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트럼프, “필요하면 더 통화하자” 약속…언제든 대화 가능성 열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5형’ 미사일 발사와 관련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 연속으로 통화했다. 양 정상 취임 이후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 통화였던 두 번의 통화 모두 상당한 의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 29일 통화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당일 이뤄진 것으로 북한 도발 당일 양 정상 간 전화통화가 이뤄진 것은 이날이 처음있는 일이며, 그만큼 양 정상이 북한의 이번 도발을 심각한 위협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된다.또 한미 양국이 북한의 도발 징후를 포착하고 실제 도발이 있을 경우 정상 간 대화채널을 신속히 가동할 것을 사전에 약속한 방증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30일 통화는 전날에 이어 연이틀 양 정상이 통화한 데다 역대 두 정상 간 통화 중 가장 긴 1시간가량 통화를 이어나갔다는 데 의미가 있다.통화 사실 자체만으로 상당한 의미가 부여되는 정상 간 통화를 이틀 연속으로 한 것은 한미 양국이 매우 긴밀하고 효율적인 대북공조 태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아울러 한미동맹 차원의 공식적인 공조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세 차례의 정상회담과 다섯 차례의 전화통화를 통해 필요하면 언제든지 통화할 수 있을 정도의 신뢰관계를 형성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정상 간 통화는 내용이 물론 가장중요하지만, 통화 그 자체만으로도 중대한 의미가 있다”며 “연이틀 간의 통화를 통해 두 분이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발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하루 이틀에 될 일이 아닌 만큼두 분이 또 통화할 수도 있다”며 “문 대통령도 어제 통화 말미에 ‘필요하면 더 통화하자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새마을문고경기도지부, 국민독서경진대회 경기도대회 시상식 개최

새마을문고경기도지부(회장 이응구)는 30일 경기도 문화의전당에서 이도형 경기도새마을회장을 비롯한 새마을문고지도자와 수상자 및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기 제37회 국민독서경진대회 경기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국민독서경진대회는 독서문화공동체 운동을 통해 가정과 지역 사회에 독서분위기를 정착시키고 시민들의 문화수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본시상식에 앞서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2017 전국새마을지도자 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여한 새마을문고경기도지부에 대한 전수식이 진행됐으며 마술?댄스 공연팀의 축하공연, 시군문고 발표회, 캘리그라피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과 시군문고 사업 홍보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독서경진대회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시민 및 학생을 대상으로 580여 편의 독후감과 편지글을 출품받아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호준기자 독서경진대회 수상자 명단 ▲경기도지사상 - 종합평가 부문 : 새마을문고고양시지부 - 새마을작은도서관 부문 : 수원시 송죽동새마을문고 - 이동도서관 부문 : 안양시이동도서관 - 우수문고지도자 : 새마을문고수원시세류3동분회 노현미, 새마을문고부천시지부 최치섭, 새마을문고안양시석수2동분회 남궁현숙 ▲경기도의회의장상 - 사이버공간 부문 : 새마을문고안산시지부 - 재능기부동아리 부문 : 성남시 레인보우악기동아리 - 우수문고지도자 : 새마을문고성남시지부 강현자, 양주시 자이초록새마을작은도서관 최정숙, 새마을문고의왕시지부 이현영 - 편지글 : 광명시 철산초 박지용, 이천시 효양중 이혜인 안양시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 유영현 ▲경기도교육감상(독후감부문) - 단체 : 안양시 평촌초, 양주시 남문중, 안산시 경안고 - 개인 : 의왕시 덕장초 안민선, 이천시 효양중 이가영 부천시 경기예술고 양유석 이호준기자

검찰, SK건설 압수수색…평택미군기지 공사 '뒷돈' 의혹

평택 주한미군기지(캠프 험프리) 공사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SK건설을 상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부(이용일 부장검사)는 1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SK건설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 수십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SK건설에서 평택 주한미군기지 건설 사업 관련 업무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저장 자료 등을 확보했다. 수사팀은 SK건설이 평택 미군기지 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발주 업무에 관여한 주한미군 산하 육군 공병단 관계자에게 수십억원의 뒷돈을 건넨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SK건설이 군 영관급 장교 출신인 이모씨가 운영하는 하청업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뒤 미군 관계자 N씨에게 32억원의 뒷돈을 건넨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이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SK건설 측 자금을 N씨에게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SK건설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법조계에서는 SK건설 관계자들이 배임증재 등 혐의로 처벌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2015년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관련 의혹과 관련해 SK건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했지만, 핵심 수사 대상자인 N씨가 출국하면서 기소중지 상태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배 중이던 N씨는 최근 미국에서 검거돼 뇌물수수 등 혐의로 현지에서 기소됐다.AP통신은 지난 9월 27일 한국 기업에 주한미군기지 이전 공사 일부를 넘겨주는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챙긴 N씨가 하와이에서 체포돼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SK건설은 지난 2008년 미국 육군 공병단 극동지구가 발주한 232만㎡ 규모의 평택 기지 부지 조성 및 도로, 상하수도, 전기 등 기반 시설 구축 공사를 4천600억원에 단독 수주했다.연합뉴스

