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면 살판, 못하면 죽을 판이오’ 국내 최초 택견뮤지컬 ‘살판’ 18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선보여

국내 최초 택견 뮤지컬 살판이 오는 18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예비사회적기업 이크택견이 선보이는 뮤지컬 살판은 죄인 광대들이 살기 위한 퍼포먼스를 벌인다는 내용으로 서로 다른 우리,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뜻을 담아 공연을 선보인다.택견 뮤지컬 살판은 전국 각지에서 공연해 온 이크택견의 마당극 원작 살판- 잘하면 살판, 못하면 죽을 판이오!를 뮤지컬로 각색했다. 공연은 ‘잘하면 살판, 못하면 죽을 판이오’라는 원작 부제에 맞게 죄인을 잡아들이기 위한 포졸과, 살기 위한 죄인들의 한 ‘판’이 벌어진다. 서로 다른 단점을 가지고 있는 네 명의 죄인들은 살아남기 위한 연회를 펼친다. 택견은 우리나라 고유 호신술로 태껸이라고도 한다. 발을 많이 쓰며 주먹을 쥐지 않고 손을 편 채로 춤에 가까운 동작을 한다. 음악적 리듬을 가진 무용성이 있는 무예로 꼽힌다. 이처럼 뮤지컬 등에서 택견을 부분 선보인 적은 있어도 택견으로 뮤지컬 전체를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크택견 관계자는 “한국 전통문화 택견을 알리기 위해 하던 일마저 그만두고 택견에 집중하고 있다”며 “4년을 준비해 첫 택견뮤지컬을 만들었다. 어렵지 않은 내용으로 남녀노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관객들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살판 쇼케이스는 오는 18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씨어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객석은 초대석 외 쇼케이스 공연 50% 할인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문의 (070)7773-4560 한편 이크택견은 택견을 알리기 위해 다년간 택견을 중심 소재로 다양한 장르와 융합한 공연을 제작하고 있다. 허정민기자

한국영화 이끌 꿈나무, 부천시가 기른다

부천시가 영화 꿈나무 양성으로 ‘영화도시’ 이미지에 박차를 가한다. 부천문화재단 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에서 ‘제8기 BIFAN 청소년 영화아카데미’를 개강, 오는 26일까지 교육을 진행한다. 아카데미는 부천문화재단·인디포럼 주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주최, 부천시 후원으로 열린다. 재단은 사전 모집으로 선발된 중·고등학생 35명을 대상으로 부천 곳곳에서 영화 관련 이론부터 제작 실습까지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을 통해 완성될 청소년들의 영화작품은 오는 7월 개막하는 제22회 BIFAN에서 공식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엔 현직 영화감독들이 강사로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개강식엔 배우 나문희, 이제훈 출연의 영화 ‘아이 캔 스피크’로 지난해 청룡영화상 감독상을 받은 김현석 감독이 특별 강연을 펼쳐 집중 관심을 받았다. 독립영화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감독 이송희일, 박홍준, 오정민 등도 멘토 강사진으로 참여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할 예정이다. 김현석 감독은 개강식 특강을 통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수준 높은 영화 아카데미도 놀랍지만, 벌써 8번째 기수를 양성한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라며 “이번 아카데미에 참여한 청소년 여러분들이 미래 영화계를 더 반짝반짝 빛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강식에 참석한 박성욱(18·부천 심곡동) 군은 “시나리오 관련 분야를 더 공부해서 앞으로 극작가가 되는 게 꿈”이라며 “부천에 살면서 이번 교육 프로그램 같이 문화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정말 좋다”고 말했다. 재단은 지난해부터 BIFAN, 인디포럼과 함께 부천을 포함한 경기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화아카데미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엔 청소년 42명이 이 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아카데미를 통해 만들어진 작품 중 ▲‘칸닝구’ 및 ‘오해’(1기)는 제31회 하와이국제영화제 ▲‘펜팔, 구합니다’(2기)는 제12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중고거래’(6기)는 제16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와 제6회 충무로단편영화제에 초청되는 성과를 거뒀다. 부천=오세광기자

오케스트라와 발레가 함께하는 경쾌한 공연이 펼쳐진다! 2018 수원SK아트리움 신년음악회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오는 21일 열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펼쳐지는 새해 음악회가 수원에서도 열린다. 비엔나의 신년음악회는 1939년부터 시작됐다. 오케스트라와 발레 무용수가 한 무대에 등장해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며 경쾌하고 우아한 공연으로 유명하다. 공연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 등 명곡을 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원에서 비엔나의 신년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은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공연을 오는 21일 오후4시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비엔나의 오케스트라와 발레 단원을 초청했다. 수원을 찾는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는 연 100회 이상 공연하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고 있는 챔버오케스트라다. 산드로 쿠투렐로 지휘자와 발레 무용수 4명, 소프라노 타마라 스트레로프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신년음악회 프로그램은 친숙하고 경쾌한 곡으로 구성된다. 공연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작품을 주 레퍼토리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요한 슈트라우스는 왈츠 500여 곡을 작곡해 왈츠의 왕으로 불린다. 오케스트라는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오페레타 박쥐 중 ‘차르다스’, 피치카토 폴카, 트리치 트라치 폴카 등을 연주한다. 발레단원은 춤곡인 왈츠와 폴카 등 선율에 녹아들어 아름다운 발레 공연을 선보인다. 수원SK아트리움 관계자는 “음악의 도시 비엔나에서 즐기는 신년음악회를 수원에서도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2018년 새해 온가족과 함께 흥겨운 왈츠와 아름다운 발레를 감상하며 새해의 소망을 이야기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예매는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www.suwonskartrium.or.kr)와 인터파크 티켓(1544-1555, ticket.interpark.com)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31)250-5300 손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