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정부 일자리지원 洞주민센터에 ‘일자리안정자금 접수창구’ 운영

군포시는 정부가 시행하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과 관련, 지난 2일부터 11개 동 주민센터에 전담 직원을 배치한 접수창구를 운영한다.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은 최저임금이 종전 6천470원에서 7천530원으로 인상됨에 따라 경제적 부담이 늘어난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올해에만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지원내용은 30명 미만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주에게 월평균 보수액 190만 원 미만 근로자의 임금(1명당 월 최대 13만 원) 일부를 지원한다. 단, 고용보험에 가입하고 최저임금을 준수하는 사업장에 한하며 1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는 조건도 갖춰야 한다. 또 공동주택 경비·환경미화원의 경우 30인 이상 사업주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단시간 근로자 등은 근무시간에 비례해 지원금을 받는다. 이 밖에도 고용보험법상 고용보험 적용 대상이 아닌 자를 고용하는 경우에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지원금은 현금 지급과 사회보험료를 상계하는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시는 정부의 사업 시행을 몰라서 지원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관내 사업주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 홈페이지와 SNS는 물론 전광판·마을버스·금융기관 ATM기 등 다각적인 홍보채널을 활용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온라인 접수는 일자리 안정자금 홈페이지(jobfunds.or.kr)·근로복지공단·국민건강보험공단·국민연금공단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안양고용센터·근로복지공단 안양지사·국민건강보험공단 군포지사·국민연금공단 군포지사를 비롯해 군포시 11개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군포=김성훈기자

[문화 캘린더] 레베카 外

◇공연 레베카/12일~14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 전 세계 160만 관객이 열광한 명품 뮤지컬 레베카는 올해 무대 세트부터 음악, 공연 구성 등이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5주 연속 예매율 1위, 평균 객석점유율 90%,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5관왕 등 대기록을 이어오는 인기 뮤지컬 레베카는 1938년 소설 ‘레베카’와 스릴러 영화의 거장 앨프레드 히치콕의 1940년 영화 ‘레베카’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됐다.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콘서트/13일~14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콘서트는 국내 최초 K-키즈팝 콘서트로 어린이들의 아이돌 ‘캐리 언니’, ‘캐빈’ 등이 전문 댄서와 칼군무, 연주 등을 선보인다. 어린이들의 겨울방학을 책임질 이번 콘서트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어린이 공연을 선보인다. ◇전시 우당탕탕 아빠가 만든 놀이터/ ~2월11일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 아동발달연구가들은 “놀이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말한다. 우당탕탕 아빠가 만든 놀이터는 각자의 이야기와 상상력을 담아 다양한 방법으로 노는 곳이다. ‘아빠의 옷장 너머의 세계’, ‘아빠와 함께하는 캠핑장’ 등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 전시장에서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놀 수 있다. 괄호 안에 제시하다/ ~2월11일 경기창작센터/이번 전시는 지난해 경기창작센터에 입주해 레지던시프로그램에 참여한 19명의 입주작가들이 한 해 동안 일궈왔던 창작 활동의 성과물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고유한 자기 세계를 단단히 구축하고 예술의 본질로 다가가는 일련의 단계들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6월 항쟁 주역' 文대통령, 동시대 영화 '1987' 관람

6월항쟁 당시 인권 변호사로 민주화 운동을 위해 노력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영화 ‘1987’을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극장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과 함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 영화 ‘1987’을 고(故) 이한열 열사 모친인 배은심 여사, 고 박종철 열사의 형인 박종구씨 등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영화 관람에 앞서 영화를 연출한 장준환 감독, 출연했던 배우 김윤석·하정우·강동원씨, 제작사 대표, 시나리오 작가 등과 함께 1987년 당시 민주화 운동에 대한 경험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영화 후에는 일반 관객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어 블랙리스트 피해 문화예술인과의 간담회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서유미 소설가, 신동옥 시인, 윤시중 연출가, 정유란 공연기획자, 김서령 문화예술기획 대표, 배우 김규리, 음악감독 겸 가수 백자 등과 오찬을 함께하며 이들의 의견을 들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영화를 관람한 것은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8월 5·18 광주항쟁을 그린 ‘택시운전사’를 관람했고, 10월에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워킹맘의 애환을 담은 ‘미씽, 사라진 여자’를 관람한 바 있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