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근 저서 ‘최형근의 선물’ 출판기념회 성황

최형근 전 경기도기획조정실장이 지난 24일 이천 미란다호텔에서 저서 ‘최형근의 선물’ 출판기념회를 통해 지역발전 정책과 철학이 담긴 ‘선물’ 보따리를 풀어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조병돈 이천시장, 이종걸 국회의원, 양기대 광명시장, 정대화 상지대 총장 직무대행, 시의원, 이천 각급 사회단체장, 시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개호 최고위원, 이재명 성남시장은 축하영상을 통해 저자의 풍부한 행정경험과 일자리 정책이 듬뿍 담긴 ‘이천가지 희망’ 성공기원을 담은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최 전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10여분간의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이천 新산업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만여 개의 일자리가 생긴다”며 “이천은 쌀과 도자기의 도시에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최첨단 산업도시’로 거듭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고향 이천으로부터 삶의 뿌리를 선물 받았고, 시민들로부터 무한한 사랑과 위로를 선물 받았다. 이제는 제가 ‘선물’을 드릴 차례다”라면서 “평생을 생각해왔던 고향발전과 그 방법을 담아 이천시민 여러분께 바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수들로 구성된 패널들과 함께 20여 분 간 진행된 토크 콘서트에서는 저자의 정책 검증과 수행능력을 알아볼 수 있는 솔직담백한 대화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천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최 전 경기도기획실장은 경기도 농정국장, 화성시부시장, 남양주부시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중소기업권익보호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관광산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천=김정오기자

방극천 성남시주민자치협의회장 25일 출판기념회 통해 성남시장 출마 공식화

방극천 성남시주민자치협의회장이 25일 자신의 출판기념회를 통해 성남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방 회장은 이날 오후 성남시 중원구 도촌중학교 체육관에서 저서 ‘영원한 미래, 정주영’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출판기념회에는 양기대 광명시장, 권석필 중원구청장,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 지관근 성남시의원 등 내빈 500여 명이 참석했다. 방 회장이 쓴 ‘영원한 미래, 정주영’은 제1장 인생, 정주영에게서 배우는 삶, 제2장 정주영의 말하는 긍정적인 마인드, 제3장 정주영에게서 배우는 돈의 법칙들, 제4장 준비가 되었다면 정주영처럼 뛰어들어라 등 모두 7장으로 구성됐다. 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방자치가 살아야 삶이 나아진다”며 “지방분권은 주민의 삶과 직결되며, 지방분권을 넘어 주민 분권으로 성남 미래의 비전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민 협치를 통해 자치력을 강화하고 아울러 교육의 미래를 설계해 복지로 연결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 회장은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을 졸업하고, 중원구단체장연합회장과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경기도공동대표, 성남시 자치분권협의회 위원 등을 지내고 있다. 성남=정민훈기자

경기도 위반건축물 이행강제금 부과 건수, 2년새 급증

경기도의 위반건축물 이행강제금 부과 건수가 최근 2년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행강제금은 건축법 위반으로 시ㆍ군의 시정명령을 받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건물주에게 부과하는 과징금이다. 25일 ‘경기도 위반건축물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1개 시ㆍ군이 위반건축물에 이행강제금을 부과한 건수는 1만5천205건으로 2016년 1만1천963건보다 27.1% 늘었다. 지난 2015년(1만460건)보다는 45.4% 증가한 수치다. 시ㆍ군별로 안산이 3천981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천(1천601건), 안양(1천188건), 화성(1천30건), 용인(917건) 순이었다. 부과 금액은 2017년 373억8천604만 원으로 2015년(274억9천379만 원)보다 늘었으나 2016년(471억8천28만 원)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부과 금액이 높은 지역은 안산(54억2천298만 원), 용인(45억7천379만 원), 화성(29억2천936만 원), 김포(24억3천322만 원), 성남(22억2천611만 원) 등이었다. 이행강제금 체납액의 경우 안산시가 27억2천930만 원(1천903건)으로 체납금액과 건수가 도내 시·군 중 가장 많았다. 한편 도내 위반건축물은 3만7천744동으로 집계됐으며 2016년 말(3만7천689동)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건축용도별로 주택·아파트 등 주거용이 1만6천241 동, 주상복합·오피스텔 등 상업용 1만5천229곳, 창고 등 기타 6천274동이었다. 한진경기자

[이주의 공연&전시] 마티네콘서트 with S.with 外

◇공연 마티네콘서트 with S.with/ 28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 S.with(에스윗)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색소폰을 전공한 졸업생으로 구성된 청춘 색소폰 앙상블이다. 재즈 악기로 인식되어 있는 색소폰을 클래식의 사운드로 해석하여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색소폰 등 각자 악기 고유의 소리가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앙상블을 지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이 지인들과 가벼운 마음으로 대화를 즐길 수 있도록 음악회를 진행한다. 무지개물고기/3월3일~4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어린이 도서로 유명한 마르쿠스 피스터의 ‘무지개 물고기’가 가족뮤지컬로 재탄생했다. 뮤지컬에서는 인기 동요들을 아카펠라, 재즈 등으로 편곡해 선보인다. ‘공존하는 삶이 아름답다’는 주제로 상어, 가오리, 불가사리 등 재미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어린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시 명화 속 과학체험전/~3월4일 성남아트센터 갤러리808/ 명화 속 과학체험전을 통해 미술품 속에 숨어있는 과학원리의 비밀을 발견하는 전시다. 화가의 비밀스러운 기법이 최첨단 디지털 콘텐츠와 아날로그 감성으로 결합해 명화의 재해석된 모습으로 탄생했다. 전시는 손바닥 위에 다비드 조각상이 올라가는 증강현실을 체험하고 모나리자의 미소를 터치 스크린으로 바꾸어 보는 등 체험형 전시전이다. 시각의 성장통/ ~3월9일 하남 공간 이다/ 복합문화공간 ‘공간 이다’에서는 2016년부터 지속돼 온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인 2018 시각의 성장통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슬기의 여인의 초상, 박새봄의 상처, 박주형의 사드와 미군기지, 조현아의 동두천 나이지리아를 선정했다. 특히 여인의 초상과 상처는 20대 여성들을 모델로 한 작업이다. 두 작업 모두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또래 친구들에 대한 선한 아름다움과 상처 입은 아름다움에 대한 응시가 보인다.

