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갈원영 인천시의장 “300만 시민 꿈·희망 실현… 힘이 되는 의회”

“시의회의 기본 역할이 시 집행부를 견제하는것 이기도 하지만, 집행부가 일을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제갈원영 제7대 하반기 인천시의회 의장은 “인천시가 지난해 까지 재정건전화 조기 달성과 해묵은 현안 대부분을 풀어내는 성과를 거뒀다”라며“올해도 시정이 잘 돌아 갈수 있도록 견제와 협렵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후반기 의회가 이제 6개월 남았다. 그동안의 소회와 앞으로의 각오를 말한다면. 인천시는 그동안 특·광역시 중 최고의 인구 증가율을 보여 왔다. 그 결과 지난 2016년 10월19일 300만 인구를 돌파함으로써 서울과 부산에 이어 36년만에 탄생하는 300만 도시가 됐다. 또 면적에서도 특·광역시 가운데 1위(1천62㎢)로 올라서는 등 인천이 일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인천은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외적인 발전 기반은 충분히 갖추었다고 하나, 이 모든 것이 시민의 행복과 함께하지 않는 한 진정한 의미의 인천발전은 아니라고 본다. 따라서, 우리 의회에서는 모든 정책개발이나 사업추진 시 집행부에 대한 철저한 감시, 소통과 협력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인천으로 발전하는데 힘이 되도록 하겠다. -제7대 의회 후반기 1년 6개월간의 주요 성과를 간략히 소개한다면. 의장 취임 후 지난 1년6개월간 인천시의회는 정례회 4회, 임시회 9회 등 총 13회에 걸쳐 238일간의 회의를 운영하며 조례안 535건, 예산·결산안 37건, 동의·결의·건의안 200건 등 시민생활 지원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총 1천7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기간에 특히 두드러진 성과는 수년간 이어져 온 인천시의 재정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자 지난해 의회 조직을 개편해 예산정책분석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집행부 예산에 대한 분석과 검토를 강화 함으로써 시민의 귀중한 세금이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철저히 견제해왔다. 시민의 불신을 해소하고 공정·투명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3월에 ‘시의회 운영에 관한 조례’와 ‘시의회 회의규칙’을 개정해 형사사건으로 구금 상태에 있는 의원에게 활동비와 여비를 제한하는 등 의회 내부의 자체 정화기능을 강화했음은 물론, 5월부터는 본회의에 한해 시행하던 인터넷 생방송을 6개 상임위원회까지 확대 시행해 시민에게 공개함으로써 공정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을 실천했다. 이처럼 저를 포함한 전체 의원은 후반기 개원 때 다짐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하며 진정성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왔다고 자부한다. -지난 3년 동안 인천시 부채가 크게 감소했다. 얼마나 감소했고 그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지난 2015년 행정자치부에서는 채무비율 25% 이상인 재정위기 주의 지자체로 인천, 부산, 대구, 태백을 지정했으나 2016년에 3곳은 해제됐고 인천만 남아 있었다. 그러나 지난 3년간 공직자와 시민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당초 13조 원대에서 10조 원대로 약 3조 4천억원의 채무를 감축, 채무비율이 24.1%로 낮아져 지난 6월말, 재정정상 지자체로 환원하게 됐다. 그간 인천시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고민 끝에, 올해 초 우리 의회에 예산정책분석팀을 신설했다. 이후, 집행부 예산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심도있는 검토를 통해 시민의 귀중한 세금이 적재적소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철저히 견제해왔다. 앞으로는 재정건전화를 이루는데 치중해 부채 청산에 따른 여유 예산을 확보, 수년간 고통을 감내해 온 시민들에게 모두 되돌려 드릴 계획이다. -인천시의 재정건전화가 순항하고 있는데 시의회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 동안 재정의 열악함으로 어려움을 함께한 시민들에게 더 이상의 고통을 강요할 수 없었다. 재정건전화가 이뤄지는 시점에서 이제는 균형예산에 의한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내년부터 인천은 초·중학교를 넘어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시행해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 할 계획이다. 