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축제… 축제의 도시 경기도 [경기도 가볼만한 곳]

10월은 축제의 달이다. 가을이 무르익는 푸른 하늘 아래 역사를 체험하고 문화예술을 호흡하며 맛있는 먹거리도 즐길 수 있는 경기도 대표 축제를 한자리에 담았다. 모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니 그저 마음이 가는 대로 어느 곳을 선택해도 만족할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소풍도 좋고 부모님을 모신 나들이도 좋으니 온통 풍요로운 경기도의 가을이다. ■ 흥난多 신난多 모두多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안성은 조선 시대 남사당의 발상지이자 총본산으로 우리 대중문화의 중심지였다.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전설의 여성 꼭두쇠 바우덕이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01년부터 시작됐다. 유네스코 공식자문 협력기구 ‘CIOFF’의 공식축제로 세계적인 공연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조선 최초 여성아이돌 바우덕이, 세계를 잇는 줄을 타다’를 주제로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원에서 열린다. 흥겨운 남사당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조선 3대 장터였던 옛 안성장터를 재현한다. 해외민속공원과 창작공연 등 풍성한 공연은 물론 버나돌리기와 줄타기 등 재미있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 아시아 최고의 만화 축제 ‘부천국제만화축제’ 27회를 맞이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자타공인 아시아 최고의 만화 축제다. 올해는 ‘만화! 더 큰 만남’을 주제로 풍성한 융복합 콘텐츠 프로그램과 신나는 체험을 제공한다.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특별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만화가 전시되고 ‘엉덩이 탐정’ 등 인기 만화영화 무료상영회가 열린다. 경기국제코스프레챔피언십, 만화&웹툰 원작 창작음악제 등 대형이벤트와 캐리커처 그리기, 아마추어 코스프레, 애니송 콘테스트 등 재미있는 체험행사도 이어진다. 특히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작가와 만남 프로그램과 창의력 넘치는 아티스트들의 굿즈가 가득한 만화 마켓도 인상적이다. ■ 정조대왕의 원대한 꿈 ‘수원화성문화제’ 수원화성은 개혁 군주 정조대왕의 효심과 부국강병의 원대한 꿈이 담겼다. 건축사적 의미도 매우 커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올해로 61회를 맞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역사의 도시 수원에서 정조대왕과 수원화성에 관련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가을 대표 축제 중 하나다. 특히 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낙성연:상하동락’과 장조테마공연장의 ‘자궁가교 시즌2’ 등 전통연희 공연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원화성 성곽을 걸으며 역사 이야기를 듣는 ‘수원화성, 기억을 걷다’와 ‘정조의 발길따라 나들이’ 등 투어프로그램도 인기가 좋다. ■ 한국와인 광명을 찾다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 전국의 49개 와이너리가 참여하는 한국 대표 와인 축제로 국산 와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이 준비된다. 생과일을 활용한 대규모 와인 제작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가장 이색적인 한국와인 레이블을 선정하는 경연대회도 진행한다. 각 와이너리 부스마다 와인 시음과 구매를 할 수 있으며 와인 족욕, 와인 비누 만들기 등 와인 특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해마다 150만 명이 방문하는 광명동굴은 우리 근대화의 산업유산이면서 경기도 대표 관광지다. 항상 와인 저장에 알맞은 온도를 유지해서 자연 와인 저장고로 불리며 한국 와인의 성지가 되었다. ■ 화성에서 만개한 효심 ‘정조효문화제’ 정조효문화제는 정조대왕의 사도세자를 향한 효심과 조선 정조 시대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축제다. 아울러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중 하나인 융건릉을 특색있는 공연과 체험으로 새롭게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부터는 한양에서 융릉까지의 ‘정조대왕의 능행차 공동재현’ 중 화성구간 코스를 동탄신도시부터 정조효공원까지로 변경했다.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정조의 을묘원행 의미를 함께 되새기자는 취지다. 야간 행렬 ‘현릉원 천원 재현’ 부자간의 그리운 마음을 담은 ‘군집 드론쇼’ 감사와 존경을 담은 ‘양로연의’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 예술판 세 개의 길 파주 ‘헤이리 판 페스티벌’ 경기도 문화지구 헤이리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종합예술제다. 판(PAN)은 ‘예술의 판을 벌인다’라는 의미로 2024 헤이리 판 페스티벌(파주)의 주제인 ‘세 개의 길 (Peace, Art, Nature)’의 머리글을 담았다. 