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일자리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일자리상황판이 운영된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리 정보체계(GIS) 플랫폼과 접목해 인천 지역별로 일자리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인천형 일자리 상황판’이 이르면 이달 말 본격 운영된다. 현재 인천 지자체별 일자리상황판이 운영되고 있지만, 지리정보를 접목한 상황판 운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황판에는 일자리 상황과 일자리 질, 일자리 창출, 경제지표, 일자리 목표 등 5개 분야 20개 지표가 표시된다. 기존 상황판 핵심 지표를 보완해 다양한 지표를 제작할 예정이다. 상황판 구성에는 모두 500만원 가량의 시 예산이 투입된다. 상황판 운영을 통해 시는 월별 취업자 수 및 실업자 수를 수치화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한다. 고용률과 취업자수, 실업률 및, 청년실업률, 사업체수 및 종사자수를 세분화하고, 신설법인 수와 고용보험 신규취득 등을 수치화해 인천지역 경제동향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 임금 상승률과 비정규직 근로자 수, 사회보험 가입율 및 근로시간 증감 추이도 함께 수치화하는 등 일자리 질도 따져볼 예정이다. 양광범기자
저금리 영향으로 오피스텔 투자수요가 증가하면서 임대수익률이 높은 인천지역을 비롯한 수도권 비강남권 일대 오피스텔 분양이 줄을 잇는다. 22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6.0%로 가장 높은 인천지역에 오피스텔 분양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SK건설은 이달 말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 M1블록에 ‘송도 센트럴(VIEW Central)’ 주상복합을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36층 규모로 4개동, 총 479가구로 건설될 예정이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0~30㎡ 180실이다. 송도 일대는 앞서 현대건설이 6·8공구 R1블록에서 분양 중인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가 완판을 앞두고 있는 등 오피스텔 물량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곳이다. 송도일대는 개발 초기부터 중대형 아파트 위주의 분양이 이뤄진 곳으로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오피스텔이 대체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중으로 부평구 산곡동 92-5번지 일원에 ‘부평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5층, 지상 40층 2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아파트 전용면적은 69~84㎡ 등 256가구로 건설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49~56㎡ 175실이다. 부동산 114 조사를 보면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권 오피스텔 매매가가 높아 지난 8월말 기준 임대수익률 상위 10위권에 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지역 신규 오피스텔 분양이 줄을 이으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광범기자
인천시교육청 소속 간부급 공무원이 특정 학교가 교육부 지원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해주겠다면서 접대를 받고, 사업 선정에 실패했을 경우 시교육청 예산지원을 약속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22일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시교육청 감사관실에는 A과장이 지난 5월 B고교 교직원 대상 연수 특강에 참석해 “교육부 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4개교 중에 B고교가 선정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이 사실이 다른 학교에 알려지면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으니 학교 밖에 나가서는 절대 말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는 내용의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A과장은 중구에 있는 차이나타운 내 한 음식점에서 B고교 관계자들을 만나 “시교육청에서 해당 사업에 B고교를 선정해 교육부에 올려 보냈는데, 최종선정이 되지 않으면 학교시설비로 7천만 원을 따로 예산지원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A과장은 “식사비가 3만 원이 넘어가느냐. 3만 원 이내면 향응이 아니라 김영란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B고교는 이후 교육부 지원사업에서 최종 탈락하게 됐고, 지난 8월 해당 고교에 실습장 시설공사비 7천만원 지원이 확정됐다. 민원에는 B고교 교장이 교직원들에게 “학교 내부 일은 밖에 나가서 말하지 말라”고 입단속을 시켰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A과장은 “워낙 열심히 하는 곳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나온 이야기”라며 “감사가 진행되면 그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겠다”고 해명했다. 김경희기자
부부싸움을 하던 중 아내를 발로찬 혐의를 받고 있는 모 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전경욱 판사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A교수(43)에게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 교수는 지난해 11월 26일 오후 2시 30분께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자택에서 아내 B씨(42)가 “우리 엄마가 기다리고 있는데 이렇게 집에 늦게 오면 어떻게 하느냐”고 따지자 말다툼을 벌이던 중 B씨의 뒤통수를 손바닥으로 때리고,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넘어뜨린 뒤 발로 수차례 걷어찬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커피가 담긴 컵을 들고 있는 B씨를 폭행했으며, 커피를 옷에 쏟은 B씨가 항의하자 왼쪽 귀 부분을 1차례 더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 판사는 “증인의 법정진술과 피해자의 상해진단서, 사진 등을 바탕으로 볼 때 혐의가 인정된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김경희기자
