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 전남 목포 옥암, 경기도 가평&남양주 지역의 국민주택 청약이 시작된다.
28일 ‘SBS 스페셜’ 498회는 검색 말고 사색, 고독연습 편이 방송된다.
28일 방송될 tvN ‘뇌섹시대 - 문제적 남자’ 148회는 연세대 철학과 출신의 철학책과 추리소설 저자인 명품 뇌섹 여배우가 등장한다.
28일 공개될 SBS ‘미운 우리 새끼’ 72회는 간호섭 교수집에서 새해를 맞는 이상민, 베트남에 이주한 염경환을 찾아간 박수홍, 요즘 핫한 양세형 & 양세찬 형제의 아침 풍경이 공개된다.
부천시 한 대중목욕탕(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2분께 부천시의 한 사우나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에 따라 소방대가 5분 후인 5시 17분께 도착했으나, 불은 이미 자체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불은 수건을 건조하다가 수건이 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 박광온 6·13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더불어민주당 신임 경기도당위원장에 박광온 의원(수원정)이 유력한 분위기다. 당내에서는 조속한 지방선거 채비를 위해서는 합의추대 형식으로 하루빨리 신임 도당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공감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29ㆍ30일 이틀간 후보 접수를 진행한 뒤 이른 시일 내 도당 상무위원회를 소집, 신임 도당위원장을 선출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당 상무위원회는 이달 중 소집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내에서는 6·13 지방선거가 목전으로 다가온 데다 전임 도당위원장인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이 남긴 잔여 임기가 5개월에 불과한 만큼 추진력 있는 재선급 의원을 합의추대 형식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따라 재선 의원 가운데 김경협(부천 원미갑)·박광온·유은혜 의원(고양병)이 자천타천 거론됐으나 김·유 의원이 도당위원장직을 고사하면서 박 의원으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다. 김 의원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박 의원을 비롯한 여러 의원, 당원들과 두루 이야기를 나눈 결과, 이번에는 (도당위원장직에) 도전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전해철 의원이 경기지사에 도전하는데 사적으로 친분이 두터운 제가 도당위원장직을 수행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 의원 역시 본보와의 통화에서 “도당위원장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MBC기자·앵커 출신인 박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선대위 공보단장을 맡은 데 이어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 겸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정부의 국정과제 로드맵을 설계했다. 온화한 성격으로 당 안팎에서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다만 아직 도당위원장 후보 접수 기한이 남아 있어 누군가 도전 의사를 피력할 수 있는 만큼 경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송우일기자