미술, 음악,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이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는 헤이리가 추구하는 메시지를 평화, 예술, 자연으로 표현하는 축제이다. 헤이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야외 영화제, 뮤직페스티벌, 헤이리 아트페어, 헤이리 아트 팝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요가 명상 클래스와 러닝 클래스에 참여하고 직거래장터인 햇빛장도 꼭 들리는 것이 좋다. ■ 남양주 인문학의 중심 ‘다산 정약용문화제’ ‘정약용문화제’는 조선의 실학자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사상과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역사·문화·인문 축제다. 매년 정약용 선생의 생가와 묘소, 문화관과 기념관이 있는 남양주의 정약용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어우러진다. 향을 피우고 잔을 올리는 ‘헌화헌다례’를 시작으로 ‘문예대회’, ‘도전 장원급제’ 등 인문학 프로그램과 각종 문화예술공연이 이어진다. 차문화체험, 정약용 놀이터, 어린이 요가, 실학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다산생태공원에서는 ‘숲속책방’과 ‘책읽는 정원’을 돌아보며 가족과 함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 매력적인 포천의 가을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 산정호수의 절경을 감상하며 상쾌한 산행을 즐기고, 광활한 억새 군락을 만날 수 있는 명성산 억새꽃 축제는 매력 넘치는 가을 축제다. 산정호수 상동 주차장과 산정호수 일원에 마련된 메인 축제장에는 호수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무장애 둘레길’과 ‘야간경관 조명’ , ‘음악분수’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1년 후에 받는 편지’ , ‘억새게 기분 좋은 날’, ‘억새 인생사진관’, ‘억새밭 프로포즈’, ‘억지 웃음 대회’ 등 총 5개 부문 20여 개 행사가 운영된다. 메인 축제장에서부터 억새꽃이 만발한 명성산 억새 군락지까지는 약 1시간가량 소요된다. ■ 보고, 먹고, 놀고 ‘이천쌀문화축제’ 임금님표 이천 쌀은 가장 좋은 쌀로 취급되고 있다. 쌀의 고장 이천에서는 한국의 쌀 문화와 전통 농경문화를 계승하고 이천 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농경문화 축제인 ‘이천쌀문화축제’를 연다. ‘보고, 먹고, 놀고, 나누고, 더하고’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되는 축제에서는 지름 1.6m의 대형 가마솥으로 이천 명 분의 쌀밥을 지어 2,000원에 판매하는 ‘가마솥밥 짓기’와 600m 무지개 가래떡 만들기 등의 행사를 통해 색다른 이천 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장이 열리고 벼 탈곡 체험, 모내기 체험, 짚풀공예 체험, 송편 만들기 등 농사 관련 체험도 즐길 수 있다. ■ 여주 농산물의 재발견 ‘여주오곡나루축제‘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여주의 농·특산품을 홍보하고, 여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수도권 대표 가을 축제이다. 예로부터 물이 맑고 땅이 비옥해 임금님께 다양한 농·특산물을 진상하던 여주와 옛 나루터 역사를 재현한 축제로, 쌀, 오곡, 고구마, 땅콩 등 우수한 농·특산물을 맛볼 수 있다. 축제장은 나루터 주변 저잣거리를 재현한 나루마당, 다양한 농·특산물 판매 및 민속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오곡마당, 먹거리 장터와 공예 판매장 등이 운영되는 잔치마당으로 구성된다. ‘군고구마 기네스’, ‘가마솥 여주쌀·오곡비빔밥’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피겨 유망주’ 김채연, 상하이 트로피서 개인 최고점 우승

‘피겨 유망주’ 김채연(군포 수리고)이 2024 상하이 트로피에서 개인 최고점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하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김채연은 4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39점, 예술점수(PCS) 67.63점으로 144.02점을 기록, 쇼트프로그램 점수(70.72점)를 합한 총점 214.74점으로 브래디 터넬(미국·196.61점)과 로에나 헨드릭스(벨기에·179.78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날 김채연은 새 프로그램 음악인 ‘내면의 속삭임(Whisperers from the heart)’에 맞춰 프리스케이팅의 7개 점프 과제에서 모두 수행점수(GOE)를 받아 완성도 높은 점프로 감점 없는 깨끗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로써 김채연은 오는 11월 열릴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와 6차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무엇보다 그랑프리 시리즈를 앞두고 기량 점검 차원에서 출전한 이 대회에서 프리스케이팅과 총점 모두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 큰 소득이었다. 한편, 김채연은 6일 귀국해 오는 10~11일 경남 진해에서 열리는 ‘2024 토리노 세계대학경기대회 겸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한다.

