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송탄관광특구 한마음대축제…28~29일 송탄출장소 일원서

평택 송탄관광특구로 일대에서 시민과 주한미군, 외국인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사단법인 송탄관광특구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오는 28~29일 이틀간 송탄출장소 앞 관광특구로 일원에서 ‘제13회 송탄관광특구 한마음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송탄관광특구가 지닌 특색을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을 포함 행사를 찾는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첫날인 28일엔 검무·한국무용 등 시민참여 공연, 한마음댄스페스티벌 본선과 유브이, 이짜나언짜나, PK헤만의 공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인 29일엔 벨리댄스, 인픽댄스, 장상익밴드, 평택지역 학교 밴드동아리 공연 등 시민참여 공연과 함께 한마음댄스페스티벌 결선이 펼쳐진다. 결선 후엔 이찬원, 노라조, 디핵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또 전통씨름체험 등 주한미군과 외국인, 가족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김도연 연합회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행사를 찾은 사람들에게 평택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양시, 노후계획도시 1구간 공공기여비율 15%→10% 조정

안양시는 평촌신도시 정비기본계획(안) 수립 관련 당초 제시한 1구간(종전 용적률~기존 용적률) 공공기여비율 15%를 10%로 조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시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대지면적의 5%를 공원녹지로 공공 기여한다는 의무비율을 삭제하되, 쾌적한 도시 조성을 위해 단지별 사업 추진 시 공원부지 확보를 공공기여 방식 중 우선하도록 권고하고 단지 내 조경 및 옥상 녹화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입법예고 및 설명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 과정에서 특히 1구간 공공기여비율에 대한 조정 요청이 다수 발생해 이에 대한 검토를 실시해왔다. 최대호 시장도 26일 오후 시청 3층 접견실에서 평촌신도시재건축연합회와 직접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부동산 경기상황과 사업성 등 향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시장은 “시민과 적극 소통하며 평촌 신도시 정비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쾌적한 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 시 공원 등 녹지공간 확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3주간 평촌신도시 정비기본계획(안) 주민공람을 통해 평촌신도시의 기준용적률(330%)과 특별정비예정구역(20곳)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14일 공공기여 비율을 1구간 15%, 2구간(기준용적률~최대 확보가능 용적률) 41% 등으로 하는 내용의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

여주 양귀리 물류센터 현장 호우시 토사 유실로 범람 우려

여주 가남읍 양귀리 무신사 물류센터 신축현장에서 집중호우 시 토사 유실로 인근 하천 범람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확을 앞둔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26일 시와 무신사, 시공사인 더본종합건설, 주민 등에 따르면 시행사인 SS여주PFV㈜는 가남읍 양귀리 일원에 부지면적 24만182㎡ 규모의 무신사 물류창고 신축공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대규모 부지 개발로 인해 발생한 토사가 인근 소하천으로 유입되면서 통수 단면이 좁아져 집중호우 시 피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발생한 토사가 유수지 및 침사지 기능을 저하시켜 인근 하천 흐름을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여름 호우로 인근 소하천은 하천 제방 높이가 60~70㎝에 불과해 범람 위험이 높아졌다. 현장 침사지 역시 토사로 메워져 제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시공사 측은 “최근 내린 비로 침사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토사가 소하천으로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이를 보수할 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현장 안전관리와 재해 예방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공사현장 관리가 소홀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정부의 풍수해 대비지침에 따라 공사현장에서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무신사 물류센터 인근 소하천인 양귀천은 집중호우 시 범람 우려가 매우 크다”며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야, 협의하고도 ‘한석훈 부결’ 충격…한때 정회 소동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26일 한석훈 국가인권위원 선출안 부결을 놓고 서로 상대를 향해 ‘사기꾼 논쟁’을 벌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본회의 첫 안건인 2명의 여당 몫 한석훈 위원과 야당 몫 이숙진 위원 선출건에 대한 투표에서 한석훈 부결, 이숙진 가결로 나오면서다. 이에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강력히 항의했고,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가세하면서 우원식 의장이 15분간 정회를 선언했다. 15분 뒤 계속된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에 사기꾼이 크게 늘어났다고 한다”라고 전제한 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제가 국회 본회의장에 사기를 당했다”고 말했다. 여야 협의 후 여당 몫과 야당 몫을 동시에 선출하기로 약속해놓고, 민주당이 여당 몫은 ‘부결’, 야당 몫은 ‘가결’이라는 결론을 내놓은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그러자 본회의장에 여야 의원들이 상대를 향해 서로 ‘사기꾼 등을 외치는 촌극’이 벌어졌다. 이어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국민 여러분 누가 사기꾼이냐. 윤석열 정권이 사기꾼 아니냐”라며 화살을 대통령과 여당으로 쏘았다. 이에 우 의장이 장내를 정리하면서 소란은 멈췄고, 곧바로 ‘방송 4법’에 대한 정부 측의 재의요구 사유를 설명했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제의요구의 불가피성을 언급했다.

인천상의, 중국 랴오닝성 무역촉진위원회와 업무협약

인천상공회의소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선양시에서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랴오닝성위원회와 인천-랴오닝성 우호 증진 및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CCPIT는 무역 진흥, 해외 선진기술 도입, 투자 유치 등의 활동을 위해 설립한 중국 상무부 산하 대외무역 투자 촉진기구다. 랴오닝성위원회는 6천300여개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은 이날 하오펑 랴오닝성 서기를 면담하고 만찬을 함께 했다. 회장단의 이번 중국 방문은 인천과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간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선양시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등 인천시 대표단을 초정해 이뤄졌다. 업무협약은 각 기관의 회원사 간 투자, 무역, 문화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우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두 도시 간 경제무역 관계 강화, 경제 무역사절단 파견 활동 상호 추진 및 홍보 지원 협조, 업무범위 안 두 도시 기업의 국제 무역분쟁 해결 등이다. 인천상의는 또 선양시 완커산업단지를 방문해 CCPIT 선양분회와 같은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했다. 전통 제조업 중심지인 선양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시한 ‘동북진흥계획’에 따라 종전 제조업을 혁신하고 현대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혁신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첨단 제조업, 로봇, 바이오 등의 미래 사업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대외 개방을 확대하고 있다. 인천상의는 스마트 시티 건설 경험과 바이오 생태계를 보유한 인천시와 다양한 경제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박주봉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많은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두 단체 간 실질적인 경제교류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각 도시 기업들의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투자와 무역, 기술협력, 각종 행사 등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