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공회의소 “국가산업단지 가동률 前분기比 3.1% 상승”

안산지역 국가산단 가동률이 전 분기에 비해 상승했으나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안산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국가산단의 2분기 가동률은 전 분기 대비 3.1%포인트 오른 83.2%로 조사됐다. 가동 기업 수는 1만2천441곳으로 전 분기 대비 3.0%,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으며 생산액은 12조4천71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4%,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고용 인원은 14만8천944명으로 전 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1.6%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인원은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평균 15만953명이었으나 올해 2분기 14만8천944명으로 평균 수치 대비 2천9명 감소했는데 가동 기업 중 72%(기계 41.4%, 전기전자30.7%)를 차지하는 주력 업종인 전기전자업종에서 2.7%(1천133명), 기계업종이 0.9%(475명)의 고용 감소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6월 수출입 통관 현황을 보면 수출은 1만7천636건에 5억7천200만달러로 금액 기준으로 전월 대비 10.5%, 전년 동월 대비 10.3% 감소했고 건수 기준 전월 대비 6.6%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7.5% 늘었다. 수입은 5만6천709건에 4억1천300만달러로 금액 기준으로 전월 대비 6.2%, 전년 동월 대비 9.8% 줄었으며 건수 기준으로 전월 대비 9.6%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20.7% 증가했다. 6월 무역수지는 1억6천만달러로 전월 대비 20.1%, 전년 동월 대비 11.6%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예금은 16조229억원으로 전월 대비 2.5% 증가했으며 기업 대출 또한 24조1천473억원으로 전월 대비 1.9% 늘었다. 같은 기간 산업용 전력 사용량은 4억4천507만2천kWh로 전월 대비 1.9% 증가한 반면 전년 동월 대비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2026년 의대정원 원점 검토 가능... 2025년은 그대로”

정부가 의료계가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면 2026년도 의과대학 정원은 검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2025년도 의과대학 정원은 변경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서 “2025년도 입학 정원은 이미 수시 모집 원서 접수가 마감됐기 때문에 변경이 어렵다”면서 “의료계가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경우 2026년은 원점에서 검토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이 난항을 겪는 데 대해 조 장관은 “정부도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의료계에서 참여한다면 협의체 구성 형식에 상관없이 정부도 대화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의료 현장에 남거나 복귀한 의사들의 신상정보가 담긴 이른바 ‘의료계 블랙리스트’를 작성·유포한 사직 전공의 정모씨가 구속되자 의료계가 전공의 ‘탄압’이라며 정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해당 전공의를 면회한 뒤 돕겠다고 나서며 “구속된 전공의와 리스트에 올라 피해를 입은 분들 모두가 정부가 만든 피해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의사회는 ‘전공의 구속 인권 유린 규탄’을 주제로 집회를 열었고, 전라북도의사회도 블랙리스트를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하는 등 의사단체들이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쏟아냈다.

금연구역 버젓이 흡연...남양주 주민들 '단속' 호소 [현장의 목소리]

“담배 연기 때문에 출퇴근이 너무 힘듭니다.” 22일 오전 8시께 남양주시 화도읍 경춘선 마석역 입구. 이곳에서 만난 주민 A씨(32)는 코를 막고 연신 손사래를 쳤다. 인근에서 흘러나오는 담배연기를 털어내기 위해서다. 마석역 1번 출구 오른쪽에 ‘전철역 출입구로부터 10m 이내는 금연구역입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지만 전철역 앞에는 담배꽁초가 수없이 버려져 있었고 일부 흡연자는 금연 현수막을 뒤로 한 채 흡연을 하기도 했다. 평내호평역 2번 출구는 바로 옆에 어린이집이 있지만 ‘어린이집에서 30m 이내는 금연구역’이라는 법령이 무색하게 일부 흡연자는 전철역 앞에서 담배를 피웠고 일부 금연 현수막은 낙서로 훼손돼 있었다. 현수막 앞에는 담배꽁초와 쓰레기 등이 버려져 있었다. 남양주 마석역 및 평내호평역 등지에서 일부 주민의 무단 흡연 및 담배꽁초·쓰레기 투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주민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지난해 12월 개정된 남양주시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는 전철역 출입구는 10m 이내 금연이라고 명시돼 있고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6항에는 어린이집은 30m 이내 금연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전철역 출입구 10m 이내 금연은 지난 7월부터 계도기간이 끝나 본격적인 단속이 시작됐고 어린이집 30m 이내 금연은 지난날 17일부터 흡연 적발 시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남양주보건소에 따르면 과태료 부과를 포함해 흡연 단속 현황은 지난해 99건, 지난달까지 30건으로 집계됐다. 주민 B씨(37·남양주시 평내동)는 “아이를 데리고 전철역에 갈 때마다 담배 냄새가 나 아이가 간접흡연 피해를 입을까 걱정”이라며 “금연 현수막 앞에서도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단속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남양주보건소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계도 및 캠페인·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부터 적발 시 과태료 10만원 부과 등의 단속을 시작해 금연구역 내 흡연을 방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남도공 다자녀가구 우대 ‘빈축’…할인율 절반, 강사에 전가

