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호 인천 남동구의회 의원이 ‘2024 한류스타 문화예술대상’에서 ‘2024 지방자치발전운영공로대상’을 수상했다. 6일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 등에 따르면 지역사회와 타인을 위해 헌신한 문화예술인들을 발굴, 공로를 치하한다. 정 의원은 지난 3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구민을 위한 입법 활동과 정책 발굴 등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정재호 의원은 “영광스러운 수상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민심을 경청하면서 주민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발굴 및 제안하는 의정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포시의회가 여야 간 원구성 갈등으로 파행을 거듭한 끝에 3개월여 만에 의장단을 선출했다. 하지만 상임위원장 선출을 놓고서는 여야가 여전히 팽팽히 맞서고 있어 976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본회의에 상정 조차되지 못하는 등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 6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4일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김종혁 의원, 부의장에 더불어민주당 배강민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시의회는 또 학운5산단 준공에 따라 시급히 처리해야 했던 ‘김포시 통·리·반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해 ‘김포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5개 조례안을 처리했다. 이와 함께 집행부가 제출한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2건과 기타안 4건을 심의, 가결했다. 앞서 시의회는 여야가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대립하면서 지난 6월 하순부터 정회를 반복하는 등 파행 사태를 빚었다. 하지만 여야는 '민생 조례가 처리되지 않아 지역 기업과 시민들이 피해를 본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일단 의장단을 선출하고 조례안을 우선 처리했다. 반면 상임위원장 3석을 놓고 여야가 여전히 맞서고 있어 의회 기능이 정상화되려면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상임위원장 선출이 늦어지면서 김포시가 제출한 976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이 상임위 사전 검토를 받지 못해 이날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했다. 시의회 사무국 관계자는 “상임위원장이 선출되지 않은 만큼 아직 시의회가 완전히 정상화되지는 못했다”며 “앞으로 추경예산안 처리 등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정영혜 원내대표의 발언을 막으며 국민의힘 한종우 원내대표가 잇따라 고성을 지르자 한 방청객이 한 의원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고함을 질러 퇴장 당하는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다.
“1천410만 경기도민을 위해 맞춤형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안전행정위원장을 맡은 임상오 위원장(국민의힘, 동두천2)은 안전과 행정이라는 두 요소가 도민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고르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전과 행정 모두 민생과 밀접하게 닿아 있는 만큼 위원장으로서의 걸음이 곧 민생을 위한 길이라는 생각으로 다양한 정책 지원의 최전선에 서겠다는 얘기다. 임 위원장의 이 같은 행보는 이미 전반기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내놓은 다양한 조례들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앞서 임 위원장은 ‘꿀벌 실종 피해 농가 지원 촉구 건의안’, ‘경기도 지역 전통주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기도 농업·농촌 온실가스 감축 지원 조례안’ 등을 대표 발의하고, 전국 최초로 ‘경기도 산림탄소흡수원 증진 조례안’을 제정하는 등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조례들을 마련해 왔다. 뿐만 아니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장으로 경기북부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임 위원장은 후반기에도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위원장은 “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재난, 재해 등 다양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행정위원장으로서 다양한 시설 및 장소에 대한 사전 점검과 위험요소를 제거하면서 도 집행부나 도민들과 수시로 협의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사업들을 펼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 약자나 외국인 주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사고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안행위 위원들과 협심해 이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또 도농 복합지역으로 지역적·환경적 특성이 다양한 도인 만큼 적합한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도는 지역적, 환경적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생활하고 