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새해 첫 임시회 새 정책 쏟아져

새해 들어 첫 번째 열린 김포시의회 임시회에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의원들의 다양한 정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4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열린 제181회 김포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노수은ㆍ신명순ㆍ황순호 의원은 각각 ‘자동차 견인차고지 운영’, ‘특색있는 도서관 건립’, ‘선박 화장장 설치’ 등을 제안했다. 먼저 노수은 의원은 “김포시는 한강 신도시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도로가 협소하고 공영주차장이 부족, 주차난이 심각해지면서 불법 주ㆍ정차로 생활의 불편과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견인차고지가 없어 주차위반 스티커와 경고장을 붙이는 외에는 달리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시가 지난 2009년 7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걸포동에 150면 규모의 견인차고지를 조성했지만, 현재 이 차고지는 비용문제 등의 이유로 방치 차량의 임시보관소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민의 혈세가 투입된 자동차 견인차고지는 원래의 목적에 따라 자동차 견인차고지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언에서 신명순 의원은 “신도시 입주가 시작된 지 6년이 넘도록 한 개의 도서관도 건립되지 못하고 있다. 2008년 1만5천여명이 입주한 장기택지지구를 포함하면 신도시 주민들이 도서관 없이 지낸 것은 약 10년째”라며 “도서관 건립은 이제 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됐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나마 올 3월 고촌, 12월 장기와 내년 5월 풍무도서관 등 세 곳이 개관을 앞두고 있어 희망적이지만 앞으로 지어지는 공공도서관은 기존의 딱딱한 분위기를 벗고 특색 있고 특별한 도서관으로 지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순호 의원은 김포시가 급팽창하면서 화장장 설치가 시급한 가운데 다소 이색적인 중고 선박을 이용한 선박 화장장 운영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황 의원은 “김포시는 해마다 1천5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지만, 화장장 시설이 없어 인근 도시에서 많은 비용을 주고 불편함을 감수하며 장례를 치르는 현실”이라며 “대부분의 시민은 화장장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내가 사는 지역은 절대 안 된다는 모순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고 대형 선박을 구입해 선박 화장장으로 활용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선박 화장장 시설은 초기 투자비용이 저렴하고 지역주민의 혐오시설로 인한 갈등 해소, 신규 시설을 통한 지역주민의 고용 창출 등 다양한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이에 따라 “우리 김포시는 한강과 서해 바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고 대형 선박을 저렴하게 구입해 선박 화장장으로 개조하고 인근 가까운 해상으로 나가 장례를 치른 후 유가족에게 인계하는 방법”이라고 선박 화장장 운영방안을 설명했다. 김포=양형찬기자

남양주시의회 정기홍 의원, '교복나눔운동 지원에 관한 조례' 대표발의

▲ 정기홍 의원 남양주시의회 정기홍 의원이 ‘남양주시 교복나눔운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4일 남양주시의회에 따라면 이번 조례는 교복나눔운동을 통해 교복구입비 지출에 따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학생들에게 자원 절약정신 함양 및 더불어 사는 사회를 알릴 수 있는 교복나눔운동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교복나눔운동 활성화 등에 관한 사항 ▲교복나눔운동 단체 지원 및 지도ㆍ감독에 관한 사항 ▲교복나눔운동 지원을 위한 관내 학교장과의 협력에 관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특히 교복나눔운동을 하는 단체 등에 대한 공공시설 사용, 비영리단체에 대한 필요 경비 및 정보 제공 등실질적인 추진에 필요한 사항 등을 규정했다. 정기홍 의원은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하복, 동복, 춘추복 등의 교복비용이 가계에 큰 부담이다. 이를 지역사회가 나서 나눔운동을 펼침으로써 비용부담을 줄임은 물론, 함께 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지자체가 이를 뒷받침하여 더욱 활성화된 사회운동으로 발전시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는 정기홍 의원 및 이진택ㆍ양석은ㆍ박영희ㆍ원병일ㆍ최옥녀ㆍ신민철ㆍ이철영 의원이 발의, 오는 12일 제2차 본회의 의결 후 시행될 예정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김포시, 13일 ‘구인구직 만남의 날’ 채용행사 개최

김포시는 시 일자리센터에서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시민회관 3층 다목적홀에서 ‘구인ㆍ구직 만남의 날’ 채용행사를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지난 달 17일 올 첫 번째 ‘구인ㆍ구직 만남의 날’에는 7개 구인업체와 구직자 114명이 현장면접을 진행해 채용예정자를 포함한 재면접자 18명이 현장에서 정해졌으며, 최종 취업자는 2월 중순쯤에 결정된다.추운 날씨에도 100여 명이 넘는 구직자가 참여해 일자리를 찾고자 하는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 해에는 7차례 실시해 49개 구인업체의 참여와 구직자 638명이 현장면접을 통해 11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도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는 3월, 7월, 10월을 제외하고 운영할 예정인 가운데 일자리센터와 김포고용센터의 협업을 통해 구인업체 발굴과 구직자를 위한 홍보 및 미취업자에 대한 사후관리까지 함께 나선다. ‘구인ㆍ구직 만남의 날’ 행사는 관내 구인업체 5개에서 8개소가 참여하고 구직자들은 참여업체 중 원하는 업체의 면접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인업체 정보 및 이력서 작성법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구직을 원하는 시민은 행사 당일 시민회관 다목적홀로 면접에 필요한 이력서·자기소개서 등을 준비해 오면 현장 면접이 이뤄진다.자세한 사항은 김포시 일자리센터(☏996-7615~8)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안산 사동90블록 학교용지 공급 문제, 시의회 ‘상생협약(안)’ 의결로 해법 마련

