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상회담 준비 고위급회담 29일 개최’ 北에 공식제의

정부는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오는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개최할 것을 22일 북한에 공식 제의했다. 통일부는 이날 "정부는 오늘 오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한에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3월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개최할 것을 북한에 제의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우리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3명의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고, 이번 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 일정 및 의제 등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전날 조 장관을 수석대표로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에서 1명씩 모두 3명의 대표단을 고위급회담에 보낼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남북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 방북을 계기로 4월 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북측에서는 지난 1월 고위급회담에 나왔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대표단장으로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고위급 인사 간에 빈번한 만남이 있었지만, 공식적인 고위급회담은 1월 9일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정상회담 의제로 한반도 비핵화와 군사적 긴장 완화를 포함한 항구적 평화 정착, 남북관계 진전 등을 상정해놓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대북 협의 등 필요한 조치를 차질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평택소사벌교회서 5월27일까지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展> 열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어머니 사랑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전시를 마련했다. ㈜멜기세덱출판사 주관으로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展을 22일부터 5월27일까지 평택소사벌 하나님의 교회에서 개최한다.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은 2013년 6월 서울강남 하나님의 교회에서 처음 개최됐다. 현재까지 전국 60개 지역에서 열렸으며, 총 68만7천여명이 전시를 관람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희생ㆍ사랑ㆍ연민ㆍ회한…아, 어머니!’라는 부제로 ‘어머니’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A zone ‘엄마’, B zone ‘그녀’, C zone ‘다시, 엄마’, D zone ‘그래도 괜찮다’, E zone ‘성경 속 어머니 이야기’라는 총 5개의 테마관으로 구성했다. 각 테마관에는 시와 수필, 칼럼 등의 글과 사진, 추억의 소품이 주제별로 전시된다. 특히 시인 문병란, 김초혜, 허형만, 박효석, 도종환, 김용택, 아동문학가 김옥림 등 문인의 글과 일반 문학동호인들의 문학 작품, 멜기세덱출판사에 투고된 독자들의 글과 사진 등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자녀들이 아플까 봐 늘 상비약을 보관해두던 문갑, 30년 넘게 사용해 손잡이가 닳아버린 호미 등 어머니의 생애가 담긴 소품들과, 어머니의 사랑을 서정적으로 그린 샌드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영상 문학관’ ‘사랑의 우편함’ ‘포토존-어머니라고 말해요’ ‘북카페’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준비, 어머니의 소중함과 끝없는 내리사랑을 재확인할 수 있다. 하나님의 교회 측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사랑은 단연 어머니의 사랑이다. 삭막한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아픔을 달래주고 위로해줄 수 있는 존재는 오직 어머니뿐”이라며 “어머니의 의미를 되새기고, 메마른 마음에 따뜻한 위로와 안식을 전하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문의 (031-658-2820) 송시연기자