있어 경기 남부·북부, 도심과 농촌, 구도심과 신도심 등에 알맞은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위원들과 다각적으로 협의해 현안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펼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도의 구석구석까지 발품을 팔아 도민의 민생안정과 편익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와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이 오는 17일 경북 영천시 평생학습관에서 경북·충남·충북과 ‘조선왕실 가봉태실’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조선왕실에서는 아이가 태어나면 기운이 좋은 땅을 골라 아기태실을 만들었고, 아기태실의 주인공이 왕이 되면 석물로 새롭게 단장해 가봉태실을 조성했다. 이러한 조선의 장태문화는 생명을 신성하게 여기는 생명존중 사상과 땅의 기운을 중시했던 풍수지리 사상이 결합된 우리 고유의 소중한 유산이다. 가봉태실은 경기도 3곳을 비롯해 전국에 28곳이 분포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2022년부터 경상북도·충청남도 등 3개 광역 지자체와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을 비롯한 3개 출연 연구기관이 함께 ‘태실 세계유산화 실무회’를 구성했다. 지난해엔 충청북도가 합류해 학술대회를 추진하는 등 가봉태실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2회 학술대회는 이혜은 이코모스(ICOMOS) 종교제의유산위원회 위원장의 ‘세계유산 등재 시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몽골의 태반 탯줄 안치 의식 ▲일본의 포의매납 습속 연구를 주제로 국외연구를 발표한다. 또 ▲조선왕실 태실 석물의 형성과 전개 ▲조선후기 태실과 산릉 조성 비교연구 ▲‘대구-경북지역 태실 현황과 보존관리’를 주제로 국내연구를 발표한다. 경기역사문화유산원 관계자는 “이번 국제 학술대회가 가봉태실을 세계유산화 하기 위한 각 지자체 간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조선왕실의 탄생문화의 유∙무형적 가치를 확산시키며 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년전 ‘해체 수준의 환골탈태’를 하겠다며 정부가 발표한 ‘혁신안’ 이행을 수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네티즌들의 반응이 싸늘하기만 하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과 각 언론사 기사 댓글에는 ‘LH 해체하라’, ‘국고 환수’ 등 LH의 방만한 경영을 질타하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기표 의원이 LH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는 2022년 한 건설공사 현장사업소에서 근무하는 A씨에게 근무지 이동을 명령했다. 하지만 A씨는 몇 차례만 출근한 뒤 377일 동안 무단결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이 기간 A씨는 급여 7천500만 원과 현장 체재비 320만 원 등 약 8천만 원을 수령했다. 감사 결과 A씨의 상사들은 이를 알고도 감사실 보고 등 조치를 하지 않았고, 1년이 지나고 나서야 해당 부서장이 A씨에게 연락해 출근하라고 명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A씨는 감사 과정에서 근무지 이전 명령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해 불응했고 원래 근무지 인근에 오피스텔을 얻어 공사 현장에서 경비업무를 수행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고 한다. LH 측은 뒤늦게 해당 직원을 파면 조치하고 관리 책임이 있는 상위 직급자 2명에 대해서는 각각 3개월 감봉, 1개월 감봉 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LH의 개혁은 아직 멀었다’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출근 안해도 연봉 8천만원”, “완전 철밥통. 신의직장”이라는 냉소적인 글이 올라와 있는가하면 “파면만? 회수는?”, “잉여직원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구조조정 절실”,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의 근무 기강 해이가 선을 넘었다” 등 LH의 방만한 경영을 비판하는 글들을 볼 수 있다. ■ 임직원 땅투기·전관예우 등 공분 사기도 특히 “LH를 해체하라”는 글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아이디 tinp****는 “LH는 해체하고 새로운 기관을 설립해야 한다. 쇄신 필요”라고 적었으며 다른 네티즌은 “전 직원의 근무행태나 실적, 존재가치 등에 문제가 많다고 수없이 지적된 LH 해체하라는 여론이 나온지가 언젠데. 아직도 비리가 터져나오나. 당장 해체하고,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라” 등의 성토하는 댓글을 달았다. 여기에 LH는 직원 복리후생비를 감축하겠다고 약속해놓고 오히려 207억원을 늘려 정부가 2021년 발표한 ‘LH혁신 방안’이 여전히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LH는 지난해 직원 복리후생비로 517억원을 지출했다. 1년 새 복리후생비 지출을 207억원(67%) 늘린 것이다. 이와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LH혁신안이 발표된지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LH의 공직기강은 하나도 바뀐게 없고 LH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이미 땅바닥으로 떨어져 자정 기능 골드타임은 놓쳤다”며 “이제는 조직 해체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2021년 3월 발생한 임직원 신도시 땅 투기사건을 비롯해 전관예우 등의 공직기강 해이 사태로 국민적 공분을 샀으며 현재 땅 투기 의혹으로 수사를 받은 LH임직원은 50명이 가깝지만, 징역형 처벌을 받은 대상은 4명에 불과했다.
