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소방서(서장 유해공)가 다문화가정의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외국인 의용소방대를 구축했다. 김포소방서는 지난 21일 외국인들로 구성된 ‘다문화 전문의용소방대 임용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김포시 통계에 따르면 김포시에는 2만4천619명의 외국인들이 거주하며 이는 51만 김포시 인구 중 약 4.8% 수준이다. 김포시의 사회 구성원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의 수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번 임용된 다문화 전문의용소방대는 중국 3명, 일본 1명, 필리핀 2명, 우즈베키스탄 1명, 인도네시아 1명, 방글라데시 2명, 파키스탄 1명, 아프가니스탄 2명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방글라데시 출신 이나니 씨(남·52)는 “김포시에서 다문화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저와 같은 다문화 가정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의용소방대 활동에 적극 임하겠다”고 말했다. 유해공 서장은 “김포지역 다문화 가정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다문화 전문의용소방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들 대원들이 지역사회와 협력해 더욱 안전한 김포시를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서 의용소방대는 다문화 의용소방대원을 포함해 총 18개대 39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화재, 구조, 구급 등 재난 현장에서 소방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소방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연천군은 전곡읍 주민 길민철씨가 지난 20일 전곡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저소득 장애인을 위해 백미 15포·라면 23박스(1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길씨는 “가족 중에 장애인이 있어 평소 장애인 복지에 관심이 있었는데, 관내 저소득 장애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기탁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전곡읍 관계자는 “백미와 라면을 기탁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장애인분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함께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북한이 보낸 대남 쓰레기(오물) 풍선이 인천 곳곳에 떨어지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23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오전 5시25분께 인천공항 인근 상공에서 쓰레기 풍선 1개가 발견돼 6시43분께 해상에 떨어진 사실을 확인할 때까지 활주로 운영을 중단했다. 이후 공항공사는 6시55분께 인천공항 안 물류창고와 에어사이드에서 쓰레기 풍선 잔해물을 발견해 7시8분께까지 다시 이착륙을 금지했다. 또 이날 오전 8시13분께 부평구 부평구청 인근 횡단보도에 쓰레기 풍선이 떨어져 소방 당국이 도로를 통제한 뒤 군부대 폭발물처리반(EOD)이 출동해 잔해를 수거했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8시15분께 동구 송림동 한 병원 인근 사거리 등 일대 6곳에서 쓰레기 풍선 잔해물이 발견돼 소방 당국이 통제선을 설치한 뒤 군부대에 넘기기도 했다. 한편, 이번 북한의 쓰레기 풍선 부양은 지난 5월28일 1번째 쓰레기 풍선을 보낸 이후 22번째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22번에 걸쳐 띄운 풍선은 5천500여개에 이른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K-컬처밸리 협약 해제 행정사무조사를 두고 의사일정이 올스톱 됐던 도의회 사태에 대해 작심발언을 내놨다. 김 의장은 정쟁보다는 협치를 강조하며 도민을 위한 정치를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23일 오전 경기도의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해 열린 원포인트 본회의, 제3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여러 논쟁 속에 추경안 확정이 지연됐지만, 그 매듭을 짓게 된 것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도민들께 힘이 되는 민생 임시회를 만들어보자는 다짐과 달리 지난 제377회 임시회는 대립과 갈등의 시간이 됐다”며 “모든 이견과 대립에는 각자만의 명분과 이유가 존재하고 그런 명분을 둘러싼 첨예함이 상호발전의 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어떤 명분이나 이유도 도민들이 의회에 부여하신 책무를 파행으로 이끈 것에 방패가 될 수 없다”고 했다. 이는 지난 제377회 임시회 과정에서 도의 K-컬처밸리 협약 해제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두고 교섭단체 양당인 도의회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충돌하고,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의사일정 전체를 보이콧하면서 의회가 멈춰선 사태를 겨냥한 것이다. 김 의장은 “서로 한 걸음씩 양보하고, 서로 한 뼘씩 더 큰 이해를 보이려 노력해야한다”며 “민생을 위한 일은 경제의 문제를 풀어내는 것만이 아니며, 분열이 아닌 통합의 정치, 상생을 통한 희망의 정치를 만드는 일 또한 민생을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한목소리로 외쳐온 협치가 공허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도민 삶을 편안하게 만드는 일에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의장은 그동안 도의회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도 집행부의 소통 부족 문제도 꼬집었다. 