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공무원직장협의회는 지난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회원의 고3 자녀 33명에게 선물과 응원메시지를 전달하는 특별이벤트를 진행했다. 자녀의 힘든 수험생활을 묵묵히 뒷바라지한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수험생 자녀에게는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초콜릿과 문화상품권을 응원 메시지와 함께 담아 전달했다. 최종오 회장은 “평소 성실하게 수능을 준비한 수험생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회원 모두의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 앞으로도 가족과 직장이 하나 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천=정대전기자
경찰관의 직감으로 골든타임을 지켜 극단적인 선택을 수차례 막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의왕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4시33분께 “동생이 차를 끌고 산속으로 갔다”는 소방공동대응 신고를 접수했다. 청계파출소 윤병희 3팀장과 이흥규 경위ㆍ이윤석 경위 등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수색에 나섰다. 윤 팀장은 순찰차에 탑승하면서 경찰관의 직감으로 뭔가 신고내용이 부족하다고 느껴 신고자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아는 동생인데 ‘수면제를 먹고 번개탄을 피웠는데도 죽기가 힘들다’고 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 출동 중 위치추적을 하며 자살기도자 A씨(44)와 통화가 돼 심적으로 안정을 시켜 위치를 파악했다. 이미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공사장 인근으로 비포장도로라는 내용만 알고 있어 수색이 힘들 수도 있었지만 평소 길 학습을 통해 지리감을 숙지한 순찰 3팀은 빠른 길로 위치값 주변을 수색해 공사장 땅에 차량이 박혀 있는 것을 발견해 신속하게 A씨를 구조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의왕지구대에 “친구가 약 150정을 먹고 자살하려 한다”는 긴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박동관 3팀장과 김종구 경위ㆍ이선영 순경은 즉시 출동해 범퍼가 부서진 차량 한 대를 발견해 B씨(57)를 신속하게 구조했으며 지난 6일에도 청계파출소 김명선 2팀장과 송관두 경위ㆍ우성식 경위 등 3명이 막내아들과 다투고 나서 집을 나가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문자를 보낸 가출인 C씨(60)를 신속하게 발견하는 등 자살의심자에게 평소 배운 상담기법과 빠른 대처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의왕경찰의 발 빠른 대처로 잇따른 자살기도자 구조 이후 추가 사고 예방과 더불어 마음을 열어준 경찰관에게 감사하다는 인사가 전해졌다. 오문교 의왕경찰서장은 “실종자 신고에 대해서는 신속한 출동으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고양시가 공격적인 SNS 소통 정책을 시행한 결과 대한민국 소셜미디어대상 소통 관련 분야에서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사)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국회가 후원해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소셜미디어대상·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 시상식 인터넷소통 공공부문과 디지털콘텐츠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 2관왕에 올랐다. 3천500여 명의 패널과 전문가로 이뤄진 평가단이 기업 214곳과 공공기관 148곳의 ‘인터넷·소셜 소통지수’를 종합적으로 다룬 평가에서 시는 SNS를 활용한 소통정책을 높게 평가받았다. 시는 기초 자치단체 가운데 SNS 최다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시의 마스코트인 고양이 캐릭터를 이용해 재미와 감동이 있는 콘텐츠를기획해 눈길을 끌고 있다.최성 고양시장은 “명실상부한 ‘SNS 소통 별시’로 거듭나기 위해 소통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상현기자
