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목줄 매단체 질질…안산 강아지 학대 동영상에 ‘발칵’

“차에 개를 매달고 다니다니, 사람의 가면을 쓴 짐승입니다” 안산지역 커뮤니티에 동물 학대 영상이 올라오면서 지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19일 안산지역 커뮤니티 페이스북 페이지 ‘안산소식’에 따르면 안산소식은 지난 18일 오후 5시께 한 제보자로부터 동물 학대 영상을 받았다. 해당 영상 속에는 안산지역으로 추정되는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을 모는 운전자가 개에 목줄을 매단 채 차량을 운전하고 있는 모습이 등장한다. 이 영상은 약 45초의 길이로, 정지돼 있는 차량이 조금씩 움직일 때마다 목줄에 묶여 있는 강아지가 힘에 못 이겨 끌려오는 장면이 포착됐다. 더욱이 이 운전자는 목줄을 손에 쥐고 이리저리 흔드는 모습까지 보여 지역사회에 큰 충격과 함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해당 영상은 2만 회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했고 4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댓글의 주요 내용은 욕설과 함께 운전자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시민 A씨는 “저런 짓을 해도 처벌이 안 되거나 솜방망이 수준의 처벌에 그친다”며 “애완동물 면접을 보고 자격심사를 해서 키울 수 있는 사람에게만 분양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시민 B씨는 “마음이 아파서 영상 재생을 못하겠다”며 “철저한 처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통합시민사회단체 가온 관계자는 “해당 영상을 본 뒤 경찰에 신고를 접수한 상태”라며 “동물 학대와 관련해서 현행보다 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승수기자

부천지역 25세 약관의 오윤상 도의원 예비후보, 건강한 청년 정치 실현할 터

지난 2월 19일 지방선거 피선거권을 갖게 된 25세 청년 오윤상씨가 경기도의원 부천제3선거구(부천시 중1,2,3,4동, 약대동) 예비후보로 등록, 부천정가의 최연소 정치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오 후보는 19일 “청년 정치인들이 많아야 우리의 정치도 변화되면서 혁신할 수 있고 특히 청년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청소년의 목소리를 대변할 청년 정치인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6.13 지방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 출마 배경에 대해 “한국 정치 수준이 바뀌어가고 있는 것 같지만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는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의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 정치계에는 청년들을 대변할 수 있는 정치인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각 정당에서도 백년대계를 위해 10년, 20년, 30년을 책임질 인재를 키워야 하고 젊은 청년들을 정치에 참여시켜 민주주의를 깊이 성찰시켜야 하고 사회의 많은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우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의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젊음’이라고 말했다. 젊기 때문에 어떤 일에도 겁먹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장점이고 정치활동 기간이 다른 후보보다 적고 나이에서 오는 연륜과 경륜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단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 후보는 “부족함은 젊음으로 보완할 수 있고 1~2년 안에 다 따라잡을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네덜란드 총선에서 30세 당 대표가 이끈 당이 돌풍을 일으켰고, 이탈리아 총리가 31세, 프랑스 현 대통령이 39세에 취임했다”면서 “피선거권이 있는 25세의 나이면 충분히 지방자치단체와 국정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나이”라면서 “주변에서 너무 어리다는 지적을 많이 하는데 업무 수행능력이나 새로운 추진력이 기성세대보다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훨씬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평범하게 살았고 대학생활도 전부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서 스스로 해결했다는 오 후보는 “보통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젊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며 젊은 청년들과 항상 소통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직은 의정활동의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은 없지만 청년 세대들이 바라는 정책을 마련할 것이고,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안건을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오 후보는 오랜 SNS 인플루언서란 경험을 살려 소통으로 의정활동을 통해 부천 지역발전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지난 2월 인하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한 오 후보는 대학시절 파워블로거로 활동한데 이어 대학 4학년 때부터 지역신문에서 프리랜서 기자로 활약한바 있다. 현재는 SNS인플루언서와 마케터로 일해오고 있다. 여승구기자

김종훈 파주시 청록엔지니어링㈜ 회장 “복지 사각지대 없도록… 기부문화 확산 노력”