복지는 어느 특정지역이나 계층을 위한 한정된 사업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처럼 인천시의회 의원은 재정건전화에 따른 여유 예산을 수년간 재정악화로 고통을 감내해 온 시민에게 온전히 돌려 드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가겠다. -청년실업으로 온 나라가 고민인데 인천시의회는 청년사회진출지원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느냐. 인천은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청년 실업률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이러한 위기의식을 극복하고자 인천시의회는 청년실업률을 낮추고 청년이 모여드는 젊은 인천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3월 ‘인천 청년 정책 연구회’를 발족하고 청년창업 지원 등 많은 연구활동을 펼쳐 왔다. 이어 지난해 5월에는 ‘인천시 청년창업 지원 조례안’을 제정해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노력해 왔다. 올해는 인천시의회가 앞장서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창업과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나아가 인천 청년실업률 한자리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방분권과 개헌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으며 향후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 지방자치는 중앙과 지방정부의 분권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본다. 그러나, 중앙의 막강한 권한과 예산의 편중 등은 아직도 지방분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반증하고 있다. 따라서,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기득권을 타파하고 지방정부의 권한과 재정의 자율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 이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우리 의회에서는 새 정부의 지방분권 강화 정책에 발맞춰 ‘지방자치 및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결의안’ 마련을 시작으로 관련 조례안 마련과 협의회 구성 등 지방분권과 관련된 준비를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고 있다. 우리 의회에서 제출한 ‘지방자치 및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결의안’의 내용과 같이 차기 개헌 시 지방분권이 국정과 입법의 근본원리로 기능할 수 있도록 헌법에 지방분권 국가임을 명시하고, 지방정부의 권한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는게 의회의 주장이다. 이를 관철하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 -의회 상임위원회 회의 인터넷 생중계 시스템 구축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 보완할 점은. 그동안 인천시의 재정여건 등 제반사항의 미비로 인해 본회의와 예산결산위원회에 한해서만 인터넷 생방송 서비스를 시행해왔다. 그러나 실질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상임위원회를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것이 투명한 의정활동의 첫 걸음이 되리라 생각해 왔다. 이에 2017년 사업비를 어렵게 확보하고 같은 해 5월 제241회 임시회부터 상임위를 비롯한 전 회의에 대한 인터넷 생방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투명한 의회, 소통하는 의회’상을 정립하는데 일조했다고 본다. 내년에는 상임위원회 노후 카메라를 고화질(HD급)로 교체하는 등 지속적인 운영 관리를 통해 보다 더 선명한 화질과 질 높은 서비스로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다. -의장 취임 당시 상임위 중심의 의회를 약속하고 의장 권한을 내려놓겠다고 했는데 어떤 노력을 했나. 의장의 역할은 대외적으로 의회의 대표이고 대내적으로는 의정활동 지원이다. 의장은 35명의 의원과 동격으로 업무의 수행을 위한 직책만 부여받은 자리다. 따라서, 그동안 위원회 중심의 일하는 의회를 만들고자 의장의 권한을 최대한 내려놓았다. 