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대, 한국발명교육학회와 바이오테크 분야 지식재산권 교육협력

재능대학교가 ㈔한국발명교육학회와 산학 공유·협력 활성화 및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남정훈 재능대 바이오테크과 학과장, 한병조 교수, 장현승 ㈔한국발명교육학회 총괄이사가 참석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바이오테크 특허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 공동운영 ▲예비창업자 발굴 및 초기 창업기업 지원 ▲취업 및 창업률 제고를 통한 일자리 창출 ▲특허출원 기술자문 및 멘토링 지원 등 지식재산권 활성화와 바이오테크 분야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병조 교수는 “업무협약을 통해 바이오테크과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지식재산권으로 보호하도록 돕고, 학회와의 협력으로 산업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이끌어내고자 한다”며 “특히 창업 과정에서의 기술사업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현승 ㈔한국발명교육학회 총괄이사는 “바이오테크 분야 학생들의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지원하겠다”며 “재능대 바이오테크과와 함께 학생 발명·지식재산 교육의 대중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 상동고, 중3 학생·학부모 대상…‘맞춤형’ 1:1 진로진학 컨설팅 운영

부천시 진로교육 중심교인 상동고(교장 한도희)가 지난달 28일 부천 관내 중학 3학년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일대일 진로 진학 컨설팅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부천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부천진로교육 중심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한도희 교장과 대학입시전문 컨설팅 교사 24명이 부천 관내 학생과 학부모 등 18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부천시 학생·학부모의 진로 진학에 관한 관심과 열기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또 고교 진학을 앞둔 중학 3학년생과 학부모에게 개별적인 일대일 진로 진학 컨설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맞춤형 진로 진학 지도와 조언을 해줬다. 이날 컨설팅에서 장승기 부장교사 등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고입 선택과 변화하는 대학입시제도 이해를 위한 맞춤형 진로 진학 상담을 제공했다. 한도희 교장은 “본교는 중학 3학년생들이 미래를 향하는 길목에서 고등학교 선택 및 대학입시와 연계해 미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부천시 진로 교육 중심교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진로 교육에 관심을 두고 학생들의 진로 진학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학교 차원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동고가 운영하는 ‘부천시 중학 3학년생 학부모 대상 진로진학 상담’은 2025학년도에도 계속 진행해 부천시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 진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박태관 위스테이별내 아빠육아모임 대표 “아빠모임이 아이 사회성 키우는데 효과”

“엄마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시작된 아빠육아모임이 아이들의 사회성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위스테이별내 꿀꿀이 아빠육아모임 박태관 대표(44)는 남양주시 별내동 내 아빠육아모임에서 15명의 아빠들과 함께 육아에 힘쓰고 있다. 선박매매중개인인 박 대표는 2014년 결혼해 2019년 딸을 낳고 2021년 여름 2019년생 자녀를 둔 다른 아빠들과 함께 ‘위스테이별내 꿀꿀이 아빠육아모임’을 결성했다. 엄마들과 함께 공동육아를 하다가 엄마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자 시작된 아빠육아모임은 아빠 4명이 모여 하루 아이를 보다가 모임이 점점 확대돼 15명의 아빠들이 아이들을 같이 보고 있다. 위스테이별내 꿀꿀이 아빠육아모임의 정기 모임은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하루 종일 아빠들과 아이들이 함께 보낸다. 