수년 동안 안산시 상록구 사동90블록 학교용지 공급 문제를 놓고 시와 도교육청이 갈등(1월4일자 6면)을 빚어온 가운데 최근 학교용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상생협약(안)’이 안산시의회에서 의결,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특히 90블록 아파트입주 예정자들은 학교용지 공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아이들 등ㆍ하교에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는 양산을 보였다. 4일 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제24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90블록 학교설립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상생협약 동의(안)을 재적 의원 20명 만장일치로 가결했다.이번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된 상생협약(안)은 지난 2016년 4월부터 시작된 상록구 사동 90블록 초·중·고교 3곳의 학교용지 공급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찾기 위해 최근 안산시와 경기도교육청 그리고 사동90블록PFV(주) 등이 머리를 맞대고 협의한 결과다. 상생협약(안)에는 사동90블록PFV(주)가 90블록 초교(가칭 안산1초교) 용지 1만6천㎡(270억 원 가량)를 교육청에 기부하고 시가 고교 용지 1만3천㎡(220억 원 규모)를 공급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교육청은 교부금으로 안산1초교를 신설하고 고교 부지에는 중학교를 건립한 뒤 병설 고교를 신축하는 방안과 교육청에서 요구한 건축비 50억여 원은 9억여 원으로 감액하고 시가 이 비용을 지급하는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시는 이달 중으로 도교육청 및 PFV(주) 등과 상생협약서를 작성한 뒤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의회에서 상생협약 동의안이 통과돼 빠른 시일 내에 협약식을 갖고 학교 신설 계획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도 “시와 협약식에 대한 계획을 논의할 것이며, 90블록 입주 시점에 맞춰 안산1초교를 개교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김포시, 풍무동 유현·당곡마을에 ‘시민참여형 마을정원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

김포시는 경기도가 공모한 ‘2018년 경기도 시민참여형 마을정원 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돼 도비 1억 원의 지원을 받아 마을공동체와 함께 풍무동 유현·당곡마을에 마을정원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도내 31개 시·군 중 15개 시·군 30개 마을공동체가 사업 참여를 희망해 심사를 거쳐 김포시를 포함한 13개 시·군 21개 마을공동체가 최종 선정됐다.‘시민참여형 마을정원만들기 프로젝트’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꽃과 나무를 심는 것은 물론, 이를 매개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이뤄지는 마을공동체 정원 조성 사업이다. 참여와 소통의 마을공동체를 회복되는 프로젝트다. 시는 구도심의 문화적 지역재생 도모와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해 12월부터 풍무동 유현·당곡 마을정원 만들기 공모사업을 준비해 왔다.시는 마을정원을 조성하는 과정에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원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정원 조성을 넘어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도시재생 사업인 만큼 특색있는 마을정원 조성을 위해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양형찬기자

포천시, 올해 세외수입 징수목표 30억원…전 행정력 집중

포천시가 올해 세외수입 징수목표 달성 및 체납발생 최소화을 위한 체계적인 징수대책을 수립, 금년도에는 체납액의 31%인 30여억 원을 정리목표로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4일 시에 따르면 세외수입은 관리체계가 미비하고 부서별 세외수입 담당자의 잦은 인사이동 등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따라서 시는 체납액에 대한 실효성 있는 처분과 징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체납액 징수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하고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순위 채권압류 및 추심 강화, 과태료 및 자동차세 체납차량 통합 번호판 영치, 외국인 과태료 체납자 일제정리와 징수불능 체납자인 사망자 및 거소지 불명, 무재산 등의 사유로 징수 불가능 분에 대해 과감하게 결손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세외수입 정보화 사업단의 전문강사를 초빙해 세외수입업무담당자 직무교육을 통해 세외수입정보시스템의 정확한 활용방법 숙지와 체납 실무교육을 통해 세외수입 업무담당 공무원의 전문성을 강화해 법 적용 오류로 인한 납세자의 민원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그밖에 체납액 정리 종합대책으로 상·하반기 두 차례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을 설정·운영하고, 고액·고질 체납자의 체납액 징수를 위해 직원별 징수 책임제 운영은 물론 관외 지역 합동징수와, 부동산 및 차량공매, 공공기록정보등록, 고액체납자 명단공개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직불금 지급대상자 체납조회를 통해 체납자에 대해서는 직불금 압류도 함께 추진한다. 전영진 시 세정과장은 “세외수입 체납으로 인해 재산압류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자진 납부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세외수입 자주성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시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업무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