인천시의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협력과 견제는 35명의 시의원이 속해있는 각 위원회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위원회의 기능 활성화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자율권을 점차 강화했으며 위원회 활동을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누구나 쉽게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투명한 인천시의회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해 왔다. -의장으로서 지난해 시의회에서 처리한 법안 중 가장 중요한 것을 꼽는다면. 제7대 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 후 그간 535건에 달하는 많은 조례 제·개정 법안을 다뤘다. 이 가운데 지난해 9월 의결한 ‘인천광역시교육청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 조례’는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부각된 출산 장려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한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 조례는 다자녀 가정의 자녀 교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해 젊은 세대의 출산을 유도하는 내용으로서 저출산 대책의 핵심사항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우리 의회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저출산 해결방안 연구회’를 발족해 저출산 문제 해소와 바람직한 육아정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대담 유제홍 인천본사 정치부국장 정리 주영민 기자 / 사진 장용준 기자

[인터뷰] 유정복 인천시장 “재정건전화 성과 바탕… 시민행복 높이기 올인”

“인천 시민 모두가 함께 허리띠 졸라매고 재정건전화를 이뤄낸 만큼 그 열매가 시민에게 돌아가는 일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취임 당시 부채 13조원, 하루 이자만 12억원씩 내고, 채무비율이 39.9%까지 치솟았지만, 이제는 채무비율이 21.9%로 떨어져 재정위기단체를 완전히 벗어났다”라며 “올해는 재정건전화 성과가 시민에게 돌아가고 해묵은 현안들도 하나씩 마무리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유 시장은 제3연륙교 건설 논의 11년 만에 해결 방안을 마련했으며, 반세기 동안 인천을 남북과 동서로 단절시켰던 경인고속도로가 일반화도로로 전환되는 등 굵직굵직한 현안 사업의 실마리를 풀기도 했다.특히 지난 29일에는 인천의 숙원 사업인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사업이 마침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해 본격 추진에 돌입했다. 유 시장은 “지난해까지 재정건전화 달성과 현안사업 실마리를 푸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부터는 재정 성과를 시민에게 돌려주고, 현안사업을 마무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유 시장과의 일문일답. -민선6기가 출범한 지 3년 6개월이 됐다. 무엇보다 재정건전화가 최고 성과로 꼽힌다. 그 비결은. 취임당시 부채 13조2천억원·하루 이자 12억원·채무비율 39.9%로 재정위기 직전까지 갔던 인천시가 최근 악몽에서 벗어나 재정이 튼튼한 부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인천시는 지난해 12월말까지 3조7천461억원의 부채를 줄였다. 채무비율은 21.9%까지 떨어져 완전 재정 정상단체가 됐다. ‘부채 없는 부자도시’로의 발전을 힘차게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선6기 인천시가 이렇게 채무비율을 낮출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보통 교부세를 2배 가량 늘려 매년 4천500억원 이상 확보한 것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국고보조금(4년 연속 2조4천억원 이상 확보)을 확보한데서 찾을 수 있다. 올해 국비 예산 역시 역대 최대인 2조6천754억원을 확보, 전년 대비 2천69억원이 늘었으며 복지·문화·경제·교통 분야 등 주요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인천시는 그동안 낭비성·행사성·중복성 사업을 엄격하게 관리해 긴축 운영을 하고 세출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민선6기 들어 재정관련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체납세금 징수, 탈루세원 발굴, 공무원 연가보상비·시간 외 수당 절감의 허리띠 졸라매기 등으로 건전 재정을 이룩했다. 