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서(서장 최용철)는 22일 모락로 사거리 출동 구간을 선정해 지역 주민 동승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소방차량 8대가 상황실 지령에 따라 일제히 출동해 확성기를 통해 소방차량 양보운전 방송을 하며 진행됐다. 특히 오전동 공장 밀집지역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지역 주민을 동승한 소방차량 길 터주기 퍼레이드를 함께 실시했다. 또한 소방차 길 터주기 홍보 전단 및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 전단을 배부하며 소방차량 길 터주기 방법과 불법 주정차 금지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소방차 길 터주기 방법은 교차로 및 인근에서 교차로를 피해 도로 오른쪽 가장자리에 일시정지하고 일반통행로에서는 오른쪽 가장자리에 일시정지, 편도 1차로 도로에서는 오른쪽 가장자리로 진로를 양보해 운전 또는 일시정지하면 된다. 또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일반차량은 2차로로 양보(긴급차량은 1차선 통행)하고 편도 3차로 이상에서 일반차량은 1ㆍ3차로로 양보(긴급차량은 2차로 통행), 횡단보도에서는 긴급차량이 보이면 보행자는 잠시 멈춰야 한다. 의왕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차량 출동 시 신속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차선 양보를 통한 시민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 뮤지컬 주어사 유교·불교·천주교가 화합한 역사를 노래하는 뮤지컬 주어사의 막이 오른다. 여주시에 있는 주어사는 1779년 성호학파의 진보 성향을 지닌 실학자 권철신 선생이 정약전 등 제자들과 함께 머물며 강학했던 장소다. 실학자들은 유학 서적뿐만 아니라 천주교 서적을 함께 연구하며 일부는 천주 신앙을 싹틔우기도 했다. 이로 인해 당시 사찰은 폐사당했고, 스님들은 처형됐다. 주어사에서는 유교·불교·천주교의 사상이 어우러졌으며 화합과 공존이 이뤄진 데 역사적 의미가 있다. 아리담문화원은 오는 28일 오후 6시30분 서울 대한불교조계종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뮤지컬 주어사를 공연한다. 문화원 산하 극단인 제스트 컴퍼니가 시나리오와 음악, 무대 전반을 기획했다. 함건수 김상현 권준영 정재희 권오성 등 뮤지컬 아리랑, 영웅, 지킬박사와 하이드, 브로드웨이42번가에서 활약한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 뮤지컬 주어사 이날 2막 2장으로 구성한 뮤지컬 공연에 이어 2부 ‘종교인들과 함께하는 토크쇼’가 진행된다. 백성호 중앙일보 기자의 사회로 마가스님, 이명권 목사, 권도갑 원불교 교무, 김영택 신부, 민학기 조계종 제2교구신도회장 등 각계에서 참여한다. 송탁스님 아리담 문화원장은 “당시 조선의 모순을 극복하고 백성들에게 희망을 만들어 주려던 신진학자 세력의 마음을 사찰에서 포용해 문을 열어 준 역사에서 현대사회의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을 볼 수 있다”며 “다종교사회에서 종교적 배타성을 극복하고 종교가 지향해야할 정신을 회복하기 위해 종교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의연기자
‘꿀벌 킬러’ 손흥민(25·토트넘)이 도르트문트(독일)전서 시즌 4번째 골을 터트리며 다시 한번 ‘천적’임을 입증했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1대1로 맞선 후반 31분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2호 골이자 프리미어리그 포함 시즌 4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통산 10경기에서 8골을 꽂아넣어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이어져 온 ‘도르트문트 킬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과 햄스트링 부상을 겪은 해리 케인, 델리 알리 등 간판 선수들을 모두 투입하면서 총력전에 나섰다. 전반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31분 도르트문트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에게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시작 4분 만에 알리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수비수 사이로 절묘한 골을 성공시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의욕적인 움직임을 보이던 손흥민은 후반 31분 결정적인 골로 팀을 웃게 했다. 알리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내준 공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은 이후 추가 골이 나오지는 않았으나 손흥민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승리했다. 토트넘은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승점 13)로 이날 아포엘(키프로스)을 6대0으로 대파한 2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승점 10)를 제치고 H조 1위를 지켰다.김광호기자