뜨거운 국물 붓고 냄비로 지지고...지적장애 종업원 학대 치킨집 형제

일 처리가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지적장애를 가진 종업원을 학대한 치킨집 업주 형제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들은 피해 종업원의 팔에 뜨거운 떡볶이 국물을 붓거나 냄비로 지지기까지 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특수상해와 특수상해교사, 사기, 공갈, 특수절도, 특수강요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29), B씨(31) 형제에게 각 징역 4년과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A씨가 운영하는 치킨집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C(27)씨에게는 특수상해 혐의만 적용,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 부장판사는 "타인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피해자를 수단으로만 취급해 이뤄진 범행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훼손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A씨의 범행 횟수가 많고 범행 종류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가해 정도도 무겁다"고 판시했다. 다만 박 부장판사는 "다만 종업원 C씨는 가담 정도가 가장 가볍고 피해자가 처벌 불원의 뜻을 밝힌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의 공소 내용을 보면 이들은 D씨가 지능지수가 다소 낮은 경도의 지적장애라는 점을 악용, 단순 폭행을 넘어서 가학적인 행위까지 서슴지 않았다. A씨는 2022년 7월 28일부터 같은 해 11월 중순까지 원주의 한 치킨집에서 종업원 D씨(24)가 늦게 출근하거나 주방 보조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길이 26㎝의 스패너로 D씨의 엉덩이, 머리, 어깨 등 온몸을 여러 차례 때렸고, 같은 달 말께는 책상에 왼팔을 올리게 한 뒤 망치로 내리치고 피하면 얼굴, 머리를 때려 각각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 A씨는 종업원에게 폭행을 사주하기도 했다. 그는 같은 해 11월 중순 또 다른 종업원으로부터 50만원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자 “그냥 빌려줄 수 없고 D를 때리면 1원으로 계산해 금액만큼 주겠다”고 제안, 해당 종업원이 스패너로 D씨를 때려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A씨뿐 아니라 친형인 B씨, 종업원 C씨도 D씨를 여러 차례 폭행했다. 특히 B씨는 A씨와 함께 2022년 10월 22일 D씨가 근무 중 도망갔다는 이유로 치킨집 화장실로 데리고 가 옷을 벗게 한 뒤 뜨거운 국물을 D씨의 오른팔에 붓고 뜨거운 냄비로 10초간 팔을 지졌다. 이로 인해 D씨는 전치 3주의 2도 화상을 입었다. C씨는 D씨가 반성문을 쓰고도 계속 출근하지 않자 같은 해 10월 말 '근무지에서 도망가면 1억6천만원을 지불한다'는 내용의 차용증에 서명하게 하고 흉기로 엄지손가락을 D씨 스스로 찌르게 한 뒤 흐르는 피로 지장을 찍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C씨는 또 위의 차용증 내용을 이행하지 않는다면서 D씨 어머니 집의 안방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현금 70만원을 훔쳤고, D씨를 협박해 발급받게한 신용카드로 100만원어치의 물품을 결제하기도 했다. 한편 A씨 형제 등로부터 폭행 당한 D씨는 오른쪽 귀의 변형이 왔고, 뜨거운 떡볶이 국물로 다친 오른팔에는 큰 화상 자국 등 몸 곳곳에 여러 흉터가 남게 됐다.

