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인근 테크노밸리 조성"…남경필 지사 지역현안 간담회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4일 이천시를 방문해 조병돈 시장을 비롯한 도· 시의원, 유·기관단체장 등 40여 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 시장은 동부권의 규제로 인한 발전의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SK하이닉스 인근의 ‘테크노 밸리’ 조성으로 신성장 동력 추진과 반도체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줄 것을 건의했다.또 윤두진 이천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설운동장의 주차장 신설을, 심덕구 전 이천예총 회장은 창의 도시에 걸 맞는 부악 문학관 설립, 이대영 이천도자기 조합장은 도자 예술촌의 다변화로 한국 도자 우수성 입증을 위한 시설투자, 김태린 이천시 평통 부회장은 호국원 연결도로인 일죽 대포 간 확장 등을 시민을 대표해 건의했다. 이 밖에도 이천 호스 파크 조성, 특작 농업 교육장 조성, 가좌 공업지역의 기업 환경개선도로 개설, 목재 문화 체험장 조성 등을 건의했다. 남 지사는 “오늘 간담회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의견들은 도에서 지원할 수 있는 일이면 긍정적으로 검토해 조속한 답변을 드릴 것이며 앞으로 이천시 발전을 위해 경기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천시에 대한 배려와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물적 인적, 접근성 등이 뛰어난 이천에 이번 건의사업뿐만 아니라 전국 5개 시군만 이 4년제 대학이 들어설 수 없다는 규제를 정부와 협의해 꼭 풀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이천=김정오기자

대시 코인, 브라질 1만3천개 오프 매장서 구입 가능 전망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가상화폐의 한 종류인 대시(Dash)코인이 브라질 오프라인 매장에서 손쉽게 구입이 가능해진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브라질의 대시 정보 사이트 DashBR에 따르면 브라질의 암호화폐 기반 플랫폼 회사 CoinBR은 은행 예금 등을 통해 대시를 쉽게 구매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CoinBR이 브라질 전역에 분포한 복권 하우스를 통해 대시 거래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브라질에는 약 1만3천개의 복권 하우스가 있으며 이 곳에서는 복권 구입과 함께 일부 은행 서비스도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CoinBR 측은 복권 하우스에서 대시를 구입하면 자사의 플랫폼에 채택된 지갑으로 코인이 입금된다고 설명했다. DashBR은 또 브라질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대시 구입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대시의 거래가 쉬워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전세계에 112개의 대시 ATM이 분포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 숫자는 매주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HTS코인에 따르면 14일 2시 현재 대시는 104만원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코인마켓캡에서는 940달러 전후의 시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총은 약 72억 달러로 가상화폐 중 7위의 규모다.

패션팔찌…일부제품서 납·카드뮴 다량검출 주의요망

▲ 제목 없음sssss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패션팔찌의 일부 제품에서 납과 카드뮴이 다량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중인 패션팔찌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유해물질 안전성 및 표시실태 조사결과를 14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패션팔찌란 금·은 등 귀금속이 아닌 일반금속·가죽·합성수지 등의 소재를 활용해 만든 팔목 장신구를 지칭한다. 시험검사 결과, 조사대상 20개 중 9개(45.0%) 제품에서 ‘유독물질 및 제한물질·금지물질의 지정(환경부 고시 제2017-163호)’ 고시의 금속장신구 제한기준을 초과하는 납과 카드뮴이 검출됐다. 7개 제품은 제한기준(0.06% 미만)을 최대 720배(최소 0.34%~최대 43.22%) 초과하는 납이 검출됐고, 6개 제품에서는 제한기준(0.10% 미만)을 최대 703배(최소 0.23%~ 최대 70.35%) 초과하는 카드뮴이 나왔다. 납과 카드뮴은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유독물질 및 제한물질·금지물질의 지정’ 고시에 의거 특정용도로 사용될 경우 위해성이 높은 물질로 분류돼 금속장신구에는 납 0.06% 이상, 카드뮴 0.10% 이상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금속장신구에 납 0.05% 이하, 카드뮴 0.01% 이하로,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납 0.02% 이하, 카드뮴 0.03% 이하로 사용을 제한하고 있어 국제기준과의 조화를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납·카드뮴 함량 제한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한국소비자원은 전했다. 팔찌 등 금속장신구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안전관리법’에 따라 ‘공급자적합성확인대상 공산품’으로 분류돼 최소단위 포장이나 꼬리표 등에 사용연령, 제조년월, 제조자명, 제조국명 등을 표시해야 하나 이를 준수한 제품은 20개 중 5개(25.0%)에 불과해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안전 확보를 위해 제한기준을 초과해 납과 카드뮴이 검출된 제품에 대해 회수 및 시정을 권고했다”며 “해당 업체는 이를 수용해 즉시 회수 조치하고 부적합 표시사항은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환경부에는 ▲‘금속장신구’에 대한 납·카드뮴 기준 및 관리 강화를, 국가기술표준원에는 ▲‘금속장신구’(패션팔찌)에 대한 표시사항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한국소비자원은 덧붙였다.