하남도시공사가 탁구와 배드민턴 체육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다자녀 가구에 적용되는 강습료 할인율 중 절반을 프로그램 강사에게 부담해 빈축을 사고 있다. 22일 하남도시공사(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풍산 멀티스포츠센터 내 수영과 아쿠아로빅 등 5개 종목에 걸쳐 체육 강습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일정 금액의 강습료를 책정한 뒤 신청받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습료는 종목별로 책정하고 있지만 적게는 5%에서 많게는 50%까지 기준에 따라 할인율을 적용해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이 중 다자녀 가구 우대책으로 하남에 주민등록을 두고 두 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 또는 양육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이용료 중 30% 할인 혜택을 적용하면서 이 중 50%는 강사에게, 나머지 50%만 공사가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탁구강습 프로그램의 경우 평일 월 8회 기준(회당 15분 안팎) 13만2천원으로 강습료를 책정해 놓고 있지만 다자녀 가구 할인율 30% 중 절반의 금액인 2만원 안팎을 강사에게 전가하고 있다. 배드민턴 프로그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평일 월 8회 기준(회당 10분) 요금 9만9천원(시설 이용료 1만5천원 별도) 중 1만5천원 정도가 강사 부담 몫이다.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전해 들은 일부 다가구 이용자들이 공사가 부담해야 할 몫을 강사에게 전가하면서 불편하게 강습받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한 시민은 “시가 운영하는 스포츠센터 내 다자녀 할인 혜택을 강사들에게 부담시킨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고 갑질로 보인다”며 “강사들이나 다자녀 혜택을 받고 있는 회원 모두 서로 불편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시와 도공 측은 정확한 답변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할인율 중 절반은 공사가, 나머지 절반은 강사에게 부담하고 있는 건 맞다”며 “처음 강사와 계약 시 합의된 사항으로 강습료를 내리면 강사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는 출산율 제고 차원의 다자녀 가구 우대시책으로 출산장려금 지원을 비롯해 상하수도·전기요금이나 체육시설프로그램 이용료 감면, 하남문화재단 관람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중구의회, 신설 제물포구 기초의원 정수 확대 촉구 결의

인천 중구의회가 ‘신설 제물포구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초의원 정수 확대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22일 의회에 따르면 의회가 채택한 결의문은 ▲시는 제물포구 주민 삶의 질 위해 기초의원 정수 확대를 조속한 검토 ▲중앙정부는 시 기초의원 정수 확대를 위한 특별 조치를 즉각 마련 ▲제물포구 기초의원 정수 확대는 미래지향적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성공에 필요하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한편, 이번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제물포구의 경우 기초의원 수가 현재 중구 내륙 3명, 동구 8명 등 총 11명에서 최소 정수인 7명으로 감축될 예정이다. 이에 중구의회는 이번 결의문을 통해 주민에게 더 많은 권리를 부여하고 지역 대표성의 가치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제물포구 기초의원 정수 확대를 조속히 실현해 줄 것을 시와 중앙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종호 중구의회 의장은 “기초의원 수 감축으로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와 의견을 정책에 충분히 반영하는 것이 오히려 개편 전보다도 어려워진다”며 “이는 제물포구 균형발전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의회의 자주적인 의정활동에 걸림돌이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경기도, ‘도심 흉물’ 공사중단 건축물 18곳 정비…남은 33곳도 정비 추진