“기업이 인재양성이나 어르신 공경, 소외계층 보듬기 등에 나서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환경분야 전문회사인 파주시 청록엔지니어링㈜의 김종훈 회장(65)이 기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이윤을 무료급식소운영 등을 통해 사회에 되돌려 주는 기업윤리를 실천, 파주사회에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파주시 법원읍이 고향인 그는 지난해 4월부터 금촌역에서 사랑의 밥차인 ‘희망풍차’를 운영, 홀로 계신 어르신들과 노숙자 그리고 소외 계층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동절기를 제외한 그해 12월까지 9개월 동안 하루 450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인데 지금까지 4천여 명에게 급식이 제공됐다. 걷기가 어려운 어르신, 마을이 무료급식소와 멀리 떨어진 동네 어르신들에게는 음식 배달도 한다. 김 회장이 대의원(경기도 지사)으로 있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파주지구협의회 소속 연진흠 회장 등 30여 명의 대원과 함께하는 희망풍차는 파주지역 경로당에 점심이 제공되지 않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열린다. 사랑이 듬뿍 담긴 반찬을 연령층은 대부분 60대 후반~90대로 여성분들이 7대 3 비율로 많다.김 회장은 2년 전 서울, 대전, 부산 등 대도시에 업무차 출장 갔을 때 목격했던 사랑의 밥차를 보고 파주에서도 자신이 꼭 해야겠다고 결심해 실천에 옮겼다. 올해 첫 무료급식은 지난 17일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15일까지 실시 된다. 김 회장의 고향 사랑도 희망풍차 못지않게 열정이다. 경로잔치는 올해로 5번째 열리며 매년 5월 어버이날에 마련한다. 풍경이 뛰어난 초릿골 야외에서 열리는 경로잔치에는 고가의 침대를 비롯해 푸짐한 경품들이 모두에게 제공된다. 부모님을 여읜 김 회장이 부모사랑을 동네 어르신들에게 쏟고 있는데 해마다 900여 명이 넘게 참여할 정도로 법원읍 동네 최고의 행사로 자리 잡았다. 2년 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년간 1억 원 기부를 약정,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한 김 회장은 특히 3년 전부터 자신의 모교인 율곡중학교(13회)와 명문 특성화고교인 세경고교(1회)에도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선뜻 내놓으며 후배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박경서 총재는 지난 7일 이런 아낌없는 봉사활동을 하는 김 회장에게 대한적십자사 최고 포장인 금장 포장증서를 수여했다. 김 회장이 적십자 활동 사업 재원에 공적이 지대하고 타의 모범이 됐기 때문이다. 김종훈 회장은 “고향에서 선후배들의 도움으로 성장한 회사가 지역사회에 다양한 기부봉사를 하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인데 상까지 받아 쑥스럽다”며 “앞으로도 묵묵히 우리 파주에서는 복지 사각지대라는 말이 없도록 세밀히 살피며 해야 할 도리를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지난 1월 도내 여수신 동반 상승…가계 대출 줄고 기업 대출 늘고

지난 1월 도내 기업 대출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가계 대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서 발표한 ‘2018년 1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업대출은 1조 4천709억 원 증가해 전월(3천100억 원) 대비 374% 증가했지만, 가계대출은 7천230억 원 증가에 그쳐 전월(1조 2천108억 원) 대비 무려 40.3%나 감소했다.기업대출 증가세 원인으로 부가가치세 납부에 따른 자금 수요 증가 등이 지목되며, 가계대출 감소세는 주택담보대출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지난 1월 기업대출은 예금은행(7천475억 원)과 비예금은행(7천234억 원) 모두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규모별로는 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으로 대기업은 844억 원 증가했으며, 중소기업은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가 증가해 1조 3천865억 원이나 증가했다. 이어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2천702억 원 증가에 그쳐 전월(8천542억 원)대비 69%나 감소했지만, 오히려 기타 대출액은 4천528억 원 증가로 전월(3천566억 원)보다 26% 늘었다. 한편, 도내 여신이 1조 9천172억 원 증가한 반면 수신은 3조 1천490억 원 증가해 전월(1조 7천235억 원) 대비 82% 증가했다. 원인으로 일부 대기업의 성과급 지급자금 유입 등으로 증가규모가 9천만 원에서 3조 5천만 원으로 대폭 증가한 점이 지목된다. 권오탁기자

홍미영 인천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가져

홍미영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20일 오후 5시 남구 주안6동 할렐루야빌딩 6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는 ‘손 맞잡는 시간’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와 윤관석 인천시당위원장, 송영길 국회의원 등 정계 인사와 이동원 인천기독교 총연합회 회장·호인수 신부·일초 스님 등 종교계 인사, 박종열 시민사회 원로 목사, 이총각 인천시민사회단체 고문, 조옥화 인천의힘 공동대표, 나지현 전국여성노동조합 위원장, 박명숙 인천여성연대 대표 등 인천시민사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밖에도 인태연 전국유통상인연합회장, 김명수 부천·삼산동 신세계복합쇼핑몰 입점저지 대책위 공동대표, 노태손 지하상가연합회장 등 상인 대표, 김말숙 전 YWCA 대표, 최경애 인천민간어린이집연합회 부회장 등 각 직능 단체 관계자와 6·13 지방선거 출마자 및 홍미영 인천시장 후보 지지자들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이날 초·중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자영업자, 아르바이트생, 한국GM노동자, 택시기사, 임산부, 결혼이주여성, 농·어업인, 예술가 등이 영상을 통해 밝히는 ‘홍미영에게 바란다’를 시청했고 주요 내빈들의 축사와 케이크 커팅 시간도 가졌다. 김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