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지역 법인택시 노조원들 일방적 사납금 인상 규탄집회 열어

양주지역 법인택시 회사인 양주상운과 한영이 새해 들어 사납금을 대폭 인상하자 노조원들이 이에 반발, 5일 덕정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운영자를 규탄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양주상운과 한영 택시 노조원들에 따르면 회사와 어용노조 위원장이 일방적으로 택시기사들이 회사에 내야 할 하루 사납금을 25만1천 원(통합운영 콜비 3천 원 포함)으로 인상해 월 326만3천 원을 납입토록 했다. 하지만, 이들이 손에 쥐게 되는 월급은 고작 83만 원에 불과하다. 노조원들은 “최저임급법이 만들어지면 근로시간을 줄이고, 택시발전법이 적용되면 오히려 사납금을 대폭 올렸으며 정년을 5년 줄여 언제든지 해고할 수 있다고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임금이 오르면 퇴직금이 많아진다며 이를 정산하고, 연료도 사장이 운영하는 용암2리 충전소만 이용하도록 종용하고 있으며 정부가 복리후생을 위해 지원해 주는 부가세 환급금도 급여에 선 지급됐다며 갈취하는 등 조폭처럼 돈 되는 일이라면 기사들을 상대로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원들은 그것도 모자라 사 측이 올해부터 1일 사납금을 25만1천 원으로 8만2천 원 인상해 근무일(24시간 맞교대) 13일 기준 월 326만3천 원을 사납금으로 입금토록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호환 민주노총 한영분회 위원장은 “우리는 물욕 넘치는 사업주의 욕심을 채워주는 앵벌이와 노예는 아니다”라면서 “더이상 당하지 말고 정당한 근로의 대가를 찾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영 관계자는 “사납금에는 직원들의 급여 이외에도 각종 부담금과 보험금 등 회사 운영을 위한 비용이 포함됐다”며 “저들이 회사가 마치 악덕업체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밝혔다. 양주=이종현기자

인천대 미래도시의 탐색형 창의교육 사업단 프로그램 발대식 개최

교육부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CK-II)을 추진 중인 ‘인천대 미래도시의 탐색형 창의교육 사업단’이 지난 3일 ‘4차년도 동계방학 국제교육 프로그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장·실무 연계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국제교육 프로그램은 해외 유수의 대학 및 기관, 건축물, 건설 현장 등을 직접 방문하고 현지 전문가 및 학생과의 교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폭넓은 전문지식 습득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단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점사업 중 하나이다. 이날 현장에는 신은철 창의교육사업단장을 비롯해 조동성 인천대총장, 박주문 도시과학대학장 등 약 60여 명의 프로그램 참가학생 및 인솔교수도 참석했다. 이번 동계방학 국제교육 프로그램은 1월 초순부터 2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싱가포르 미래도시 체험학습(싱가포르), 미국 달라스 혁신적 도시계획 체험학습 프로그램(미국 달라스), 한·중·일 학생교류 심포지엄 및 체험학습 프로그램(일본 홋카이도), 미국 휴스턴 지역 재해방지 도시계획학습 프로그램(미국 휴스턴) 등 총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총 40명의 학생과 8명의 인솔교수를 파견할 예정이다. 김경희기자

한국당, 조직위원장 공모 마감…고양정 9대 1 최고

자유한국당이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공모를 마감한 결과 경기 27곳, 인천 5곳 등 전국 74개 지역에 총 211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당은 이들에 대한 서류심사를 마치고 신청자를 대상으로 ‘개별 심층면접’을 통해 조직위원장을 뽑을 계획이다.7일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6일간 74개 지역 조직위원장 공모를 통해 서류접수를 실시했으며, 전국 평균 경쟁률은 2.85대 1로 집계됐다.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고양정과 부산 해운대을로 각각 9대 1을 기록했다.고양정에는 비례대표인 신보라 의원과 김의호 중앙대 객원교수 등이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고, 비례대표 김순례 의원은 성남 분당을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청원 의원(8선) 지역구인 화성갑에는 김성회 전 의원 등이 신청했다. 부천원미을에는 서영석 전 경기도의원과 오명근 전 부천시의회 의장. 이재진 전 경기도의원, 유지훈 전 경기도의원, 장백규 변호사 등 5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조강특위는 조직위원장을 공모하면서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도 당협위원장을 맡을 수 있도록 하고, 당직을 유지한 채로 출마하는 것도 가능하도록 했다. 당협위원장 중 경쟁력 있는 인사들이 당협위원장에서 물러날까 봐 지방선거 출마를 꺼려하는 것을 방지하자는 차원이다. 하지만 이 때문에 일부 지역은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대거 당협위원장에 몰려 경쟁률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조강특위는 서류들을 검토한 뒤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개별 심층면접’을 통해 74개 지역의 당협위원장을 선발할 예정이다.개별 심층면접은 신청자 한 명 한 명을 대상으로 심사위원 여러 명이 시간제한 없이 면접을 실시하는 것이다. 대구 북을을 신청한 홍준표 대표도 예외 없이 심층면접을 받게 된다.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송파갑, 동대문구 을, 경남에 이어) 네 번째 마지막 정치 인생을 대구에서 시작하고자 한다”면서 “대구가 내 마지막 정치인생의 종착역이 되었으면 한다. T.K(대구·경북)를 안정시키고 동남풍을 몰고 북상해 지방선거를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재민기

인천교육연수원, 새내기교사 전문성 향상 위한 '초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 진행

