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국내 최초 ‘스마트 하수 통합 관제 시스템’ 특허 획득 성과 이뤄

남양주시는 스마트 하수 통합 관제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술은 하수관리 시스템으로 연간 수 십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하수의 흐름, 수위, 유량, 오염도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중앙관제센터에서 통합 관리한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상징후를 조기에 탐지하고, 하수관 파손 등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경보를 발송해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하수도 문제로 인한 도시 및 하천 환경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노후 하수관이 많은 지역에서는 이상 구역을 실시간으로 특정해 조사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인력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악취, 오염, 도로 파손 등의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해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하수관리 효율성이 높아짐에 따라 환경보호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남양주시가 환경관리 기술을 선도하는 첫걸음이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의 생활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일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며 “하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 도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하수 통합 관제 시스템은 하수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다양한 도시관리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의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왕ICD내 도로 재포장 및 배수체계개선사업, 각 기관이 담당 구간정해 시행해야

의왕시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이 업무 떠넘기기로 도로 표면의 포트홀로 인한 배상사고 발생과 지하차도의 상습 침수로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 내 도로의 재포장과 배수체계 개선사업 등 주민들의 대책마련 요구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해당 도로는 각 기관이 구간별로 담당해 시행해야 한다는 조정 결정을 내렸다. 4일 의왕시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A씨 등 662명이 의왕ICD 내 도로인 창말로의 관리주체와 관련, “의왕시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각 기관이 업무 떠넘기기로 인해 포트홀 보수가 지연돼 도로 통행 안전이 위협되고 통로 암거 하부 지하차도는 상습 침수가 발생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기관간 협의를 통해 도로 재포장과 배수체계 개선사업을 추진해 도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민원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했다. 이에 권익위는 “해당 도로 표면의 포트홀로 1년에 평균 60건 이상의 배상사고가 발생하고, 현재도 관련 소송이 여러 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하지만 의왕시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각 기관의 입장 차이로 도로 안전을 위협하는 포트홀 관리도 즉각 처리되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주민들의 통행불편 가중으로 민원이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이날 유철환 위원장과 김성제 의왕시장, 배정열 한국철도공사 수도권서부본부장, 송혜춘 국가철도공단 GTX본부장, 한채훈 의왕시의회의원, 주민대표 A씨,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의왕ICD 도로 재포장 및 배수체계 개선 요구 집단민원 현장조정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유 위원장은 “회의 결과 주민들이 도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025년 12월까지 의왕ICD 내부도로를 관계기관별로 구간을 나누어 재포장하고, 의왕시와 국가철도공단은 배수체계 개선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며 “일반차량 통행구간은 의왕시, 통로 암거 하부 지하차도는 국가철도공단, 화물차량과 일반차량이 혼용 통행하는 구간 중 일반차량이 주로 통행하는 구간은 의왕시가 책임지고, 화물차량이 주로 통행하는 구간은 한국철도공사에서 담당해 시행하기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의왕시는 “해당 도로는 도로법 제10조에 따라 지정‧고시되지 않은 도로로 도로법 제23조에 따라 도로관리청에 해당되지 않아 한국철도공사 사유지(철도용지)이기 때문에 한국철도공사가 관리책임이 있어 한국철도공사에서 유지보수 등을 시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으며, 한국철도공사는 “철도공사가 관리하는 용지에 속하지만, 실제로는 불특정 일반시민이 사용하는 공공의 도로로 지역 주민의 편의를 위해 이용 중인 도로임을 감안해 도로의 포트홀 관리 등 유지보수는 관할 지자체인 의왕시가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가철도공단 또한 “해당 도로의 지하차도 통로 암거 누수 등에 대한 유지보수는 적극 이행하겠지만, 하부 지하차도의 유지보수는 관할 지자체인 의왕시가 시행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기관간 서로 다른 의견을 내세우며 떠넘겨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발생했다. 유 위원장은 “이번 조정으로 의왕ICD 내부도로를 이용하는 인근 주민들이 포트홀로부터 벗어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각 기관은 조정내용을 차질없이 잘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제 시장은 “의미 있는 결과로 조정해 준 권익위에 감사드리고, 3개 기관이 내년도에 예산을 세워 빠른 시일 내에 도로 재포장과 배수체계 개선사업을 시행해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 기아챌린지 ECO 프로젝트] 6. 천연과 인조의 만남: 하이브리드 잔디가 선사하는 환경적 가치