이렇게 나타난 재정건전화 성과는 복지·민생·문화·경제 등 시민 행복을 높이는 사업에 사용할 예정으로 특히 올해 예산은 시민행복 체감사업에 집중해서 편성했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인천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인 ‘All ways Incheon’과 맞닿아 있는 교통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냈다. 구체적 성과와 계획은. 그동안 우리 인천시민은 철도를 이용해 지방을 가려면 반드시 서울역이나 광명역까지 가서 타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인천에서도 직접 KTX를 타고 전국을 오갈 수 있는 인천발 KTX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이야말로 인천 중심의 교통망을 구축하는 교통주권 실현의 핵심 사업이라 할 수 있으며 민선6기 1호 공약이기도 하다. 당초 정부안보다 100억원이 증액된 235억원을 사업비로 확보해 올해 착공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인천은 서울로 통학하거나 출·퇴근하는 시민의 비중이 높고 수도권에서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기에 교통 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인천의 도시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필수 사업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노선을 추진하게 됐다. 그동안 경제성이 기준치에 미치지 못해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송도에서 청량리까지 당초 노선을 경기도 마석까지 연장하는 노선으로 수정하는 등 사업성을 확보하고 시민의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사업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도 축복받은 일이다. -경인고속도로가 일반도로 전환됐다. 역사적인 일인데 그 의미와 효과는 1968년 개통된 경인고속도로는 50년 가까이 우리나라의 산업화와 근대화의 대동맥 역할을 톡톡히 해왔지만, 그동안 지역 단절을 유발해 도시 발전 저해와 소음·분진 등 환경피해를 야기해 왔다. 여기에 차량의 급격한 증가로 운행 속도가 떨어지는 등 일반도로 전환 필요성이 커진게 사실이다. 이에 인천시는 수년에 걸친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경인고속도로 중 인천 구간 10.45㎞의 관리권을 넘겨받아 일반도로 전환되는 작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2월 1일 새벽 0시를 기점으로 4곳 10개 진출입로 설치공사에 돌입하는 등 일반도로 전환 공사가 시작됐다. 2021년까지 방음벽과 옹벽 철거, 도로 포장, 16개 교차로, 주차장 설치공사 등을 마쳐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완성할 예정이다,. 또 2024년까지 도로를 따라 가로공원·실개천·문화 시설 등을 만들어 시민 소통·만남의 공간으로 조성하려 한다. 그동안 수차례 말했듯이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사업은 동서로 분단된 인천을 하나로 통합해 인천의 가치를 재창조하는 획기적인 사업이다. 앞으로 도로 주변을 쾌적한 도시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역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고 통행료 폐지를 위한 부분도 시민과 협의해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11년 동안 한 발짝도 떼지 못했던 제3연륙교 건설 사업이 곧 시작된다. 그간 과정과 향후 일정은. 인천 영종도와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 논의가 시작된 지 11년 만에 본격 추진된다. 오는 2025년 영종도가 육지와 연결된 3개의 연륙교를 갖게 된다. 영종·청라 주민은 물론, 300만 인천시민의 숙원이 드디어 해결된 것이다. 이미 택지 조성 원가에 사업비 5천억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였지만, 제3연륙교가 건설되면 민간자본으로 건설된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교통량이 감소해 수입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그에 따라 발생하는 손실 보전금 문제 관례로 그동안 사업이 한 발짝도 떼지 못했다. 