인천시교육청이 새내기 교사를 중견교사로 발돋움시키는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교육연수원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교육경력 3년 이상인 초등교사 88명을 대상으로 ‘2018 동계 초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초등 1급 정교사’로서의 전문성 향상과 중견교사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새내기 교사에서 중견교사로의 발돋움’을 슬로건으로 삼았다. 현장밀착형 집합연수(28시간)와 방학 중 집합연수(77시간)로 이원화해 진행하는 이번 연수는 방학 중 집중연수로 인한 피로감을 해결하고 배운 내용을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학기 중 12월 1~2주에 걸쳐 현장밀착형 연수를 실시했다. 현장밀착형 과정에서는 본인이 희망하는 과목을 6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배우고 교실에서 적용하고 방학 집중연수 기간에 다시 적용한 것에 대한 수업코칭을 받을 수 있는 과정으로 기획돼 연수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연수를 통해 ‘배움 중심 수업’을 하고 싶은 마음에 자칫 학생 흥미 위주의 수업만을 생각하는 한계에서 벗어나 새내기 교사들이 각 교과의 핵심 역량과 학년별 연계를 제대로 이해해 중견교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인천교육연수원 박정희 원장은 “궁금한 것을 강사에게 물어보고 적극 참여하는 연수생들의 모습에서 인천 교육의 희망을 보는 것 같다”며 “현장에서 많은 수업과 업무로 지친 교사들이 이번 연수를 통해 다시금 배우고 나누며 성장해 교사 성공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대한장애인체육회, 최종길 평창 동계패럴림픽 선수단 부단장 임명

최종길(56) 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 겸 경기도컬링협회장이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부단장에 임명됐다.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지난 5일 이천 장애인국가대표훈련원에서 열린 ‘국가대표 격려의 밤’ 행사에서 최 회장을 오는 3월 열릴 평창 동계패럴림픽 선수단 부단장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오는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열릴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배동현 단장을 보좌해 사상 첫 종합순위 10위 진입을 바라보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이끌게 됐다. 최 부단장은 경기도컬링협회장과 장애인컬링협회장, 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 대한플로어컬링협회장 등을 맡고 있는 ‘열혈 컬링전도사’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특히, 휠체어컬링의 대중화를 위해 각종 국내 대회 개최와 강습회를 열어왔으며, 이번 평창 패럴림픽에서 한국 장애인 동계스포츠 사상 첫 금메달을 휠체어컬링에서 바라보고 있다. 최종길 부단장은 “60일 남짓한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적극 홍보해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고 우리나라가 목표한 종합 10위를 이룰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선수단을 지원하겠다.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피력했다.황선학기자

피겨 최다빈, 역경 이기고 평창 출전권 획득…김하늘도 동행

한국 남녀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최다빈(18ㆍ군포 수리고)과 차준환(17·서울 휘문고)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최다빈은 7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올림픽 대표 최종 선발 3차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14점, 예술점수(PCS) 56.87점을 합쳐 126.01점을 기록했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4.11점을 받은 최다빈은 총점 190.12점으로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가진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또 1~3차 선발전 총점 540.28점으로 종합 순위 2위 김하늘(안양 평촌중·510.27점)을 제치고 우승해 김하늘과 나란히 첫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지난해 6월 어머니를 여의는 충격 속에 깊은 슬럼프를 겪은 데다, 설상가상으로 발에 맞지 않은 부츠 문제와 발목 부상 등으로 고생했던 최다빈은 보란 듯이 이를 이기고 평창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차준환은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68.60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84.05점을 합한 총점 252.65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총점 684.23점을 기록한 차준환은 전날까지 선두였던 이준형(단국대·682.10점)을 불과 2.13점 차이로 따돌리고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김광호기자

박남춘, 인천시장 출마 사실상 선언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당위원장(인천 남동갑)이 차기 인천시장 출마를 사실상 선언. 박 시당위원장은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인천시장 출마 여부와 관련, “다음 달 초가 되면 당헌·당규대로 시당위원장과 최고위원 사임시기가 다가오는 만큼 곧 소상하게 인천시장 도전의 뜻을 밝힐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밝혀. 그는 “그동안 언론이 (인천시장 출마 여부를) 물어도 그저 고심 중이란 말로 대신하곤 했다”며 “쉽게 출마를 말하지 못한 이유는 단 하나다. 집권여당 시당위원장이자 최고위원으로서 막중한 책임감 때문”이라고 설명. 이어 “민주정권을 잃었던 교훈을 되새기며 저를 위한 출마로 보이지 않도록 지금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첨언. 박 시당위원장은 또한 차기 인천시장 선거에 대해 “야당은 수도권 유일 교두보로 생각하고 인천에 집중할 것을 선언한 상태”라며 “저를 포함해 민주당 후보들은 지금 높은 대통령과 당의 지지도만 믿고 나선다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진단. 그는 “지방선거답게 인천에 대한 정책과 비전, 산적한 적폐를 청산할 혁신안을 먼저 고민하고 마련해 제시해야만 인천시민의 뜻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저도 정책수요조사부터 다시 꼼꼼히 하면서 6월을 준비해 가려 한다”고 강조. 아울러 박 시당위원장은 “산적한 문제들을 하나둘씩 해결해가는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70%를 상회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듯 인천에서도 원칙을 지키는 유능한 ‘진짜 시장, 다른 시장’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반문. 그러면서 “남북관계 해빙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돼 문 대통령 집권 2년차를 힘 있게 추동해 나가도록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6월 인천도 인천답게 바꾸겠다. ‘인천 정권교체’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해 가겠다”고 다짐. 송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