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 FTA 원산지증명서 기관발급 신청 매뉴얼 발간

인천상공회의소 인천FTA활용지원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인천광역시와 공동으로 ‘FTA 원산지증명서 기관발급 신청 매뉴얼’을 발간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업이 FTA를 활용하려면 원산지증명서 기관발급이 필수적이며, 적용대상 국가는 아세안(10개국), 싱가포르, 인도, 중국, 베트남이다. 하지만, 많은 업체가 원산지증명서 기관발급의 복잡함과 어려움을 겪고 있어, 원산지증명서 발급기관인 인천상의는 FTA 원산지증명서 신청방법을 알기 쉽게 가이드북 형식으로 정리했다. 원산지증명서는 FTA 특혜관세를 받기 위한 필수 서류이지만, 준비과정과 작성방법이 까다롭고 복잡해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다. 이번에 제작된 매뉴얼은 FTA 관련 업무 담당자들이 기관발급 원산지증명서 신청을 위한 준비 단계부터 발급까지 단계별로 사진 및 신청요령을 상세하게 기재하여 처음 증명서를 신청하는 업체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작성했다. 주요 내용은 증명서 신청을 위한 준비사항, 기관발급 FTA 원산지증명서 신청 요령 등으로 오는 12월4일 발간될 예정이다. 책자가 필요한 기업은 인천상의 인천FTA활용지원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인천FTA활용지원센터는 FTA 원산지증명서 기관발급 신청 매뉴얼을 통해 기업들에 원산지증명서 기관발급에 대해 신청절차 등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FTA활용지원센터는 FTA 전문 관세사와 원산지관리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원산지 증빙서류 작성뿐만 아니라 원산지증명서 발급방법 등에 대한 FTA 상담과 FTA 실무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직접 상담을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상주관세사가 업체 방문을 통해 원산지증명서 발급방법 안내 등 밀착 가능한 맞춤형 One-Stop FTA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광범기자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착수, 건설공기 부족이 발목잡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내년 1월 18일 개장하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시설 확장을 골자로 한 ‘인천공항 4단계’ 사업에 발 빠르게 착수했다. 그러나 시설 운영 중 확장이라는 불리함과 운영 인력이 줄어들어 건설공기가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2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정부와 공사는 이달 초 인천공항 4단계 확장사업을 비롯, 최종 단계까지 중장기 로드맵을 담은 ‘인천공항 건설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향후 저비용항공사(LCC)의 성장과 항공자유화 영향 등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수요가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선제적인 조치다. 4단계 사업은 오는 2023년 12월까지를 목표로 제4활주로(3천750m x 60m) 신설, 제2여객터미널 건물 31만6천㎡ 확장 및 계류장·주차장·도로확장 등이며, 총 사업비는 4조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4단계 사업은 이미 운영 중인 제2여객터미널에 공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기존시설 이전 및 대체시설 확보 등 사업 추진과정에 많은 간섭이 불가피해 공기 지연이 우려된다. 특히 T2 귀빈실과 주차장 등 일부시설은 건설과 운영이 병행될 수밖에 없어 이용객들의 불편도 예상된다. 아울러 3단계 사업 완료 시점에 4단계 사업이 연달아 추진되기 때문에 공항공사 내 조직 및 인력방안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공사는 최근 내부적으로 ‘인천공항 4단계 건설 사업관리 기본방안 보고’를 확정하고 차질없는 4단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설계를 앞당겨 땅파기와 파일공사를 조기에 착공하기로 했으며, 기존 분리발주였던 지하부 골조공사와 땅파기, 파일공사를 통합발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역시 분리발주방식인 골조·외장·마감공사를 통합발주로 전환해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4단계 사업은 앞선 3단계 사업과 사업비 구성이 유사하기 때문에 3단계 실적을 적용하되 축적된 노하우를 감안해 인력 생산성 향상을 추진할 것”이라며 “3단계 사업에 투입됐던 공사직원 85%와 사업관리·전문인력의 30%를 공사 인력으로 전환하는 등 3단계 건설보다 생산성을 향상시켜 조직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천내항 TOC 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노·사 협의 오는 23일 열린다

내년 5월 인천내항 부두운영사(TOC) 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첫 노·사 협의가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다. 21일 인천항운노동조합과 부두운영사에 따르면 인천내항 TOC통합법인 출범을 위해 인천항운노조와 부두운영사(10곳)가 TOC통합의 핵심인 항운노조 조합원 구성 등의 문제를 논의한다. 항운노조는 노·사 협의에 앞서 내항 TOC통합시 인위적 구조조정 불가, 통합 이후 적정 조합원 유지, 현장관리사무소 편제 운영, 양곡싸이로와 카페리업체 인원의 전원 TOC통합 법인 편제 등 절대 물러설 수 없는 4가지 기본 방침을 세웠다. 이밖에 항운노조는 내항TOC통합 이후 인력운용 효율성을 강조하다 보면 현재 근로조건이 악화(작업일 수 증가, 실질임금 저하)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로자의 복지증진 방안 마련과 TOC통합에 따른 이익의 일정부분을 공유해 줄 것에 대해 노·사 협의(각각 7명)에서 강조할 방침이다. 하지만, 지난 10월11일 열린 ‘인천내항 TOC통합 타당성 검토 및 방안 수립 최종보고회’에선 인천내항 항운노조 조합원 상당수를 감축해야만 경영적자를 면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현재 항운노조 현장관리소가 부두운영사별로 운영하는 것을 단일관리소로 운영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부두운영사 관계자는 “노·사 양측이 양보 없이는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기는 어렵다”며 “항운노조에서 기존의 틀을 벗어나 전의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항운노조 관계자는 “인천내항 TOC통합에 조합원들이 동요하는 일이 없도록 4가지 기본 방침을 안내했다”며 “사측이 앞서 실시한 인천내항 TOC통합 용역결과를 내세우기보단 원치않지만 TOC 통합에 협조하는 조합원의 목소리에 사측에서 귀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허현범기자