[혜명(慧明) 류동학의 동양학산책]도화살 끼고 편재 보유 미투운동의 가해자들

현직 검사 서지현이 검찰 내의 성폭력 실상을 고발하면서 문화, 예술, 교육, 종교, 의료등 전 영역으로 ‘미투 운동’이 확대되고 급기야 정치권을 강타하여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타고난 천기를 가지고 인물의 흥망성쇠와 잠재적인 욕망을 분석하여 현재와 미래를 예단하는 명리학의 이론으로 보면 특별히 성적인 에너지가 강하거나 이성문제를 유발시키는 사람들이 있다. 아마 미투운동의 가해자들은 주로 이런 유형의 인물들일 것이다. 그럼 어떤 유형의 인물들이 성적인 욕망이 강한가. 사주에 물이 많은 인물들이다. 물은 생식능력과 관계된다. 따라서 사주에 물이 없는 인물들은 생산능력에 문제가 있지만 너무 많아도 문제가 된다. 꽃 가운데 유독 뇌쇄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는 꽃이 바로 도화(桃花·복숭화꽃)이다. 명리학에서는 이런 도화를 가지고 역마살, 망신살 등의 12지 신살의 하나인 도화살을 만들어내었다. 도화살은 자(쥐), 오(말), 묘(토끼), 유(닭)등을 모두 도화살이라 부르고, 달로는 음력 2ㆍ5ㆍ8ㆍ11월생 모두를 도화라 부른다. 도화살이 낀 사람에겐 많은 이성이 모여든다.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미디어의 시대인 요즘은 도화살을 잘 활용하면 인기가 넘쳐나서 탤런트, 가수, 국회의원, 음악가, 예술가, 문인, 방송인 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고 무엇이든지 넘쳐나면 탈이 나게 마련이다. 미투운동의 가해자들이 이런 분야에 유독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이성적인 인기를 동반하기 때문이다. 도화살과 더불어 조심해야 할 것은 남자 사주에 이성을 나타내는 재성이 과다할 경우이다. 남자 사주에 배우자는 정재(正財)라 부른다. 배우자 외의 이성적인 인기를 동반하거나 탐욕을 상징하는 것은 편재(偏財)라는 명리학의 십성이다. 이번에 국민들 대다수를 충격에 빠뜨린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사주팔자에 아내에 해당하는 정재와 이성적인 인기를 동반하는 편재를 모두 보유한 인물이었다. 그의 사주팔자는 1964년 12월1일(음력 10월28일) 사시생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생일을 간지로 옮기면 갑진년(甲辰年, 용) 을해월(乙亥月, 돼지) 갑신일(甲申日, 원숭이) 기사시(己巳時, 뱀)생이 된다. 그의 사주에서 배우자는 기토(己土)의 정재이다. 이것은 드러난 현상이고 숨어있는 잠재력이나 비밀을 알 수 있는 하늘의 기상을 숨긴 지장간(地藏干)의 이론에 의하면 이성의 인기를 동반하는 편재가 여러 개 잠복되어 있다. 이런 잠재적인 편재가 2018년 무술년에 천하가 알도록 하늘의 기상인 천간의 무토(戊土)로 드러난 것이다. 특히 음력 1월은 간지상 갑인월(甲寅月, 범달)로 지지(地支)의 신(申,원숭이), 사(巳, 뱀)를 충돌시켜 땅속의 비밀공간인 지장간의 창고의 문을 열게 하는 인사신(寅巳申) 삼형을 만들어 창고에 잠복된 편재(배우자외의 이성을 상징)가 만천하에 드러나게 된 것이다. 앞으로 무술년과 2019년 기해년은 안희정 전 지사에게는 여자와 돈문제로 인하여 회복하기 힘든 상황이 계속 전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명리학적으로 이성의 인기나 욕망이 강한 인물들은 우선 지성을 보강하는게 좋다. 도화살이나 편재성은 자체로도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남들이 접근하게 되기 때문에 지성적인 역량을 강화시켜야 한다. 아무튼 미투운동은 계속되어야 한다. 혜명학술원 원장 겸 동양학칼럼니스트

