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시유지 가운데 방치된 유휴지 193필지를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휴식 공간 조성은 지난 2015년부터 3년에 걸쳐 관내 국·공유지 7천597필지(5천여㎡)에 대한 통합 전수 실태 조사를 실시한데 따른 것이다. 시가 휴식 공간을 조성키로 한 유휴지는 주민들의 활용도가 높은 주민쉼터, 나눔 텃밭, 쌈지공원 등이다. 지역별 유휴지는 덕양구 137필지, 일산동구 30필지, 일산서구 26필지 등 총 193필지로, 3만5천464㎡ 면적에 달한다. 해당 유휴지는 입지 조건 및 형상이 열악해 매각, 대부 등 활용 가치가 낮아 방치되거나, 유해환경으로 인근 주민의 민원이 발생하는 곳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유휴지를 활용해 주민쉼터, 나눔 텃밭 등 5개소를 조성한 결과, 지역주민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며 “ 때문에 향후에도 유휴지를 활용한 시민 휴식 공간 조성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국·공유지 전수 조사에서 토지 무단 점유자에 대해서 토지 사용료 및 변상금 2억7천만 원을 부과한 바 있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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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기자
2018-02-04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