수시로 모여 같이 저녁을 먹거나 아이들과 함께 동네 잔디광장에서 놀면서 산책하고 1박2일 또는 2박3일 캠핑 등의 여행을 떠나 아이들의 추억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박 대표는 “아빠육아모임이 아빠 엄마만 알고 지냈던 아이들의 사회적인 울타리가 삼촌 및 또래 아이들로 확대돼 사람들과의 유대감과 사회성을 키워준다”며 “동네 안에서 안정감 있게 아이들을 키울 수 있고 동네 분들을 알게 돼 아빠들의 친목과 부부 관계 역시 화목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아빠육아모임은 지난해 남양주시 공동체 사업에 공모, 선정돼 모임을 확대하고 주위에 알리고자 아파트 단지 내 워터슬라이드를 빌려 120여명의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고 문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박 대표는 “아빠육아모임에 2020년생 또는 2021년생 자녀를 둔 아빠들 역시 초대해 모임을 확대하고 나아가 지역 발전과 저출생 시대에 큰 기여를 하는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의왕청년회의소, 초등학생 도전 독서골든벨 대회 성료

의왕청년회의소는 최근 초등학생 도전 독서 골든벨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의왕청년회의소에 따르면 의왕시 관내 12개 초등학교 5·6학년생 125명이 참가한 가운데 의왕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된 대회는 청소년의 사고력과 창의력 향상을 위해 마련돼 독서 퀴즈와 응원전, 마술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지난 여름방학부터 분야별 추천 도서 8권을 읽으며 쌓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으며 학교별 응원단과 학부모들의 열띤 응원으로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대회 결과 최우수상은 박정우 학생(의왕초)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최강(고천초)·차혜린 학생(백운호수초), 장려상은 이주원(백운호수초)·최이지(왕곡초)·배서윤(모락초)·방서진(포일초)·이채원 학생(백운호수초)에게 돌아갔다. 특히 수상한 8명의 학생 모두 골든벨 울리기에 도전한 결과 문제를 모두 맞힌 차혜린 학생(백운호수초)이 골든벨을 울리는 영광을 안았으며 대회 개최 18년 만에 처음으로 독서 골든벨을 울려 큰 환호를 받았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문해력과 사고력 및 창의력을 키우고 독서의 즐거움을 누리는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물과 함께하는 박물관 전시 눈길…하남역사박물관, 반려동물 특별기획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이 익숙해진 오늘, 하남역사박물관이 동물과 함께 실제 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특별기획전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개막한 특별기획전 ‘Always With Us; 아깽이와 댕댕이 그리고 집사’이다. 오는 12월8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박물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동물을 주제로 기획했다. 지난 상반기 특별전 ‘Botanical Prism; 식물, 사람의 마음을 비추다’에 이은 두 번째 전시다. 박물관은 특히 지역민들과 전시를 함께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하남시민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사진 공모전을 진행, 총 109명의 사진과 가족의 일상을 받았다. 공모전으로 수집한 많은 자료는 전시는 물론, 도록에도 내용을 담았다. 전시는 인류가 현재까지 살아오면서 함께한 동물과의 관계를 새롭고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본다.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동물과 인간의 관계 변화를 세 가지 시선으로 탐구해 기존의 일반적인 전시와는 다른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류가 현재에 도달하기까지 동물과 함께 걸어온 문화를 ‘경쟁’, ‘소유’, ‘반려’로 구분해 살펴본다. 첫 번째 ‘반려’는 현대의 인간과 동물의 상호의존적 관계를 조명했다. 각각 ‘나의 집사’, ‘우주의 비밀’, ‘종을 넘어서’라는 소주제를 설정, 인간을 집사로 인식하는 동물, 둘이 함께 서사를 만들어가는 모습, 서로를 가족으로 인식하고 함께 살아가는 시대의 변화 양상을 담았다. 두 번째 ‘경쟁’은 ‘약한 먹잇감’, ‘변화하는 생태계’, ‘새로운 먹이사슬’을 통해 고대 인간과 동물의 경쟁적 관계를 다뤘다. 세 번째 ‘소유’는 인간이 동물을 가축화하고 지배하는 과정을 동물, 인간, 신이라는 세 가지 시선으로 ‘길들인다는 것’, ‘수확의 최대치’, ‘끝없는 탐욕’ 등으로 구분해 관람객을 맞는다. 하남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인류의 역사에서 늘 함께한 동물과의 관계 변화를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재미있게 표현하고 싶었다”면서 “소유와 지배를 넘어 상호의존적 관계까지의 시기별 인식체계 변화를 통해 오늘날 동물이 가지는 의미를 숙고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새빛수원] 수원의 가을 물들일 축제의 향연…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 능행차

