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검배로 ‘걷고 싶은 거리’로 전면 재정비…市, 2019년까지 마무리

구리시는 수택동 검배로를 환골탈태한 ‘걷고 싶은 거리’로 전면 재정비에 나선다. 13일 시에 따르면 검배로는 돌다리 사거리 앞 택시정류장 부근에서 검배 주공아파트 쪽으로 이어지는 도로로써 상업 중심 지구가 형성돼 있다. 대로 안쪽에는 구리시장과 남양시장 등이 이어지는 전통시장이 자리하고 있고, 곱창 골목 등 먹자 거리가 산재해 있어 많은 인파가 모여들고 있다. 수택E지구 재건축사업 시행 예정지역이면서 토평교 IC를 이용 수원, 의정부, 인천, 서울을 연결하는 중축 도로 노선이다. 시는 상권 중심의 이 지역을 노후화된 보도와 무질서한 도로를 보행 중심의 환경으로 재정비하는 등 주민 생활 편익 증진 및 주민 복지 향상 등을 위해 돌다리 사거리~검배사거리까지 약 1.1㎞에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돌다리 사거리에서 수택동사거리까지 0.56㎞ 구간에 대해 13억5천만 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 착공 후 같은 해 하반기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단계로 수택동 사거리에서 검배사거리까지 0.54㎞ 구간을 내년 하반기 착수, 오는 2019년 상반기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백경현 시장은 “시민들의 도심 속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횡단보도 5m이내 노상주차장이 정비되고 날씨 쉼터도 설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박순자 한일의원연맹 여성위원장, 아베 총리 예방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3선, 안산 단원을)은 한일의원연맹 여성위원들과 일본을 방문해 ‘제40차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에 참석하고, 지난 11일 오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예방했다고 13일 밝혔다.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처음 열린 이번 합동총회에는 한일의원연맹 박순자 여성위원장, 강창일 회장, 김광림 간사장 등 여야 중진의원 58명이 참석했으며, 일본 측에서는 중·참의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합동총회는 여성위원회, 사회문화위원회, 안보외교위원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법적지위위원회, 미래위원회 등 6개 상임위원회 별로 양국 간 현안을 토의하고 본회의 보고 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여성위원장인 박 의원은 ‘여성의 경제적 권익 신장, 리더십 및 근무방식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법적 제도적 개혁방안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박 의원은 “여성의 정치적 참여확대와 권익신장을 통해 전 세계적인 갈등과 양극화가 청산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자”면서 한일 의원들의 협력을 촉구했다. 박 의원과 한국 대표의원들은 이어 11일 일본 총리 관저에서 아베 총리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북한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한일 양국 간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나아가자”라는 의견을 개진했고, 한·일 의원들은 양국의 우호 증진이 동아시아 평화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김재민기자

평창동계올림픽과 결합한 양평 관광상품 해외에서 큰 관심 표명

양평군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내놓은 동계올림픽과 양평관광을 결합한 관광 신상품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양평이 대한민국 관광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 다국가 대상 여행상품 제작·구성·판매·운영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이번 외국인 대상 관광 상품 홍보는 내용과 채널 선정 등에서 역대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어, 중국어, 라오스, 아랍어 등 다국어로 제작한 홍보물과 유튜브, 페이스북은 물론 중국의 최대 SNS인 웨이보(WEIBO) 등을 통한 다각적인 홍보 채널 선정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중국의 웨이보에는 매주 2회 양평콘텐츠를 포스팅해 왔는데 지난달 14일 양평관광상품에 대한 트래픽이 증가, 웨이보 측으로부터 ‘이슈 콘텐츠’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기도 했다. 군은 주한 외국 대사관 112곳에 공문을 보내고 라오스대사관과는 외교관 접견도 이끌어 내는 등 온 오프라인을 망라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11월에는 외국인유학생을 대상으로 양평관광상품에 대한 선호도 평가를 위한 팸투어를 진행해 두물머리, 레일바이크, 이재효 갤러리 등과 숙박시설에 대해 좋은 반응을 얻어 관광상품을 토대로 세부 내용을 정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경기 액셀러레이터클럽’ 출범 도내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

경기도내 경제인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경기 액셀러레이터클럽’이 출범했다. 13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따르면 엑셀러레이터클럽은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경필 지사와 박해진 경기경제과학원 이사장, 한의녕 경기경제과학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진행했다. 액셀러레이터클럽은 도내 기업인과 소상공인, 예비·초기 창업자, 벤처기업인, 4차산업 관련 아이디어 기업이나 개인, 전통시장 상인 등 다양한 분야의 도내 경제인 1천여 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클럽은 ‘스타트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 또는 투자자’라는 의미의 ‘액셀러레이터’답게 회원 간 업종·지역별 커뮤니티를 구성, 자율적인 교류와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상호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도의 경제·과학 분야 지원정책 정보를 빠르게 받아 온·오프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재확산하는 ‘정보 허브’ 역할도 한다. 한의녕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은 “액셀러레이터클럽이 회원들 간 적극적인 상호 교류로 도내 중소기업에 활력을 가져다주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클럽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비즈니스 협력은 물론 마케팅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지방 분권 개헌 양주 회의 13일 출범식을 열고 본격 활동 들어가

