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세계음식문화관에 경기지역 토종 레스토랑인 ‘바나나테이블(대표 배정완)’이 한국대표로 참가하게 돼 화제다. 바나나테이블은 태국 레스토랑 한국대표로 참가, 맛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은 물론 ‘태국의 문화를 담는 그릇’이라는 컨셉트로 다양한 음식을 선사하고 있다. 바나나테이블은 지난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계요리대회 경연대회에서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각 국가를 대표하는 요리전문점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 1위를 수상했다.특히 태국 왕실로부터 최고의 태국 음식점으로 인정받는 ‘타이셀렉트(태국정부 해외 공식 레스토랑 인증서)’까지 받았다. 이와 함께 2015년 수원 광교 아브뉴프랑에 개점한 이후 국내ㆍ외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매월 기부하는 동시에, 1천만 원 이상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세계음식문화관은 오는 8일부터 25일까지 평창에서 운영된다. 김승수기자
앞으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경영평가에 주민의견이 반영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과정에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민 친화적 지방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방공기업 주민 경영평가위원을 9일부터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10점)해 간접적으로 주민의 의견을 접수해왔으나, 올해부터는 경영평가 과정에도 주민이 평가위원으로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변경하여 주민의견을 경영평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더불어 지방공기업 직원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과정에 참여해 벤치마킹을 통한 우수사례 확산 및 다양한 평가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 등의 경영평가 참여는 올해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광역자치단체 도시개발공사에 우선 시범적으로 적용한다. 내년부터는 올해 시범적용 결과를 토대로 보완하여 전체 지방공기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주민 평가위원은 대표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공개모집과 공동연수(워크숍) 등을 통해 경영평가의 타당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주민 평가위원은 거주 지역 도시개발공사 경영평가단 구성원으로 참여하여 도시개발공사 경영평가 지표 중 ‘지역사회 공헌활동’ 또는 ‘고객 및 주민참여’ 지표를 평가하게 된다. 지방공기업 직원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도시개발공사 경영평가단 구성원으로 참여하되, 평가의 객관화를 위해 자기 지역을 제외한 도시개발공사 중에서 무작위로 배정하여 평가하도록 했다. 지방공기업 직원은 도시개발공사 경영평가 지표 중 ‘재난·안전관리’ 지표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경영층의 리더십’ 지표를 평가하게 된다. 주민 평가위원 참여 신청은 거주 지역 지방자치단체 누리집에 안내되어 있는 공고문에 따라 신청서 등을 작성하여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하면 된다. 김현기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이번 주민의 참여를 통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지방공기업 경영에 주민 참여를 확대하는 첫걸음으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방공기업이 지역 주민의 의견에 좀 더 귀 기울여 지방공기업 운영에 주민의 참여와 협력을 더욱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카드사에서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등 금리가 연 24%를 초과하는 대출이나 서비스를 받았다면 8일부터 이자율이 24% 이하로 인하된다. 여신금융협회는 법정 최고금리를 연 27.9%에서 24%로 인하하는 내용의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 이날부터 시행됨에 따라 7개 신용카드사가 법률 개정 취지를 적극 이행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등 7개 카드사에서 연 24%를 초과하는 현금서비스 등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면 8일 이후 발생한 이자에 대해선 법정 최고금리인 24%로 인하된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카드업계는 이번 조치로 기존 대출자 약 96만4천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조성필기자
역사적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9일 오후 8시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의 체감온도가 영하 10도로 평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7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회식 당일 저녁에는 구름이 많겠고, 기온 영하 5∼영하 2도, 체감온도 영하 10도 내외로 풍속은 초속 3∼5m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기온으로 기상청은 “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온난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10일까지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3일 열렸던 개회식 리허설 당시의 기온 영하 14∼12도와 체감온도 영하 23∼21도보다 훨씬 올라간 것이지만 여전히 추운 날씨다. 기상청 관계자는 “평년값은 올림픽 스타디움과 인접한 대관령의 1981∼2010년의 30년간 기후 자료를 토대로 산출한 것으로, 이 기간 2월 9일 오후 8시 대관령은 평년기온 영하 5.2도, 체감온도 영하 10.6도, 평년 풍속 초속 5m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 유희동 예보국장은 “밤 기온이 영하 5도 정도면 추운 날씨다. 조직위원회가 충분히 대비하고 여러 방한 도구를 제공하겠지만, 관객 여러분의 복장도 개인이 충분히 준비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평창=홍완식기자
인천항만공사(IPA)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비상임이사(항만위원)의 임기만료가 1년 이상 지나도록 신임 항만위원을 선출하지 못하고 있어 인천항만업계의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IPA가 인천시로부터 지난해 12월 항만위원을 추천받고도 2달이 넘도록 심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IPA에 따르면 항만위원의 임기가 2016년 12월 21일로 만료됐지만, 신임 항만위원을 선출하지 않아 현재 직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항만업계 한 관계자는 “항만위원 임기가 만료되면 신임 항만위원을 선출해야하지만, 뚜렷한 사유도 없이 1년 이상 지연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정치 및 진영논리에 치우쳐서 항만위원의 추천이 이루어져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항만위원 추천권은 해양수산부가 4명, 인천시가 3명의 몫을 갖고 있다. IPA는 지난해 12월 신임 제8대 항만위원을 선출하기 위해 임원추천위원회(항만위원 4명, 외부위원 2명)를 구성했다. 이어 인천시와 해양수산부에 지난해 12월12일부터 12월26일까지 IPA 항만위원을 3배이상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인천시는 항만위원을 2배수 이상 추천했다. 