기아 AutoLand 화성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가 2024년에도 어김없이 ‘기아챌린지 ECO 서포터즈’와 함께 친환경 교육, 환경 이슈 캠페인 등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여섯 번째로 소개할 팀은 김민주(20), 김소연(20), 신승엽(24), 장효주(22), 최보천(22) 학생으로 구성된 ‘내가 Green'이다. 이들은 경기장 잔디의 변천사와 기후위기 등에 대안으로 떠오른 '하이브리드 잔디'에 주목했다. 이하 ‘내가 Green’ 팀이 작성한 글. 최근 K리그에서는 경기장의 잔디 관리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형 콘서트와 같은 대규모 행사나 기후위기로 인한 급격한 기온 변화는 기존의 잔디 관리 방식으로는 더 이상 최상의 경기 환경을 유지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1년부터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의 잔디환경연구소와 협력해 새로운 잔디 관리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의 하나로 ‘하이브리드 잔디’가 주목받고 있다. 하이브리드 잔디는 천연잔디와 인조잔디의 장점을 결합해 기존 잔디의 단점을 보완한 기술이다. 2021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처음 도입된 이후, 폭염과 폭우 속에서도 안정적인 배수 성능을 보여주며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 우수한 경기 품질을 유지한다. 이 기술은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 시대따라 변화한 그라운드의 꽃, ‘잔디’ 축구장에서 사용되는 잔디는 시간이 지나며 다양한 변화를 겪어왔다. 처음에는 천연잔디가 주로 사용됐지만, 유지관리의 어려움과 내구성 부족으로 인해 새로운 대안이 필요해졌다. 이에 따라 내구성이 뛰어나고 유지비용이 적게 드는 인조잔디가 등장했다. 그러나 인조잔디는 충격 흡수력이 낮아 부상 위험이 크고, 여름철 인조잔디가 주변 온도를 높이는 ‘열섬 효과’와 인조잔디에서 떨어져 나오는 ‘미세플라스틱 문제’ 등 환경적 한계가 드러났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하이브리드 잔디는 전통적인 잔디 관리의 한계를 극복하는 중요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조잔디 사이에 천연잔디를 파종해 천연잔디의 생장점을 보호하고 생존 능력을 극대화한 형태로, 95%의 천연잔디와 5%의 인조잔디가 조화를 이뤄 경기 품질을 크게 향상했다. 천연잔디의 내구성 문제와 인조잔디의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닌다. 유럽에서 개발된 기술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며 2024 파리올림픽 축구 경기를 진행한 파리 생제르망 구장에서도 사용 중이다. 2021년 국내 최초로 도입된 하이브리드 잔디는 앞으로도 축구장뿐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시설에서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환경을 지키는 그라운드 : 잔디 선택이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 ‘내가 Green’팀은 그린키퍼(잔디 보호 전문가)로 활동 중인 건국대학교 이재필 교수를 만나 인조잔디와 천연잔디의 차이점과 특성을 알아봤다. 이 교수는 천연잔디와 인조잔디의 온도 차이와 운동선수에게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인조잔디는 50~60도까지 온도가 상승하는 반면, 천연잔디는 42~45도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를 유지한다. 이 교수는 “하이브리드 잔디는 천연잔디의 열섬효과를 줄이는 장점을 살리면서도, 인조잔디의 평탄성을 유지해 운동선수들의 부상위험을 감소시킨다”고 설명했다. 반면 하이브리드 잔디의 높은 설치 및 유지보수 비용은 걸림돌로 작용한다. 기존 천연잔디나 인조잔디에 비해 두 배 이상 비싼 비용은 많은 경기장과 구장이 하이브리드 잔디를 도입하는데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 교수는 “그럼에도 하이브리드 잔디는 천연잔디와 인조잔디의 장점을 모두 아우르는 대안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고려할 때, 적절한 잔디 선택은 필수적이다. 햇빛, 관리 여건, 예산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잔디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접근은 축구장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 시설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데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글·사진=2024 기아챌린지 ECO서포터즈 ‘내가 Green’팀 / 정리=이나경기자

