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자체 개발한 ‘노 와이어(No Wire)’ LED 기술이 유럽 전역에서 특허 보호를 인정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술을 도용한 세계 6위 LED업체인 에버라이트가 제기한 특허 무효소송을 유럽 특허청 항소재판부가 지난달 말 기각, 서울반도체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이로써 서울반도체의 노 와이어 기술인 와이캅(WICOP) 특허는 유럽 18개 회원국에서 인정받을 게 됐다. 앞서 서울반도체는 지난 2018년 영국 특허 법원의 판결을 시작으로 지난 7년 동안 5개국에서 진행된 16건의 에버라이트와의 특허 소송에서 100% 승소했으며, 조명,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와이캅 기술과 관련된 소송은 물론 LED 원천 특허 기술을 가리는 소송에서도 모두 승소, 해당에서 기술 우위를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20여 년간 새로운 빛을 만들기 위해 매년 매출의 10%(1억 달러) 가량을 연구 및 개발(R&D)에 투자하며 자연의 빛을 내는 ‘썬라이크(SunLike)’ 노 와이어 기술인 ‘와이캅’ 등의 개발에 성공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LED업계에서 1만8천여 개의 광반도체 특허를 보유하며 이번 소송에서도 첨단기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정훈 서울반도체·서울바이오시스 대표이사는 “특허 침해 판결 이후에도 제품 번호만 바꿔 판매하는 교활한 기업들과 침해 행위를 알면서도 몇 센트 아끼려, 특허 침해 제품을 사용하는 거대 기업들이 젊은 창업자들과 혁신하는 기업들을 절망시킨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가 차이나타운 연경에서 기부한 짜장면 밀키트를 인천에 사는 취약계층 1천10가구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경은 인천시 중구 차이나타운 내 중식당으로,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왔다. 연경은 지난 2월에도 짜장면 밀키트 2천20팩을 기부했다. 인천적십자는 인천적십자 봉사원들을 통해 짜장면 밀키트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1천10세대에 전달했다. 조의영 인천적십자 회장은 “기부해주신 짜장면은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게 맛있는 한끼가 될 것”이라며 “연경이 꾸준히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심에 감사하고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남양주남부경찰서(서장 최진태)는 25일 오전 다산동 도농초등학교 앞에서 유관기관 합동, ‘아이 먼저’ 교통안전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캠페인은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보호구역 내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 앞 일단 멈춤, ‘아이 먼저’ 보내주세요”라는 슬로건을 사용, 등교 시간에 맞춰 남양주남부경찰서, 남양주시청,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농초등학교, 녹색어머니연합회, 모범운전자회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운전자를 대상으로 ▲횡단보도 일시정지 ▲천천히 가기 ▲주·정차하지 않기 ▲아이가 있는지 살피며 운전 등 어린이보호구역 내 운전자 안전 수칙 홍보 및 현장 계도·단속을 통해 배려 운전 강조 등 교통안전 문화 조성에 힘썼다. 또한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는 방법이 적힌 학용품을 배부하며 보행 3원칙(서다·보다·걷다),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금지 등을 교육했다. 최진태 남양주남부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안전한 등굣길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시설 점검 및 교육·홍보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마을문고 양주시지부는 지난 24일 덕현중학교 시청각실에서 이윤진 새마을문고 안양시지부장을 초청, 덕현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키네스 성장법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강의는 이윤진 새마을문고 안양시지부장이 지역간 교류 발전과 문고 활성화를 위해 양주시를 방문해 강연을 펼쳤다. 이윤진 지부장은 현재 유엔국제청소년재단 이사장과 한국진로교육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키성장 전문 지도사로 수년간 성장클리닉센터를 운영한 경력이 있다. 강의는 키 성장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건강’에 관한 주제로 시작해 기본적인 신체 구조와 뇌구조에 대한 설명과 개인에 맞는 식습관, 운동의 중요성, 수면패턴, 자세교정법 외에도 청소년들의 마음 성장, 진로에 대한 부분까지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소통하며 성장시기를 잘 극복해나갈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흥미로운 내용으로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오경옥 새마을문고 양주시지부장은 “현재 출산율이 점점 낮아지는 가운데 자녀들의 교육과 진로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도와 정보 수집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새마을문고 양주시지부는 독서 활성화를 위한 문화 활동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소중한 인재인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관련 강의와 학습 프로그램 등 보다 확대된 콘텐츠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1인당 담당 주민 수가 가장 많은 경찰서는 경기 화성 동탄경찰서로 나타났다. 