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 지역주민 위한 문화공연 선보여

SK인천석유화학과 인근지역 주민협의회가 지난 9월부터 총 3회에 걸쳐 개최한 ‘우리 동네 음악회’가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SK인천석유화학은 그동안 문화공연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음악공연을 제공해왔다. 주민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높여 삶의 활력 증진에 도움을 주겠단 취지다. 이를 위해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9월 인천문화재단과 ‘지역주민의 문화향유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우리동네 음악회’를 시작했다. 이 음악회는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매월 1회씩 인근지역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타악그룹 ‘아작’의 타악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가족 음악극인 ‘마님이 된 하녀’, 해설과 함께하는 터치 클래식 콘서트 등 다양한 음악 공연을 해왔다. 공연을 함께 지원해온 추창진 주민협의회 대표는 “우리 지역을 품격 있는 마을로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쳐 음악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문화수준을 높이기 위한 문화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주민협의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매년 4월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벚꽃축제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김준구기자

동부대우전자의 클라쎄 다목적 김치냉장고, 세컨드 김치냉장고 시장 이끈다

동부대우전자는 자사의 클라쎄 다목적 김치냉장고가 최근 누적판매 8만 대를 돌파, 30%가 넘는 점유율로 세컨드 김치냉장고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세컨드 김치냉장고는 숙성보다는 김치를 그때그때 꺼내먹을 수 있도록 알맞은 온도로 보관하는데 특화된 제품이다. 최근 세컨드 김치냉장고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 150ℓ 이하 소형 김치냉장고 시장규모가 업계 추정 10만 대를 넘어선 가운데, 동부대우전자 클라쎄 다목적 김치냉장고는 월 판매량 4천대를 넘어섰다. 지난 2013년 말 출시 이후 차별화된 크기 및 구조로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실용성과 다목적성을 모두 충족시켜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누적판매 3만 대, 5만 대 판매고를 올렸다. 이 제품은 원도어(One-door) 도어 스탠드형 제품으로 102ℓ 용량에 크기는 기존 대용량 김치냉장고 대비 4분의 1 가량 작아 공간효율성이 뛰어나다. 또, 특화된 냉기 제어기술 및 고효율 단열재 기술을 적용해 연간 에너지비용이 동급 뚜껑형 제품 대비 40% 이상 절감 가능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다.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히는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해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다목적 김치냉장고를 앞세워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세컨드 김치냉장고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권오탁기자

공인회계사(CPA) 합격자 배출 경복대 세무회계과 교육과정 새삼 주목

경복대학교가 올해 공인회계사 합격자를 배출해 파란을 일으키며 세무ㆍ회계 전공교육에 관심을 끌고 있다. 경복대 세무회계과 출신 남상헌씨가 올해 치러진 제52회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다. 경복대에서 공인회계사가 배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남씨는 병역을 마치고 2015년 복학하면서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했다. 매일 밤 10시까지 도서관에 남아 시험공부에 매진했다. 시험공부는 졸업 후에도 이어졌고 집념어린 도전 끝에 마침내 합격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남씨는 전문성을 높이고자 중앙대 회계학과에 다시 편입해 현재 수학 중이다. 공인회계사 시험은 고도의 전문성 때문에 우리나라 3대 고시 중 하나로 꼽힌다. 합격자 출신 대학도 편중이 심해 국내 상위 5개 대학이 독식하다시피 하고 있다. 올해 합격자 915명 중에서도 고려대 97명, 서울대 43명 등 출신대학 편중 현상은 이어졌다. 경복대 세무회계과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문대라는 핸디캡마저 이겨내고 공인회계사 합격자를 배출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남씨의 합격으로 경복대 세무회계과의 교육 시스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학과는 세무회계 분야 특성상 자격증 취득을 장려, 재학생 100%가 관련 자격증을 하나 이상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120개 산학협약 업체에서 실무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현장 실습성적이 없으면 졸업을 할 수가 없다. 이러한 실무 중심 교육은 취업뿐 아니라 이론지식과 함께 실무지식을 까다롭게 검증하는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자격시험에도 이점이 되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지난해 청년층 일자리 줄고, 고령층 일자리 늘고…계층, 연령대 일자리 양극화

지난해 40세 이하 청장년층의 일자리는 줄어든 반면, 50세 이상의 일자리는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임금근로자 5명 중 1명은 100만 원가량의 월급을 받는 등 일자리 양극화가 극명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일자리 행정통계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일자리는 총 2천323만 개로 전년(2천301만 개)보다 22만 개 늘었다. 다만, 지난해 일자리 증가 폭은 산업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전년(46만 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연령대별 일자리 분포를 보면 은퇴 이후 일자리를 찾는 고령층이 늘면서 50~60세 이상 일자리가 큰 폭으로 늘었다. 60세 이상 일자리는 전년보다 28만 개(10.7%) 늘었고, 50대는 16만 개(3.2%) 증가했다. 반면, 30대는 15만 개(-2.8%), 40대는 6만 개(-0.9%), 20대 이하는 2만 개(-0.5%) 줄어 청년층과 노년층 일자리의 증가 폭이 극명하게 갈렸다. 연령대별 일자리 분포를 보면 40대가 26.6%로 가장 많았고, 50대(22.9%), 30대(22.8%), 20대(14.2%), 60세 이상(12.4%)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지난해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281만 원, 중위소득이 209만 원인 가운데 전체 20.1%가 중위소득의 50% 미만의 월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소득 105만 원 미만의 근로자가 전체 5명 가운데 1명꼴로 나타난 셈이다. 은희훈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고령층 일자리는 보수가 높지 않아 열악한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할 수 있고, 40세 이하는 고용시장 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며 “일자리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