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북부 대개발 선제적 추진 계획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강수현 양주시장이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변화에 발맞춰 양주시가 경기북부의 성장을 견인할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11일 발표한 프로젝트에서 2029년까지 양주시 지방도로 사업에 2천220억원, 2027년까지 양주시 입암천, 광사천 등 4개 하천 정비사업에 345억원을 투입한다. 지난 2016년 착공한 뒤 사업 진척이 더딘 39번 국지도 가납~상수 구간과 2020년 착공한 은현~봉암, 장흥~광적 구간의 도로 공사 기간을 최대한 앞당겨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한다. 또한 현재 추진하고 있는 부곡~부곡, 백석~광적, 효촌~신산, 연곡~방성 구간의 신속한 설계와 보상을 마무리 하고 서부권 도로망을 확충해 동서 균형발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기 하천길 연속성 확보, 경기북부 일맥삼(三)통 하천길 조성사업의 일환인 지방하천 정비사업도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관내 청담천 착공을 시작으로 광사천, 방성천, 입암천 등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다음달 착공할 예정이며, 특히 광사천은 2025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기간을 앞당겨 지난 8월 설계를 시작했다. 광사천(2.33㎞), 청담천(5.02㎞)사업이 진행되면 경기북부 지역을 방사형으로 잇는 대규모 수변 산책로가 조성돼 재해예방은 물론 지역 주민을 위한 힐링공간, 경기북부 관광자원으로의 가치를 지닐 것으로 기대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입지 선정과 더불어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선제적 추진을 28만 양주시민과 함께 환영하며 양주시 미래를 밝히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도로, 하천 사업에 국한되지 않고 접경지역, 각종 규제 등에 대해서도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지난 14일 추석 명절을 맞아 관내 시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음악회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넘쳐나는 희망안양’이라는 주제로 출산장려정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 평촌 롯데백화점과 로데오 거리에서 열린 공연은 약 200여명의 관객들이 관람했으며, 출산과 양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담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앵콜곡인 대한민국만세의 ‘세쌍둥이 song’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윤다운 단무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가 안양시민분들께 뜻깊은 시간이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음악회를 꾸준히 진행하는 등 시민 문화향유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1996년 1월 김영생 지휘자가 창단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이건륜 지휘자가 지휘를 맡아오고 있으며, 현재 42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소방대원들의 언론 접촉을 통제하는 소방청의 지침에 대해 “응급실 뺑뺑이 사망, ‘가짜뉴스’라더니 소방대원들 입을 틀어막아 숨기려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소방청이 추석 연휴를 시작하며 소방대원들의 언론 접촉 등을 통제하는 지침을 하달했다고 한다”며 “의료대란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소방대원들이 응급실 뺑뺑이의 실상을 알릴까봐 입단속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무총리가 잇따르는 응급실 뺑뺑이 사망을 두고 ‘가짜뉴스’라고 발끈하니, 이제 현장의 목소리마저 틀어막아 현실을 숨기려고 하냐”며 “국정브리핑에서 병원에 한번 가보라며 응급의료체계에 문제가 없다던 ‘별나라 대통령’의 뻔뻔한 모습이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은 연휴 동안 혹시라도 다치거나 아플까봐 불안한데, 정부는 실상이 알려지는 게 걱정인 모양”이라며 “그런데도 현실을 감추며 잘못된 고집을 부리려고만 하니 참담하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윤 정부는 어떻게 된 정부이기에 문제만 생기면 해결은 뒷전이고 ‘입틀막’에 혈안인지 모르겠다”며 “국민의 고통에 눈감고 현장의 목소리를 틀어막는다고 의료대란의 실체가 감춰지는가”라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연휴 전날까지도 여야의정 협의체를 두고 오락가락하던 정부 여당의 무책임한 행태를 모든 국민께서 지켜봤다”며 “윤 정부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들지 말고, 늦었지만 책임감을 발휘해 의료대란 해결에 나서기 바란다”고 했다.