양주시가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한데 모았다. 지방분권개헌 양주회의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성호 양주시장과 박길서 시의회 의장, 시의원, 참여단체 대표와 시민, 공무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방분권개헌 양주회의는 이성호 양주시장이 상임대표, 박길서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등 8명이 공동대표, 정성호 국회의원이 고문으로 위촉됐으며 지역별 시민사회단체 등 지역 대표로 구성됐다. 지방분권개헌 양주회의 출범은 지난 10월 26일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지방분권 로드맵에 발맞춰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자치분권 실현을 촉구하기 위한 행보다. 출범식은 지방분권 개헌 관련 홍보 영상 시청, 추진경과 보고, 자치분권 개헌 결의문 낭독,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한다’ 등의 지방분권 주요 과제 제창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치고 자치입법권, 자치행정권, 자치재정권, 자치복지권 등 4대 지방자치권을 헌법화하며 제2국무회의 제도화를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실질적인 지방분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지를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친다. 한편, 양주시는 지방분권 개헌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양주시 자치분권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지방분권 전문가와 시민대표 등으로 양주시 지방분권협의회를 구성, 지방분권 촉진과 지원에 필요한 정책 개발 등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지방분권은 중앙부처나 국회에 맡기는 게 아니라 주민 스스로 요청에 의해 헌법 개정을 요구하고 그 결과로 주민에게 주권을 되돌려 주는 것”이라며 “오늘 출범식을 계기로 강력한 지방분권을 통해 더 강한 양주시를 만들어 가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정찬민 용인시장, 13일 교복·급식지원 의견수렴 위해 학부모와 간담회

정찬민 용인시장은 13일 오전 시청 컨벤션홀에서 학부모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복 및 급식지원에 대해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고자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정 시장이 내년 시행 예정인 중ㆍ고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과 학교급식 지원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학부모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 학부모는 “시에서 교복과 급식비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줘 매우 고맙다”며 “교복 공동구매 시 업체의 담합을 막거나 중소업체들의 입찰 참여를 장려하는 등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시는 교복구입비만을 지원하고 구매 관련 절차는 학교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도록 돼있다”며 “학부모들이 모니터링을 강화해 구입 관련 절차가 투명해지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학교 급식비 지원에 대해서도 질문들이 쏟아졌다. 정 시장은 “현재 유치원생과 초ㆍ중학생 전체에 학교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고등학생은 제외돼 있다”며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고3 학생들에게 시범적으로 급식비 중 식품비를 지원하고 점차 전 학년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는 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급식에 대한 안전성 검사와 지도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학부모는 “교복이나 급식도 중요하지만 노후한 학교시설 개선이나 학교 앞 CCTV 확충 등 교육환경의 안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학교 노후 시설 개선 등 내년도 교육 분야 예산에 318억 원을 편성했는데 이는 취임 당시보다 13배 늘린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교육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ㆍ고교 신입생 교복구입비와 고교 3학년에 대한 급식비는 내년 예산안에 반영됐으며 오는 14일 시의회 예결위를 거쳐 18일 최종 확정된다. 용인=송승윤기자

박정·송영길, 文 대통령 공식수행

▲ 박정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박정(파주을)·송영길 의원(인천 계양을) 등 경기·인천 의원이 13일 취임 후 첫 중국 방문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수행 의원으로 동행했다. 이들은 3박4일로 예정된 국빈방문 기간 동안 문 대통령과 함께 중국의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중관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박·송 의원은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소속으로 중국과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송 의원은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박 의원은 북방경제위 특별고문을 각각 맡아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앞서 지난 1월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중국을 방문,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 한반도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박 의원은 지난 5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첫 공식 정부외교 사절단으로 중국을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베이징에서 주최한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최근에는 북방경제위 활동과 관련,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신 동북진흥정책’과 문재인 정부의 ‘신 북방경제협력’의 상생방안을 찾기 위해 중국 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을 방문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번에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하는 이유는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한층 더 강화돼야 한다는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며 “관계 개선은 많은 노력과 열정이 필요하다. 국빈 방문 이후에도 의원 외교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내 대표적인 ‘중국통’으로 꼽히는 같은 당 이해찬·박병석 의원도 방중 길에 동행, 문 대통령이 중국 고위급 인사들과 교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송우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