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깨끗한 화장실은 권리”

세계화장실협회(WTA) 회장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깨끗한 화장실은 모든 인류가 누려야 할 권리”라고 강조했다.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재준 시장은 지난 23일 라오스에서 열린 WTA 제14차 정기이사회·임시총회에서 “아직도 전 세계 수많은 이가 깨끗한 화장실 사용이 당연한 권리인지도 모른 채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며 “각 나라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한다면 더 나은 화장실 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70억 인구 중에 절반 이상이 제대로 된 화장실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고, 5억 명은 노상에서 배변을 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 깨끗한 화장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WTA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기이사회·임시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 결과를 보고하고, 2025년 사업계획·예산 등을 심의했다. 회의에는 WTA 임원·회원, 라오스 정부 관계자, 수원시 대표단, 유관 기업·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총회에 앞서 비엔티안 왓 시므앙 사원 내 건립된 ‘왓 시므앙 공중화장실’ 준공식에 참석했다. 왓 시므앙 공중화장실은 WTA 지원으로 건립된 50번째 공중화장실이다. 준공식 후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 지원으로 건립된 왓시사켓 공중화장실과 탓루앙 공중화장실을 시찰했다. 한편 지난 2007년 설립된 WTA는 화장실이 부족하고 위생 환경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에 공중화장실을 짓는 ‘희망의 화장실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2008~2009년 가나, 케냐, 라오스, 몽골, 캄보디아 등 아프리카·아시아 9개국 12곳 공중화장실 건립 지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9개국 50곳에 공중화장실을 건립했다.

인천시, 25일 ‘2024 인천여성 일자리 한마당’ 열어

인천시는 25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2024 인천여성 일자리 한마당’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와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여성취업지원 전문기관인 인천지역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6곳이 공동 주관한다. 15개 기업의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이 이뤄지는 ‘현장 채용관’, 이력서 작성과 채용 면접 방법 등 다앙햔 취업 상담을 제공하는 ‘취업 컨설팅관’ 등이 마련된다. 또 미래 일자리 관련 체험 및 홍보가 이뤄지는 ‘미래 신산업 홍보관’, 시와 유관기관의 일자리 정책 및 고용 정보를 제공하는 ‘유관기관관’ 등도 있다. 이밖에 이력서 사진 촬영, 퍼스널 컬러 진단, 메이크업 컨설팅, 인적성 검사 등 체험 활동도 할 수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 구직자는 이력서와 신분증, 자기소개서, 자격증 사본을 준비해 행사 당일 현장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드론 모의실험, 챗GPT 활용, 모빌리티 플랫폼 체험 등 미래 신산업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자들이 미래 산업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여성 구직자들에게 맞춤형 취업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미래 신산업 체험을 통해 폭넓은 직업 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철1호선 덕계·덕정역 증차 요구" 경기도 청원 1만명 돌파

양주 회천신도시 시민단체인 아름다운 회천 사람들(대표 강선민)과 옥정회천신도시발전연대(회장 정지혁)는 24일 국철 1호선 열차 증차를 위한 경기도 청원이 도지사 답변 요건인 1만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청원은 지난 8월30일 시작돼 오는 29일까지 한 달간 진행 중이다. 그동안 양주 옥정·회천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늘면서 덕계역의 경우 하루평균 이용객이 회천신도시 입주 전인 2021년 4천700여명에서 지난 8월 현재 1만400여명으로 늘어나는 등 덕계·덕정역 이용 수요가 폭증했음에도 배차간격은 오히려 시간당 1~2대로 벌어지는 등 전철 1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민들은 한국철도공사 측에 열차 증차 등 개선을 요구했으나 공사 측은 적자운영을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1호선 증차를 요구해온 시민들이 양주역 착발 열차의 덕정역 연장, 배차간격 평상시 15분 이내로 조정 등의 1호선 이용요건 개선을 요청하는 청원을 시작했으며, 회천지역 시민단체인 옥정회천신도시발전연대와 아름다운회천사람들이 청원을 지원하기 위해 시민들의 청원 참여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캠페인에는 시민들은 물론 양주시, 경동대 등 지역 대학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24일 현재 경기도지사 답변 요건인 1만명을 넘겼다. 옥정회천신도시발전연대 정지혁 회장은 “이번 경기도 청원 1만명 달성은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양주시 유치 청원에 이어 양주시민들이 또다시 이뤄낸 쾌거로 양주시민들의 열정과 시민단체의 협력을 통해 연속적으로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름다운회천사람들 강선민 대표는 “1호선 증차에 대한 양주시민들의 열망을 보여준 만큼 경기도와 양주시, 한국철도공사가 좀 더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