북한이 추석 연휴에도 불구, 이틀 연속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날리고 있다. 경기도는 15일 오후 5시28분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부양 중에 있다"면서 "도민들께서는 낙하물에 주의하고 발견 시 접촉하지 말고 군부대(1388)나 경찰에 신고바란다"고 밝혔다. 이들 풍선은 풍향 변화에 따라 경기 북부 지역 등 수도권 일대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이달 들어 지난 4~8일과 11일에 쓰레기 풍선을 날린 북한은 연휴 첫날인 14일에도 풍선을 날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서울관악경찰서와 강서소방서를 방문해 추석 명절에도 쉬지 못하고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관과 소방대원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은 제복 입은 공직자들의 헌신 덕분에 추석 연휴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는 만큼 국민을 대신해 현장 근무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대통령은 먼저 관악경찰서를 방문해 추석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펼치고 있는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관악경찰서는 관할 내 청년·여성 1인 가구 비율이 전국 1위를 기록하고 112신고가 연간 14만 건(지난해 기준)에 달할 정도로 민생 치안 수요가 많은 곳이다. 대통령은 최인규 관악경찰서장으로부터 관악경찰서 관할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관악경찰서 및 지구대 직원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올해 7월 임용된 20대 신임 순경, 경찰특공대에서 13년 근무한 경찰관, 안보 수사 경력만 25년에 달하는 경찰관, 옥상에서 투신하던 자살시도자를 구조한 경찰관, 보이스피싱 사건 전담 수사관, 교제폭력·가정폭력·스토킹 전담 수사관 등 25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은 간담회를 시작하면서 “명절에 쉬지도 못하고, 국민을 위해 애써 주셔서 고마울 뿐”이라며 현장 근무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제가 취임 이후부터 군·경찰·소방관처럼 제복 입은 공직자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국가에 헌신하고 국가의 기본이 되시는 분들이라고 항상 강조해 왔다”며 “제복 입은 영웅들에게 무조건적인 충성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정당한 보상 등을 통해 여러분들을 뒷바라지하고, 수사 역량의 과학화에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후 강서소방서로 이동해 119종합상황실에서 추석 연휴 화재, 구조, 구급 상황에 대해 보고 받고 특별 경계근무 중인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이원석 강서소방서장은 하루 평균 화재 출동이 2.1건, 구조 27건, 78건의 구급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하고, 강서소방서는 응급의료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서울종합방재센터에 구급상황관리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대통령은 이어 연휴에도 쉬지 않고 출동대기 중인 소방대원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 대통령은 소방관들에게 “여러분들 덕분에 지역 주민과 이 지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경제활동을 하고 연휴를 보내고 있다”면서 “군, 경찰, 소방대원 등 제복 입은 공직자들의 헌신이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흔하지 않지만, 초기에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렵고 생존율이 20~30%에 불과한 암이 있다. 바로 ‘복막암’이다. 복막암은 복강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 조직인 복막에 발생하거나, 위·대장·간·난소·자궁 등 복강 내 장기에서 생기는 암이 복막 전이를 일으키며 생긴다. 암이 복막에 발생하는 일차성은 드물고, 대부분 다른 장기의 암이 전이된 경우가 많다. 특히 난소암이 복막으로 잘 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막암은 국내에서 인구 10만명당 0.68꼴로 드물게 나타나지만, 최근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며, 난소암·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와 유방암 유발성 유전자(BRAC) 이상을 가진 경우에 흔하게 나타난다. 다만 복막암은 특징적인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다. 흔한 증상으로는 복부에 가스가 찬 더부룩한 느낌과 복통이 있다. 암이 진행되면 배가 약간 부풀어 오르거나, 월경 이상,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있어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병이 더 진행되면 복수가 차면서 복부팽만, 구토, 설사, 변비, 식욕 저하, 빈뇨, 체중 감소, 질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여성의 복막암은 난소암과 유사해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복막암과 난소암이 모두 복강 안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복부 통증이나 복부 팽만, 복수 등의 증상이 비슷하지만 복막암은 난소암보다 복부팽만이 더 흔하고 복수 양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또 난소암의 경우 골반에 종양 덩어리가 보이거나 생리와 연관된 증상, 골반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복막암은 진행이 급격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하복부나 골반의 불편함이 시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고 악화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여성은 산부인과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진단을 위해선 CA125 종양표지자 검사, 초음파 검사, CT, MRI 등의 검사를 하게 된다. 