시는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손실보전금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는 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냈고 이를 통해 제3연륙교 건설로 발생하는 영종대교 손실금을 70%까지 보전하는 방안을 국토부와 극적으로 합의, 이 같은 성과를 이루게 됐다. 제3연륙교는 청라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사이 바다 위에 건설하는 교량이다. 이제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한 만큼, 인천시는 2020년 공사를 시작해 2024년 완공, 2025년 초에 개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주요 복지정책 현황과 앞으로 추진 방향은. 인천만의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미래형 복지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인천시는 시민단체 의견수렴을 실시하고 시민이 모두 체감하는 ‘인천형 복지모델’ 5대 분야 28개 중점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취약계층·사회적 약자가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복지안전벨트 구축사업’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복지를 핵심축으로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공감복지 실현을 위해 온 정성을 쏟고 있다. 올해에는 재정건전화 성과를 시민에게 돌려 주고자 신규 복지사업을 개발(1천736억원, 수혜자 28만8천828명)하는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코자 한다. 특히 차상위계층·80세 이상 노인·국가유공자·미성년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 12만6천명의 주민세를 감면할 방침이다. 시민의 복지체감도를 대폭 끌어올리기 위해 ‘공감복지 오디션’을 실시하고 ‘소아환복 캐릭터 제작사업’ 등 8개 제안사업을 복지시책에 적극 반영하는 등 시민이 원하는 복지 실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해 인천복지재단을 본격 출범한다. 사회복지정책에 체계적인 연구·개발, 사회복지 프로그램 개발·보급·운영 역할을 맡게 된다. 기초수급자·홀몸 노인 등 저소득층에게 저렴한 장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립장예식장을 인천가족공원에 건립할 예정이다. 보훈·여성·장애인 단체 등에 대한 지원금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SOS 복지안전벨트, 인천 손은 약손 프로젝트, 찾아가는 공감세탁서비스 등 촘촘한 정책 추진을 통해 인천이 ‘든든하고 따뜻한 행복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올해 우선적으로 추진할 역점사업은 무엇인지. 이미 인천시가 재정정상단체로 진입을 목전에 둔 만큼, 올해는 이러한 재정건전화 성과를 시민에게 돌려줘 시민의 행복을 더울 키워 나가고자 한다. 인천시가 확보한 올해 국비는 작년보다 2천69억원(8.4%)이 늘어난 2조6천754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인천발 KTX(235억원), 인천정부지방합동청사 신축(320억원) 등 인구 300만 도시 규모에 걸맞은 국비 확보를 이뤄냈다. 이를 토대로 올해는 사업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특히 올해 역점사업으로 원도심 재생을 통한 도시균형 발전을 이루고자 한다. 인천개항창조도시사업을 통해 개항장 일대를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고, 낙후된 11개 원도심은 뉴스테이사업을 통해 주거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인천시는 미래를 위한 투자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첨단 산업기반 확충을 추진하고 문화·예술·환경·해양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하고 잘사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항상 책임지고 실천하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 대담 유제홍 인천본사 정치부국장 정리 주영민 기자/사진 장용준 기자

[삶과 종교] 지금 최선을 다하면 늘 첫날

