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 인천을 위한 환경개선에 힘써주세요.” 인천지역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산업단지 내 환경개선과 물류센터 건립지원 등 기업 활성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 주최로 2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유정복 시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는 일선 기업현장에서 느끼는 기업 관계자들의 건의가 이어졌다. 박순용 남동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장은 “1985년 조성돼 6천600여 업체 10여만 명이 근무하는 남동산단은 노후화로 인해 근로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며 노상주차장 확대, 어린이집 건립부지 마련 등의 개선사항을 요청했다. 배종국 인천자동자정비업협동조합 이사장도 “불법 자동차 정비업자들로 인한 환경오염과 자동차 안전성 문제 등이 심각하다”며 불법행위와 관련한 신고포상금 제도 신설과 행정기관의 정기적인 지도·단속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송경수 인천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인천지역은 대형유통업체 과포화 상태로 중소 상공인들의 경영난이 가중된다”며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소유통 공동물류센터 건립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모두 15개에 달하는 정책 건의과제를 인천시에 공식적으로 요청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황현배 중기중앙회 인천지역회장은 “인천이 대한민국의 미래로 발전하는데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유 시장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적극 조성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회전익(헬기) 항공대는 2007년부터 10년 동안 6천시간 무사고 비행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인천시 중구 영종도 중부해경청 항공단 회전익항공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박제성 경위 등 3명이 표창장과 감사장을 받았다. 중부해경청 회전익항공대는 1989년 8월 경기도 김포에서 헬기(Bell-412) 1대로 창설됐다. 2001년 10월 인천 영종도로 이전한 뒤 2007년 5월14일부터 단 1건의 비행 사고도 내지 않고 임무를 수행했다. 이 기간 총 비행 거리는 지구 둘레를 33회(132만㎞) 이상 선회할 수 있는 거리다. 중부해경청 회전익항공대는 현재 헬기(AW-139) 2대를 운용하고 있으며 연간 640시간가량 서해 상공을 누비며 해상 경계나 응급환자 이송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이원희 중부해경청장은 “앞으로도 해양경찰 항공기가 국민의 바다 안전 지킴이로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해경청 회전익항공대는 정부기관 최초로 AW-139헬기 최상위 등급 정비검사를 정비사 7명이 엔진계통 등 총 324개 항목을 자체 수행해 정비 예산 8천100만원을 절감하고 있다. 허현범기자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주민센터(동장 이기생)는 23일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나눔 실천 일환으로 ‘2017 사랑의 김장담그기’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송죽동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관내 8개 단체 회원들과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00포기 김장을 담가 저소득 어르신과 지역아동센터 등 150세대에 전달했다. 이현 송죽동 새마을부녀회장은 “갑작스런 수능 한파에 눈발이 날리고 체감온도가 영하로 떨어졌지만, 사랑과 정성으로 담근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어 기쁘고 보람 있다”면서 “김장 나누기 외에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드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승구기자
농협중앙회 안양시지부(지부장 이대호)와 안양농협(조합장 박선호), 안양농협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회장 김홍순) 회원 등 50여 명은 22~23일 이틀간 안양농협에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안양농협 주말농장에서 키운 배추와 무로, 양념재료는 함께나눔안양시농협봉사단과 안양농협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원들이 십시일반 회비로 준비했다. 김장행사에 참가한 안양시농협봉사단과 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은 이날 담근 1천여 포기의 김장을 안양 관내 독거노인 및 사회복지시설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이대호 지부장은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기운을 전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 23일 오전 7시10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인천정보산업고등학교(25지구 제34시험장) 앞은 수험생을 응원하고자 나온 각 학교 후배와 선생님들의 응원 열기로 후끈. 가림고 재학생들은 수능시험을 치기 위해 고사장에 선배들이 올때 마다 앞뒤로 선배들을 둘러싸고 “기받으러간다. 기받으러간다. 쭉쭉쭉쭉 쭉쭉쭉쭉 가림고 화이팅”을 힘차게 외친뒤 “선배님 수능 잘보세요”란 말과 함께 미리 준비한 사탕과 초콜렛을 건내. 인천해양과학고등학교 재학생들은 고사장에 들어서는 선배에게 거수경례를 하며, “수능 대박나세요”를 외쳤고, 인천고등학교 재학생들은 오른팔을 위아래로 힘차게 흔들며, 목이 터져라 선배에게 교가를 불러주자 일부 수험생은 후배들과 함께 교가를 부른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고사장에 입실. 산곡고등학교 재학생들은 “수능 대박기원, 잘 맞추고, 꽝꽝 찍어!”란 문구가 새겨진 대형 현수막을 좌우로 흔들며, 수험생들을 응원. 이밖에 각 학교 재학생들과 함께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해 나온 선생님들은 고사장에 들어서는 많은 수험생들 사이에서 자신의 학교 수험생을 찾기 위해 분주했고, 선생님들은 수험생의 어깨를 토막이며 “할 수 있다” 등의 말로 격려. 허현범기자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23일 오전까지 900만원대를 유지하던 비트코인 시세가 800만원대로 내려왔다. HTS코인에 따르면 23일 17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오전 9시 대비 0.30%, 금액으로는 2만7천원 떨어진 899만8천원이다. 900만원대에 들어선 후 비트코인은 1천만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이익 실현을 위한 영향 등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캐시(BCH), 리플(XRP) 시세는 상승했다. 특히 비트코인캐시(BCH)는 오전 9시 대비 21.89% 급등해 172만9천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0.46%, 리플은 0.77% 올랐다. 비트코인의 하락과 함께 대시(DASH)와 이더리움클래식(ETC)는 동반 하락했다. 대시는 2.39%, 이더리움클래식은 0.61% 하락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대시 등 가상화폐 시황 표 참조