한국도로공사 서해안고속도로에 위치한 화성(시흥방향) 주유소는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노후된 천정조명을 LED로 전면 교체 했다고 22일 밝혔다. 지금까지 메탈 할라이드등 사용으로 야간시간에 어두워 고객들의 불편이 뒤따라온데 따른 응급 조치다. 화성주유소 금영석 소장은 “어둡고 침침했던 주유소 환경을 LED조명으로 교체함으로써 고객들의 안전도모는 물론 밝고 따뜻한 이미지로 탈바꿈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지속적인 고객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통해 방문고객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배추의 생산지를 유명산지로 속이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고춧가루를 사용한 ‘양심불량’ 김장재료 식품업체가 경기도 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김장철을 맞아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도내 식품제조·가공업소 267개소를 단속한 결과, 40개소를 식품위생법 등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의 위반내용으로는 ▲원산지 위반 2개소 ▲유통기한 경과 및 미표시 5개소 ▲식품표시기준 위반 6개소 ▲원료 수불부 미작성 5개소 ▲ 미신고 영업 8개소▲식품의 허위표시 3개소 ▲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개소 등이다. 주요 적발사례를 보면 김포시 A업체는 괴산 등 유명산지 배추의 수요가 많고 가격이 높은 점을 이용해 타지역에서 생산된 배추를 ‘괴산 생산 절임배추’로 포장해 판매했다.유명 프랜차이즈 음식점에 고추장을 납품하는 여주시 B업체는 유통기한이 3개월이나 지난 고춧가루를 사용하기 위해 보관하다 덜미를 잡혔다. 또 부천시 C업체는 고추씨가 추가된 고춧가루로 김치를 만들어 판매했으며, 구리시 D업체는 제조·가공이 완료된 고춧가루 완제품에 제조일자를 표시하지 않아 적발됐다. 도특사경은 이들 40개 업소를 형사입건 및 해당 시ㆍ군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다. 또 고춧가루 등 제품의 안전성과 원산지 확인을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김종구 도특별사법경찰단장은 “올해 작황부진으로 고추의 가격이 전년보다 배 이상 상승했고, 배추는 수확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유명산지로 생산지를 속이는 행위가 우려됐다”면서 “이처럼 김장철이 다가오면 김장재료 원산지를 속이는 사례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도민의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어쩌다 사장’과 ‘묻지 마 창업’ 등 자영업자의 실패를 방지하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도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 수료자가 올해 2천94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가 세운 3천700명의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오는 28일과 29일 이천시에서 창업기본교육과 더불어 12월 아카데미를 열어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구 중소기업청의 ‘2016 창업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창업자 중 창업 교육을 받은 경우는 17.6%에 불과하다. 특별한 교육이나 준비 없이 창업 시장에 뛰어든 ‘어쩌다 사장’이 많다는 방증이다. 