2018년 새해가 밝았다. 모두 새해를 맞이하는 인사를 나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새해 인사는 전화가 필수 수단이었다. 서로 목소리를 주고 받아야 하는 전화는 어느 정도 친분이 없으면 걸기 힘들다. 오래전 통화를 했거나 최근 소식까지 알 정도로 각별하지 않으면 자칫 실수할 수도 있다. 무슨 인사를 할까 이리저리 한참 생각하고 걸어야 한다. 그래서 전화 인사는 정성과 예의가 묻어난다. 전화는 윗사람이 먼저 걸지 않는다. 반드시 아랫사람이 먼저 묻는 것이 전화 인사법이다. 인사받는 사람이 흐뭇해진다. 전화가 흔하지 않을 때는 직접 가서 인사를 올렸다. ‘아주’ 특별한 사이가 아니면 먼 길을 버스 타고 가지 못한다. 어쩌면 하루 정도 자고 와야 할지도 모른다. 거리가 멀기 때문에 자주 가지 못한다. 그래서 더 반갑다. 어릴 적 산 모퉁이를, 혹은 언덕을 넘어 그림자만 얼핏 보이는 순간부터 혹시 우리 집을 찾아온 친척인가 싶어 눈을 찡그리며 바라보던 기억이 나이 든 분들은 모두 갖고 있을 것이다. 그 친척은 나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모두 알고 있었다. 그만큼 외지인 방문이 드문 시절이었다. 함께 가슴 두근거리며 보던 아이들도 멀리서 온 손님을 따라가며 부러워했었다.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 이야기다. 따져보니 불과 40년 전이다. 며칠 전의 새해 인사는 전화로, 혹은 걸어서 찾던 시절과는 참 많이 다르다. 새해 전날부터 ‘카톡’ 소리가 쉴 새 없이 울렸다. 서울 경기는 물론 지방과 해외에서도 온다. 친밀한 분도 있고 자주 못 만나 궁금했던 분도 있고, 누구 신가 고개가 갸웃해지는 분도 있다. 반가워서 답장했더니 답례가 없다. 전화번호에 등록된 사람에게 일괄 인사를 보내는 기능이 있어서라고 한다.어느 인사법이 꼭 좋다고 할 수는 없다. 모두 교통 통신이라는 문명의 수단이 만든 인간 관계이기 때문에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요즘 인사법이 싫다고 과거가 좋았다고 할 수는 없다. 보고 싶은 사람 자주 쉽게 볼 수 있다면 오히려 감사하게 여길 일이다. 불교 입장에서는 과거 현재 미래가 없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에 오직 현재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 불교의 가르침이다. 지나간 일에 마음 두고 있으면 본인만 괴로울 뿐이다.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해서 지금을 망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밥 먹을 때는 열심히 맛있게 먹고, 공부할 때는 온 힘을 다해서 외우고, 놀 때는 만사를 잊고 땀 흘리면 매일 매일이 행복한 나날이니 1년 365일이 기대와 희망에 찬 첫날이 될 것이다. 현재가 만족스럽지 못하고 미래가 불안해도 지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자기도 모르게 좋은 열매를 맺을 것이다. 새해 첫날이 좋은 까닭은 지난날을 반성하고 마음속에 새로운 약속을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것은 지난 잘못 허물을 참회하고 단절하는 것이다. 지난 한 해가 불만족스럽다 해도 잊고 새해를 맞아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반성하면 된다. 서산대사는 선가귀감에 이르길 “허물을 고쳐서 스스로 새롭게 하면 그 죄업은 마음을 따라 없어진다”고 했다. 과거 허물을 자책하지 말고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각오를 다지고 실천하면 한 해를 웃음으로 마감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밝게 웃고 행복한 나날이 되도록 부처님 전에 기도 올린다.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축원한다. 나무 관세음보살. 일면스님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변평섭 칼럼] “올해는 울지 않게 하소서”

충청도 사람들은 잘 웃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죽하면 “전국에서 제일 늦게 웃는 사람들” 또는 “충청도 사람이 웃어야 다 웃는다”는 말이 생겼을까? 이렇게 된 이유를 충청도 양반기질로 돌리기도 한다. 그런데 이해 할 수 없다는 것은 충청도 출신 코미디언이 우리나라 코미디언의 40%를 차지 한다는 것. 충청도 인구가 전국의 7.3%인데 비해 코미디언은 40%가 넘는다면 정말 특이한 현상이다. 원로급인 자니윤, 최양락, 임하룡, 김학래, 황기순, 최병서, 이영자, 남희석부터 서경석, 신동엽, 그리고 몇 해 전 신인으로 인기를 모았던 장동민까지…일일이 셀 수가 없을 정도다. 특히 최병서의 역대 대통령 말솜씨 흉내 내기는 아직까지 누구도 추월할 수 없는 존재다. 그런데 이들 코미디언들 중에는 방송국 MC로 빠져 나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웃음 시장이 넓지가 않아 힘들어 하는 사람이 많다. 겨우 할 수 있는 것은 방송인데 코미디 프로가 한정돼 있어 활동하기가 녹록지 않다는 것이다. 기존의 코미디 프로도 자꾸만 시청률이 떨어져 이를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지만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혹평을 받기 일쑤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소재를 무대 위에 올려놓아도 시청자들은 잘 웃지 않는다. 