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나도 축구선수다’ 남성 6기 모집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FC안양이 지역 아마추어 축구 활성화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나도 축구 선수다’ 남성 6기 회원을 모집한다. 안양은 12일 “안양·의왕·군포·과천에 거주하고 있는 20~50대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오는 27일까지 ‘나도 축구 선수다’ 남성 6기 회원 총 25명을 모집할 예정”이라며 “교육기간은 다음달 3일부터 6월 5일까지 10주간(연휴 제외)”이라고 밝혔다. 평범한 사람들이 만드는 특별한 축구 이야기를 모토로 진행되고 있는 ‘나도 축구 선수다’는 지난해까지 남성과 여성 총 8기수를 배출하면서 FC 안양의 대표 사회 공헌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지난해 상반기에는 여성 3기의 교육을 성황리에 종료해 지역 여성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FC안양 임은주 단장은 “나도 축구선수다 수료 기수들이 구단이 진행하는 프로젝트마다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프로축구 구단과 아마추어 축구팀의 이런 호흡은 매우 좋은 사례라고 본다”며 “앞으로도 ‘나도 축구선수다’에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지역의 아마추어 축구 저변 확대에 ‘나도 축구 선수다’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궁극적으로는 FC안양의 팬 베이스 확대와 경기 관람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광호기자

의정부시의회, 죄짓고 구금된 의원 활동비 지급 중단 추진

의정부시의회가 구금 상태에서 재판 중인 시의원의 활동비 지급을 중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안지찬 시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의정 활동비·월정수당 및 여비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소 제기로 의원이 구금 상태에 있으면 의정 활동비 등을 지급하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무죄로 확정되면 소급해 지급하도록 했다. 안 의원은 “공소 제기로 구금돼 사실상 의정 활동이 불가능한 의원에게 의정 활동비 지급 등을 제한, 의회를 합리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개정안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의정부시의회는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은 의원에게 의정 활동비를 지급해 논란이 됐다. 해당 의원은 시의원 신분이 아니던 2013년 의정부시가 발주한 가로등 교체사업과 관련해 공사업체로부터 8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2016년 5월 구속됐다. 받은 돈 가운데 5천만 원을 차명계좌로 받아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 위반 혐의가 추가됐다. 이 의원은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 지난해 6월 징역 1년 6월과 추징금 8천만 원이 확정, 의원직을 잃었다. 그러나 시의회는 이 의원이 구속돼 의정 활동을 못했는데도 1년 15일간 총 1천371만 원을 지급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LH 동탄본부, 4월 동탄2신도시 A84블록 공공분양주택 800세대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 동탄사업본부는 오는 4월 동탄2신도시 A84블록 공공분양 아파트 800세대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공급물량은 ▲74㎡ 300세대 ▲84㎡ 500세대 등 4개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A84블록은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과 연결돼 사통팔달 탁월한 광역교통망을 자랑한다. 또 동탄2신도시의 7개 특별계획별 계획구역 중 하나인 워터프론트콤플렉스(호수공원)와 인접해 자연과 함께 쾌적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단지 바로 옆에 초ㆍ중ㆍ고교가 위치해 교육환경 역시 우수하다. 특히 별도의 현관, 주방, 욕실 등을 설치해 세대별로 독립된 생활이 가능한 ‘3세대 주택형’을 선보여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A84블록은 동탄산업단지, 화성산업단지 및 삼성전자 등이 반경 5km 이내에 있어 분양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약접수는 4월 말경으로,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청약종합통장 또는 청약저축을 소지한 수도권 거주 무주택세대구성원에 한해 청약자격을 준다. 문의는 LH 동탄사업본부(031-8077-7990)로 하면 된다. 권혁준기자

홍미영 인천시장 예비후보, 도성훈 교육감 후보와 협치 약속

인천에서도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간 협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진보진영 교육감 단일후보로 추대된 도성훈 전 동암중학교 교장은 12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홍미영 인천시장 예비후보 사무실을 방문, ‘지방자치와 교육자치의 결합 방안’ 등을 논의했다. 홍 예비후보는 “인천은 서울이나 경기도와 비교, 그동안 시장과 교육감의 성향이 일치하지 않아 행정자치와 교육자치가 제대로 협조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공교롭게 우리 두 후보 모두 촛불시장과 촛불교육감을 내세운 만큼 이번에 꼭 당선돼 협치를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자치단체와 교육청이 함께 벌이는 인천교육혁신지구 사업 등과 관련, 지역사회가 학교를 돌보고 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도 후보는 “부평 동암중학교 교장으로 근무하면서 교육혁신사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부평구청과 북부교육지원청 사이에 끼어 고생한 기억이 생생하다”며 “마을교육 활성화 등이 필요하고, 학교의 비민주적인 문화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두 후보는 각각 시장과 교육감에 당선돼 시민의 공론화를 통해 ‘원도심 및 구도심 간 교육 불평등 해소’에 최 역점을 두고 행정을 펼치기로 약속했다. 홍 후보는 “인천시장과 인천시교육감이 인천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교육 불평등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관계 등 큰 정치현안과 적폐청산에 전념할 수 있어 우리나라가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 기자

미국 철강 관세 "파이프와 튜브가 가장 큰 타격"

미국이 수입산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함에 따라 도내 철강업계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본보 12일자 1면)되고 있는 가운데, 철강제품 중에는 파이프와 튜브가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엽협회 경기지역본부가 12일 공개한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철강 품목별 주요 영향 국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이번 관세부과 조치로 인해 한국 철강제품 가운데 파이프·튜브에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한국산 파이프·튜브는 미국 수입시장의 20%를 차지하며 1위에 올라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제품의 지난해 파이프, 튜브 전 세계 수출액은 27억 달러다. 대미 수출액은 16억 달러로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다만 미국의 이번 관세부과 조치는 전체 수입산 철강이 아니라 상무부가 조사한 것만 적용돼 대상이 더 늘 수 있다. 무협은 “미국 상무부 보고서에 적시된 232조 적용 대상 철강 제품이 미국 내 철강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290억 달러)”라며 “우리나라는 지난해 대미 철강 수출 38억 달러 가운데 28억 달러(74%)가 적용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현재 한국을 대상으로 철강 총 수입금액 중 63%에 해당하는 24억 달러어치에 반덤핑(상계관세) 규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98%(23억 달러)가 무역확장법 232조 대상 품목에 포함됐다. 미국은 한국산 수입 철강재의 88%에 이미 반덤핑·상계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번 관세는 여기에 추가로 적용된다. 무협은 “현재 부과되고 있는 반덤핑(상계) 관세에 추가로 232조 관세까지 중복 부과된다면 우리 기업의 부담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성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