국회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화성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화성 동탄 경찰서의 경찰관 1인당 담당 주민 수는 1천266명으로, 전국평균(398명) 대비 3배 수준이다. 이는 서울 평균(306명)과 비교할 때 4배에 이르고, 경기도 평균(546명)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또 경찰관 1인당 관할 인구가 많은 경찰서는 화성 동탄경찰서에 이어 세종 남부경찰서(1천214명), 용인 서부경찰서(1천211명), 경기 하남경찰서(945명) 등이다. 화성 동탄경찰서의 관할 인구는 60만1천219명으로 서울 송파(65만4천명), 인천 서부(62만4천명) 경찰서에 이어 전국 3번째로 많았다. 그러나 서울 송파경찰서가 1천34명의 경찰관, 인천 서부경찰서가 763명의 경찰관을 배치하고 있는 데 비해 화성 동탄경찰서는 475명에 불과했다. 이에 경찰청은 치안 수요 대비 인력 과부족 여부와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필요하다고 판단 시 경찰 인력증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올해 초 화성 동탄경찰서장을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행안부 등 관계부처 협의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현재 전국 259개 경찰서 중 경무관 서장은 15명이고, 관할 인구 30만명 이상 경찰서는 57개다. 화성 동탄경찰서의 경우 인력증원이 가장 시급한 데다 서장 직제를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상향하고 분서(分署)까지 검토할 수 있는 요건도 갖췄다. 이 의원은 “화성시 인구가 최근 10년간 약 2배로 폭증했고, 올해만 8월까지 1만명 넘게 증가했다”며 “급증하는 치안 수요 충족을 위해 경찰 증원과 경찰서장 직급 상향 등 화성동탄경찰서의 역량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흥시가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아 다음 달 10~12일 거북섬에서 ‘시화호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경기도가 지정한 ‘10‧10 시화호의 날’을 기념하고 시화호 회복에 힘을 모아온 협력적 거버넌스를 재현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는 올해 초 ‘2024 시화호의 해’를 선포하고, 안산시, 화성시, K-water 등과 시화호 가치 제고를 위한 공동 기념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화호 브랜딩, 학술행사, 기록화·교육, 해양레저, 시민 참여 등 5개 분야에서 기관‧지역별 다양한 사업이 유기적으로 펼쳐지고 있으며, 이번 기념행사는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의 핵심이다. 시는 학술행사를 비롯해 시화호 사진 전시, 환경 골든벨, 시화호 역사 어린이뮤지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와 세대가 시화호를 배우고 가치에 공감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시화호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시화호 자체를 즐기고 누릴 수 있는 볼거리, 즐길 거리 등도 풍성하다. 요트, 보트, 카약, 패들 보트 등 각종 해양레저 체험이 700여명 참여 규모로 진행되고, 시화호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는 스탬프 투어도 개최한다. 태양광자동차 제작 체험, 거북섬 걷기 한마당, 개‧폐막 공연 등과 더불어 물길 따라 버스킹, 건축문화제, 거북섬 사계절 축제 등과도 연계함으로써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시화호를 생명의 호수로 재탄생시킨 원천이 시민사회, 전문가, 시화호권 기관 등의 지속적인 거버넌스 활동에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협력적 거버넌스의 의미와 역량을 높이고자 한다.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제36회 시민의 날 기념식 등과 연계 개최하며 생명, 화합의 시화호 정신을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인터뷰 임병택 시흥시장 “시화호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 대한민국 가치 높이는 일”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가 아름다운 바다호수 시화호를 품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갯벌과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시화호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고 확신했다. 