토요타·포드·벤츠·FCA·BMW, 29개 차종 5천여대 리콜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국토교통부는 토요타·포드·벤츠·FCA·BMW 등 5개 업체에서 제작 또는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총 29개 차종 5천13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2일 밝혔다. 에프씨에이코리아(주)에서 수입해 판매한 짚랭글러 등 2개 차종 2천76대는 에어백(다카타社)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에서 수입해 판매한 벤츠 C 200 등 17개 차종 1천457대는 사고 시 빠른 속도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쪽으로 당겨 부상을 예방하는 장치인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엠더블유코리아(주)에서 수입해 판매한 X3 xDrive20d 등 2개 차종 795대는 연료탱크 내 부품(압력제어밸브) 결함으로 연료가 남아 있더라도 정상적인 연료 공급이 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개 업체는 23일부터 각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주)에서 수입해 판매한 렉서스 NX300h 등 5개 차종 504대는 에어백센서 결함으로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사고 발생 시 탑승자를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차량은 22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2가지 결함이 확인된 차종도 있었다. 국토부에 따르면 포드세일즈서비스코라아(유)에서 수입해 판매한 포드 Fusion 등 3개 차종 305대의 차량에 대해 2가지 리콜이 실시된다. 포드 Fusion 등 2개 차종 211대는 냉각수 공급 시스템 내 부품 결함으로 냉각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실린더 헤더를 손상시키고 이로 인해 엔진 오일이 누유 돼 화재 발생 위험이 있는 것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포드 Escape 등 2개 차종 94대는 뒷좌석, 안전벨트를 고정하는 볼트 결함으로 차량의 급정지 또는 충돌 시 뒷좌석 등의 고정이 불안정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차량은 3월 23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또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금감원 “美금리인상, 시장 차분하나 변동성 확대 경계”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금융감독원은 22일 원장 권한대행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원내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 직후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이어서 아직 금융시장은 큰 동요 없이 차분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9시40분 기준 KOSPI는 2,494.1pt로 전일 대비 0.5% 상승, 원/달러 환율은 1,065.9원으로 전일 대비 6.4원 하락했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회의에서 “최근 우리 금융시장이 북한 리스크 완화 등으로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금리 인상으로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된 데다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음을 경계해야한다”고 밝혔다. 유 부원장은 “금리 상승에 따라 증폭될 수 있는 가계부채 등 주요 위험요인들을 점검하고 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해야한다”며 “금융시장 변동성 증가 시 소비자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는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해 감시·단속을 강화하는 등 금융시장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오후 오승원 부원장보 주재로 9개 은행(국내은행 6, 외은지점 3) 부행장급과의 외화유동성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외화유동성 및 차입여건 영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은행들에 대해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및 비상대응체계 재점검 등을 통해 외환건전성 관리를 계속 강화토록 당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각종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에 대해 신속히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개봉 7일만에 100만 관객 돌파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개봉 7일만인 20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한국 영화 중 멜로 로맨스 장르물 중 최고 흥행작인 건축학개론이 개봉 8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보다 하루 빠른 기록이다. 영화는 세상을 떠난 수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 앞에 나타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이치카와 타쿠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수아는 1년 후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 남편 우진은 홀로 아들을 키우며 살아간다. 그러던 중 우진과 아들 앞에 수아가 기억을 잃은 채 다시 나타난다. 지난 14일 개봉한 영화는 배우 소지섭과 손예진의 열연과 호흡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소지섭은 최근 군함도에서 강인한 카리스마를 보여줬지만 이번에는 초등학생 아들을 홀로 돌보는 우진을 연기했다. 아내를 바라보는 애틋한 감정을 그려냈다. 손예진은 멜로 영화 전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을 만큼 영화에 적합한 캐스팅이다. 기억을 잃어 혼란스러워하면서도 남편과 아들을 다시 사랑하게 되는 수아를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아울러 김지환, 고창석, 이준혁, 손여은, 이유진, 배유람 등 배우가 감초 역할로 영화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흥행몰이에 더 박차를 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세 관람가 손의연기자

우발적 살인으로 일어난 <7년의 밤> 28일 개봉

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와 이 사건으로 딸을 잃게된 남자가 복수를 시작하는 영화 7년의 밤이 오는 28일 개봉한다. 영화는 2011년 출간 이래 50만 부 판매고를 올린 정유정 작가의 베스트셀러 7년의 밤이 원작이다. 여기에 전작 광해로 천만 감독 대열에 오른 추창민이 메가폰을 잡아 영화로 탄생했다. 인적이 드문 세령마을의 관리팀장 부임을 앞둔 ‘최현수(류승룡)’는 세령마을 입구에서 길을 잃고 해매던 중 갑자기 뛰어나온 여자 아이를 쳐 교통사고를 낸다. 너무 놀란 최현수는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호수에 아이를 유기한다. 아이의 실종으로 마을은 발칵 뒤집혀 수색 작업이 시작되고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여자 아이다. 그러나 그 여자 아이의 아버지는 다름 아닌 마을 대지주이자 아이의 아버지인 ‘오영제(장동건)’다. 오영제는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다. 잘못된 선택으로 살인자가 된 최현수는 “그 날따라 안개가 짙었어. 길도 잃었어. 난 정말 죽이려는게 아니였어”라는 대사와 함께 사건의 시작을 암시한다. 그리고 딸을 잃고 지독한 복수를 계획한 오영제는 “사고입니까, 사건입니까”라는 대사와 함께 본격적으로 그날의 사건을 뒤쫓으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오영제는 직접 범인을 찾기 위해 증거를 모으며 사건을 분석한다. 여기에 더해 모든 것을 목격한 남자 ‘안승환(송새벽)’은 “그날 밤, 세령이가 왔었어”라는 의미심장한 대사와 복잡한 눈빛의 표정으로 숨겨져 있는 더 큰 사건을 암시하며 궁금증을 더한다. 영화는 7년 전 그날 밤, 모두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의 생생한 표정과 상황을 담아낸다. 15세관람가 허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