OK저축은행 외국인 교체, KB손보 알렉스 친형 마르코 선택…흥국생명은 크리스티나 합류

V리그 남자부 꼴찌 안산 OK저축은행이 외국인 선수 교체를 전격 단행했다.OK저축은행은 1일 “브람 반 덴 드라이스(등록명 브람)를 방출하고, 마르코 페레이라(등록명 마르코)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OK저축은행에서 뛸 마르코는 현재 의정부 KB손해보험에서 뛰는 알렉산드리 페레이라(등록명 알렉스)의 친형으로, V리그에서 외국인 형제가 함께 뛰는 건, 페레이라 형제가 처음이다.둘은 5월 열린 V리그 남자부 외국인 트라이아웃에 참가했으나, 동생 알렉스만 KB손보의 선택을 받았다. 2m3㎝의 신장을 지닌 라이트 공격수 마르코는 V리그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뒤 이탈리아 2부리그 엠마 비야스에 입단해 주포로 활약했다.마르코는 1일 입국해 빠르면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KB손보전에 출전할 수 있어, V리그 데뷔전서 ‘형제 맞대결’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반면, 브람은 전체 1순위로 OK저축은행에 입단한 이후 11경기에서 288득점(3위), 공격 성공률 50.71%의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서브와 블로킹에서 기대치를 밑돌면서 팀의 꼴찌 추락을 막지 못했다.OK저축은행은 “브람 선수의 기량이 떨어져서 교체한 것은 아니다. 다만 현재 팀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뭐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교체를 결심했다”며 “브람 대신 마르코를 영입해 서브 문제를 해결하고, 20점대 이후 결정력 향상도 기대한다. 현재 트라이아웃 시스템에서는 어떠한 외국인 선수가 와도 국내선수 활약 없이는 좋은 성적을 내기 힘들다.국내 선수들의 책임감 있는 모습도 동시에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한편, 같은날 V리그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도 크리스티나 킥카(26)로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다고 밝혔다.벨라루스 국가대표 출신인 크리스티나는 2008년부터 독일, 폴란드, 터키 등유럽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했으며,이번 시즌 루마니아 리그 1위 팀인 CSM 부쿠레슈티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던 중 급하게 테스트를 거쳐 흥국생명에 합류하게 됐다.

발리에 발 묶였던 韓여행객, 전세기 통해 귀국

인도네시아 발리 화산 분화때문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여행객 266명이 정부가 투입한 전세기 편으로 무사히 한국에 돌아왔다.30일 밤(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 전세기는 1일 오전 7시 2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전세기편으로 귀국한 266명의 우리 국민은 화산 분화로 발리 공항이 폐쇄되는 통에 대부분 예정한 날 귀국을 하지 못한 채 공항과 그 주변에서 불안한 시간을 보냈다. 결국 300㎞ 떨어진 수라바야 공항까지 버스로 15시간여 이동하는 고생 끝에 무사히 귀국했다.이보다 앞서 발리에 있던 우리 국민 179명은 발리 공항의 상황이 호전되면서 대한항공 특별편으로 30일 귀국했다. 아울러 대한항공과 가루다항공 정규편을 통해 1일 544명이 추가로 귀국한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이 당국자는 ”1일까지 4편의 항공편을 통해 약 1천여명이 귀국을 하게 됨으로써 그간 아궁산 화산활동으로 고립됐던 대부분의 우리 국민이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며”외교부는 화산 분출 관련 상황을 계속 면밀히 관찰하면서 우리 국민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외교부는 발리 여행객 귀국 지원을 위해 2차례에 걸쳐 신속대응팀을 파견했고, 주인도네시아대사관, 코트라, 한인회로 구성된 수라바야 신속대응팀은 수라바야 공항에 헬프 데스크를 운영하며 여행객들에게 전세기 탑승 안내 등을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