“떡볶이 세트 4만5천원”… 골프장 갑질 ‘불만 폭주’

인천지역 골프장 안 음식값이 터무니 없이 비싼데다, ‘음식물 반입금지’나, ‘골프장 내 식사 의무화’ 등의 규정까지 있어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역에는 회원제 골프장 2곳과 대중제 골프장 10곳 등 모두 12곳의 골프장이 있으며, 이들 골프장은 시중보다 훨씬 비싼 음식값을 받고있다. 인천 A 골프장 안 식당은 떡볶이·어묵튀김 세트를 4만5천원, 갈비탕 1그릇을 2만9천원씩을 각각 받는다. B 골프장은 돈가스 정식 3만원, 소고기미역국 2만4천원, 설렁탕 2만6천원씩이다. 이같은 가격은 시중 일반 음식점보다 2~3배 수준이다. 심지어 C골프장에서는 제주흑돼지전골을 12만원에 팔고 있다. 이들 골프장 외에도 인천·경기지역 대부분의 골프장들이 턱없이 비싼 식음료 가격을 받고 있다. 여기에 대부분 골프장의 소주 1병 당 가격은 1만~1만2천원으로, 일반 음식점의 4천~6천원보다 배 이상 비싸다. 자장면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골프장 가격이 1그릇에 1만5천원 수준인데, 한국소비자원의 외식 가격 통계상 인천지역 자장면 1그릇 가격이 6천750원인 것을 감안하면 무려 3배에 가까운 가격이다. 대부분의 골프장은 외부 업체에 식당 운영을 위탁한 뒤, 매출의 10~20% 수수료를 받고 있어 음식값이 비싸고, 매출이 많을수록 수익을 더 챙긴다. 더구나 일부 골프장은 외부 음식 반입까지 금지해 이용객들은 가격이 비싸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골프장 안 식당이나 그늘집 등에서 식사를 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연회원들은 골프장 규정에 따라 의무적으로 이들 식당에서 음식을 먹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예약 등에 불이익을 받는다. 한 이용객은 “연회원이라는 이유로 이른 새벽 등 나쁜 시간대를 배정 받는 경우가 많은데 비싼 식사까지 강제하는 것은 골프장 측의 지나친 갑질”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골프장 음식 바가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지자체은 등 식당이 신고제라는 이유로 가격 규제나 행정 조치 등에 손을 놓고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골프장에서 어쩔 수 없이 식당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인 만큼, 지자체가 물가관리 차원에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인 실태조사와 함께 소비자의 권익을 위해 가격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골프장 식당도 일반 식당처럼 식품접객업소 신고만 하면 영업이 가능해 현재로서는 가격을 규제할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골프장 음식 물가 점검과 골프장측에 협조 공문 발송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사고 나면 무조건 우리 책임”…사업주들은 ‘덜덜’

“안전 설비를 제대로 갖추고 있어도 막을 수 없는 사고가 나면 책임을 물 수 있다는 사실이 두렵습니다.” 공사 현장의 안전 강화 및 노동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제정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처법)이 안전 확보 여부와는 상관 없이 사고가 발생하면 사업주에게 과도한 책임을 묻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중처법은 기업 경영 책임자가 안전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해 사망 사고 등 중대 재해가 발생할 경우 처벌하는 법 규정을 두고 있다. 지난 2022년 1월27일부터 우선적으로 근로자 50인 이상 기업에 적용됐으며 올해 1월27일부터는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법이 적용돼 시행 중이다. 하지만 시행 이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망 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가 올해 1분기(1~3월) 집계한 ‘재해 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는 138명, 사고 건수는 136건으로 전년 동기(사망자 128명·사고 건수 124명)보다 증가했다. 