인천 부평구가 7일부터 25일까지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세무·스마트폰 사진 촬영 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 구는 소상공인의 매출을 높이고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이 교육을 준비했다.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세무 교육’과 ‘스마트폰 사진 촬영 기법 교육’ 등이다. 구는 부가가치세와 소득세 관련 대응 방안, 면세사업자와 법인사업자의 이해, 개인사업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사항, 세금 공제 및 감면, 필요 경비 등을 교육한다. 구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세무 절차와 규정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구는 스마트폰 카메라 이해 및 활용, 사진촬영구도와 조명의 이해, 누끼컷 촬영, 이미지컷 상품 촬영 실습 등의 내용으로 스마트폰 교육을 구성했다. 구는 소상공인들이 직접 고품질의 제품 사진을 촬영하고 온라인 마케팅에 활용,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 부평지역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 소상공인은 구청에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짰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최근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타 지자체 사례로 보는 역세권 개발 및 시흥시 추진 전략’을 주제로 ‘대학과 도시 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타 지자체의 역세권 개발 사례를 통해 시흥시 특성을 반영한 역세권 중심의 도시 균형 발전 계획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재개발·재건축사업을 대상으로 한 특별건축구역의 건축설계에 대한 이해’ 및 ‘수원역 역세권 공간개선 구상’에 대해 윤혁경 ANU디자인그룹건축사 대표와 안국진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각각 주제 발표에 나섰다. 이날 윤 대표는 서울시 도시관리과장을 지낸 경험을 토대로 사전경관계획 수립을 통한 특별건축구역 사례 검증과 국내 특별건축구역 지정 사례 등을 발표해 경관디자인 관점에서 도시개발 사업의 방향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안 연구위원은 수원역 현황도를 통한 동측 광장의 공간적인 문제점을 파악해 트램 도입과 보행 친화형 가로 조성 계획, 도심 속 녹지공간 조성 등 실제 구상·적용했던 사례를 소개하며 수원역 역세권개발 변천 과정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이어진 좌담회에서는 현재 시에서 추진 중인 시흥 대야3 영남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대야동 삼보아파트 재건축사업, 포동1 재개발사업, 목감1·2 재개발사업 등 도시개발 방향에 대한 시의 과제 및 추진 전략에 대해 발표자, 토론자, 청중 간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시 역세권 개발 추진 방향과 전략이 심도 있게 논의된 만큼 이러한 논의가 시흥시의 미래 도시 균형 발전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미추홀지역자활센터가 보건복지부의 전국 지역자활센터 경영평가에서 ‘우수 자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센터는 지역의 저소득층 주민들의 역량, 환경, 욕구, 자원 등을 파악해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지역 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자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활의욕과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립 경로 및 자활지원계획을 수립해 사회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자활사업 운영 성과와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센터는 자활참여자의 꾸준한 증가, 자산형성 지원사업 통장 가입 및 유지율, 자활근로 사업단의 매출 수익금 증가 폭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권용주 센터장은 “센터 전 직원과 자활참여자들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자활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올해로 2회째 맞는 위례신도시 남한산성 축제가 위례 주민들의 열띤 참여 속에 성대히 막을 내렸다. 위례신도시 하남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남한산성 세계유산 발전 시민모임(공동대표 김광석·이호걸)은 지난 5일 ‘제2회 위례 남한산성 축제’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위례신도시 하남 시민이 주최한 주민 행사로, 주민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위례에 살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높이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금광연 시의회의장, 이용 전 국회의원, 박선미 하남시 시의원, 윤완채 전 경기도 도의원과 지역사회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특히 7080 전설적 디바 가수 윤시내와 해바라기, 트롯 가수 슬기 등이 참여, 흥을 돋구었고 경기도 지원으로 경기팝스앙상블의 다채로운 공연무대가 마련돼 위례 주민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김광석 시민모임 대표는 “지난해 1회 행사 때에는 위례 서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 행사에 도움을 주었지만 이번에는 어견이 허락치 않아 다소 아쉬움이 있다”면서 “그러나 위례 그린파크푸르지오 입주민과 입주자 대표회의 도움으로 장소를 단지 내 공간을 이용,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진행할 수 있었다. 앞으로 위례 주민들의 화합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에 좋은 관계망을 형성하는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20년이 넘는 시간을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봉사, 건강 예방 활동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민 사람이 있다. 김영림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58)이다. 지난 2000년 사람을 좋아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좋은 일을 하고 싶었던 김 이사장의 주요 관심사는 의료 돌봄이었다. 시민들이 모여 이들에게 꼭 필요한 진료만을 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고자 뜻이 같은 사람들과 협동조합을 시작했다. 협동조합과 함께 창설한 병원은 단순히 치료의 목적을 넘어 예방 활동에 의미를 두고 있다. 치료 위주의 의료 공급이 아닌 예방과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고 있다. 교수들은 단순히 진료를 보는 것에 더해 건강교육, 예방 교육 등 강의도 하고 있으며 조합원들은 걷기, 등산 등 건강한 관계 형성을 위해 소모임 취미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또 건강생활돌봄센터, 장애인활동지원센터 등을 운영해 의료를 복지 측면으로 접근,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고 있다. 특히 안산지역 내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찾아오기 힘든 약자들을 위해 재택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을 이뤄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집으로 찾아가 진료한다. 또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면 사회복지사가 지역 내 자원봉사자와 연계해 도움을 주는 활동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김 이사장은 약 24년의 사회적 경력을 바탕으로 새로 만들어지는 협동조합들을 인큐베이팅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각종 후원, 봉사, 환경운동 등으로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7월 말 ‘경기도를 빛낸 올해의 여성인물 8인’에 선정돼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어렵고 힘든 일이라도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은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라며 “좋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해 지역 전체가 건강해질 수 있는 일을 오래오래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