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3선, 안산 단원을)은 한일의원연맹 여성위원들과 일본을 방문해 ‘제40차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에 참석하고, 지난 11일 오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예방했다고 13일 밝혔다.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처음 열린 이번 합동총회에는 한일의원연맹 박순자 여성위원장, 강창일 회장, 김광림 간사장 등 여야 중진의원 58명이 참석했으며, 일본 측에서는 중·참의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합동총회는 여성위원회, 사회문화위원회, 안보외교위원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법적지위위원회, 미래위원회 등 6개 상임위원회 별로 양국 간 현안을 토의하고 본회의 보고 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여성위원장인 박 의원은 ‘여성의 경제적 권익 신장, 리더십 및 근무방식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법적 제도적 개혁방안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박 의원은 “여성의 정치적 참여확대와 권익신장을 통해 전 세계적인 갈등과 양극화가 청산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자”면서 한일 의원들의 협력을 촉구했다. 박 의원과 한국 대표의원들은 이어 11일 일본 총리 관저에서 아베 총리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북한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한일 양국 간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나아가자”라는 의견을 개진했고, 한·일 의원들은 양국의 우호 증진이 동아시아 평화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김재민기자
정치일반
김재민 기자
2017-12-13 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