왜 이렇게 웃음에 인색한 것일까? 사실 외국 TV 코미디 프로의 내용을 보면 별로 웃기는 것도 아닌데 파안대소한다. 물론 그들과의 문화적 차이가 있겠지만 그러다 보니 우리는 억지로 웃기기 위해 손짓, 몸짓, 오버 액션이 오히려 TV 채널을 돌리게 만든다. 그래서 코미디 프로 PD가 제일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다. 하지만 눈물샘을 자극하는 프로는 언제나 인기다. 연속극도 매우 비현실적인 환경을 설정해 놓아도, 현대판 ‘장화 홍련’식 스토리를 전개하여 눈물샘을 자극해야 시청률이 오른다. 우리 역사가 외침과 가난에 너무 많이 시달려 온 탓일까? 웃음보다 눈물에 익숙하다. 참으로 우리는 그동안 너무 많이 울었다. 최근에는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 참사 앞에 많이들 울었다. 불길 속에 갇혀 있는 가족의 이름을 부르며 울부짖는 유가족들, 그 울음은 우리 국민 누구나 당할 수 있다는 공포로 더욱 가슴을 조이는 것이었다. 그들은 현장에 온 대통령앞에서도 울면서 외쳤다. “왜? 2층 유리창을 깨지 않았는가?” 정말 너무 억장이 무너지는 울부짖음 이었다. “왜? 우리 해경은 침몰하는 배 안에 뛰어 들지 않았는가?” 2014년 4월16일 300여명의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를 향해 유가족들은 소리치며 울었다. 지금도 그 눈물은 마르지 않고 있다. 제천 스포츠센터 참사가 발생하기 불과 19일전에는 인천 영흥도 해상에서 낚시배 추돌사고가 발생, 15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때도 “왜? 해경의 구조에서 골든 타임을 놓쳤는가”하며 발을 동동 굴렀다. 정말 우리에게 건망증이 있어 그렇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참사가 있었고, 그 때마다 ‘인재’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겠노라고 했다. 하지만 사고는 또 계속됐고, 많은 사람들은 그 때마다 울부짖었다. 그래서 우리는 웃음보다 눈물에 익숙한 국민이 되었다. “神이시여, 올해는 이 땅에 눈물이 없게 하소서!” 변평섭 前 세종시 정무부시장

[천자춘추] 어른이 되자

중학교 때 선생님은 자주 선착순을 시켰다. 재능은 말할 것도 없이, 다리 길이가 다르고 몸집이 다른 학생들을 한꺼번에 뛰게 하고, 느린 학생은 또 뛰게 하고, 더 느린 학생들은 다시 뛰게 하여 운동장에 널브러지게 만들었다. 군대에서 하는 것이라던 선착순은 폭력이었다. 개인 간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하나의 잣대를 들이대며 그 기준에 맞추라고 했다. 기준에 맞지 않으면, 육체적으로 힘들고 정신적으로 모욕감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학교를 지배했다. 우리는 그런 학교에서 배웠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가며 가슴 터질 듯한 두려움 속에서 ‘아니오’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내 생각은 그게 아니에요.” 최루탄 속에서 친구를 잃으며, 스스로 미래를 닫아가며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마침내 권력을 되찾아왔다. 본디 우리 것이었으나 늘 우리를 억누르던. 여전히 우리는 정상인과 장애인, 건강(?) 가정과 결손 가정으로 나누어진다. 질병이나 사고로 몸의 일부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면, 제대로가 아닌 비정상인가? 부모가 이혼하거나 사별하면, 혹은 결혼하지 않았으면 서로 아무리 사랑해도 결손가정인가? 이런 기준은 많은 사람들을 주눅 들게 하고 불행을 느끼라고 강요한다. 엄마와 둘이 살아도 얼마든지 건강하고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다. 정상(?)가정에서 일어나는 비극을 날마다 목격하면서도 ‘결손’이라는 단어를 지우지 않는 무지함이라니! 가정은 구성원이 아니라 관계로 이루어진다. 휠체어를 타거나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에게 장애를 극복하라고 말은 어떤 의미인가? 그들이 일어서고 싶지 않거나 노력을 덜 한 것이라 생각하는가? 더 없이 아이를 업고 사랑하는 이와 눈을 맞추고 싶을 것이다. 그들에게 극복하라고 그래서 정상이 되라고 요구하는 것은 잔인하거나 무지한 짓이다. 그 상황을 인정하고, 덜 불편하도록 시민과 정부가 배려하는 것이 정상이다. 우리는 모두 다르다. 겉모습에 옳고 그름은 없다.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차이를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어른이다. 올해는 어른이 되겠다. 이정미 경기도 보육정책과 연구위원

“1천300여 공무원 노고에 감사”… 유정복 인천시장, 신년 큰절