징검다리 연휴 막바지인 오는 4~6일 역사와 문화유산, 예술과 시민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수원의 대표 축제가 열린다. 수원시민이 61년간 전통을 이어온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의 효심을 기리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수원 전역에 활기를 더한다. 수원의 자랑이자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두 축제는 올해 새로운 60년을 시작하며 세계인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날갯짓을 시작한다. ■ 새로운 60년 ‘수원화성문화제’…공동체문화 쌓는 문화거중기 수원화성문화제는 올해로 61회를 맞는다. 정조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시민문화를 꽃피우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지난 6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정체성과 전통을 강화하는 새로운 60년을 시작한다. 조선시대 백성들이 쌓은 역사유산 ‘수원화성’ 위에 현재를 살아가는 수원시민들이 ‘공동체문화’를 쌓는 문화거중기 역할을 수행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을묘원행 8일 중 수원에서의 5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조화해 지속가능한 문화제로 거듭나고자 프로그램을 고도화했다. 3일 동안 진행될 축제는 ‘새빛축성’이라는 부제의 개막연으로 공식 출발한다. 4일 오후 6시 여민각에서 경축 타종으로 수원화성문화제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린다. 이어 오후 7시 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 임금 행차 시 세우던 ‘교룡기’를 게양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준비된 공식 행사는 수원화성문화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중점이 되는 주제공연의 제목은 ‘수원판타지, 낙성연:상하동락’이다. 수원화성의 준공을 축하하기 위해 정조가 베푼 ‘낙성연’을 모티브로 전통 소리와 무용, 디지털 영상, 전통연희 등이 다양한 무대 기법이 총망라한 창극이다. 수원화성을 계획한 정조부터 기여자인 정약용과 채제공, 수원화성을 손수 지은 석공까지 모두의 염원이 모여 백성들을 위한 성을 만든 과정을 그려낸다. 올해는 특히 ‘매화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불놀이가 더해져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4일과 5일 오후 7시30분 화성행궁 특설무대에서 공연한다. 지난해 주제공연으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매료했던 ‘자궁가교’는 실내 공연 버전으로 재연출한 시즌2로 돌아온다.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축하하는 진찬연을 소재로 거대한 행렬에 담긴 정조의 효심을 조명한다. 정조테마공연장에서 4~6일 하루 2회씩(오후 2시, 4시) 총 6회 진행되니 인터파크에서 예매하고 좌석을 선점하는 것을 추천한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완전 복원된 화성행궁 내부가 축제의 중심 무대로 활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전까지는 행궁광장 등 외부에서 문화제 주요 행사를 연 것과 달리 올해는 행궁 내부 시설에서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해 역사적 공간이 주는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정조의 어진을 모신 영전(影殿) 화령전에서 진행되는 ‘이머시브 아트 퍼포먼스 화령’이다. 영조, 사도세자, 혜경궁 홍씨, 정조 등 역사 속 인물들의 아픔과 운명을 다룬 몰입형 퍼포먼스다. 수십여개 스피커와 조명, 홀로팬 영상, 광섬유 오브제 등을 활용해 이색적인 공간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또 봉수당에서는 매일 오후 1시와 3시30분 ‘효연전 : 효에 물들다’가 진행돼 진찬연의 의미와 정조의 효심을 판소리 이야기극으로 전해준다.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의 흥미를 끌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우화관에서 진행되는 ‘정조의 다소반과’는 사전 예약으로 운영되는 외국인 전용 프로그램이다. 다식 만들기를 직접 해보고, 궁중 다과상인 다소반과 식사와 전통놀이를 체험하며 정조와 수원화성을 미각으로 느끼는 경험을 제공한다. 외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여행상품 앱 등에서 사전 판매해 높은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이색적인 행사 ‘수원 가마레이스’도 펼쳐진다. 5일 오후 12시부터 장안문과 화서문 사이에서 32개 팀이 예선을 펼쳐 상위 8개 팀이 6일 오후 1시부터 화성사업소와 신진프라자 사이에서 결선 레이스를 겨룬다. 