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안양천 도시하천 정비사업’ 최우수 성과사업 선정

의왕시가 국토부에 공모해 최종 선정된 안양천 도시하천 정비사업이 의왕시가 선정한 2017년 최우수 성과 사업으로 선정됐다. 또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포일로 사거리 일대 교통개선공사와 모락로 저소음 포장 추진사업이 2위와 3위로 각각 뽑혔다. 시는 5일 최근 성과포상금 심사를 통해 지난 한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사업을 선정하고 기여자에게 성과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정 발전에 이바지한 사업과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ㆍ도비를 확보한 사업 등 성과포상금을 신청한 52개 사업에 대해 1차 실무위원회 심사를 거쳐 상위 10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어 2차 성과포상금 심사를 진행해 안양천 도시하천 정비사업(안전총괄과)을 2017년 최우수 성과 사업으로 선정했다. 안양천 도시하천 정비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전국 24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329억 원 전액을 국ㆍ도비 지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또한 포일로사거리 일대 교통개선공사(교통행정과)와 모락로 저소음 포장공사(도로건설과)사업은 담당자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고질적인 민원을 없애고 예산을 크게 절감한 사업으로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왕송호수공원 음악분수설치, 월암지구 지적 재조사사업,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 도약 등이 우수사업에 뽑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최계동 부시장은 “시정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성과를 낸 직원에게 걸맞은 대우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성과포상제도를 확대 운영해 전 직원이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업무추진의 동기를 부여받게해 일 잘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가평군, 석면 슬레이트 처리사업 추진…최대 336만원까지 지원

가평군은 석면 비산에 대한 군민 불안을 없애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석면건축물 관리 및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슬레이트 지원 사업은 1970년대를 전후해 산업화 과정에서 지붕개량사업에 다량으로 사용됐으나 석면이 폐암과 악성 중피종 등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이 발생해 30년이 지난 건물의 슬레이트는 인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군은 올해 2억7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군관리 시설 30개소를 비롯해 다중이용시설 40개소 등 총 70개소에 대한 석면건축물 관리와 함께 슬레이트 주택 80동을 철거한다.철거대상은 장기간 독립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된 건축물과 이에 부속되는 건축물로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석면 슬레이트 철거와 처리비용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슬레이트 면적에 따라 최대 336만 원까지이며, 지원액 초과분은 건물 소유주가 부담한다. 슬레이트 처리 대상자로 선정되면 환경부장관이 지정하는 석면관련 전문성을 갖춘 법인 또는 단체에 위탁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희망자는 건축물 소재지 읍면 사무소로 신청하면 선착순에 따라 처리된다. 신청자가 많으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일반가구 순으로 지원하게 된다. 가평=고창수기자

인하대병원, 대장암 사할린 교포에 따뜻한 동포애 선물

인하대병원이 최근 대장암 진단을 받은 러시아 사할린 거주 고려인 교포 환자에게 진행했던 수술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는 따뜻한 소식을 전했다. 윤영자(63·여)씨는 지난 12월 15일 러시아 사할린에서 심한 복통을 호소해 병원 응급실로 입원했다. 현지 검사에선 대장암이 의심됐으나 수술 치료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아들과 함께 한국으로 왔다. 타국에서 치료를 받는 것에 대한 걱정이 앞섰지만, 한국에 영주 귀국한 친언니와 3년 전 한국에서 무릎 종양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조카를 생각하니 마음이 놓였다.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여러 병원을 수소문해 인하대병원 최선근 교수(암통합지원센터장)를 만나게 됐다. 대장암 수술을 집도한 최선근 교수는 “검사 당시 대장암 3기로, 주변 장기로의 침범이 있어 대장뿐 아니라 췌장·위·십이지장·비장을 함께 떼어내야 하는 복잡한 수술이었지만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교포를 잘 치료했다는 사실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윤영자씨는 “처음에는 불안했지만, 한국에 살고 있는 언니가 많은 힘을 줘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인하대병원과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