임 시장은 “시화호는 탄생과 동시에 심각한 환경오염을 겪었지만, 불과 몇 십 년 만에 수질을 회복한 환경오염 극복의 상징이자 환경 의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일깨워 준 산 증인으로 역사적‧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시화호의 날 기념행사를 비롯한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 추진을 통해 시화호 역사를 배우고, 가치를 확산하는 과업을 이어가겠다”며 “전 세계적인 환경 위기 시대에 시화호가 인간과 자연의 공존, 개발과 보존의 조화를 위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시장은 “시화호 가치 제고는 시흥시 가치를 높이는 일이자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는 일”이라며 “시화호는 범정부 차원의 국가 전략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임 시장은 “안산시, 화성시, K-water 등 시화호권 기관과의 연대, 협력을 위해 앞장서고, 범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이끌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연수구가 올해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를 통해 ‘능허대’ 스토리텔링을 완성한다. 이를 위해 역사성을 강화하는 주민참여형으로 축제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25일 구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능허대축제는 다른 축제와 달리 역사성을 가졌다”며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이를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연수구는 오는 10월4일부터 6일까지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제12회 연수능허대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기간을 종전 2일에서 4일로 확대하고 백제사신 퍼레이드 규모도 200명에서 사신단, 풍물단, 주민 등 600여명으로 늘렸다. 전야제인 4일에는 구민의 날 기념식에 이어 주민과 전문모델이 함께 준비한 전통의상 갈라쇼가 열린다. 갈라쇼는 7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것으로, 모델 모집 과정과 교육·훈련을 거친 주민 모델이 참여한다. 구는 능허대의 역사성을 담은 문화예술 콘텐츠도 준비했다. 날짜별 스토리텔링을 강화해 5일은 ‘사신의 출항’, 6일은 ‘사신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각종 퍼레이드와 개·폐막 퍼포먼스, 연희컬 등이 열린다. 특히 올해는 20~30대 연령층 참여 확대를 위해 전통문화뿐 아니라 최근 각광받고 있는 ‘웰니스’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피트니스, 필라테스 등 스포테인먼트 콘텐츠를 도입했고 푸드트럭을 확대해 여러 먹거리를 제공한다. 야장을 조성해 EDM 공연과 버스킹존을 만들어 축제에 젊은 기운을 불어넣는다. 이 밖에도 구는 능허대의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중국 난징시 일대에 기념비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능허대는 백제시대 중국에 사신을 파견한 이후 중국으로 가는 사신들이 출발했던 나루터가 있던 곳이다. 구는 문헌과 자문을 통해 능허대에서 배를 타고 떠난 역관들이 실제로 묵었던 곳 등을 찾고 있으며, 현장 답사를 위해 오는 10월 중국에 방문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축제를 통해 능허대의 역사성을 다시 찾고 기념비 등을 조성하면 능허대 스토리텔링의 퍼즐이 맞춰진다”며 “이번 축제가 지역의 정체성, 역사성을 살리는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주민 모두가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서부소방서(서장 장재구)가 청각장애인을 위한 시각경보 화재경보기 무상보급을 실시한다. 용인서부소방서는 다음 달 1일부터 용인시 청각장애인 거주 가정에 시각경보기능이 내장된 화재경보기를 무상 보급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화재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화재 발생 시 청각장애인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보급이 이뤄지는 것이다. 화재경보기는 연기를 감지해 즉시 경고음을 내는 장치로, 일반 가정에서도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안전 장비인 화재경보기의 기존 경보음은 청각장애인에게는 효과가 없어 한계가 있었다. 이에 서는 밝은 LED 점멸등이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는 시각경보기능이 추가된 기기를 적극 보급해 청각장애인도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안점을 뒀다. 설치희망자는 다음 달 말까지 용인서부소방서 누리집 또는 화재예방과로 문의하면 된다. 장재구 용인서부소방서장은 “청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화재경보기 배부를 통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5일 오전 2시께 평택항 동부두 4번 선석 인근에서 50대 남성 A씨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인근 컨테이너터미널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로 확인됐다. 해경은 A씨가 비다에 빠져 4번 선석 인근까지 떠내려 간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NH농협 시흥시지부와 북시흥농협은 최근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농촌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NH농협 시흥시지부 및 관내 지점, 북시흥농협 조합장, 임직원, 농가주부모임 회원 등 30여명이 참여, 시흥시 미산동 농가를 방문 고구마 수확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임우진 지부장은 “수확기를 맞아 지속적인 범 농협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농촌일손 부족 해소에 힘써 농업인과 함께하는 농협으로 지역사회의 구심적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