가마레이스는 청년축제기획단 ‘수행원’이 수원화성문화제의 국제화를 위해 기획하고 운영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특화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정조의 어록과 책가도, 1천명의 수원시민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 만든 그레이트북 ‘시민일득록’이 행사장에 상시 상영된다. 또 지난해 바닥에 그렸던 시민도화서는 올해 대형 화성행행도를 재연하는 벽화 ‘시민도화서 시즌2’로 시민의 참여를 기다린다. 인재 등용을 위한 별시 형식으로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역사 퀴즈대회 ‘어린이 별시’,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낙남헌에서 정조의 애민과 효를 되새기는 ‘어르신 양로연’ 등이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화성행궁 인근 곳곳에서 공연과 체험, 전시가 다채롭게 구성돼 어디서든 축제의 분위기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행궁광장에는 ‘바람이 보이는 하늘’이 설치된다. 임금 행차 때 사용된 가림막 ‘용봉차일’을 모티브로 움직이는 예술 조형물이 축제장의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효심 담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풍성한 즐길거리 조선시대 최대 왕실 퍼레이드가 눈앞에 펼쳐지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수원화성문화제 마지막 날인 6일 진행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수원시와 서울시, 화성시, 경기도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는 올해 각 구간에서 지자체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조대왕 능행차 역사의 중심인 수원시는 안양부터 수원까지 총 21.9㎞의 코스에서 크게 4개의 구간을 주관한다. 2천800여명의 출연진과 168두의 마필이 참여해 왕실 행렬과 시민 퍼레이드의 진수를 선보인다. 행렬은 안양구간(석수체육공원~안양역~엘에스로)과 의왕구간(엘에스로~의왕기아자동차 앞~노송지대)을 지나 노송지대~수원종합운동장~장안문~여민각~연무대로 이어지는 수원 내 2개 구간에서 화려한 퍼레이드를 이어간다. 다만, 화성행궁을 출궁해 융릉으로 향하는 능행차 행렬은 올해는 진행하지 않는다. 우선 수원1구간 거점은 노송지대다. 오후 1시께부터 퓨전국악 공연 등 사전 공연을 시작하고, 총리대신의 정조맞이가 이뤄진다. 을묘원행 당시 총리대신 채제공이 왕의 행렬을 맞이하는 모습을 재현한 뒤 행렬은 다시 출발한다. 퍼레이드의 백미는 수원2구간인 수원종합운동장부터다. 총 5개의 행렬이 종합운동장부터 여민각까지를 가득 채운다. 이 구간의 주요 거점은 장안문과 여민각이다. 오후 4시부터 본행렬이 지나며 장안문에서는 파발마, 군문의식, 수원유수 정조맞이 등의 의례행사가 이어진다. 해병대 의장대, 경기도립무용단 등 사전공연은 오후 3시20분부터 진행되니 일찌감치 자리를 잡는 게 좋다. 수원2구간 행렬의 선두는 수원화성퍼레이드1팀이 맡아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수원시의 국제자매도시에서 온 공연단과 전문극단, 시민과 학생들의 동아리 등 20개 팀이 주요 지점에서 사전공연에 참여한다. 이어 300명 규모의 연합풍물단이 풍물놀이로 흥을 돋울 예정이다. 다음은 본행렬인 재현행렬이 모습을 드러낸다. 사전에 모집한 500명의 시민이 각자의 역할을 맡아 을묘원행을 재현한다. 재현행렬 뒤로는 외국인 체험행렬이 따르며 수원의 색다른 매력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역할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은 수원화성퍼레이드2팀이 장식한다. 수원 지역 극단, 시민단체, 학생 등이 참여하는 28개 팀이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뽐낸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행렬이 지나가는 길목 어디서든 관람할 수 있지만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관람 포인트는 3곳이다. 수원화성사업소, 신진프라자, 여민각이 퍼레이드와 사전공연의 주요 장소다. 수원시는 주요 지점에 관람석을 배치해 유료관람석을 운영한다. 모든 행렬이 도착한 뒤 화성행궁 광장에서는 수원화성문화제와 공동 폐막행사가 진행된다. 폐막연의 주요 행사로는 서장대 일원에서 1천명의 시민들이 직접 만든 등을 들고 수원화성을 세계에 알리는 퍼포먼스로 장관을 펼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해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시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모두 함께 어우러져 가을의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