그러나, 해수부는 항만위원을 현재까지 추천하지 않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IPA에서 사전 기관협의 없이 항만위원을 추천해 달라는 공문을 보내와 일정을 맞추기 어렵다고 회신했다”며 “IPA 항만위원에 적정인사를 추천하기 위해 노력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IPA관계자는 “해수부와 인천시에서 IPA 항만위원 추천 명단이 오면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심사한 뒤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명단을 보내는 절차 등을 거쳐 기재부장관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며 “해수부에 항만위원 추천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12만개의 기업을 만들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 부총리는 7일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올해 역사상 처음으로 10만개 이상의 신기업 기록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최대 12만개까지 신생기업을 만들어보자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그는 지난주 중국 베이징 중관춘 창업거리를 방문한 이야기를 하며 “중국에서는 1년에 대학 졸업생 800만명이 나오고 연간 일자리 1천100만개가 필요한데 중관춘에서 (창업으로) 기업 600만개가 생겨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도 창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김 부총리는 또 “현장·속도·맞춤형 규제혁신을 하겠다”며 “규제 저해요소인 기득권과 이해관계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고 합리적인 보상을 통해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성필기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7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포항지진 피해민을 위한 무료급식봉사와 성금 5천만 원을 전달해 조속한 지진 피해 복구에 기여한 공로로 받게 됐다. 위러브유는 지난해 11월15일 포항에서 강진이 발생한 직후부터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무료급식봉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31일까지 이재민들이 머무른 흥해실내체육관 앞 급식캠프에서 진행한 무료급식봉사에는 530여 명의 회원이 동참했다. 이들은 매일 119구조대원, 경찰 및 관공서 관계자,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 8천750여 명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에는 장길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장이 포항시청을 방문해 성금 5천만 원을 전달했다. 위러브유의 무료급식 봉사는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참사,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도 진행, 유족과 조문객의 슬픔을 어루만졌다. 무료급식봉사 외에도 태안 기름 유출 사고 피해 복구 및 성금 지원, 연평도 포격 피해민 돕기 성금 및 물품 지원, 전국 홍수·태풍·폭설 피해 복구 등에 나서며 이웃과 사회를 위해 헌신해왔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봉사한 결과”라며 “아직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포항 지진 피해민들이 하루속히 평안을 찾기 바라며 앞으로도 지구촌 이웃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송시연기자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 중 하나인 지방도 364호선 광암∼마산 일부 구간이 8일 오전 10시 개통한다. 경기도는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방도 364호선 동두천 광암동에서 탑동1교차로까지 3.0㎞를 우선 개통한다고 7일 밝혔다. 광암∼마산 도로 확장·포장 공사는 동두천시 광암동에서 포천시 가산면 마산리까지 왕복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올해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이 도로는 구불구불하고 경사가 심해 교통사고 위험이 많은데다 남북축(의정부~동두천)에 교통량이 집중돼 교통체증을 유발했다. 이에 도는 지난해 7월 포천시 구간 2.8㎞(마산교차로∼선단교차로)에 이어 3.0㎞를 부분 개통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개통으로 동두천과 포천을 연결하는 동서축 도로망 확충함으로써 지역 간 균형발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달 부분 개통 예정이었으나 계속된 한파와 폭설로 안전을 고려해 개통 시기를 조정했다”며 “인근 지역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메리 바라(Mary Barra) 글로벌 GM 회장이 한국GM의 구조조정 필요성을 언급해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당장 다음달 신차 물량 배정은 물론 지난해부터 불거진 국내 철수설도 다시금 제기될 것으로 우려된다. 메리 바라 회장은 현지시각으로 7일 열린 주요 투자자 및 증권가 애널리스트 대상 컨퍼런스콜에서 “한국GM에 대한 합리적인 조치와 구조조정(restructuring)을 논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메리 바라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한국GM의 국내 자동차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이는데다 지난해까지 3년간 누적 적자 2조원을 기록하는 등 어려운 상황과 맞물려 지난해부터 제기된 한국GM 철수설에 다시금 불을 지필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한국GM 노사는 지난달 2017년 임금협상을 타결한데 이어 발빠르게 올해 임금협상을 추진 중이다. 이는 다음달 께로 예정된 글로벌GM의 신차물량 확보를 위한 조처다. 그러나 메리 바라 회장이 구조조정 대상 사업장으로 한국GM을 직접 지목하면서 향후 신차물량 확보에 악재가 되지 않겠냐는 우려가 나온다. 구조조정 대상은 현재 정상가동이 어려운 군산공장과 보령 엔진 공장 등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메리 바라 회장은 “자세한 조치를 언급하긴 너무 이르다”면서도 “지금 같은 구조로는 사업을 이어가기 어려워 개선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고 언급, 이르면 연내 한국GM 구조 변화가 불가피해 지역사회의 우려를 사고 있다. 양광범기자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이 주최하고 중국연구소가 주관하는 ‘개혁개방 40년, 중국 재검토’라는 주제의 2018년도 국내학술회의가 오는 9일 서울 삼청동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1978년 시작된 중국의 개혁개방은 올해로 40주년을 맞는다. 성공적인 개혁개방으로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부국강병(富國强兵)을 이뤘다.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는 2021년 중국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소강사회(小康社會) 건설을 마무리하고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100주년을 맞는 2049년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건설해 ‘중국의 꿈’을 실현하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국내학술회의는 서울대, 연세대, 한국외대 등 국내 전문가를 초청해 두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지난 40년간의 개혁개방을 거치면서 현대 중국은 어디에 와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지를 검토한다. 중국의 정치체제, 공산당, 성장전략, 사회변화, 과학기술, 대외전략 등 주요 분야에서의 변화와 전망을 분석할 예정이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