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TP 차기 원장 공고 무산, 재공고 실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의 차기 원장 선임절차가 불발돼 재공고에 돌입했다. 12일 인천TP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10일까지 원장 응모 원서 접수 결과 모두 3명이 응모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후 중소벤처기업부와 인천시 추천 인사로 구성된 원장추천위원회는 이달 초까지 서류 심사와 비전발표 등 면접심사를 벌였지만, 1명은 서류심사에서, 또 다른 1명은 면접에서 탈락해 복수 추천 여건을 갖추지 못하면서 선임 절차가 불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인천지역 경제계에서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년보다 원서 접수 자체가 뜸해 마땅한 인사를 찾기 어렵다는 견해도 나왔다. 실제로 인천TP 이사장은 당연직으로 인천시장이 맡고 있어 사실상 현직 시장이 임명하는 구조기 때문에 응모자가 부담을 느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렇다보니 일각에서는 지방선거 이후로 공모절차가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지만, 인천TP 측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인천시와의 논의를 거친 끝에 재공모에 나서기로 가닥을 잡았다. 원장 초빙 재공고 절차는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접수로 진행된다. 임용형태는 상근직으로 겸직할 수 없으며 임기는 3년이다. 현 박윤배 원장의 임기가 이번 달 마무리되기 때문에 원장추천위원회 심사가 빠르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인천TP의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 이후에 원장을 공모할 경우 공백기간이 크기 때문에 관련 절차에 따라 재공모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경기도시공사, 올해 8개 지구 따복하우스 1천192가구 공급

경기도시공사는 올해 수원광교와 오산 가장지구 등 8개 지구에 1천192가구의 따복하우스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따복하우스는 청년층과 산업단지 근로자, 저소득층을 위한 경기도형 공공임대주택이다. 올해 공급되는 지구별 따복하우스는 양평 공흥지구 40가구(사회초년생 및 주거약자용), 가평청사복합지구 42가구(신혼부부·사회초년생·주거약자용), 수원 광교실버지구 152가구(고령자·주거약자용), 파주병원복합지구 50가구(대학생ㆍ고령자용), 오산 가장지구 50가구(산업단지 근로자 및 고령자용), 성남 하대원지구 14가구(사회초년생·고령자용), 다산역 지구 794가구, 의왕역 지구 50가구가이다. 이 중 양평 공흥과 가평청사복합ㆍ수원 광교실버 지구는 오는 6월, 파주병원복합ㆍ오산 가장·성남 하대원 지구는 8월, 다산역ㆍ의왕역은 11월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들 지구 따복하우스는 이르면 올해 말부터 2020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된다. 한편 도와 경기도시공사는 오는 2020년 말까지 도내 35개 지구에 모두 1만604가구의 따복하우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따복하우스는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고, 자녀 수에 따라 임대 보증금 대출이자를 최대 전액까지 도로부터 지원받는다. 자세한 공급 일정 및 시기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ddabokhous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원재기자

수원 삼성, 12일 가시마-전남전 예매 동시 오픈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수원 삼성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첫 홈경기와 2018 K리그1 홈개막전 전남 드래곤즈전 예매를 동시에 시작한다. 수원은 12일 “2018 AFC 챔피언스리그 첫 홈경기와 K리그 홈개막전 예매를 이날 오후 2시부터 동시 개시한다”고 밝혔다. 수원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와 ‘2018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H조 예선 2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이날 경기는 ACL 통산 득점 3위에 올라있는 데얀(37)의 득점 여부도 관심사다. ACL 27골로 이동국(32골ㆍ전북), 알샴라니(29골ㆍ사우디)에 이어 통산 득점 3위에 올라있는 데얀은 구단을 통해 “ACL 30번째 골을 수원 팬들에게 바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다음달 1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전남 드래곤즈와의 K리그 홈 개막전에서 ‘왼발의 달인’ 염기훈(35)이 K리그 최초로 100도움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K리그 통산 99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염기훈은 1개의 도움을 추가하면,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한편, 수원은 경기 당일 현장에서 연간회원 판매부스와 연간회원 선물교환 부스 등을 운영하며, 교통 편의를 위해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수원역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김광호기자

