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서울 압구정동의 갤러리아명품관이 ‘만수르의 간식’, ‘신이 내린 과일’로 불리는 대추야자를 선보인다. 갤러리아는 대추야자 중 최고급 품종인 ‘메드쥴 대추야자’를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추야자는 중동을 대표하는 식재료다. 과육이 달고 영양분이 풍부해 사막의 주요 식량자원으로 알려져 있다. 대추야자 씨앗은 3천 년을 묵혀놔도 발아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생명력이 강해 척박한 사막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 대추야자는 성질이 따뜻한 음식으로 당 함량이 많아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수 있다. 또 마그네슘이 풍부해 근육과 신경계 기능 활성에 도움을 준다. 국내에서 대추야자를 소개하는 수식어로는 ‘만수르의 간식’, ‘신이 내려주신 과일’ 등이 있다.
정부의 경기회복 정책에도 불구, 경기전망에 대한 경기지역 소비자들의 체감도는 살아나지 않고 있다. 특히 강한 취업정책에 대해서도 도내 소비자들은 체감도는 피부에 와닫지 않고 있으며 주택 가격 체감 또한 현실 정책과 동떨어져 있는 모습이다.2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8년 1월 경기지역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들은 현재 경기와 향후 경기에 대해서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달 현재경기판단 지수와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각각 92ㆍ104를 기록, 지난달보다 6pㆍ 4p 감소했으며 3달 연속 하락세에 있다.현재경기판단 지수와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전망을 조사한 수치다. 지난 2003년 1월부터 작년 12월까지의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p로 해 100p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p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이어 이번 달 도내 소비자의 취업기회전망 지수는 93p로 지난달 대비 9p나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월 83p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11월 104p를 기록한 이후 지난달 102p로 소폭 하락하더니 이번달까지 2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또 도내 소비자들은 주택 가격 및 물가 상승에 대해서도 어두운 인식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8.2 부동산대책과 10.24 가계부채대책 등을 통해 집값 잡기에도 나섰지만 정작 도내 소비자들의 체감 집값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체감 물가 또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주택가격전망지수는 이번달 112p를 기록, 지난달 대비 6p 상승했으며, 물가수준전망 지수도 140p로 지난달보다 2p 올라 4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도내 소비자들은 1년 후에도 계속해서 집값ㆍ물가의 상승을 전망했다. 권오탁기자
남양주시의회 곽복추 의원(자유한국당)이 6ㆍ13 지방선거 남양주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곽 의원은 지난 26일 남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양주시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비전을 주춧돌 삼아 남양주시장 선거를 향한 힘찬 첫걸음을 내딛고자 한다”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곽 의원은 “맨손으로 자수성가한 사업가 출신으로 청년시절에는 맨손으로 리어카 품팔이부터 시작해 각종 노점상 등 수십 가지의 직업들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몸에 새겨왔다”며 “진흙탕에서 피어나는 꽃처럼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은 있다’는 믿음 하나로 노력한 결과 소기의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말했다. 그는 “어려운 삶 속에서도 항상 희망을 찾았듯, 이제는 제가 힘든 하루하루를 묵묵히 살아내고 있는 시민 여러분께 새로운 희망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곽 의원은 그러면서 “시민 모두의 터전인 남양주는 여러 가지 면에서 특별한 지역으로 청정한 환경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할 뿐 아니라, 수도 서울시와의 접근성도 매우 뛰어나 21세기 선진도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두루 갖추었고 오는 2020년에는 100만 인구가 거주하는 새로운 대도시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남양주시는 그간의 역사를 위해 애써 온 전직 시장들의 의지를 계승·발전시킬 참신한 일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민심이 천심임을 명심하고 민심과 민의를 먼저 살피는 시장, 시민을 위하는 시장, 배우고 노력하는 시장, 전문성을 가진 시장이 돼 남양주시를 대한민국의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경기도내 장례지도사교육기관들이 법적으로 정해진 필수교육이수시간을 채우지 않고 편법으로 관련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장례지도사교육기관은 시설규모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도의 심사를 거쳐 설치ㆍ운영할 수 있으며 시신관리, 장례식 주관 등 장례에 대한 모든 절차를 주관하는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발급할 수 있다. 