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본보 청소년 탐라역사 탐방 참가 30명 내달 19-23일 모집

군포시는 세계자연유산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줄 ‘2018 청소년 탐라 역사 문화 탐방’ 참가자 30명을 다음 달 19~23일 모집한다. 이번 역사 문화 탐방은 경기일보가 후원하며 지역 청소년들에게 학교에서 배운 교과서 위주의 학습에서 벗어나 직접 역사 현장 방문을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심어주고자 마련됐다. 오는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 동안 진행된다. 참가자는 ‘대한민국 제1호 책의 도시’답게 추첨방식이 아닌 독후감 경진대회를 통해 선발하며, 대상 도서는 ‘군포의 책’과 제주 관련 도서 등 6권이다. 자격은 군포에 거주하는 군포 소재 중학교 재학생(졸업예정자는 제외)이다. 참여를 희망하면 시 청소년교육체육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ohs5988@korea.kr)로 독후감을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삼별초의 여정이 담긴 항몽유적지와 제주 4?3평화공원 등을 방문해 우리 민족의 역사를 배우고, 거상 김만덕 기념관?추사 김정희 유배지 등 제주 관련 인물을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게 된다. 다음(Daum) 본사, 세계유산센터·조랑말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팀별 주제 토의 및 발표를 통한 단체 활동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의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시 홈페이지(www.gunpo.go.kr) 새소식이나 시 청소년교육체육과(031-390-0144, 0189) 등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현승식 청소년교육체육과장은 “이번 역사문화탐방을 통해 청소년들의 독서습관 향상과 올바른 역사 인식을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호원IC 차량 늘면서 예술의 전당 서부도로 입출구 체증

서울외곽순환도로 호원 IC 이용 차량이 늘면서 의정부시내 진입ㆍ출 지점인 의정부 예술의 전당 일대 의정로와 경의로가 출퇴근시간대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특히 인접한 직동공원 내 건설 중인 2천여 세대의 아파트가 연말께 입주하면 예술의 전당 삼거리는 평시에도 정체가 우려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5월 개통된 호원 IC 이용 차량은 개통 직후 하루 2만대 수준에서 6개월 뒤 2만8천~2만9천대로 늘고 지난 2016년 10월 3만1천대로 늘어난 데 이어 최근에는 4만대 수준이다. 지난해 6월 12일 24시간 교통량은 상행 1만9천155대, 하행 2만810대인 3만9천965대로 4만대에 육박한다. 특히, 오전 7~9시 사이 7천875대로 가장 많고 오후 5~7시 사이 7천524대로 출퇴근 시간대만 1만5천399대인 39%에 이르고 있다. 10대 중 4대가 출퇴근 시간대 호원 IC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외곽에서 호원 IC를 통해 의정부 방향으로 들어오는 차량 대부분은 서부를 통해 의정부 예술의 전당 삼거리를 거쳐 시내로 진입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경찰서와 협의, 경의로 경의 교차로 방향 중간 지점에서 좌회전하는 차선을 직좌 동시로 바꿔 2개뿐인 직진 차선을 늘려 소통이 다소 원활해졌다. 하지만, 연말께는 현재 예술의 전당 인근에 건설 중인 직동공원 롯데캐슬 아파트 1천681세대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통행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한상진 시 도로과장은 “도로 여건을 면밀히 검토, 롯데캐슬 아파트 입주민이나 호원 IC 이용 차량 통행에 불편이 덜하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포천시, 운산리 또 수십억 들여 글램핑장+캠핑용 카라반 설치

포천시가 지난 2016년 9월 3억3천여만 원을 들여 캠핑용 카라반 10대를 구매, 사계절 축제장인 관인면 중3리에 설치했다 1년여 만에 개인농원 사업자에 3년 후 헐값 매각조건으로 임대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본보 1월18일자 6면) 또다시 창수면 운산리 캠핑장에 캠핑용 카라반 12대를 설치하기로 하고 제작에 들어간 사실이 드러나 시가 구먹구구식으로 캠핑용 카라반 구매에 혈세를 쏟아 붓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8월 한탄강댐 건설로 인한 주변 생활환경 개선과 소득증대사업 등의 하나로 창수면 운산리 237의 9 일원에 14억여 원을 들여 글램핑장 10곳과 캠핑용 카라반 12대 등을 설치하기로 하고 카라반이 들어설 자리에 전기선과 배수구 등을 설치하는 등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카라반은 현재 A 기업이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곳 역시 정부 지원사업으로 주민들이 요구해 시는 거부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사업을 시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의 의견은 다르다.시가 정부 예산을 눈먼 돈처럼 생각하는 게이 문제라는 것이다. 주민들의 요구에 시가 실질적인 소득사업이 될 수 있는지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앞으로의 사업 전망까지 분석한 후 시행하는 게 당연한데도 검토조차 거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시행하는 건 직무유기와 다를 바 없다는 판단이다. 한 레저 관련 전문가는 “공직자들이 자기 자본이라면 이처럼 사양산업에 수십억 원을 투자하겠느냐. 주민들이야 자기 돈이 들어가는 것 아니고 시는 지원해줄 테니 빨리 사업할 것을 찾아오라고 하니까 대부분 마을 이장이 마지못해 적당한 소득사업을 찾지 못하다가 운영에 손쉬운 캠핑장이나 카라반을 설치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에 시가 보조를 맞추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정부가 지원한 마을소득사업으로 주민들이 요구하면 어쩔 수 없이 들어줄 수밖에 없다. 앞으로는 주민들이 요구하는 사업에 대해 좀 더 꼼꼼하게 살펴보고 사업 시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신분증 없이 국내선 비행기 탄다…‘손바닥 정맥·지문’ 확인

앞으로 김포, 제주공항에서 국내선을 이용할 때 신분증 없이 지문이나 손바닥 정맥 등 생체인식만으로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29일부터 항공보안 강화·여객 불편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손바닥 정맥 기술을 이용한 탑승 수속 서비스 도입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컬러렌즈, 신장, 습도, 온도에 따른 제약이 없으며 체내 특성 정보로 유출이나 위변조에 우수한 보안성을 갖추고 있다. 지문과 손바닥 정맥을 탑승수속에 활용하면 전용 게이트를 통해 수속을 신속하게 하고 기존에 육안으로 신분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던 인적오류를 사전에 방지해 항공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또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신분증 분실로 항공편을 탑승하지 못하는 여객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청사 3층 및 제주공항 여객청사 3층에 마련된 등록대를 방문해 신분증 제시 후 개인정보 활용 동의를 거쳐 손바닥 정맥과 지문을 등록하면 된다. 이용 대상은 만 14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다. 처음 생체정보 등록 시에만 신분증을 제시하고 이후에는 신분증 없이 전용게이트를 통해 보안검색장으로 진입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생체정보를 이용한 탑승수속은 여객편의 및 혼잡해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여객이 많은 김포, 제주공항에 우선 도입하고 올해 안으로 김해, 대구, 청주 등 타 공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