시흥시의회 이복희의원 매니패스토 우수상

시흥시의회 이복희 의원이 지난 13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 ‘2017년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시상식에서 좋은 조례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지방의회 역량강화 및 주민 신뢰기반 구축을 위해 매년 지방의원들을 대상으로 공약이행정도를 심사ㆍ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 이 의원은 시흥시의 상징인 소래산의 자연생태계를 인위적인 훼손으로부터 보호하고,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시흥시 소래산 보호 조례’를 발의ㆍ제정한 바 있다. 조례 제정을 위해 이 의원은 공청회를 개최해 이해관계자 및 시민들과 소래산 보호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등 주민 의견 수렴에 적극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의원은 수상소감에서 “시민들의 뜻을 모아 만든 시민 참여 조례이기에 이번 수상이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좋은 조례를 다수 발굴ㆍ제정해 살기 좋은 시흥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는 공약이행 분야 40명(광역의원 19명, 기초의원 21명), 좋은조례 분야 52명(광역의원 27명, 기초의원 25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흥=이성남기자

검찰 '국정농단 정점' 최순실 징역 25년 구형…벌금 등 1천262억

헌정 초유의 대통령 탄핵을 몰고 온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이자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에게 검찰과 박영수 특검팀이 징역 25년의 중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의 결심(結審)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아울러 벌금 1천185억원과 추징금 77억여원을 요구했다. 함께 기소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게는 징역 6년과 벌금 1억원,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겐 징역 4년과 추징금 70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최씨는 자신의 사익 추구에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해서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고 국가 기강을 송두리째 흔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조직과 민간기업의 질서를 어지럽히며 국정을 농단해 최초로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국가 위기 사태를 유발한 장본인이기도 하다"고 질타했다. 특검팀도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의 은밀하고 부도덕한 유착과 이를 십분 활용한 대통령 비선 실세의 탐욕과 악행이 이 사건의 실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씨는 재판 내내 범행을 부인하며 근거 없이 검찰과 특검을 비난했다. 참으로 후안무치하다"고 비판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반성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 국민 가슴에 다시 한 번 큰 상처를 줬다"고 말했다. 최씨와 안 전 수석은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미르·K스포츠재단에 50여개 대기업이 774억원을 억지로 출연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으로부터 딸 정유라씨의 승마 지원비 등 433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거나 요구한 혐의 등도 받는다. 안 전 수석에게는 '의료농단' 의혹으로 기소된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 부부 측에서 무료 미용시술 등 뇌물을 받은 혐의가 추가됐다. 신 회장은 애초 재단 출연 강요 사건의 피해자로 조사받았지만, 롯데가 K스포츠재단에 추가로 지원한 70억원을 검찰이 뇌물로 판단하면서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됐다. 선고기일은 통상 결심 공판 2∼3주 이후로 지정된다. 이르면 내년 1월 초, 늦어도 1월 중순에는 1심 선고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씨와 박 전 대통령은 총 13가지 공소사실에서 공범으로 기소됐다. 이에 따라 최씨에 대한 법원의 유무죄 판단은 곧 박 전 대통령 재판 결과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