도내에는 현재 17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9곳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들 교육기관에서 300시간 이상의 교육만 이수하면 별도의 시험 없이 국가자격증인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지난 2015년까지 도내 장례지도사자격증 소지자는 460명이었으나 지난 2016년에만 386명이, 지난해는 372명이 신규로 자격증을 얻는 등 총 1천218명이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도내 장례지도사교육기관들이 지자체의 단속을 피해 교육이수시간을 채우지 않고 교육생들에게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교육시간을 모두 채우지 않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느냐”고 A 장례지도사교육기관에 문의하자 “교육을 들을 수 있는 시간만큼만 이수하면 우선 자격증을 발급해주겠다”고 안내하는 등 편법이 판치고 있었다. B 장례지도사교육기관도 교육시간을 모두 채우지 않아도 필수교육시간을 모두 이수한 것으로 서류를 꾸며줄 수 있다고 안내했으며, C 장례지도사교육기관 역시 “총 교육시수인 300시간 중 200시간만 들으면 나머지는 교육기관에서 융통성 있게 조율해주겠다”고 귀띔했다. 도 관계자는 “장례지도사 교육기관들이 교육시수를 채우지 않고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는 줄 몰랐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임성봉기자
지난 27일 오전 10시 28분께 광주시 초월읍 한 가구전시장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5분 만인 오전 10시 4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29대와 소방관 60여 명을 동원해 이날 낮 12시 48분께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이날 불로 397㎡ 규모 2층짜리 건물이 모두 타 1억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 윤관석 경기 남부권·인천시민들의 교통편익을 제고할 광역교통망 사업인 ‘인천도시철도 2호선 KTX광명역 연장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28일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에 따르면 윤 의원은 지난 26일 지역구 사무실에서 조성표 인천시 철도과장 등 철도과 관계자들과 만나 인천도시철도 2호선 광명 연장 등 지역 현안을 점검했다. 해당 사업은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중 인천지역 8대 공약에도 포함돼 있다. 윤 의원과 인천시 관계자들은 간담회에서 인천도시철도 2호선 연장사업의 사전타당성 용역 방식·시기·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 추경을 통해 ‘사전타당성 용역 예산’이 정상적으로 반영될 경우 내년 중 용역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시 계획에 따르면 사전타당성 용역은 KTX광명역, 신안산선과의 연계를 고려해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세 가지 안(대공원-광명, 대공원-독산, 대공원-매화)에 대해 진행하며 국책연구기관이 수탁해 실시한다. 윤 의원은 “인천 2호선 광명역 연장 사업은 인천은 물론 시흥, 안산, 광명, 부천 등 여러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서 국토부, 인천시와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송우일기자
여야가 2월 임시국회가 30일부터 시작되지만 밀양 화재 참사, 개헌 등 현안을 두고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 집권 2년차를 맞아 밀양 화재 참사, 개헌 등 주요 쟁점 법안에 대해 여야가 좀처럼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데다 6·13 지방선거도 목전에 두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 공수처 설치, 노동시간 단축 등 주요 개혁과제 완수를 위한 속도전에 나설 예정이지만, 자유한국당은 밀양 화재 참사에 대한 문재인 정부 책임론을 부각시키면서 ‘대여공세’에 바짝 고삐를 조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공수처 설치 등 개혁 드라이브를 강하게 거는 한편 소상공인을 위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가맹사업거래의공정화법, 건설근로자고용개선법 등 민생입법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러나 한국당은 최저임금 부작용을 비롯해 강남 집값 급등, 유치원 방과 후 영어교육 금지 논란, 가상화폐 규제 논란 등 정부 주요 정책의 난맥상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입장이어서 각종 입법 논의가 뚜렷한 소득 없이 정치적 공방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우선 개헌의 경우 민주당은 6·13 지방선거-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를 천명하고 있어 이번 2월 임시국회 중에 국회 논의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더욱이 정부는 핵심 쟁점인 권력구조 개편에 대한 국회 차원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방분권, 기본권 강화 등 ‘최소개헌’만이라도 추진하겠다며 한국당을 압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한국당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개헌 국민투표를 지방선거 시기와 맞물려 추진하는 것은 ‘곁다리 개헌’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한국당은 반드시 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한 개헌을 연내 추진할 것을 주장하고 있어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여야의 민생정책 대결도 한치의 양보 없는 전면전이 예고되고 있어 임시국회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민생 정책과 관련해선 이번 임시국회 기간 소상공인을 위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가맹사업거래의공정화법 등의 법안 처리에 주력하는 방침을 내세웠다. 