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치매안심센터,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영예

하남시는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혁신적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4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열린 ‘경기도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센터는 치매 예방에 대한 효과가 검증된 인지학습지인 기품서와 컬러링북(색칠하기 책), 구름도장(미술치료 도구) 등 인지 재활교구를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치매 진단을 받고 불안감에 시달리는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치매관리 로드맵 교육’을 시행, 체계적인 치매 관리 방법을 공유하고, ‘인공지능 행복한 동행 아리아’ 운영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 인지 강화 교육 확대를 위한 ‘실버벨 선생’ 양성 프로그램을 적극 시행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수상은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치매 극복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한 하남시 치매안심센터의 열정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다”며 “앞으로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더 나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씨름단 예산 횡령·허위기재 광주시 공무원, 벌금형·선고유예

경기 광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씨름단 예산으로 아웃도어 상품권을 구매해 지인들에게 나눠준 공무원에게 벌금형과 선고유예 판결이 내려졌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단독 이필복 판사는 25일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된 A씨(여)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재판부는 공전자기록등위작 및 위작공전자기록등행사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월에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 이 판사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팀원에게 범죄에 가담하도록 해 씨름단 예산으로 활용될 200만원을 횡령했고, 이를 위해 공전자기록의 위작과 위작공전자기록을 행사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범행을 인정하고 광주시가 처불불원 의사를 표시한 점, 여러 동료 공무원 등이 선처한 점, 30여년간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징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12월 광주시 체육진흥팀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팀원 B씨 등에게 직장운동경기부 씨름단 예산 200만원으로 아웃도어 의류 상품권 10만원권 20매를 구입하도록 지시한 후 이를 지인들에게 나눠준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이 같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온나라 시스템에 접속해 200만원을 씨름단에 지급할 티셔츠 23개를 구입한 것처럼 허위로 기재된 ‘물품 매입 품의 및 요구서’를 기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A씨는 파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부평구, ‘K-풍물, 세대를 이어 세계로’ 제28회 부평풍물대축제 27일 열어

인천 부평구의 대표 축제인 ‘부평풍물대축제’가 오는 27~29일 부평대로에서 펼쳐진다. 25일 구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제28회 부평풍물대축제를 연다. 구는 ‘K-풍물, 세대를 이어 세계로’를 주제로 정했다. 또 전통과 창작을 잇고, 지역과 세대를 이어 부평의 풍물이 세계로 나아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는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부평시장역 인근에 메인무대를 설치했다. 문화의 거리 앞에는 풍물무대를, 인천라이브치과의원 앞에는 청춘무대를 각각 마련한다. 이와 함께 구는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풍물단이 참여하는 제9회 대한민국 창작풍물대전을 펼친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5개 팀의 창작 풍물 무대다. 특히 구는 사제풍물명인전과 인천아리랑 플래시몹, 시민예술동아리 공연 등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이 밖에도 구는 종전 전통축제에 더해 해외 전통 공연도 연다. 해외 전통 공연은 부평풍물대축제 최초다. 브라질의 ‘삼바’와 말레이시아의 ‘사자춤’이 개막공연에 등장한다. 아프리카의 ‘타악’은 폐막 공연을 장식한다. 앞서 구는 지난 21일 삼산동 도드리 공원에서 부평풍물 기원제로 행사 준비를 마쳤다. 27일부터 신트리공원에서 부평구 22개동 풍물단 발표회와 함께 주민들이 참여하는 제2회 부평가왕 선발대회 본선이 치러진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부평대로 거리에서 주민들이 자유롭게 걷고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 정성호, ‘통합교육청 분리법’ 발의⋯1시군 1교육지원청 체제 운영 전망

경기도내 6개 통합 교육지원청이 분리돼 1시군 1교육지원청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동두천양주연천군갑)은 25일 1개 시군, 자치구마다 1 개 교육지원청을 두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 현행 교육자치법에는 하나의 교육지원청이 2개 이상 시군, 자치구를 관할 구역으로 할 수 있도록 돼있어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을 비롯해 광주하남, 구리남양주, 군포의왕, 안양과천,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등 통합교육지원청 6곳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는 1~3기 신도시가 건설되며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기존의 통합교육지원청으로는 교육행정 수요를 충족시키기엔 역부족이다. 당초 통합교육지원청은 2개 이상의 작은 도시를 상정한 제도이기 때문이다 . 정성호 의원은 개정안에서 1지역 1교육지원청을 원칙으로 명기해 시군 , 자치구별 특성을 살린 교육행정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교육지원청의 관할구역과 명칭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던 것을 시·도의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해 교육지원청 조직 권한을 시도로 위임했다. 정 의원은 지난 1년여 교육당국과 논의와 협의를 통해 개정안을 입안했다. 정성호 의원은 “그동안 경기도 시군을 중심으로 통합교육지원청 분리 요구가 컸으나 관계기관의 의견조율에 시일이 걸렸다”고 설명하고 “여야나 정부의 이견이 없는 법안이므로 하루빨리 통과시켜 통합교육지원청의 분리를 현실화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수원FC 위민, 첫 정규시즌 우승 ‘새 역사’ 도전