경기도 군사시설 소음피해 연간 소송비용 131억원 달해

군사시설 등으로 인한 경기도내 소음피해 관련 소송비용이 연간 131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비행장 등 도내 군사시설로 인한 소음피해와 관련해 총 148건의 소송이 제기됐다. 소송에는 21만8천900여 명이 참여했다. 소송사건을 내용별로 보면 수원비행장 소음피해 소송은 141건이 제기돼 107건이 종결됐으며 34건은 진행 중이다. 소송참여인원은 20만2천469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평택시에서는 오산비행장 등 항공기 소음피해와 관련해 5건의 소송이, 양주시에서는 사격장 소음 피해와 관련해 2건의 소송이 각각 제기됐다. 이에 따른 연평균 소송비용은 131억 원에 이른다. 연평균 소송인원 4만2천780명에 변호사 선임보수의 하한선인 30만 원으로 계상해 추정한 수치다. 종결된 사건은 대부분 원고가 승소했으며 1인당 평균 인용액은 143만9천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22일 ‘경기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로 인한 소음피해 등 지원 조례안’ 심의 의결했다. 최호 의원(자유한국당ㆍ평택1)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안은 도지사가 도내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로 인한 소음피해 상황을 매년 파악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 소음피해를 입은 주민에 대한 무료법률상담을 제공하고 소음피해 예방사업을 벌이는 내용도 담고 있다. 조례안은 오는 28일 열리는 제325회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박준상기자

경기도 중중환자 골든타임 도착률 2020년까지 60% 올린다

경기도는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자의 골든타임 내 응급실 도착 비율을 오는 2020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6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6년 말 기준 38%와 43%에 머무는 심ㆍ뇌혈관 질환자들이 골든타임 도착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우선 도내 지역별 심·뇌혈관 환자들의 골든타임 내 병원 도착 현황을 정밀 분석하고 이 질환 응급치료 등을 위한 인증병원 지정 및 운영도 추진하기로 했다. 질환별 골든타임은 급성심근경색증의 경우 2시간, 뇌졸중은 3시간으로 보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지역별 외상환자 이송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외상치료 시스템구축 등을 통해 중증외상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지역 외상체계 관리·지원에 관한 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 들어서는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를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아 이르면 5월 개소할 예정이다. 지상 5층, 전체면적 5천386㎡, 73개 병상 규모로 국비 80억원, 도비 50억원, 병원 142억원 등 272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는 현재 90% 정도의공정률을 기록 중이다. 각종 사고로 다발성 골절 등 광범위한 신체 부위에 손상을 입고 과다 출혈과 같은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중증외상환자를 365일 24시간 치료할 이 센터는 외상소생실, 외상환자 전용 병상, 중증외상환자 전용 수술실, 외상전용 혈관 조영실, 집중 치료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는 아주대학교병원에 설치돼 현재 운영 중이다.   최원재기자

평화와 화합의 상징인 올림픽 폐막일에 대한민국 민심 양분

평화와 화합의 상징인 올림픽 폐막일에 김영철 단장의 방남을 이유로 정치권은 물론 시민들도 엇갈린 반응으로 대한민국이 분열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25일 정부 등에 따르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행사 참석을 위한 북측 고위급대표단이 25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남했다. 그러나 김 단장이 천안함 폭침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의견이 분분하다. 우선 상당수 시민들은 천안함 유족들에 대한 미안함 등을 이유로 김 단장의 방남을 반대하고 있다. 최건호씨(64)는 “천안함 유족들의 눈물이 마르지도 않았는데 천안함 사태의 주범인 김영철이 한국 땅을 밟는다는 것은 국민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라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던 평창동계올림픽이 한국의 굴욕적 모습으로 끝을 맺게 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취업준비생 황준범씨(29)는 “평화 통일과 대화 부분에서는 찬성하지만 천안함 폭침의 주범으로 꼽히는 김영철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이러한 모습들은 천안함 유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행위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보수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는 “‘평화올림픽’을 빙자해 천안함 유가족 및 북한에 의한 희생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한민국 테러배후자가 버젓이 한국 땅을 밟게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또 다른 시민들은 보수세력의 갈등 부추기기가 평창동계올림픽의 마무리를 망치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김 단장의 방남을 포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대학생 김재현씨(27)는 “천안함은 북한의 소행이 맞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번 김영철의 우리나라 방문은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북한의 대화까지 이끌어 낼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승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남시협의회 회장은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려면 현 정부가 우리나라를 둘러싼 미국 등 강대국을 설득하는 작업에 나설 필요가 있는데 쉽지 않은 일인 만큼 남북이 지속적인 대화의 분위기를 이끌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안보문제와 평화가 겹치면서 국민의 갈등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도 너무 북한을 배려하는 듯한 인상을 주면 안되고, 북한도 과거에 있었던 사실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정민훈ㆍ김승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