포스코건설은 23일 파나마 파나마시티에서 한류 전파를 위한 양국 문화교류활동인 ‘글로벌 하모니’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포스코건설이 파나마 콜론 지역에 시공 중인 콜론 (Colon)복합화력발전소 및 콜론(Colon) LNG Facility 현장 인근에서 진행됐다. 포스코건설 대학생봉사단인 해피빌더 23명과 파나마 현지 대학생 중 한국팬연합회 (KFP : Korea Fans Panama) 소속 봉사단원 17명이 연합해 한국문화 교육, 멀티미디어 기자재 기증, 양국 문화교류축제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포스코건설 대학생봉사단 김진우(24)군은 “중남미 파나마에서 한류문화 전파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보람 있었고, 파나마 시민들과도 문화 화합의 장을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해외사업이 진행중인 미얀마와 필리핀 국가에서도 의료봉사활동과 양국 문화이해 증진을 위한 문화교류 축제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양광범기자
인천시교육청이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위한 심리치료에 나섰다. 시교육청 산하 위(Wee)센터는 지난달 20일부터 매주 금요일, 2시간씩 총 5차례에 걸쳐 지역 학교폭력 피해학생 및 피해 우려학생의 심리치유를 돕기 위한 영화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류승원 시네마코칭연구소 대표를 초빙해 영화라는 영상매체를 활용, 학교폭력 피해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고 긍정적 자아 형성을 통한 자존감 향상에 목적을 뒀다. 오는 24일에는 사후모임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대로 끝나는 것이 너무 아쉽다”, “서로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돼 좋았다”,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한 가지 주제로 이야기하는 것이 재미있었고 다음에도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교육청 공숙자 학교생활교육과장은 “학교폭력 피해로 인해 상처받은 학생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돼 학교에 적응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교폭력 피해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 위(Wee)센터는 학교폭력 피해학생 전담지원기관으로서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iwee.ice.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경희기자
룸메이트에게 끓는 라면을 끼얹은 사건, 초동조치 부실 보도(본보 10월 31일 7면)와 관련, 인천계양경찰서가 해당 경찰관 2명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 23일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21·여)가 지난달 24일 낮 12시 50분께 계양구의 한 원룸에서 함께 살던 룸메이트 B씨(26·여)에게 냄비째 뜨거운 라면을 들이부어 다치게 한 사건을 초동조치한 모 지구대 경찰관 2명에 대해 ‘경고’ 조치했다. 또 지구대 경찰관 2명이 소속된 팀장에 대해서는 경찰서장 직권으로 ‘주의’ 조치를 취했다. 이두희 청문감사관은 “해당 경찰관은 좀더 세밀히 사건을 파악했어야 했고, A씨에게 B씨가 치료받는 병원의 위치를 알려주지 말았어야 했다”며 경고 조치 이유를 밝혔다. 백승재기자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가 문화공원으로 변모해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인천시는 23일 인천여성가족재단에서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환경오염 및 반환을 위한 시민참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 자리에서 “부평미군기지 반환을 위해 부지 매입비로 시비 1천638억원을 포함해 4천91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미군기지 내 수 많은 건축물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고려해 가급적 존치하고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근린공원 계획을 문화공원으로 12월 중에 변경할 계획이다. 시는 부평미군기지가 평택미군기지로 이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8년에 맞춰 공원화 준비를 서둘 방침이다. 한편, 인하대 김민배교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반환 일정과 공원조성 계획, 기지내 건축물의 역사성, 환경오염 문제와 시민건강 그리고 정화방법 등을 협의했다. 환경문제에도 많은 시민의 관심이 집중됐다. 다이옥신의 오염 정화기준과 방법을 놓고도 치열한 토론이 펼쳐졌다. 지난 10월 27일 환경부는 부평미군기지가 다이옥신, 유류, 중금속 등에 오염됐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환경부가 공개한 부평미군기지 환경오염 문제는 정부 차원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12월 중 정부합동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며, 세부일정은 협의 중이다. 인천시는 환경부 발표 이후 곧바로 시민참여위원회를 개최하고, 정부측과 수차례의 실무협의에서 시민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설명회 개최를 강력히 요구해 왔다. 또한, 다이옥신 등 환경오염 문제는 시민건강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정책을 추진한다며, 시민건강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천시와 시민참여위원회는 미군기지의 조속한 반환과 환경오염 정화 그리고 시민이 원하는 공원조성을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행사를 꾸준히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정유섭·홍영표 국회의원, 홍미영 부평구청장을 비롯해 ‘인천광역시 캠프마켓(부평미군기지) 반환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시민참여위원회(이하 시민참여위원회)’등이 참석했다. 유제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