올해 2분기(4~6월)의 경우 재해조사 대상 사고 건수는 266건으로 전년 대비 18건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296명으로 7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중처법 시행 이후에도 관련 사망자 추이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자 현장의 사업주들은 중처법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적용 대상이 늘면서 소규모 사업주들도 억울한 처벌을 받게 될 위험성이 높아졌다는 주장까지 제기된다. 익명을 요구한 도내 공사 현장의 사업주 A씨는 “중처법 시행 이후 안전시설에 대한 보강에 나섰는데 건설경기 침체로 공사 건수가 줄어 소득까지 감소한 상황”이라며 “여기에 사고가 나면 무조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불안까지 겹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하소연했다. 전문가들도 기계적으로 사업주에게 과도한 책임을 묻는 현행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는 “현장 관리와 안전 확보는 사업주만 잘한다고 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노동자들도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지키려고 노력해야 완성되는 것”이라며 “노사가 함께 협의에 나서 사업주에게 과도한 책임을 묻고 있는 법령을 보완하고 현장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오늘의 운세] 10월 5일 토요일 (음력 9월 3일 /壬寅)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건강불리 불쾌한날 참는 것이 이기는 것 戊子 48년생 금전불길 투자증권 손해 타인 문제로 돈 손해 庚子 60년생 직장 및 자손문제 해결 금전 지출하나 원만 壬子 72년생 친구친척의 조언 술 음식 생기고 직업해결 길(吉) 甲子 84년생 모임성사 친척소식 중심인물 재물은 지출 丙子 96년생 일진복잡 분주다사 대립조심 차량 술도조심 소띠 丁丑 37년생 명예상승 문서문제 해결 금전해결 만사 길(吉) 己丑 49년생 가정화목 인간관계 원만 재물성사 만사 길(吉) 辛丑 61년생 직장자손 고민 생기나 재물원만 고민해결 癸丑 73년생 투자재물 손해 연인문제 불리 시비 조심해야 乙丑 85년생 문서시험 차량해결 모임성사 재물은 지출 丁丑 97년생 일진대길 연인화합 인기상승 만사 승승장구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건강주의 금전문제 불리 분실도난 조심해야 庚寅 50년생 자손문제로 재물지출 직장사업 불리하고 壬寅 62년생 친구 동료와 모임 단합을 과시 술 음식생겨 甲寅 74년생 시험원만 상사 및 부모님 도움 재물은 지출 丙寅 86년생 일진불리 가정불화 음주실수 급체도 조심 戊寅 98년생 투자재물 조심 오락탈선 재물손해 망신조심 토끼띠 己卯 39년생 가족화목 재수원만 인기상승 문제해결 辛卯 51년생 직업고민 생기나 재물성사 자손가정 화합 癸卯 63년생 타인으로 손해 연인과 언쟁 가정불화 조심 乙卯 75년생 구직성사 시험합격 뜻을성취 귀인도움 길(吉) 丁卯 87년생 일진왕성 문서해결 존경받고 만사해결 길(吉) 己卯 99년생 명예상승 애정화합 모임성사 중심인물 되고 용띠 庚辰 40년생 자손문제로 재물지출 모임초대 친척단합 壬辰 52년생 자손기쁨 능력인정 모임단합 사업도 왕성해 甲辰 64년생 운수왕성 시험 합격하나 부모형제로 돈 지출 丙辰 76년생 오전은 시비조심 오후는 상사 부모도움 원만 戊辰 88년생 음주가무 대인조심 재물지출 뜬소문 조심해야 庚辰 00년생 식복왕성 알바성공 모임성사 여행출행 길(吉) 뱀띠 辛巳 41년생 자손불화 사업불리 안정을 찾아야 편안해져 癸巳 53년생 금전손해 가정불화 중상모략 시기질투 조심 乙巳 65년생 승진가능 능력인정 시험합격 문서문제 해결 丁巳 77년생 인기있고 데이트 하고 선물받고 만사해결 己巳 89년생 일진무난 운기상승 학업원만 상사의 칭찬 길(吉) 辛巳 01년생 피로누적 알바고민 재물부실 봉사하는 날 말띠 壬午 42년생 친척의 도움 재물성사 모임성공 가족외식 甲午 54년생 친구친척 모임 문서 및 가택문제 변화생겨 丙午 66년생 불리한 일 많고 실속없어 부모님 질병걱정 戊午 78년생 재물지출 이성만남 오락탈선 음주운전 주의 庚午 90년생 음식대접 직장해결 연인화합 즐거운 출행 壬午 02년생 모임성공 음식생기고 알바 생기고 재수도 원만 양띠 癸未 43년생 보증서면 큰 손해 가정불화 투자증권 손해 乙未 55년생 문서 및 시험계약 문제원만 계획성취 만사 길(吉) 丁未 67년생 승진가능 능력인정 문서해결 소원성취 길(吉) 己未 79년생 재수원만 인기있고 이성화합 기분좋을 때 辛未 91년생 고민해결 재물원만 가족화합 마음은 