김 의장은 “김동연 지사와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이번 추경안 의결을 계기로 의회에 대한 존중과 소통에 집중해달라”며 “도민들이 체감할 변화를 위해 의회와 집행부는 더욱 가깝게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김 의장은 이날 의결될 예정인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이 도의회 내부의 정쟁이 극렬한 정쟁인지, 발전적 정쟁인지를 가를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해답 없는 정쟁이 아닌 건설적인 견제와 비판을 통해 도민 여러분의 뜻을 성숙하게 대변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재판에서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해놓고 왜 안달복달하나”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이 대표에 대한 여러 재판 중 첫 번째로 결심 공판이 됐다”며 “조용히 결과를 기다리고 재판에 불복하지 말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예상했다시피 민주당은 위원회를 만들고 규탄하면서 이 대표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한다고 하던데, 이렇게 속보이게 사법 시스템을 흔드는 것은 대한민국을 흔드는 것”이라며 “거짓말을 했다면 유죄, 아니라면 무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또 오는 24일 열리는 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관련 정책 토론회에 대해 “작위적인 역할극”이라며 “금투세 폐지팀이 없다는 점에서 일종의 가스라이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에 굿캅과 배드캅이 있는데, 금투세 시행팀은 배드캅이고 유예팀은 굿캅”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금투세 폐지를 빼면서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관장 이한용)은 지난 21일부터 10월 20일까지 매 주말마다 박물관 대표 일일캠프 프로그램인 ‘전곡리안의 하루’를 운영한다. ‘전곡리안의 하루’는 그동안 주말과 휴일에 경기북부 관광을 위해 박물관을 방문했으나 다른 관광지 방문 일정과 겹쳐 아쉽게 박물관의 교육과 체험을 놓친 관람객들을 위한 유료 상설체험 프로그램이다. 관람객들은 주말과 휴일의 핵심 시간대(오전 11시~오후 4시)에는 언제든지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선사문화의 핵심인 불피우기에서 석기사용체험을 비롯해 선사시대 사냥기술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교육 시간을 위해 기다릴 필요 없이 전문강사가 진행 중인 체험에 함께 참여하고, 개별 일정에 따라 짧거나 또는 길게 경험할 수 있다. ‘전곡리안의 하루’는 별도 예약없이 4인가족(최소기준) 9천원으로 현장 결제 후 참여 가능하다. 지정 프로그램 외에도 야외에서 별도로 다양한 선사기술 체험 교보재를 통해 개별 체험을 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곡선사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전곡선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구석기 문화에 흥미를 느끼고, 특히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와 충청남도 등지를 돌며 신축상가 건축주와 헬스장·골프연습장 회원 등을 상대로 54억여원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40대 남성 A씨와 공범 B씨 등 9명을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경기 평택·시흥·화성과 충남 천안 등지를 돌면서 신축상가 건축주로부터 인테리어 지원금 등 50억원과 헬스장·골프연습장 연회비 4억원 등 총 54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신축상가 시행사가 인테리어 지원금을 주면서까지 임차인을 모집하는 점을 노려 헬스장·골프연습장을 운영하겠다며 상가 건축주 4명으로부터 인테리어 지원금 명목으로 29억원을 받았다. 이후 용도변경과 누수 등을 핑계로 인테리어를 하지 않거나 헬스장과 골프연습장을 개업하더라도 월세와 관리비 등을 내지 않는 수법으로 21억원가량을 추가로 가로챘다. 또 헬스장과 골프연습장을 단기간 운영하면서 연회원을 모집하고 1년도 되지 않아 운영을 중단하는 수법으로 회원 360여명에게 연회비로 4억원가량을 챙겼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은 건실한 사업가라며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거주지 압수수색으로 계약서 등 증거를 확보해 혐의를 입증했다”며 “평온한 일상을 해치는 악성 사기, 보이스피싱, 투자리딩사기, 마약, 조직폭력 등 모든 범죄에 강력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성의 한 저수지에서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7분께 죽산면 두메저수지에서 “사람이 물 위에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시신을 수습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A씨는 70대 남성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을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A씨가 낚시를 하다 불상의 이유로 물에 빠져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최근 청소년 사이버 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하기 위한 ‘청소년 사이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번 챌린지는 청소년 사이버 도박을 근절하기 위한 국민 참여 캠페인으로 올 3월 서울경찰청에서 시작했으며, 지목받은 사람이 챌린지 참여를 인증한 후 3명의 주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권재 오산시장의 지목으로 챌린지에 참여한 하 시장은 “최근 청소년 도박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떠올라 걱정이 크다”며 “청소년 도박 문제는 청소년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기에 근절될 수 있게 군포시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하 시장은 다음 주자로 김성제 의왕시장, 김평일 군포경찰서장, 김덕희 군포청소년재단 대표를 지목했다.
대통령실이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미국 대선 시점을 포함해 가능하다"고 밝혔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럴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신 실장은 "북한 7차 핵실험은 김정은이 결심하면 언제든 할 수 있는 상태를 늘 유지하고 있다"며 "언제 할까 하는 건 북한의 전략적 유불리를 따지면서 결정할 거고, 그런 시점에 미국의 대선 전후도 포함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