19대 대선, 대통령 탄핵, 계란파동, 세월호 인양 등 2017년은 유난히 이슈가 많은 해다. 다양한 분야의 역사적 순간들을 사진으로 한눈에 볼 수 있다. 2017 경기지역 보도사진전에서다. 경기지역 보도사진전이 1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도내 곳곳에서 순차적으로 펼쳐진다.먼저 수원역 대합실에서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1차 전시를 진행한다. 2차 전시는 24~30일 수원시청 로비에서, 3차 전시는 다음달 1~7일 경기도 북부청 사에서, 마지막 전시는 다음달 8~14일 용인시청 로비에서 열린다.이번 사진전에는 본보를 비롯한 한국사진기자협회 경기지부 회원 언론사 소속 17명 사진기자가 참여했다. 회원 언론사는 경기신문, 경기일보, 경인일보, 기호일보, 인천일보, 중부일보, 뉴시스, 뉴스1, 연합뉴스 등이다. 노경신, 김수연, 김시범, 전형민, 조태형, 김종택, 임열수, 홍승남, 김철빈, 이성철, 노민규, 김금보, 이정선, 오장환, 홍기원, 권준우 등이 작품을 출품했다.올해 가장 크게 이슈가 된 대통령 탄핵과 제19대 대선을 현장사진으로 생생히 되돌아볼 수 있다. ‘탄핵의 그날’은 지난 3월10일 서울 헌법재판소 앞에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탄핵을 선고하자마자 시민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담았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와 무예24기 시범단이 대선을 앞두고 화 성행궁에서 허위사실, 비방 척결을 위해 펼치는 퍼포먼스를 찍은 사진도 있다.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가 수원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장면에서는 당시 대선을 둘러싼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다. 여러 사건사고를 담은 사진들도 눈길을 끈다. AI와 살충제 계란 파동때 전량 폐기되는 계란을 지켜보는 농장 관계자들의 표정에서는 사건의 긴박함과 심각함이 그대로 드러난다. 지난4월3일 인양한 세월호에서 나온 펄을 포대에 담아 옮기는 작업 과정을 촬영한 작품에서는 실종자들의 유해를 찾고자 하는 절절함을 느낄 수 있다.자연의 순간을 포착하거나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나타낸 작품도 있다. 안산 시화호 상류에서 잉어떼가 산란하기 위해 거센 물줄기를 힘차게 거슬러 올라가고 있는 사진에서는 생동감이 그대로 전해진다. 녹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녹조 호수에서 훈련하고 있는 조정경기 선수들을 촬영한 작품은 무더위와 가뭄으로 녹조가 빠르게 확산된 도내 하천과 저수지의 오염 실태를 보여준다.김시범 한국사진기자협회 경기지부장은 “올해 국내외 평탄치 않은 한해였으며 우리는 어려운 길을 걸어왔고, 앞으로도 좋은일이든 나쁜일이든 우리가 겪어야할 임은 틀림없다”면서 “뉴스의 현장을 찾아 진실한 사진을 도민들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사진기자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겠다”이라고 밝혔다.문의 010-4215-4682손의연기자
하남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텐 프로젝트’의 하나로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실내외 정원과 수목, 원예식물 관리 등 ‘도시정원사 양성교육’을 진행키로 하고 오는 22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하남시 거주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온라인(kikichat@hanmail.net)을 통해 접수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하남시 일자리창출 전략추진단(031-790-6580)이나 마을생태연구소(031-791-5511)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하남=강영호 기자
부천 청소년 인권공동체 세움이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단체를 표방하며 오는 18일 오후 5시 부천 역곡남부역 다행 광장에서 창립선포식을 연다. 세움은 지난 2008년 광우병 촛불항쟁에서 촛불의 주역으로 떠오른 청소년들의 요구로 만들어진 부천 청소년 IT 기자단 놀토로 시작,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청소년단체 설립준비위원회 세움’으로 거듭나며 청소년 공동체 복원, 인문학 및 사회문제 토론 등을 진행해왔다. 세움은 이번 창립식을 통해 청소년을 둘러싼 차별과 억압 구조를 바꾸고 청소년이 인간으로 존중받는 세상을 꿈꾸는 부천 최초의 청소년 당사자 조직임을 선포할 예정이다. 한편, 세움은 지난해 촛불항쟁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부천 청소년 행동단’ 100여 명을 조직해 집회에 참여했다. 올해 5월 9일 대통령 선거 참정권 보장 1인 시위, 청소년 참정권 토론회 등도 진행한 바 있다. 현재는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에 참여하며 ▲청소년 참정권 ▲학생인권법 ▲아동청소년인권법 등의 제정을 요구하는 실천에 함께 참가하고 있다.부천=오세광기자