‘올해의 인천인 대상’ 수상후보자 추천·접수

인천시가 2024년 인천의 명예를 드높인 ‘올해의 인천인’을 선정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 발전에 기여한 ‘올해의 인천인 대상’ 후보자를 오는 31일까지 추천 또는 신청을 받는다. ‘올해의 인천인 대상’은 인천시 최고 권위의 명예로운 상으로, 한 해 동안 인천시민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인천시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법인에게 수여한다. 수상 자격은 올해 인천을 빛낸 구체적인 활동을 한 개인 또는 단체다.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1년 이상 인천인 사람, 출생지 또는 등록기준지가 인천인 사람, 인천 지역 기관·단체·기업에 소속인 사람, 인천 지역 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사람에게 주어진다. 후보자 추천은 수상 후보자가 직접 신청 가능하다. 관련 기관·단체·기업체의 대표, 학교장, 군수 또는 구청장이 추천할 수도 있다. 추천서와 공적조서, 공적 증빙자료를 구비해 오는 31일까지 인천시 자치행정과로 방문 또는 우편(이메일 동시 제출)으로 접수한다. 시는 수상자를 11월 중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10명 이내로 선정한다. 이어 12월에 시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의 인천인 대상을 통해 지역사회에 헌신한 시민과 단체를 발굴하고 그들의 공로를 널리 알릴 수 잇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의 인천인 대상’ 추천 및 접수, 선정과 시상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인천 월미·개항장서 문화·관광 행사 눈길

인천 월미·개항장에서 근대음악투어와 암행어사 신분레이스·월림픽 오징어미션, 마계 달리기 및 비포선라이즈, 경인대항무도연기대회 등의 다양한 문화관광 행사가 열린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월미·개항장 문화관광 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4개의 콘텐츠를 선정했다. 시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이들 프로그램을 오는 11월까지 추진해 관광객들에게 월미도와 개항장 일대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11월23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개항장의 유적과 유물에 담긴 음악적인 이야기를 듣고 관련 음악을 감상하는 탐방 프로그램인 인천콘서트챔버의 근대음악투어를 한다. 인천 개항장 일대 10여 곳을 관객과 연주자가 함께 탐방하며 개항시기 인천에 전해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인천콘서트챔버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또 월미공원(한국전통공원)과 월미 테마파크애서는 모두락의 암행어사 신분레이스 및 월림픽 오징어미션 등 야외 방탈출 게임이 펼쳐진다. 암행어사 신분레이스는 미션 수행을 통해 조선시대 노비에서 암행어사로 신분이 상승하는 테마로, 월미공원 일대에서 모바일 앱 퀴즈미션과 현장의 민속놀이를 활용한 미션이 주어진다. 월림픽 오징어미션은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월미테마파크 일대 다양한 시설을 활용한 미션 성공 시 월미도 일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모두락에서 운영하는 사전 예약 사이트와 현장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5일에는 상상플랫폼과 1·8부두 일대를 시작으로 월미도까지 인천의 밤을 달리는 야간 달리기 이벤트가 열린다. 개항마을의 마계 달리기, 비포선라이즈 프로그램으로 달리기는 전문 러닝 페이서와 함께 상·중·하 코스로 운영하고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2부로 월미 테마파크의 화려한 야경 아래 놀이 기구를 타고 상상플랫폼 이벤트 광장에서 디제잉 파티도 즐길 수 있다. 신청은 개항마을에서 운영하는 예약 사이트에서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이 밖에 오는 20일 상상플랫폼에서는 이종격투기의 시초로도 볼 수 있는 ‘1933 경인대항무도연기대회’의 재현이 이뤄진다. 링프로모션의 이번 경인대항무도연기대회는 종합격투기 대회‘링 챔피언십’이다. 앞서 지난 1993년 애관극장에서 경인대항무도연기대회가 열렸으며, 당시 이례적인 스포츠 경기로 권투 대 유도시합이 한 무대에서 펼쳐지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이러한 역사적 의미와 대회를 재해석한 대회다. 경기 관람은 관련 사이트를 통한 유료 예매이고, 경기 전날 19일에는 주짓수와 종합격투기 아마추어 경기도 펼쳐질 예정이다. 김은효 시 관광마이스과장은 “올해 공모전을 통해 다양하고 의미 있는 콘텐츠를 많이 발굴했다”며 “사업들이 월미·개항장 일대 문화관광을 새롭게 조명하고 홍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원도심 일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시의회, 경기동부권 시·군의장협의회 제129차 정례회의 개최

