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23일 본원 대강당에서 ‘담낭질환과 외과적 치료에 대한 건강 강좌’를 실시한다. 이번 강좌는 쓸개로 일컬어지는 담낭 관련 질환의 위험성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된다. 외과 이진호 교수가 강사로 나서는 강의는 양성과 악성 담낭질환의 원인, 증상, 수술적 치료법 등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된다. 담낭은 아래쪽 간의 우엽과 좌엽 사이 아랫면 오목부위에 붙어있는 장기로서,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했다가 십이지장으로 분비해 지방의 소화를 돕는다. 담낭 관련 질환에는 담석증, 담낭염, 담낭용종 등이 있는데, 별다른 증상이 없고 방치할 경우 암으로 악화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요구된다. 일산병원 외과 이진호 교수는 “담낭 용종을 비롯한 담낭질환은 초기 증상이 없다가 담낭암으로 발전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며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환을 예방하고 증상이 나타날 시 빠른 검사와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양=김상현기자
인천시가 한국GM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제출한 부평공장 외국인투자지역 신청 조건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GM이 제출한 신청서에 담긴 투자계획으로는 고용유지와 지역경제기여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22일 시와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GM이 제출한 외투지역 지정 신청서에는 5년간 직접고용 노동자를 1만7천여명에서 1만1천여명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내용과 연간 생산량을 현재 50만대에서 30만대 수준으로 축소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시설투자 금액은 5년간 9억4800만 달러(약 1조원)가 제시됐다. 부평공장에서는 소형 스포츠실용차량(SUV)을 새롭게 배정할 예정이지만, 부평공장 라인 설치가 마무리되는 2020년 이후에야 신차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기에 현재로서는 생산량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게 한국GM의 입장이다. 이는 한국GM이 사실상 외투지정 핵심 요건인 ‘공장의 신설 또는 기존 설비의 전면교체’와 투자금액(제조업은 3천만 달러 이상)만 맞춘 것으로 부대요건이면서 인천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고용유지와 지역경제기여 등은 빠졌다. 애초 시가 인천에 유리한 제안이 담긴 투자계획이 들어오면 ‘고용유지 및 지역경제기여 방안’을 요구하는 등 협상의 주도권을 가진 상태에서 외투지정을 위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외투지정의 경우 시와 한국GM의 부평공장의 조기정상화라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사안일 뿐, 실질적으로는 그동안 한국GM이 지역사회에 공헌한 것이 거의 없기에 인천에 이득이 되는 부분까지 엮어서 가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옛 대우자동차사태 때와 달리 외국계 기업을 살리기 위해 세금감면 특혜를 줄 필요가 있느냐는 부정적인 지역 민심을 이해시켜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시에 있어 이 부분이 상당히 중요할 수밖에 없다. 자칫하면 외투지정이 성사되고 난 뒤 ‘결국 모든 게 GM의 시나리오대로 풀렸다’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는 지난 13일 한국GM이 외투지정 신청 서류를 제출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수차례에 걸쳐 한국GM측에 투자계획 등의 보완을 요구해왔다. 시 관계자는 “고용유지와 지역경제 기여 등은 외투지정을 위한 부차적인 판단이지만, 사안을 긍정적으로 봤을때 한국GM으로 하여금 지역경제에 도움이 주는 방향으로 계획을 이끌어야 한다”며 “한국GM 조기정상화라는 큰 틀에서는 시와 글로벌 GM의 방향이 같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다를 수밖에 없다. 그동안 한국GM이 지역사회에 공헌한 바가 거의 없기에 그런 부분도 같이 엮어서 가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천시의회는 경영난으로 구조조정 중인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결의안는 한국GM에 유상증자, 재정 지원, 담보 제공,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요구에 앞서 제3자를 통한 경영진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장기 경영정상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주영민기자
‘무주공산’인 인천시교육청의 새로운 수장을 결정할 6·13 인천시교육감 선거가 진보·보수·중도 3파전을 예고했다. 22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등록된 예비후보는 고승의 덕신장학재단 이사장(66), 도성훈 전 동암중 교장(57). 박융수 전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 등 3명이다. 도 전 교장의 경우 진보진영 단일화 과정을 거쳐 단일후보로 선출된 만큼 강한 조직력이 강점이다. 도 전 교장은 지난 12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을 중심으로 이뤄진 ‘인천촛불교육감 추진위원회’를 통해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그는 교육현장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만큼 교육불평등, 부정부패, 학교폭력, 비인권적 학교문화 등 적폐청산을 통한 정의로운 인천교육 형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도 전 교장의 최대 걸림돌은 이청연 전 교육감으로 인한 진보진영에 대한 불신이다. 직선제 도입 이후 첫 교육감이었던 나근형 전 교육감 역시 뇌물수수로 실형이 확정된 상황에서 청렴을 앞세운 진보진영마저 이 전 교육감이 현직에서 뇌물 혐의로 실형을 확정받자 시민들 사이에서는 불신이 팽배해졌다. 특히 도 전 교장이 참여한 촛불교육감 추진위가 대부분 이 전 교육감 선거운동에 전면으로 나섰던 단체로 구성된 만큼 어떻게 이 전 교육감의 부패 흔적을 지우고 청렴을 강조할 것인가가 최대 숙제로 남게 됐다. 진영논리에 얽매이지 않고 교육정책으로 승부를 걸겠다며 출마를 선언한 중도 성향의 박융수 전 부교육감은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꼽힌다. 박 전 부교육감은 출판기념회 하지 않기, 기부금·후원금 안받기, 선거 펀딩 하지 않기, 트럭과 스피커 사용하지 않기, 선거운동원 고용하지 않기 등 3+3무(無)선거를 전면에 내세웠다. 인천에 연고가 없어 조직력이 약하다는 약점이 있지만 고교 무상급식 시행 과정에서 시와의 대립을 통해 시교육청에 유리한 결론을 끌어내는 등 교육감 권한대행으로 그가 보여준 리더십이 지지기반을 구축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단일후보를 내지 못한 보수진영은 단일화를 이룰 수 있을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보수진영인천교육감단일화통합위원회에 참여한 한 단체가 고승의 이사장을 단일후보로 결정했다가 번복하는 소동이 벌어지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진보진영보다 먼저 단일화 추진 단체를 꾸린 보수진영은 현재 고 이사장과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 이팽윤 전 시교육청 교육국장 등 3명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할 예정이다. 