이와 함께 산업융합촉진법, 금융혁신지원법, ICT(정보통신기술)융합특별법, 지역혁신성장특별법 등 이른바 ‘규제샌드박스 4법’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국당은 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작용, 가상화폐 규제 등 정책 혼선을 부각시켜 정책 대안을 제시해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홍 대표는 지난 26일 시흥시화공단을 방문, 중소기업 관계자를 만나 “2월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정부 정책을 바로잡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게다가 이번 임시국회 기간 평창동계올림픽이 예정돼 있어 국회 활동 자체가 별다른 주목을 끌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도입 등을 다루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도 함께 진행하며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송우일·정금민기자
지난 27일 밤 10시 50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의 한 자동차튜닝업체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창고 5개 동(472㎡), 차량 2대, 자동차 부품 등이 불에 타 1억9천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은 1시간 만에 불을 진화했다. 다행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양=김상현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적인 지방분권 개헌 운동에 발맞춰 개헌을 촉구하는 릴레이 시위에 나선다. 28일 도의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24일부터 지방분권 개헌과 관련한 ‘경기도의원 릴레이 시위’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도의원 릴레이 시위는 전국 광역ㆍ기초자치단체장과 4대 지방협의체(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지방분권 개헌 촉구 움직임에 발맞춰 도의회 의원들이 직접 국회를 찾아 지방분권개헌안의 국회 발의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주당은 오는 31일을 시작으로 다음 달 28일까지 국회 정문 입구에서 릴레이 시위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참가희망자를 모집 중으로 우선 신청한 의원부터 일정에 따라 릴레이 시위를 진행한다. 릴레이 시위는 31일 염종현(부천1)ㆍ나득수(부천3) 의원을 시작으로 2월1일 윤재우 의원(의왕2), 2월5일 오완석(수원9)ㆍ박근철(비례) 의원, 2월7일 김현삼(안산7) 의원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7일 오후 광화문북측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전국자치분권개헌 총집결집회는 26일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인해 연기됐다. 이밖에 지방분권개헌 공동 기자회견 및 촉구대회는 오는 30일 오후 1시30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준상기자
채솟값과 수산물 가격이 체감온도가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한파에 요동치고 있다. 외식업계는 추운 날씨만큼 매서운 ‘최저임금 한파’가 몰아쳐 가격이 오름세다. 소비자들은 한파와 최저임금 인상 등 ‘이중고’가 겹치면서 물가가 들썩이자 혼란스러운 모습이다.28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시장 도매가 기준 1월 평균가가 애호박은 전월 대비 58.8%, 오이는 45.8%, 풋고추는 74.4% 상승했다. 주로 하우스 재배를 하는 이 채소들은 밀감 등과 달리 보일러를 틀지 않는 생육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에 연일 몰아치는 한파로 인해 보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최근 잦은 풍랑주의보로 해상에 나가 있던 배들이 한꺼번에 입항하고, 새로운 배들이 조업을 나가지 못하면서 수산물 가격이 급등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생도루묵의 경우 가격이 상승했다. 알도루묵 60마리(4.5㎏ 내외) 기준 위판가는 지난달 평균 2만 5천∼3만 원에서 1월 셋째 주 3만 5천∼4만 원으로 뛰었다. 반면 갈치는 조업을 나갔던 배들이 최근 한꺼번에 들어오면서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갈치 10㎏(33마리) 한 상자 위판가는 약 일주일 전인 지난 18일 18만 6천 원이었으나 25일 기준 13만 5천 원으로 전주 대비 27.4% 급락했다.외식업계는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음식 가격을 올리거나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를 축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미역국 전문 프랜차이즈 ‘오복미역’의 경우 이달부터 1만 원대인 가자미미역국·전복조개미역국 등 가격을 1천 원 인상했고, ‘신전떡볶이’는 이달부터 떡볶이 가격을 500원 올렸다.앞서 롯데리아, KFC, 놀부부대찌개, 신선설농탕 등도 일제히 가격을 인상했다. 일부 프랜차이즈에서는 본사가 가격 인상을 하지 않자, 점포별로 가격 인상을 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채소와 수산물, 게다가 외식 가격까지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물가 압력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설 명절을 앞두고 가격 등락폭이 요동치면서 소비자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북극발 한파의 영향으로 하우스 채소 가격이 크게 올랐고, 수산물 가격도 불안해지고 있는 형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저임금과 관련,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실제 인건비 부담을 체감하는 다음 달이 지나면 가격 인상을 하는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비관 섞인 전망을 내놨다. 조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