“퇴직한 지 십수 년이 지났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제 사진이 부천소방서에 걸려 있다니,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눈가에 이슬이 맺힌 채 떨리는 목소리의 퇴직 소방공무원 이태석 씨의 소감이다. 부천 소방서가 개서 40주년을 맞아 ‘지나간 40년 함께할 미래’를 주제로 그 간 부천시의 안전을 지켜온 퇴직 소방공무원을 기리는 행사를 추진, ‘지역 안전을 묵묵히 지켜오신 작은 영웅들’이란 이름으로 30년 이상 소방공무원 재직, 15년 이상 부천소방서에서 근무한 경력의 퇴직 소방공무원 17명을 선정, 존영을 제작해 부천소방서 어울마당에 게시했다. 그동안 김창수 1대 소방서장을 포함해 19명의 역대 소방서장 사진만 게시됐었다. 그러나 이번에 선배 소방공무원 17명의 존영을 새롭게 게시했다. 이는 후배 소방공무원들이 선배 소방공무원들의 아름답고 헌신적인 모습을 기억하고 이를 발판으로 소방의 자존감을 높이고 조직문화의 혁신적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김권운 서장은 “부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활동한 퇴직 선배 공무원이 진정한 소방공무원”이라며 “퇴직 선배 공무원에게는 자긍심과 명예, 후배 공무원에게는 올바른 공직자로서의 정도(正道)를 알려주고 싶었다. 부천소방서는 선배들의 뜻을 이어받아 시민만을 생각하는 올바른 소방공무원의 길을 걷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의왕도시공사는 최근 아름채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 30여 명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후원행사를 열었다. 의왕도시공사 직원과 의왕시 미용협회 회원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한 행사는 미용봉사와 장수사진 촬영으로 진행됐다. 장수사진 후원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지난해 첫 촬영 때 어르신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사진 촬영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무료로 예쁜 사진을 찍어줘서 너무 고맙다”고 즐거워했다. 이성훈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장수사진 후원 행사는 미용협회 등 유관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공사의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으로 앞으로는 어르신은 물론 한 부모 및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성남시는 1천만 원이 넘는 지방세를 1년이 지나도록 내지 않은 체납자 201명 명단을 15일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체납액은 개인 168명에 95억 원, 법인 33곳에 83억 원 등 모두 178억 원이다. 지난해 체납자 821명(개인 699명, 법인 122곳)보다 620명이 줄었다. 과거 공개한 체납자는 공개 대상에서 제외한데다 지난해는 공개 대상자 기준이 지방세 체납 3천만 원 이상에서 1천만 원 이상으로 변경돼 대상자가 상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이다.시는 명단 공개자에 대해 부동산 압류·공매, 관련 기관에 신용정보 제공, 출국금지 등 강력한 행정 제재로 체납액을 징수할 계획이다. 생활이 어려운 체납자나 자금 사정 등으로 회사 운영이 어려운 법인은 분납토록 한다. 성남=강현숙 기자
생활 도자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한국도자재단이 여주세계생활도자관에서 열고 있는 생활도자 100인 릴레이전:따로 또 같이가 바로 그 것. 2012년 시작해 올해 8회째를 맞는 릴레이전은 한국 생활도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생활도자의 전문성을 보여주는 중견작가와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신진작가를 함께 소개한다. 앞서 50여명의 작가를 통해 도자가 실생활 공간에서 어떻게 어우러지는 지를 폭넓게 보여 줬다. 특히 각각의 전시 공간에 맞는 장식용 조형도자와 생활도자 작품들을 선별하고, 개성 있는 전시로 연출해 관람객들이 생활 속에서 도자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나유석, 박소영, 박재국, 신경욱, 유아리, 윤지용, 은소영 등 7인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중 박재국 작가는 흙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질감와 색감의 중첩을 통해 작품을 만든다. 그의 작품들은 과하지 않으면서 특유의 손 맛을 느낄 수 있다. 최근에는 서로 다른 재료를 섞어 조화와 융합의 미를 보여주고 있다. 신경욱의 작품들은 따뜻하다. 파스텔 톤의 작품들에는 그가 살아오면서 느꼈던 행복에 대한 감정들이 담겨있다. 그가 가진 기억과 추억에 대한 향수를 그릇의 형태, 문양, 색, 구조로 엿볼 수 있다. 은소영은 여행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는다. 여행을 하면서 만나는 사람, 여행지의 풍경이 곧 작품의 모티브가 된다. 요즘은 ‘달’를 소재로한 작품을 주로 한다. 전시에는 달을 주제로한 커피드리퍼, 머그컵, 찻잔 등을 소개한다. 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생활도자가 가지고 있던 영역의 한계과 개념에 과감히 도전했다”며 “전시를 통해 다양한 모습의 생활도자를 확인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2월20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031)631-6501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