이에 따라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운영하는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가 준비된 창업을 위한 필수과정으로 인식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는 예비창업자, 업종전환 대상자, 일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도가 창업에 필요한 경영, 마케팅전략, 세무관리 방법 등의 전문 노하우를 전수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도는 올해 기본교육 26회, 개선교육 6회, 실습위주의 전문교육 7회 등을 통해 창업기초세무, 인사노무관리, 상권 및 점포 입지분석, 소점포 마케팅, SNS마케팅 등 분야에서 전문 강사를 초빙, 교육을 진행 중이다, 또한, 교육기간 동안 소상공인이 겪고 있는 경영 애로사항 및 자금상담 해결을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찾아가는 현장 보증상담창구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조창범 도 소상공인과장은 “준비된 창업에는 두려움이 없다”며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소 소상공인으로 육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일형기자
윤종신, 어반자카파, 이승환 등 풍성한 라인업으로 오는 25일부터 경기도문화의전당의 윈터 페스티벌이 시작된다. 오는 11월과 12월에 걸쳐 선보이는 윈터 페스티벌은 콘서트, 뮤지컬, 발레, 클래식, 연극 등 다양한 공연들이 마련된다. 우선 오는 25일부터 가수 윤종신이 수원을 찾는다. 발라드 좋니?로 음원 차트 역주행의 신화로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한 윤종신은 윤종신 좋니? 콘서트로 윈터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이어 어반자카파 콘서트가 다음달 2~3일에 열린다. 널 사랑하지 않아, 목요일 밤, 혼자 등의 인기 발라드곡으로 사랑을 받아온 어반자카파가 관객들의 겨울 감성을 자극한다. ‘공연 장인’, ‘공연 끝판왕’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이승환의 콘서트 공연의 끝:High End도 다음달 9~10일에 이어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 이승환은 28년 간 쌓아온 공연 노하우를 선보일 예정이다. 어른들을 위한 콘서트도 마련된다. 2017 남진 송년콘서트가 다음달 16일, 추억의 명곡들을 들고 찾아온다. 한국의 앨비스 프레슬리 남진이 부모님을 위한 공연을 펼친다. 이어 발레, 클래식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최소빈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다음달 13일 열린다. 피콜로로 표현된 앙증맞은 중국 춤, 현악기와 관악기가 떠뜰썩하게 연주되는 러시안 춤, 다양한 왈츠 음악 등이 무대를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크리스마스 특별초청공연으로 다음달 20일 윈터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보이 소프라노의 진수를 보여주는 모차르트 자장가와 프랑스 샹송 메들리, 세계 각국 민요, 크리스마스 캐롤 등의 레파토리가 준비돼 있다. 윈터 페스티벌의 마지막은 뮤지컬 레베카다. 다음달 29부터 31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은 드 윈터 백작과 결혼한 ‘나’가 음산한 저택 맨덜리에 지내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레베카는 로맨스와 서스펜스의 결합으로 올해 하반기 가장 주목받는 뮤지컬로 선정돼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브런치 콘서트 with 김종진(12월 7일), 책과 음악이 어우러진 북 콘서트 話양연화 시즌2(12월 14일), 이루마 라이브콘서트 (12월 7일) 등이 윈터 페스티벌에서 열린다. 허정민기자
한국 자본권력의 불량한 역사는 권력의 하수인 혹은 동방자에서 스스로 권력을 손에 쥔 재벌을 ‘자본권력’이라 규정한다. 마치 쇠에서 나온 녹이 그 쇠를 갉아먹듯이 권력자들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재벌 그룹이 어느덧 권력의 통제를 벗어나 스스로 권력이 돼버린 것이다. 이 책은 한국 자본권력의 불량한 역사의 시작이 일제강점기라고 규정했다. 오늘날의 ‘삼성그룹’과 비견될 만큼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노구치콘체른’의 정경유착과 차입경영, 무차별적 사업 다각화가 바로 대한민국 재벌의 원형인 셈이다. 일제강점기가 끝나자 재빨리 친일에서 친미로 갈아탄 식민지 부역자들은 이른바 적산불하 과정을 통해 거대한 부를 축적했다. 한국 자본권력의 불량한 역사는 불법, 탈법과 정경유착으로 부와 권력을 쌓아올린 자본권력을 마피아보다 더 사악한 ‘범죄집단’으로 규정한다. 