경기도가 공사 중단으로 장기간 방치돼 도시미관 등을 해친 건축물 18곳을 정비 완료했다. 도는 남은 33곳도 체계적인 정비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제1, 2차 공사 중단 방치건축물 정비계획에 따라 2년 이상 공사가 중단된 공사 중단 건축물은 총 51곳으로, 현재까지 총 18곳이 공사 재개 또는 철거 등 정비를 완료했다. 공사 중단 건축물은 대부분 건축주의 자금난과 공사대금 관련 소송 등 복잡한 법적 분쟁과 권리관계, 사업성 부족 등의 문제로 신속한 정비에 어려움이 있다. 이들 건축물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다. 이에 도는 중앙, 광역·기초지자체의 권한과 역할의 합리적 조정, 공사 재개를 위한 전문가 자문 지원 등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수시 및 분기별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해 안전사고도 예방했다. 도가 정비 완료한 사례를 보면, 1998년부터 공사가 중단된 안양역 앞 번화가의 공사중단 건축물은 국회, 안양시, 건축관계자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철거한 후 현재 주차장으로 활용 중이다. 용인시 처인구의 도시형생활주택은 2016년 자금 부족 등의 이유로 공사가 중단됐으나 건축관계자 변경 신고 등을 거쳐 공사가 재개, 지난해 7월 준공했다. 도는 남은 공사 중단 건축물 33곳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지난 7월 수립한 제3차 경기도 공사 중단 건축물 정비계획에 따라 다음 달 11일까지 도와 시·군 합동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한다. 주요 점검 대상은 이천시 장호원읍에 있는 5개동 지상 16층 규모의 공동주택(아파트)으로 1998년 착공 후 공정률 50% 상태에서 소송 등의 사유로 공사가 중단돼 22년째 방치됐다. 양평군 청운면에 있는 착공 후 32년이 지난 근린생활시설(판매시설)은 건축주와 연락이 되지 않아 방치되고 있다. 점검 내용은 ▲안전울타리 및 경고문 등 출입제한 조치 여부 ▲구조물·가설재 전도 가능 여부 등 시설물 관리 상태 ▲흙막이 등 가시설 및 옹벽 안정성 확보 여부 등이다. 박종근 도 건축디자인과장은 “도민 안전을 위해 건축주에게 공사 재개나 철거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독려하고, 자력 정비가 완료되도록 다양한 개선 방안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희 부평사사로봉사단장,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재능 나누겠다”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재능을 아낌없이 나누고 싶습니다.” 박선희 부평사사로봉사단장(53)은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평사사로봉사단 이름은 ‘사람에서 사람으로’라는 문구를 줄여 만들었다. 부평사사로봉사단은 부평지역에서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재능기부 봉사를 해보자는 뜻을 모아 만든 봉사단이다. 처음엔 단원 15~20명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50여명으로 커졌다. 박 단장은 매월 단원들의 재능을 살린 다양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박 단장은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짜장면 봉사를 꼽았다. 그는 “우리 봉사단의 특징은 범위를 정하지 않고 다양한 봉사를 하는 점”이라며 “이 중 짜장면 봉사 당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박 단장은 “지역 어르신 300여명을 대상으로 짜장면을 직접 만들고 전하는 봉사였고 어르신들이 잘 드셔서 만족했다”며 “당시 대부분의 어르신이 한 그릇에 7천원 이상인 짜장면을 사 드시기 어려운 형편인 터라 더욱 보람이 컸다”고 말했다. 또 박 단장은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바리스타 교육 봉사가 계속 이어가고 싶은 봉사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원들과 자립준비청년을 도울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던 중 자립준비청년들이 미래에도 쓸 수 있는 기술을 알려 주자고 의견을 모았다”며 “단원 중 커피를 잘 아는 분이 있어 그분의 재능을 살려 바리스타 교육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립준비청년들이 모두 바리스타 자격증을 딴 후 즐거워했다”며 “이런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 단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위해 봉사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단원들과 함께 봉사 계획을 세우고 이를 추진하는 데 역할을 하고 싶다며 “단원들의 봉사를 통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살아가게끔 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 단장은 “봉사단이 자리를 잡은 데엔 단원들의 노력과 봉사로 기뻐하는 이웃들 덕이 크다”며 “앞으로도 단원들과 함께 지역 이웃을 위해 다양한 봉사를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기자협회 초청 불가리아기자단,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견학

한국기자협회 초청으로 방한중인 불가리아기자단이 지난 21일 오전 파주탄현면 통일동산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을 방문, 한국전통 생활문화를 접했다. 불가리아기자단은 불가리아 일간지 잼야 게오르기 게오기에브 부국장을 단장으로 불가리아 최대일간지 24시 스토얀 일코프 국제부기자, 두마 국제부 탄야 글루흐체바기자, 카잔루크 신문 데시슬라바 페트코바 기자 등이 참여했다. 앞으로 이들은 일주일 동안 파주 방문에 이어 조계사 템플스테이 참석, 불가리아와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지역 구청을 방문하며 친선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이날 불가리아 기자단은 국립민속박물관파주관에서 최미옥 학예사(건축학 박사)의 전문성 있고 깊이 있는 해설을 청취하며 15세기 이후 전시된 조선후기와 근현대 생활상(물품 등)을 살펴봤다. 게오르기 게오기에브 단장은 “파주관이 개방형 수장고를 운영하면서 17만여점의 생활상을 전부 디지탈화해서 일목요연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또, 한지를 이용한 종이공예 등을 관람해보니 한국의 전통문화가 세계적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주시는 불가리아기자단에게 DMZ(비무장지대) 철조망 기념물, 파주 소개 영문책자, 파주 자랑거리라는 뜻의 파랑이 등을 선물하며 환영했다. 한국기자협회는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외신들의 한국방문을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