우울해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문서 및 서류문제로 골치 음식주의 말조심 丙申 56년생 일진불리 시비관재 사고질병 망신조심 흉(凶) 戊申 68년생 연인문제 불리 재물지출 시비쟁투 조심해야 庚申 80년생 음식 생기고 여행출행 이성친구 만나 술조심 壬申 92년생 여행출행 직업변화 친구모임 술 음식 생기고 닭띠 乙酉 45년생 문서해결 능력인정 뜻을성취 가족모임 가능 丁酉 57년생 명예상승 시험합격 문서계약 성사 만사 길(吉) 己酉 69년생 금전해결 연인 데이트 인기상승 가족화목 辛酉 81년생 기분 나쁘고 고민 생기나 재수원만 이성교제 癸酉 93년생 재물손해 질투대상 인간불화 근신해야 무난 개띠 丙戌 46년생 남의 시기를 받으나 곤란을 돌파하고 무난 戊戌 58년생 금전손해 음주가무 오락으로 재물지출 과다 庚戌 70년생 직장문제 갈등 질병으로 병원출입 재물지출 壬戌 82년생 친구형제 모임 능력발휘 동분서주 바쁜날 甲戌 94년생 가족화합 모임성사 소식듣고 식체는 조심 돼지띠 丁亥 47년생 명예상승 능력인정 소원성취 운수왕성 길(吉) 己亥 59년생 인간관계 원만 인기상승 가족화합 원만 길(吉) 辛亥 71년생 직장갈등 생기나 주위사람 도움으로 해결 癸亥 83년생 재물지출 친구따라 강남가고 음주오락 손해 乙亥 95년생 인간화합 모임성사 중심인물 소식듣고 길(吉)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광주시청, 체육회장기볼링 남일 5인조전 2연패 달성

‘신흥 강호’ 경기 광주시청이 제43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볼링대회 남자 일반부 5인조전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김영선 감독이 지도하는 광주시청은 4일 양산 킴스볼링장에서 벌어진 5일째 남자 일반부 5인조전에서 박동혁, 이정수, 이재중, 김연상, 이익규, 오명섭이 팀을 이뤄 4경기 합계 4천167점(평균 208.4점)을 기록, 울산 울주군청(4천87점)과 경북체육회(4천57점)를 제치고 2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광주시청은 전국실업볼링대회(7월) 5인조전 TV 파이널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패권을 차지했으며, 전날 3인조전서 금메달을 합작한 박동혁, 김연상, 이익규는 나란히 대회 2관왕이 됐다. 김영선 광주시청 감독은 “이번 대회 개인전과 2인조전서 부진해 걱정했는데 어제 3인조전 우승에 이어 단체전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다행이다. 내일 3명이 올라간 마스터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고, 다음주 시작될 전국체전까지 기세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김해 K플러스볼링장에서 열린 남고부 5인조전에서는 인천 연수고가 조성우, 김현수, 조성준, 허예준, 김범, 이도윤이 팀을 이뤄 4경기 합계 3천951점(평균 197.6점)으로 전북 고창북고(3천900점)와 경기 광주 광남고(3천882점)에 앞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김해 큐브락볼링경기장서 진행된 여자 고등부 개인종합서는 장한나(인천 삼산고)가 개인전과 2인조전, 3인조전, 5인조전 합계 3천424점(평균 214.0점)으로 추진(구리 토평고·3천329점)과 송수연(분당고·3천309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여고부 5인조전의 구리 토평고는 합계 3천503점(평균 175.2점)을 기록, 울산 신선여고(3천714점)와 대구 대곡고(3천533점)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화성 IBK기업은행, 흥국생명 잡고 ‘4강 스파이크’

화성 IBK기업은행이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에서 조 선두로 4강에 진출했다. IBK기업은행은 4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B조 3차전에서 빅토리아 댄척(등록명 빅토리아)의 27득점 활약과 육서영911점), 황민경, 최정민(이상 10점) 등 주전들의 고른 선전으로 김연경이 30득점으로 분전한 인천 흥국생명을 3대1(25-18 14-25 25-23 25-21)로 따돌렸다. 