한국시간 22일 열린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컴파운드 결승에서 양궁 대표팀의 송윤수(현대모비스)가 컴파운드 부문 개인, 혼성팀전서 2개의 금메달을 차지해 2관광에 올랐다. 여자 컴파운드 세계 랭킹 7위인 송윤수는 8강전서 랭킹 3위 사라 프릴스(벨기에), 준결승서 랭킹 1위 사라 손닉센(덴마크)을 꺾고 결승까지 오르는데 성공했다. 이어 여자 컴파운드 결승전서 예슴 보스탄(터키)을 145대143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김종호(현대제철)과의 혼성팀 결승전서도 156대149로 독일을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송윤수와 함께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3ㆍ4위전에 출전한 소채원(현대모비스), 최보민(청주시청)은 독일을 누르고 동메달을 추가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 컴파운드 부문서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른 나라와 비교적 늦은 2002년 한국에 도입된 컴파운드는 기계식 활로 겨루는 경기로, 올림픽 종목인 리커브와 비교해 국제무대서 위상은 높지 않지만 한국은 이번 대회 참가국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리커브 5개 부문 중 남녀 개인, 여자 단체, 혼성팀전서 결승전에 진출한 상태로,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 리커브 부문에 출전, 추가 메달을 획득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한다. 유소인기자
“천 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최고 명품 강화고려인삼 먹고 건강 찾으세요.”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는 강화고려인삼의 쌉싸름한 풍미가 강화지역은 물론 전국을 건강함으로 물들였다. 인천시 강화군이 주최하고, 강화고려인삼추진위원회와 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한 제5회 강화고려인삼축제가 21~22일 이틀간 강화고인돌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축제엔 조동암 인천시정무경제부시장과 이상복 강화군수를 비롯해 윤재상 강화군의회 의장, 안영수 인천시의회 의원, 황우덕 강화고려인삼축제위원장,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 오동근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 내빈과 강화주민 및 관광객 등이 참여했다. 이틀간 열린 축제장에는 6만여 명(경찰추산)의 방문객이 몰려 성황을 이루었으며 양일간 약 8억여원 어치의 강화인삼과 강화 섬쌀 및 노랑고구마, 순무 등 지역 농산물 6천300여만 어치를 포함해 모두 9억원의 농산물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판매액과 방문객보다 3배를 웃도는 수치이다. 축제위원회 측은 강화군이 엄선된 6년근 햇삼을 인증하고 싯가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 것이 소비자들에게 어필돼 판매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축사를 통해 “강화인삼축제가 드디어 본궤도에 진입했다는 생각이 들어 기쁘고, 앞으로 전국민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세계인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동암 부시장은 “그동안 강화 인삼 농민들의 노력으로 품질은 물론 생산량도 충분히 향상됐는데, 앞으로 인천시도 강화인삼의 발전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올해로 5번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그 어느때보다 다채로운 행사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쳐났다. 김상례씨(64·여)는 “인삼을 사기 위해 서울에서 일부러 왔다”며 “3년 전에 한 번 와본적이 있는데 올해는 재미있는 프로그램도 있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축제에선 오후 12시 30분과 5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강화고려인삼 경매가 열렸다. 경매 시작가는 100원이었지만 강화고려인삼에 대한 뜨거운 열기에 낙찰가는 9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열띤 경매 끝에 인삼을 손에 쥔 홍연표씨(67)는 “축제를 즐기러 왔다가 경매에 나온 인삼 품질이 너무 좋아 놓치고 싶지 않았다”면서 “아내에게 좋은 인삼을 주고 싶은 마음에 가격을 올려 낙찰받게 됐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특히, 지난 21일 개막식에 이어 열린 축하공연엔 설운도·장윤정·박현빈 등 인기가수와 강화군 쌀 홍보대사인 박승희, 승주, 마아성 등이 무대에 올라 행사장을 찾은 주민·관광객들과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황우덕 축제위원장은 “2013년 1회 축제를 시작으로 이번 5번째 축제는 관심과 사랑을 쏟아준 강화군민과 많은 국민들 덕에 큰 성장을 이뤘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됐길 기원하면서 앞으로도 강화고려인삼을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김준구·김경희기자