경선은 다음달 초에 치러지며 아직 경선 방식은 결정되지 않았다. 인천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지난 선거에서도 보수진영의 분열로 패배했던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야하지 않겠느냐”며 “단일화 성사 여부가 보수진영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경기지역본부는 22일 청사 강당에서 ‘국유재산 반부패ㆍ청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에서 도내 기획재정부 소관 국유일반재산 4만 2천 필지를 전담 관리하는 국유재산관리 실무자들은 국유재산 관리 및 처분 업무를 청렴하고 공정하게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반부패ㆍ청렴 서약 선서’를 통해 청렴실천 의지를 다지는 한편 불법행위의 원천차단을 위해 도입한 국유재산 매각 절차별 전산시스템 연계, 대법원 등기 알림서비스 제도의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사고예방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김구영 캠코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반부패ㆍ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끊임없는 혁신으로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2017년도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국유재산 관리ㆍ처분 업무를 통해 연간 1조 2천억 원의 재정수입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권혁준기자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2일 포천시청과 화성시청을 연이어 방문,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방역을 독려하고 도 차원에서의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진흥 부지사의 이번 행보는 지난 16일 이후 다시 발생이 시작된 조류인플루엔자가 도내 다른 지역으로 추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현장행정의 일환이다. 김 부지사는 앞서 지난 19일에는 양주와 여주, 20일에는 평택을 찾아 방역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특히 이날 김진흥 부지사가 방문한 포천과 화성은 올해 1월 AI 발생 이력이 있는 곳으로, 더욱이 최근 AI가 확인된 평택·양주와 인접한 시군이어서 보다 철저한 방역 대비태세가 필요한 지역이기도 하다. 김진흥 부지사는 “AI 추가확산을 막기 위한 가장 큰 열쇠는 무엇보다 시간이 생명”이라며 “시의적절한 대응과 함께 촘촘한 방역망으로 물샐틈없는 방비를 해야 AI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경기도 차원에서도 시군과 함께 모든 자원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선호기자
경기도는 22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경기도 공직자 성폭력 등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미투(#Me Too)운동의 의미와 공직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민하고, 성폭력·양성평등 등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해 폭력 없는 공직사회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가족남녀행복연구소의 김주혁 소장이 강사로 나와 ‘미투운동 이후의 공직사회’라는 주제로 ▲공직사회에서 주로 일어날 수 있는 성폭력 사례와 예방방법, ▲미투 운동이후 공직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 등을 설명하며 직원들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었다. 이상구 행정관리담당관은 “미투 운동이후 성폭력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기준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특히, 직장 내 권력형 성범죄가 커다란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경기도 공직자들의 젠더의식을 높이고 성폭력 없는 직장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하나저축은행은 22일 개최된 주주총회를 통해 오화경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했다고 밝혔다. 오화경 신임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저축은행업 기본에 충실 ▲Risk Management (Credit, Reputation, Operation) ▲포트폴리오 변화와 혁신 ▲안정적인 성장 및 질적 개선을 경영원칙으로 밝혔다. 또한, 직원행복, 손님감동, 수익창출,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The best savings bank in KOREA 라는 ‘2019 하나저축은행 비전’을 제시하며,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포용적 금융 지원 확대와 사회적 공헌 실천에도 앞장서며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실천할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일터가 우리의 꿈을 이루는 꿈터’가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소통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오화경 대표이사는 HSBC 전무, 아주저축은행 대표이사, 아주캐피탈 대표이사를 역임해 기업금융과 소비자금융 전반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아주저축은행 대표이사 역임 시 뛰어난 리스크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경영 정상화를 이끈 바 있어 저축은행 업권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22일 중증장애인을 위한 효과적인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사)경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H 경기지역본부는 중증장애인의 주거복지와 관련된 업무에 대한 정보제공을 비롯해 ▲이들에 대한 주거복지사업 시 적극협력 추진 ▲복지수요발굴 및 체험 홈 입주자들의 주거복지아카데미 운영 시 참여 ▲기타 보건의료 및 재활용품기증 등 복지서비스 지원 ▲장애인과 종사자에 대한 임대주택 교육과 홍보 등을 하게 된다. 원명희 LH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우리 사회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인 장애인에게 밝은 희망이 되어줄 수 있는 디딤돌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ㆍ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지용녀씨 별세, 하태호(전 경기신문 편집국장)씨 장모상=22일 오전 7시 4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24일(토) 오전 7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