여야, 산업위 전체회의서 ‘국회 파행’ 책임 공방

여야는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충돌로 야기된 상임위 파행 사태를 두고 ‘네 탓’ 공방을 이어갔다.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업무보고를 받을 소관기관 20개 중 12개 기관장이 아직 임명되지 않았다” 면서 “경제가 위중한데 이런 식의 보고를 받는 것이 맞는지 거부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은 “정부 감독도 해야 하지만 상정된 법안이 88개인데 거꾸로 국회도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임시국회 때 분명 소위 날짜가 잡혔었는데 무산됐다”고 맞불을 놨다. 그는 이어 “여야 간 이견이 있고 대립이 있을 수 있지만 소위 하나 진행하는 것이 이렇게 어려워서야 되겠느냐”면서 “최소한 국가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법안에 대한 법안소위나 심사는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진행돼야 한다”고 한국당을 겨냥했다. 그러자 한국당 김도읍 의원은 민주당 측 법사위 보이콧 문제가 법안소위 일정 차질을 빚었다고 응수했다. 김 의원은 “법사위에서 80여 건의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가 민주당이 보이콧하는 바람에 의사일정에 차질이 생겼고 이에 산업위 법안소위도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단초가 됐던 법사위를 빨리 정상화해 모든 상임위가 정상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해, 국회 파행의 원인을 민주당에게 돌렸다. 민주평화당 소속 장병완 산자중기위 위원장은 “최근 빈발하는 대형화재의 피해가 커진 것은 방화벽 미작동이라는 지적이 있다”며 “국회 운영도 특정 상임위에 문제가 있다면 방화벽이 작동돼서 그 상임위에서 풀어야지 국회 전체가 공전하는 것은 개선해야 할 문제다”라고 일갈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6일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된 한국당 권성동 국회 법사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법사위를 보이콧한 바 있다. 한국당도 이에 맞서 상임위 차원의 법안심사에 불참, 2월 임시국회가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송우일·정금민기자

한국당, 늘푸른한국당 흡수통합… “우파진영 통합 완성”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바른정당 탈당파를 복당시킨 데 이어 늘푸른한국당을 흡수통합, ‘보수 세력 몸집 불리기’에 정점을 찍었다. 한국당은 12일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전 의원과 당원들을 받아들이면서 2년 전 공천 과정에서 반발하며 탈당한 친이(친 이명박)계 중심의 늘푸른한국당을 흡수통합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늘푸른한국당의 한국당 입당식’에서 “이재오 늘푸른당 대표가 들어오시면서 한국 우파진영의 통합은 이제 완성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혁보수를 기치로 내걸고 국민의당과 통합하는 바른정당 의원들을 겨냥, “아직도 밖에 (우파가) 일부 있긴 하다”면서 “내가 보기엔 거기는 사이비 우파다”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홍 대표의 발언은 13일 출범하는 바른미래당이 ‘대안 야당’을 자처, 한국당과의 야당 경쟁을 예고하고 있어 견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그는 “이 정부의 본질이 무엇인지 이제 국민이 알게 됐다”며 “그렇기에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이 이 정부의 본질에 대한 심판을 하리라고 저는 확신한다. 모두가 힘을 합쳐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마음으로 대오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평소 존경하는 이재오, 최병국 형님의 입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 대오로 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독주와 전횡을 막아내는 보수우파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질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이에 이 전 의원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당을 떠난 지 2년이 됐다”면서 “홍 대표 지도력 아래 우리가 수권야당이 됐다. 저 정도면 나라를 맡겨도 되겠다는 소리가 나올 때까지 저희들이 분골쇄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부의 제왕적 독주를 보고 우리가 막을 수 있는 힘이 없다면 한국당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는 것이 맞는 길이라 생각해 입당키로 했다”며 “당이 정권을 다시 창출할 때까지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늘푸른한국당은 한국당과의 통합을 위해 앞서 지난 9일 임시전당대회를 통해 당을 해산했다. 김재민·정금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