당정청 “문재인 케어, 공무원 충원 예산 원안통과 주력”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1일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예산 등 ‘문재인 케어’ 복지예산과 공무원 충원 예산의 원안 통과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내년도 예산안에 지진 대책 관련 예산도 증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수원을)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협의회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양극화와 저성장이라는 구조를 완화하기 위해 법정기한 내 예산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또한 “아동수당 도입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예산, 일자리안정자금 지원예산, 현장 공무원 충원예산 등이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정·청은 포항지진 후속 대책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학교시설 내진 보강, 활성단층 조사 등의 예산을 충분히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정·청은 현재 행정안전부에 편성된 지진 대책 예산 450억여 원을 증액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백 대변인은 “당·정·청은 포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피해 주민의 건강보험료, 전기요금, 통신료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천막과 칸막이를 설치하고 사생활 보호를 위한 세탁 서비스, 목욕 쿠폰 제공 등을 통해 이재민의 불편과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조치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민의 경우 입주 우선순위 선정을 완료했으며 현재 확보된 160채 주택에 즉시 입주할 수 있게 하고 부족분은 가용주택을 추가로 확보해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우일기자

군포,내년 예산 6천739억 원 편성…올해보다 566억 원 ↑ 시의회 제출

군포시가 내년 예산안으로 올해 6천173억 원보다 566억 원이 증가한 6천739억 원을 편성,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에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유치원과 초ㆍ중학교는 물론 고등학교까지 급식 지원 확대가 최초로 편성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는 4천990억 원(전년대비 12.2% 증가), 기타특별회계 651억 원, 기금 375억 원, 공기업 특별회계 723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기능별로는 사회복지분야가 2천158억 원(38.3%)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478억 원(8.5%), 일반공공행정분야 465억 원(8.3%), 수송 및 교통분야 464억 원(8.2%), 환경보호분야 348억 원(6.2%) 등의 순이다. 문화 및 관광분야는 전년 대비 10.4% 감액 편성해 행사성 예산을 과감히 줄였다. 사회복지ㆍ보건ㆍ산업·중소기업분야를 전년도 대비 평균 약 31.8% 늘려 일자리 창출과 민생 안정 등을 중심으로 편성했다. 특히, 내년 예산에 처음 편성된 고교 무상급식 예산은 39억8천여만 원으로 확정 시 지역 내 고교 8곳 학생 전원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편성한 고교 무상 급식 예산은 하루 급식비 가운데 약 70%를 차지하는 식재료비 2천700 원을 지원한다. 학부모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주 시장은 “시민에게 필요하고 또한 시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의 예산을 편성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주민 삶의 질이 보다 향상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재정 운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예산안은 다음 달 1일 개회해 18일까지 진행될 제228회 군포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군포=김성훈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 영국 카본 트러스트사와 '에너지신사업 및 글로벌 탄소경영' 업무협약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1일 영국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 본사에서 에너지신사업 및 글로벌 탄소경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본 트러스트사는 지난 2001년 영국 정부가 기후 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설립한 비영리 단체다. 현재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 관련 저탄소기술 개발 등 지속가능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탄소경영 및 에너지 신사업을 추진하는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이날 저탄소·친환경 경영을 위한 전사적 노력 및 온실가스 배출 원단위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탄소경영인증(CTS·Carbon Trust Standard)도 획득했다. 카본 트러스트사는 탄소경영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와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전세계 80여개 국가에서 탄소인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역난방 분야에서 글로벌 탄소경영인증을 획득한 건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세계 최초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 및 글로벌 탄소경영 인증은 지역난방공사가 세계적 수준의 탄소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글로벌리더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군포 당동청소년문화의집 현대케피코 ‘케미가 좋다’

(재)군포문화재단 당동 청소년 문화의 집은 군포시 당정동 현대케피코의 지원사업으로 진행한 청소년 성장지원사업 ‘케미(美)가 좋다’를 통해 군포중학교 담벼락 벽화활동을 완성했다. 20일 당동 청소년 문화의 집에 따르면 ‘케미(美)가 좋다’는 벽화, 캘리그라피 등 미술활동을 활용해 마을과 청소년을 아름답고 따뜻하게 변화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화학 반응을 의미하는 케미스트리(Chemistry)에서 파생된 신조어 ‘케미’를 이용, ‘케피코와 함께 하는 미술활동’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케미(美)가 좋다’ 벽화활동에는 현대케피코 직원들과 군포중학교 학생 및 교사, 가족 등 70여 명이 참여해 함께 벽화를 그려냈다. 참여자들이 힘을 합쳐 그려낸 벽화에는 ‘너는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 등 격려 문구와 희망을 표현한 종이비행기 등이 아기자기하게 그려져 지나는 이들의 기분을 좋게 한다. 군포중 3학년 정시연양은 “벽화활동에 참여하면서 친구들, 선생님과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며 “벽화가 매우 예쁘게 그려져서 뿌듯하고,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당동 청소년 문화의 집은 지역과 청소년의 동반 성장을 위해 마을 축제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마을 밀착형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