지난 24일 네이버 등 주요 포털에서는 ‘평화올림픽’과 ‘평양올림픽’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 1, 2위를 다투는 ‘실검전쟁’이 벌어졌다. 이날은 문재인 대통령의 66번째 생일이자 취임 후 첫 생일이었다. 스스로 ‘문파(文派)’ 또는 ‘문팬’으로 칭하는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로 만들자’고 힘을 모아 이날 오전 ‘평화올림픽’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렸다. 그러자 문파와 문팬을 이른바 ‘문빠’라고 부르는 반대진영에서 ‘평화올림픽에 1위를 내줄 수 없다. 평양올림픽을 1위로 만들자’며 손가락 전쟁을 벌여 ‘평양올림픽’을 다시 검색 순위 1위에 올렸다. 정부가 북한에 너무 저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불만을 표시한 것이다. 이날 오전 내내 양측 지지가가 모인 웹사이트와 카페 등에선 “화력이 부족하다. 2위로 밀렸다”는 글이 넘쳐났고, ‘평화올림픽’과 ‘평양올림픽’의 실검 순위는 엎치락뒤치락했다. 실시간 검색어 경쟁에 참여한 이들은 대부분 20·30대였다. 때아닌 ‘평화 대 평양’ 검색어 전쟁을 문 대통령 열성 지지자와 반대 세력의 유치한 싸움으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우리사회의 극단적인 편가르기와 국론분열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점에서 웃어넘길 일만은 아니다. 이처럼 남남 갈등이 온라인 공간에서 확산된 배경에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과 한반도기 사용 결정,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방남 의전 등을 둘러싼 정치권 충돌이 자리하고 있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북한 참가가 평창올림픽 성공과 한반도 긴장완화에 결정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평창올림픽이 북한 체제를 선전하고 북핵을 기정사실로 하려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평양올림픽’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평창올림픽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삼수 끝에 어렵게 따낸 올림픽이고,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대한민국 땅에서 열리는 지구촌 축제다.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국민적 역량을 모아도 모자랄 때 집안싸움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니 심히 우려스럽다. 북한은 평창올림픽을 체제 결속과 핵보유국 지위를 얻는 데 활용하려는 속셈을 드러내며 남남갈등을 유도하고 있는데 여기에 말려드는 모습이다. ‘평화ㆍ평양’ 검색어 전쟁에 평창은 사라졌다. 관심 뒷전이다. 이런 사태가 오기까지 정치인들의 책임이 큰 만큼 올림픽의 정치적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 지금은 2월9일 개막하는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이연섭 논설위원
지난 한 주 호주의 멜버른에서 펼쳐진 호주오픈 테니스 경기를 지켜본 약 10억명의 지구촌 TV 시청자들은 한국 수원에서 배출한 22세의 청년 정현(세계랭킹 58위)의 경기를 보면서 열광했다. 비록 정현은 대망의 준결승전에서 세계 테니스계의 ‘황제’ 로저 페더러(37·스위스·2위)와의 경기 중 발바닥에 생긴 물집이 악화돼 2세트 도중 기권함으로써 우승의 꿈을 일단 뒤로 미루기는 하였지만, 그의 도전정신은 지구촌에 큰 감동을 주었다. 호주오픈 남자 단식 4강전이 펼쳐진 지난 금요일 저녁 수원시민들은 물론 전국민들은 자랑스러운 차세대 수퍼스타 정현이 젊음의 패기로 37세 노장 페더러를 제압하여 다시 한번 빛나는 도전정신의 진수를 보여주기를 기대했다. 당시 전 세계 TV시청자수는 무려 3억3천만여 명이라고 한다. 그러나 발바닥 통증 때문에 시합 도중 기권함으로써 지구촌 테니스 팬들이 기대했던 명승부는 펼치지 못했지만, 정현의 도전정신은 지구촌은 물론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함께 자랑스러운 차세대 테니스 스타의 품격 있는 스포츠 정신을 보여 주었다. 정현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불리한 신체적 조건을 도전정신으로 극복한 청년이다. 그가 테니스를 시작하게 된 것은 고도 근시, 약시 때문에 시력에 좋다는 테니스 코트의 초록색을 찾은 것이다. 교정시력은 불과 0.6 밖에 되지 않지만 경기 중 흘러내리는 땀을 닦기 위해 수백 번 안경을 벗었다 썼다 해야 되는 어려움도 극복한 도전정신이 오늘의 4강까지 올라온 비결 아닌 노력 때문이다. 매 경기 종료 후에 보여준 품격 있는 젊은 스타의 인터뷰와 행동 역시 아름다웠다. 일부 스타들이 경기 후 패배하였을 때 테니스 라켓을 내던지거나 심판들에게 불손한 태도를 보여줘 팬들을 실망시키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정현의 당당하고 여유가 넘치는 신세대 젊은이다운 방송 인터뷰 장면, 관중들에게 한국식으로 엎드려 감사의 절을 하는 태도, 경기 후 상대방을 존중하는 스포츠 정신에 테니스 팬들은 더욱 감동을 하고 있다. 