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명예박사 홍명기 이사장, 장보고한상 어워드 대상 수상

삼육대학교는 명예이학박사인 홍명기 M&L 홍 재단 이사장이 최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2017 장보고한상 어워드 시상식에서 명예의 전당 헌정패(대상)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과 ㈔장보고글로벌재단(이사장 김성훈)이 공동 주관하는 이 상은 해외에서 성공한 재외동포 중 장보고 대사의 도전과 개척 정신을 계승해 대한민국의 경제와 문화영토를 확장한 한상(韓商)에게 주어진다. 홍 이사장은 1954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정착해 ‘아메리칸 드림’을 일군 대표적인 한상이다. UCLA 화학과를 졸업한 그는 51세라는 늦은 나이에 자본금 2만 달러로 산화방지도료 제조사인 듀라코트를 세웠다. 이후 30년 만에 산업건축용 특수페인트 부문 미국 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에 오르는 성공 신화를 이룩했다. 2001년에는 사재 1천만 달러를 털어 차세대 인재육성을 위해 밝은미래재단을 설립하고, 기부·장학사업 등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홍 이사장은 삼육대 화학과와 생명과학과 학생들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기부해왔다. 2014년에는 대학발전기금으로 100만 달러를 쾌척했다. 삼육대는 홍 이사장이 화학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다년간 장학 사업으로 후학양성에 헌신하는 등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점을 높이 평가해 2014년 명예이학박사 학위를 수여한 바 있다. 홍명기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장보고 정신을 이어받아 세계의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 선진국가가 되는 것뿐만 아니라 필요한 나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2017 경기 다(多) 어울림 체육축제, 1천200명 열기 속 성황리 개최

“여러 나라 사람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합니다”경기지역 다문화 가족들이 국경을 초월해 화합하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경기다문화사랑연합(이사장 홍기헌)은 지난 21일 수원 칠보체육관에서 ‘2017 경기 다(多) 어울림 체육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경기도자전거연맹이 주최하고 경기다문화사랑연합이 주관, 경기도ㆍ경기문화재단ㆍ경기도체육회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김영일 경기도자전거연맹 회장과 홍기헌 경기다문화사랑연합 이사장, 유재광ㆍ양민숙 수원시 시의원을 비롯해 경기지역 1천200여 명의 다문화 가정이 참가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졌다. 오전 9시30분부터 진행된 체육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각각 주황(수원, 여주, 수원다문화센터, 경기다문화센터)ㆍ초록(평택, 용인, 화성, 오산, 안성)ㆍ빨강(성남, 과천, 안산, 하남)ㆍ파랑(안양, 광명, 군포, 이천, 광주) 팀으로 나뉘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들은 훌라후프 통과하기, 10인 공튀기기, 미니 자전거 릴레이 등을 펼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오후에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식전 공연으로 마련된 새벽 풍물단의 풍물놀이와 퓨전한울림 비상팀의 퓨전 난타, 다문화레인보우합창단의 합창 등이 이어지자 참가자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어 나라별 전통무용과 평양예술단의 합창, 아코디언 연주, 민속 무용 등과 함께 한너울 무용단의 한국무용, 트로트 가수 화령의 무대가 펼쳐졌다.방글라데시에서 온 쉑 슈학 씨(35)는 “수원에 살게 된 지 4년이 됐는데 이번 행사에 참여하니 한국 사회의 일원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너무 좋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인, 그리고 다른 나라 사람들이 어울릴 수 있는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웃어 보였다.경기다문화사랑연합 관계자 “인종과 국가를 초월해 하나 되는 자리였다”면서 “우리들의 작은 관심과 사랑이 아름다운 다문화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돈기자

서신중학교 도서출판기념회 및 총동문체육대회 열어

화성의 한 시골 사립중학교가 졸업 60주년을 맞아 전교생 및 교직원, 지역 주민이 함께 엮은 책을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성 서신중학교는 지난 21일 학교 운동장에서 ‘서신중학교 졸업 60주년 출판기념회’ 및 ‘총동문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향화 교장을 비롯해 김훈규 학교법인 이사, 홍승범 상임이사, 김창식 학교운영위원장, 정경기 총동문회장, 권선복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 시의원, 학생, 동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익어가는 우리들’이라는 제목의 책을 돌려보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 책은 교육 관련 전문가 의견은 물론 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의 소소한 일상생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체육대회에서 미니축구와 족구, 피구, 장기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향화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소중한 도서 출간을 위해 옥중 원고를 보내주신 이사장과 전교생 및 교직원, 동문, 학부모, 지역 기관장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학교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경기 총동문회장은 축사에서 “서신면은 경기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ㆍ발전하는 지역이 됐다”며 “이는 60여 년간의 후학 육성과 인재양성에 앞장서는 서신중학교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정책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책 출간을 담당한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는 서신중학교 학생과 지역 주민들의 책 읽는 문화 조성을 위해 내년에 1천 권의 도서를 기증하기로 했다. 화성=박수철기자

화성 51사단 수원 예비군 훈련장 정기 버스 운행으로 교통 편의 도모

육군 제51사단은 20일 수원지역 예비군 입소자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예비군 훈련기간 동안 정기 버스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 및 수원시와 협의해 지난달부터 운영 중인 1005번 정기버스는 기존의 시내버스가 아닌 45인승의 고급 관광버스로 예비군 훈련 입소 시간인 오전 9시 훈련장에 도착하는 것을 고려해 수원역에서 총 4대의 버스가 순환 운행하고, 퇴소 시에는 부대 위병소에서 2회에 걸쳐 운행된다. 특히, 정기버스에 대중교통 환승제도를 연동시켜 추가 운임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어 예비군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수원예비군훈련장은 인근 지역보다 예비군 자원이 많은 수원시의 특성상 1회 450여 명의 예비군이 훈련에 참가해 훈련 밀집도가 높고, 도심보다 외진 곳에 있어 교통이 불편하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이에 육군 제51사단은 경기도와 수원시 등에 정기버스 노선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으며, 지난 8월 최종 협조 토의를 통해 정기 버스를 신설했다. 동원참모 이동철 중령은 “바쁜 와중에도 국가의 부름에 달려와 주는 예비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정기 버스 운용을 협조했다”며 “앞으로도 예비군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