“지난 3년 6개월의 성과를 낸 공무원들의 노고에 크게 감사합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공직자에게 신년 큰절을 올렸다. 유 시장은 2일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8년도 시무식’에서 본청·직속기관·사업소 전 직원을 비롯해 10개 군·구 부단체장, 공사·공단 임직원 등 1천300여명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은 절을 했다. 유 시장은 “취임 초 좋은 조건을 갖춘 인천이 많은 빚을 진 것은 혹시 공직자들이 업무를 소홀히 해서 그러한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졌으나, 모든 현안을 해결하는 공직자들을 보고 그런 오해를 풀게 됐다”며 “한때나마 오해를 한 점에 대해 사과하는 의미도 담겼다”고 큰절의 배경을 설명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재정건전화 성과를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는 다짐도 새로 했다. 유 시장은 “인천시는 4천억원의 채무 조기상환 등 재정건전화의 성과로 민선 5기 마지막 해보다 약 1조원 늘어난 예산을 시민에게 돌려 드려 ‘인천에서 사는 재미’를 드리겠다”며 “2018년도에는 희망의 인천시대를 열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의 가치 재창조 사업 추진을 위해 인천도시철도2호선과 수인선 인천구간, 공항철도 영종역 개통,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 등 교통망과 인천병무지청, 인천보훈병원, 금융감독원 인천지원 등 현안 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바탕으로 인천의 정체성을 찾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지역의 역사와 전통이 스며있는 원도심 부흥에 집중해 부수고 새로 짓는 과거 방식의 재개발이 아닌 지역의 고유문화를 지키면서 4차 산업혁명 과 선진 인프라가 융합된 인천형 도시재생방식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부채 걱정은 ‘뚝’ 떨쳐버리고, 행복 체감은 ‘배’로 늘려, 시민을 ‘기’쁘게 하는 ‘뚝·배·기’ 시정을 펼쳐 시를 통하는 모든 길을 타고 인천의 온기와 향기가 전 세계에 퍼지는 인향만리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이 끝난 후에는 인천시립합창단이 인천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인천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미래의 도시 등 웅장하고 아름다운 노래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김민기자

인천시, 올해 정부 보통교부세 ‘5천34억’ 역대 최고

인천시의 올해 정부 지원 보통교부세가 역대 최고 수준인 5천억원을 넘어섰다. 시는 올해 보통교부세로 지난해와 비교해 307억원(6.5%) 늘어난 5천34억원을 확보해 역대 최대 수준을 갱신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보통교부세를 포함해 최근 4년간 시가 확보한 보통교부세 규모는 총 1조8천699억원에 이른다. 이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총 8천150억원을 확보한 것보다 1조549억원이 늘어난 수준이다. 2011~2014년과 2015~2018년의 연평균 보통교부세를 비교할 경우에도 2천637억원이 차이날 정도로 최근 4년간 시가 확보한 보통교부세는 크게 늘었다. 이 같은 성과는 2015년 이후 누락된 행정수요인 기초통계 발굴,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폐기물 처리 수요 추가 발굴, 소송에 따른 지방세 중가산금 페널티 해소 등 시의 제도 개선 사항이 지속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또 교육비 특별회계 전출금 규모 산정방식 개선 등 신규 행정 수요를 찾아내 반영한 것도 보통교부세 증가에 일조했다. 시는 앞서 지난해 12월 초에 확정된 올해 국비 예산(국고보조금 및 국가직접현안사업예산)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인 2조6천754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가 확보한 국비와 보통교부세를 합친 정부지원금도 역대 최고 수준을 갱신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보통교부세 수입은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조건 없이 지원해 자율적으로 편성·사용할 수 있는 재원”이라며 “우리 시가 역대 최대 수준의 보통교부세 수입을 확보함에 따라 재정건전화 목표를 차질 없이 완료함과 동시에 올해 시민 행복사업에 많은 재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