이는 4강전의 상대였던 페더러가 경기 직후 정현을 칭찬한 것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앞으로 정현은 3번의 메이저 대회에 출전할 것이다. 오는 5월 프랑스 오픈 시작으로 7월 영국의 윔블던, 8월 US오픈에서 그의 도전정신은 계속될 것이며, 지구촌의 팬들은 이를 관심있게 지켜볼 것이다. 정현은 스물두 살의 청년으로서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새로운 각오로 팬들에게 또다시 감동을 줄 것이 기대된다. 이런 정현의 도전정신과 품격 있는 스포츠 정신이 한국은 물론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널리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특히 이번 한국에서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자랑스러운 수원의 젊은 스타 정현의 도전정신이 참가 선수들에게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11일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주 금요일이면 대망의 개막식이 열린다. 각국 손님들의 입국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평창ㆍ강릉 선수촌은 2월1일 문을 연다. 자메이카, 브라질, 루마니아, 벨기에 등 4개국이 2월5일 첫 손님으로 결정됐다. 평창 국제방송센터(IBC)에서도 각국 방송단의 뉴스 타전이 시작된다. 미디어의 특성상 방송단은 입국과 동시에 평창 모습을 타전할 것이다. 이렇게 평창올림픽이 시작됐다. 그런데 정치는 여전히 정쟁 중이다. 북한과의 협조 방식을 둘러싼 논쟁이다. 야권은 평양 올림픽이라며 비난한다. 여권은 평화 올림픽이라며 맞불을 놓는다. 정치가 싸우면서 여론도 가세했다. 평창 올림픽은 검색어에서 한참 뒤로 밀려났다. 대신 평양ㆍ평화 올림픽이라는 정치적 구호만 남았다. 세계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어떻게 볼지 걱정이다. 특히 각국 방송단이 이 ‘스포츠와 무관한 논쟁’을 어떻게 전송할지 궁금해진다. 이쯤에서 우리 정치가 되새겨 볼 얘기가 있다. 축구 선수 드록바의 일화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이다. 카카오 생산이 세계 1위인 국가다. 2002년부터 이 카카오 생산을 둘러싼 내전이 벌어졌다. 2005년, 내전 중이던 코트디부아르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그때 드록바가 무릎을 꿇고 “여러분 제발 1주일만이라도 총을 내려놓읍시다”라고 호소했다. 그 후 1주일간 총성은 멈췄고 내전이 종식되는 출발점이 됐다. 우리가 지켜본 얼마 전 기억도 있다. 지난해 10월, 유엔이 평창동계올림픽 휴전결의안을 채택했다. 올림픽 개막 7일 전부터 패럴림픽 폐막 7일 후까지 일체의 전쟁 및 적대 행위를 중단하자고 촉구하는 내용이다. 당시 결의안 채택에 앞서 연설을 했던 게 김연아 선수다. “나는 평창올림픽이 남북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전 세계와 인류를 위한 평화정신을 나눌, 최고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세계가 공감했다. 드록바가 코트디부아르 국민에게 호소한 것은 전쟁 중단이다. 김연아와 유엔이 세계인에게 호소한 것은 평화다. 우리 정치권의 말싸움-평양 올림픽ㆍ평화 올림픽-이 얼마나 하찮은가. 또 얼마나 편협한가. 게다가 결론도 나지 않을 진영 논리 아닌가. 이제는 중단해야 한다. 손님들이 오기 시작했다. 임박한 지방선거가 정쟁 중단의 여유를 잃게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최소한 평창 올림픽과 직결된 정쟁만이라도 멈춰야 한다. 88 서울 올림픽은 성공했다. 북한의 테러 위협을 극복했다. 2002 한일 월드컵도 성공했다. 대회 기간에 벌어진 연평해전을 이겨냈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도 대과 없이 치렀다. 육상의 불모지라는 악조건을 이겨 낸 성과다. 이제 마지막 스포츠 잔치인 동계올림픽이다. 국민이 성공을 바라고 있다. 모든 정당이 아니라면, 어느 한 정당이라도 ‘올림픽 정쟁중단’을 선언해야 할 때다. 혹시 가능하다면 야당이 먼저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