경기동부권 시·군의장협의회(협의회장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는 4일 남양주시 정약용도서관에서 제129차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정례회는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이 경기동부권 시·군의장협의회 회장에 당선된 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황선호 양평군의회 의장, 이덕수 성남시의회 의장, 허경행 광주시의회 의장,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 등 협의회 의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날 정례회의에서는 경기 동부권 상수원관리구역 피해에 따른 향후 대응방안 등 각 시·군의회 공통 현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회의에 참석한 의장들은 과도한 중복 규제 문제로 그간 지속적인 피해를 받고 있는 경기 동부권 시민들의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지원방안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의체 설립 등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조성대 협의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기공공의료원 남양주시 유치에 지지를 보내주신 의장님들께 감사드리며, 덕분에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정례회의가 경기 동부권 시·군 의장협의회 상호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중첩된 규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 동부권 시민들의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례회의가 끝난 후 협의회 의장들은 조성대 협의회장과 주광덕 시장의 안내로 남양주시 다산동 다산·선형·수변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기농협, ‘2024 경기도 축산진흥대회’ 개최

경기농협(본부장 박옥래)이 지난달 ‘2024 경기도 축산진흥대회’를 개최, 최근 사육두수 증가와 가축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희망을 불어넣었다. 경기농협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2024 경기도 축산진흥대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는 박옥래 경기농협 본부장,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덕우 경인지구축협운영협의회장 및 유관기관 단체장과 축산인, 도민 1만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그 열기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기도 우수축산물 할인 행사, 지역 특산물 홍보관, 구이존을 이용한 먹거리장터, 명랑운동회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가 제공됐다. 이와 함께 제56회 경기도 한우 경진대회 시상식을 진행, 축산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했으며 지역사회와 축산업계의 행복한 동행을 위한 ‘한돈 나눔행사’를 통해 긴급 생계 위기 대상자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옥래 경기농협 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축산농가의 가축개량 성과를 확인하고 축산인과 도민이 한자리에 모여 경기도 우수축산물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축산업 발전을 위해 경기농협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야 “與 국민의 명령 거부”…여 “野 정쟁만 무한 반복”

여야는 4일 김건희·채상병 특검법과 지역화폐법 부결과 관련해 각각 다소 원색적인 비난 성명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로텐더홀 계단에서 규탄대회를 통해 “국민의힘이 또다시 국민 명령을 거부했고, 양심을 외면했다”며 “대통령의 폭정을 외면하고 범죄를 비호하는 양심 없는 정당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온 국민이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이 정권하에서 일어나는 괴이한 일들이 모두 김건희로 통한다”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양평고속도로 게이트, 순직 해병 수사 외압, 마약 수사 무마 의혹, 공천개입 의혹 등 끝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런 의혹들을 묵인하는 나라는 제대로 된 나라라고 할 수 없다”고 말한 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지 김건희 왕국이 아니다”며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되고 공표될 때까지 우리는 계속 발의하고 추진헐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순직 해병 특검법도 마찬가지”라고 말하면서 “입니다. 억울하게 숨진 해병대원의 한을 풀기 위해서라도 수사 외압으로 고통을 받는 모든 이들의 누명을 풀기 위해서라도 순직 해병 특검법을 포기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국민을 잠깐 속일 수 있을지는 몰라도 국민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며 “지금 그들이 잠시 이겼다고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결국 국민이 이긴다”고 덧붙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도대체 언제까지 정쟁만 ‘무한 반복’할 생각이냐”라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한 쌍특검법과 현금살포법이 부결 처리됐다”며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윤 정부 훼방을 위해 도대체 언제까지 생산성 없는 정쟁만 ‘무한 반복’할 생각이냐”라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은 야당이 사실상 특검 임명권을 행사해 ‘답정너’ 특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이미 1차례와 2차례씩 ‘재의요구’와 ‘재표결’ 과정을 거쳐 폐기된 법안”이라며 “지역화폐법은 현금살포를 교묘히 지원금으로 둔갑시킨 것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정치권이 마땅히 지양해야 할 ‘포퓰리즘’”이라고 강조했다. 신 대변인은 “하루가 멀다 하고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와 공약(空約) 남발로는 결코 국민의 마음을 살 수 없다”며 “민주당은 부디 도돌이표 정쟁을 멈추고, 민생과 국익에 도움이 되는 건설적 대안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