이로써 2승1패를 기록한 앞서 초청팀 아란마레(일본)에 1대3으로 패한 대전 정관장과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조 1위로 4강에 진출 A조 2위인 수원 현대건설과 5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1세트에서 흥국생명은 리시브 난조로 10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해 IBK기업은행에 기선을 빼앗겼다. IBK기업은행은 22-18로 앞선 상황서 ‘이적생’ 이주아의 속공과 최정민의 블로킹 성공에 이어 이주아의 서브에이스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서 김연경이 홀로 12득점을 올리며 고군 분투한 흥국생명에 14-25로 무너지며 세트 스코어 1대1 동률을 허용했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 초반 육서영과 최정민의 공격 성공으로 8-4 도블스코어로 앞서갔지만, 흥국생명은 정윤주의 퀵오픈과 임혜림의 서브에이스로 12-12 동점을 만든 후 베테랑 김미연이 득점에 가세하며 전세를 뒤집어 16-13으로 달아났다. 16-20으로 이끌리던 IBK기업은행은 최정민과 김희진, 황민경이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다시 힘을 내 25-23으로 3세트를 가져와 승기를 잡았다. 경기를 끝내려는 IBK기업은행과 마지막 세트로 경기를 몰고 가려는 흥국생명은 4세트 치열한 접전 속 19-19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천신통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은 뒤 이어진 빅토리아의 서브에이스, 최정민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격차를 벌린 끝에 24-21서 빅토리아가 후위 공격을 성공해 경기를 끝냈다.

문재인 "한국전쟁 후 최악의 위기⋯남북한 당국이 상황 악화"

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친문·친노계 대표주자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 정부의 역주행하는 평화인식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4일 오후 6시 수원컨벤션센터 1컨벤션홀에서 ‘10·4 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식’ 및 ‘2024 한반도 평화주간 폐막식’이 개최됐다. 김동연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는 평화의 여정을 밟아왔다. 하지만 현재 윤석열 정부는 이러한 궤도를 이탈하고 역주행하고 있다”며 “평화는 구호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위기를 극복하는 담대한 비전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용기 있는 지도자가 역사와 평화를 만들어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빨갱이 소리를 들어가며 첫 정상회담을 만들어냈고 고 노무현 대통령은 포기하지 않고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트럼프와 김정은을 만나 전쟁위기를 평화의 기회로 바꿨다”며 “최대 접경지를 품고 있는 경기도의 도지사로서 이 세분의 뜻을 잇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17년 전 고 노무현 대통령이 군사 분계선을 넘어 북쪽땅을 밟은 일은 남북관계발전이 평화를 만들도 경제가 승선해 나가는 역사적 사건”이라며 “하지만 그 이후 이어진 두 정부 동안 한반도 관계는 파탄 나고 평화 대신 군사적 경계가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한반도 상황이 매우 위태롭다. 한국전쟁 이후 최악의 위기 상황”이라며 “대립으로 치닫는 국제정세 속에서 남북한 당국은 오히려 위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9·19 군사합의마저 파기하여 군사적 충돌을 막을 마지막 평화의 안전핀까지 제거해 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는 더디지만 진보하는 법이다. 한반도 평화를 만드는 주체는 국민”이라며 “지금 퇴행의 시간도 머지않아 멈출 것이며, 한반도 평화의 시계가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평화, 가야 할 그날’을 주제로 한 이번 기념식은 ▲10・4 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 주제 영상 ▲2024 한반도 평화주간 폐막 기조연설 ▲2024 한반도 평화주간 폐막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문 전 대통령 을 비롯해 김동연 지사, 권양숙 여사, 한명숙·김부겸 전 국무총리,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