그 이유를 “사법적 심판을 벗어나 있고 나아가 사법을 포함한 국가와 사회의 권력을 총체적으로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자는 “범죄자본주의는 한국 자본주의의 본질적 특성이며 이는 대한민국이란 근대국가 형성과 맞물려 있는 한국만의 독특한 현상이다”며 “이승만을 중심으로 한 친일세력과 두 개의 외세에 편승한 기득권 세력이 어떻게 민족공동체의 이익에 반하는 방식으로 국가를 장악해 대한민국을 그들의 나라로 만들어왔는지 현대사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기초하고 설계해 완성한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으로 이어진 정치권력은 태생 자체가 범죄적이다”며 “이 독재자들은 민족과 공동체의 국가를 찬탈해 소수 기득권 집단의 국가로 만든 범죄자다”는 말로 책의 서문을 열었다. 이렇듯 저자는 재벌 자본권력의 과거와 현재를 낱낱이 파헤치고 화려한 자본의 그늘 뒤에 숨은 추악한 민낯을 그대로 책에 드러내며 한국 자본주의 전면 재구성을 제안한다. 값 1만6천원 허정민기자
스캔들 세계사4/ 이주은 著/ 파피에 刊 베르사유 궁전에 사는 ‘늙은’ 애첩을 질투했던 사슴 정원 ‘어린’ 애첩의 씁쓸한 최후를 쓴 책. 왕의 아내였지만 왕비는 아니었던 비운의 백작부인, 어린 왕의 왕관을 탐내는 자 들의 명운을 건 비정한 대결. 3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왕조를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버린 ‘신이 보낸 악마’, 피와 권력의 비정한 함수관계가 얽히고설킨 세계사 속의 은밀한 세계사를 풀어낸다. 값 1만5천원. 이방인의 성/ 홍준영 著/ 멘토프레스 刊 이방인의 성은 전체적 구성에서 80일 간의 세계일주 조선편으로 볼 수 있다. 주인공 격인 ‘크눕 하드니스’ 교수는 80일간의 세계일주에 나오는 ‘필리어스 포그’의 패러디다. 이처럼 고전에 대한 오마쥬와 패러디는 저자가 스스로 말하기를 ‘자신을 키운 뿌리와 다름없는 19세기 서구문학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한다. 값 1만3천원 나는 가드너입니다/ 박원순 著/ 민음사 刊 이 책은 현재 에버랜드 가드너로 재직 중인 저자 박원순이 펴냈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 서쪽에 위치한 롱우드가든에서 체험한 가드닝과 아름다운 정원들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엮은 에세이다. 매일 정원을 가꾸는 가드너들의 일상을 체험적으로 그려낸 책이다. 값 1만750원
양평군, 제6회 스토리텔링 창작동화 ‘몽양 여운형 이야기’ 발간 양평군이 양서면 출신 인물 여운형 선생을 소재로 한 창작동화 ‘몽양 여운형 이야기(강현미 작)’를 출간했다. 양평군은 지난 2012년 용문면 은행나무에 상상력을 더한 창작동화 ‘똥낭구 엄마’를 시작으로, 두물머리 설화를 토대로 한 ‘용빵가족’, 지평면의 홍수설화를 재구성한 ‘숨겨진 제국’, 서종면의 인물 순정효황후의 일화를 토대로 한 ‘마지막 황후’, 강상면의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돌거북 타고서 저승여행’을 발간하고 교육과 전시를 연계한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이번 동화는 양평군 스토리텔링 사업으로 만든 6번째 동화책으로 양평군 출신의 인물 여운형의 일화와 업적을 어린이들에게 바로 알리고, 역사적 상상력과 자부심을 고양하기 위해 기획됐다. ‘몽양 여운형 이야기’는 초등학생인 10살 구름이가 시간여행을 통해 12살인 몽양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한다.주로 몽양의 어린시절의 일화를 집중 조명해 어린이 독자들이 몽양이 민족지도자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이 책에서는 양평의 과거 생활상이 생생하게 담겨있는 민요와 용문산 은행나무, 두물머리 나루, 황포돛배, 떠드렁섬 등의 이야기가 여운형 선생의 일화와 맞물려 더욱 흥미롭다. 동화를 쓴 강현미 작가는 양평의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지역 인물인 여운형 선생님의 이야기를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맞춤형 책을 쓰고자 이번 동화책을 집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림을 그린 신가영 작가는 ‘벌렁코 하영이’, ‘바른생활 이야기쟁이’, ‘야 잘한다’ 등의 대표작으로 어린이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 왔다. ‘몽양 여운형 이야기’를 비롯해 그간 발간된 6권의 양평 스토리텔링 창작 동화책은 현재 교보, 영풍 등 전국 주요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절찬 판매중이다. 양평=장세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