, 의열단, 호위무사 등 역할에 따라 달라지는 그의 카멜레온 같은 연기 변신은 그를 세상에서 가장 듬직한 심복에서 가장 악랄한 배신자로 느껴지게 만드는 등 작품 속 든든한 존재감을 더하고 있다. ‘라이브(Live)’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