태양광 및 화학 산업의 세계적 기업인 OCI의 이수영(李秀泳) 회장이 지난 21일 오전 75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이 회장은 1942년 9월 ‘마지막 개성상인’이라 불리는 이회림(작고) 창업주의 6자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경기고와 연세대를 거쳐,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수학했다. 그는 1970년 당시 경영위기에 봉착한 동양화학(OCI의 전신)에 전무이사로 입사해 다각적 경영 정상화 노력으로 단기간에 위기를 극복한 이후 1979년 사장, 1996년 회장으로 취임해 최근까지 회사 경영을 총괄해 왔다. 특히, 2008년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으로 시작된 세계경제 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 운영을 촉구하고, ‘노조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등 노사가 협력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돌파하는 합리적인 노사관계 구축에도 이바지했다. 2006년에도 태양전지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사업화를 결정하고, 2008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해 신재생 에너지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3년 만에 글로벌 메이커로 도약시켰다. 또 2009년 OCI로 사명을 바꾼 뒤 ‘그린에너지와 화학산업의 세계적 리더기업’이란 비전을 선포하면서, 화학 기업에서 에너지 기업으로 변신을 추구해 왔다. 이 회장은 2004년부터 한국 경영자총협회 회장으로 추대돼 2010년까지 3연임을 하며 기업들의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을 강조했다. 이 회장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25일 오전 8시 영결식 후 경기도 동두천시 소재 예래원 공원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빈소 조문은 22일부터 가능하다. 김준구기자
‘제14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이 열린 22일 시민들이 오산천을 따라 달리고 있다. 도심 속의 휴식공간인 오산천을 따라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이번 마라톤은 오산시와 경기일보가 공동주최했다. 권오현기자
미래의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진로탐색과 게임제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3회 경기 게임영재캠프’가 6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0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게임 개발사 네오위즈에서 ‘제3회 경기 게임영재캠프’ 1주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 57명의 지원자 중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된 30명의 청소년들이 부모님과 함께 참가했다. ‘제3회 경기 게임영재캠프’는 20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1회씩, 총 6주간 성남시 판교 일대에서 개최된다. 게임영재캠프 수료자 전원에게 수료증이 지급되고, 우수 학생에게는 경기도지사상 및 경기콘텐츠진흥원장상 등이 수여된다. 1주차 프로그램은 게임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게임 리터러시(literacy) 교육과 부모님과 함께 게임만들기 체험 및 게임사 네오위즈 탐방으로 구성됐다. 교육 담당자 허대찬 에디터(Alice on 소속)는 이날 ‘게임은 문화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후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인 블럭셀(Bloxels)을 활용한 가족 게임 만들기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참가자 들은 게임 캐릭터와 맵을 만들며 게임을 통한 소통을 경험했다. 이어 게임 개발사 네오위즈 탐방이 진행됐다. 개발부서와 편의시설 등을 체험하는 사옥 투어를 하고 네오위즈 직원들의 게임 진로 강연을 듣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네오위즈에서 진행된 강연은 참가자들에게 게임 개발자의 역할과 필요 역량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직업 선택의 이해(인사총무팀/김회옥 사원) ▲게임회사에서 게임을 물었다_게임개발 과정(경영지원팀/김태환 팀장) △게임 개발 현장 이야기(개발팀/원재호 PD)순으로 진행됐다. 게임영재캠프 참가자들은 남은 기간동안 게임 기획, 개발, 제작 등에 대해 배우고 실제 게임제작 체험도 하게 된다. 안동광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게임 영재캠프가 가족과 소통하며 즐겁게 게임에 대해 체험할 수 있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계속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경기북부보훈지청은 국가 수호에 헌신한 제대 군인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일자리를 알선해주기 위해 오는 23~27일 ‘제대군인주간’에 돌입,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대군인주간은 국토 수호에 앞장선 제대군인들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감사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2012년부터 지정된 정부 기념일이다. 이와 관련 경기북부보훈지청은 제대군인주간의 슬로건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 내용이 새겨진 미니 화분과 바람개비를 등산객들에게 나눠주는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경기북부보훈지청은 제대군인주간 동안 경기북부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제대군인 취업 박람회 및 워크숍, 경기북부보훈지청 자체 SNS 이벤트 등 다방면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경기북부보훈지청 관계자는 “홍보를 통해 제대군인주간에 범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김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