여자축구 ‘디벨론 2024 WK리그’가 정규시즌 마지막 28라운드 경기만 남겨둔 가운데 수원FC 위민이 첫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수원FC는 25일 현재 15승8무4패, 승점 53으로 선두 화천KSPO와 동률을 이뤘고 골득실(+18골) 마저 같지만 상대 전적서 2무1패로 뒤져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26일 오후 7시 경주황성3구장에서 3위 경주한수원(48점)과 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도 가능할 전망이다. 수원FC는 지난 2010년 챔피언 결정전서 우승했으나 정규리그서 정상에 오른 적은 없어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수원FC는 지난 6월 세종 스포츠토토전(3-0 승)부터 13경기 연속 무패(9승4무)로 고공행진 중이다. 특히 27라운드서 ‘숙적’ 인천 현대제철을 1대0으로 꺾어 분위기가 최고조다. 하지만 최종전 상대인 경주한수원 역시 9월 4경기서 3승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박길영 수원FC 감독은 “이번 한수원전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골 득실에서 최종 순위가 갈릴 수 있기 때문에 다득점과 실점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기에 특별한 주문 없이 잘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정규리그 최종전인 만큼 모든 것을 쏟아붓고 같은 시간에 열릴 화천KSPO와 창녕WFC의 결과를 기다리는 ‘진인사 대천명’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감독은 최종 순위와 관계없이 포스트시즌서 14년 만의 챔프 등극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경험이 많은 김윤지, 문미라, 전은하 등 베테랑들이 중심이 돼서 원팀으로 이끌어준다면 포스트시즌서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규리그 12연속 우승에 도전했다가 좌절된 4위 인천 현대제철(47점)은 같은 날 홈에서 서울시청을 상대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최종 일전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이날 서울시청을 잡고, 경주한수원이 수원FC와 비기거나 패하면 3위가 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현대제철로서는 리그 12연속 우승이 좌절된 아픔을 딛고 13연속 챔피언에 오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여서 서울시청전에 올인할 것으로 보여진다. 팀 첫 정규리그 우승과 통합우승을 꿈꾸는 수원FC와 리그 ‘절대 강자’로 군림해 온 현대제철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가을밤 도전이 어떻게 귀결될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인천환경공단, 22년간 7천800여t 매립된 비산재 재활용…전국 최초 재활용 처리기술 확보

인천환경공단이 22년동안 매립해 있던 7천800여t 비산재의 100% 재활용에 나선다. 25일 환경공단에 따르면 최근 비산재에 포함된 중금속을 분리해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환경공단은 오는 2026년까지 비산재 발생량의 100%를 재활용할 방침이다. 앞서 환경공단은 일상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1일 1천50t 처리용량의 자원순환센터 3곳을 운영하고 있다.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은 850~1천℃의 열로 소각처리가 이뤄지며 소각이 끝나면 바닥재와 비산재 등의 폐기물이 남는다. 바닥재의 경우 전량 건축 벽돌이나 보도 블록을 만드는데 활용하고 있다. 비산재는 대기오염 방지시설인 반건식 반응탑, 반응식여과집진기 등 전량 포집된다. 그러나 이때 포집이 이뤄진 비산재에는 일부 중금속이 포함해 있어 지하수 및 토양오염 등의 우려가 있다. 또 철근 부식 등 강조저하 유발로 인해 건축자재로 사용이 불가, 지정폐기물로 분류하고 있다. 이 때문에 환경공단은 해마다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22년동안 공단에서 발생한 총 7천813t의 비산재를 전량 매립해왔다. 우선 환경공단은 이번에 확보한 기술에 대한 안전성 검증 등에 나선다. 안정적인 중금속 분리와 시설 운영의 연속성을 위해 우선적으로 2025년에는 비산재 발생량의 79%만 재활용할 예정이다. 환경공단은 이 같은 비산재 재활용으로 1년간 약 5억원의 처리비용 절감 등을 예상하고 있다. 최계운 환경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연구를 통해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환경전문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환경공단은 생활폐기물 처리 과정 중 발생하는 열원을 활용해 지난 2023년 32만5천986Gcal(기가칼로리)의 열을 생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