다른 장기에 암이 전이된 경우도 많기 때문에 위·대장 내시경이나 유방검사도 병행할 수 있다. 김기형 부산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복막에 암이 발견됐다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족 중 유방암이나 난소암 환자가 있는 경우엔 꾸준히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며 “비만과 당뇨병 관리를 철저히 하고 복강 내 염증을 유발하는 자궁내막증도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2연패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다. ‘디펜딩 챔피언’ 우상혁은 15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5를 기록,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2m34)와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2m31)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2m35를 넘어 한국 선수로는 올림픽과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다음으로 권위가 높은 대회서 첫 정상에 올랏던 우상혁은 비록 2연패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지난달 파리 올림픽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총 6명이 출전한 파이널에서 우상혁은 2m17과 2m22를 모두 1차 시기에 가볍게 넘으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2m25 도전 첫 시기에서는 바를 건드려 실패했다. 하지만 2m25 2차 시기서 도약에 성공한 우상혁은 2m28 도전서 세 차례 모두 실패해 금메달 경쟁에 합류하지 못했다. 동메달로 위안을 삼은 우상혁은 ‘톱3’에 들어 상금 7천 달러(약 932만원)를 받았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로 올 시즌 국제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우상혁은 16일 귀국, 국내에서 컨디션을 조절한 뒤 다음달 경남 김해시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석 연휴 이틀째인 15일 안양 한림대성심병원 응급센터와 수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119종합상황실을 방문, 연휴 기간 응급의료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안양 한림대성심병원 응급센터에서 현장을 살펴본 뒤 “어려운 상황에서 전력을 다해 일하고 계시는 의료진분들께 감사 말씀드린다”며 “연휴 때 환자 수가 평상시보다 늘어날 텐데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경기도 중증 응급환자 진료 비율(2024년 5~8월 19.5%)이 아주대(32.5%)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의료기관이다. 또 지난 6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증환자 전담 구급차 시범사업’에 선정돼 중환자 이송에 적합한 의료장비를 적재한 중증환자 전담 구급차를 도입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현장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정부에 의료대란의 책임을 물으며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추석 명절 때 서로 아프지 말자고 덕담을 한다는 게 참 안타깝고 참담하다. 정부가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해서 생기는 이와 같은 현실을 개탄하면서 다시 한번 경고와 구조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가 자랑하는 의료시스템을 한순간에 무너트린 것은 정부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먼저 결자해지하는 마음으로 의료계와 진솔하게 대화에 임해 빨리 문제를 푸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아주대병원에 1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데 이어 지난 12일 의료현장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도내 권역응급센터 운영 기관 8곳에 4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의료대란 사태 해결을 위해 도내 총 9개 권역응급센터(아주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한림대성심병원, 고려대안산병원, 명지병원, 의정부성모병원, 건강보험 일산병원)에 총 50억원의 긴급 지원을 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이어 수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119종합상황실에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연휴 기간 동안 구급 구조신고 현황을 살펴봤다. 김 지사는 “어제 보니까 신고된 게 1천400건, 오늘은 지금 900건 정도의 신고가 들어왔다고 한다”며 “명절 때는 평상시에 비해서 신고가 늘어난다고 하는데 도민들이 소방대원들을 많이 의지하고 있다. 고생 많은데 힘내시고 추석 잘 보내시라”고 격려했다. 한편 경기도는 추석 전후 2주(11~25일)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을 운영하고 안정적인 응급의료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 중이다. 추석 연휴 기간인 13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수원·의정부·파주·이천·안성·포천)은 응급실과 함께 발열클리닉을 정상 운영한다. 16일부터 18일까지는 병원별로 진료과를 순회하면서 외래진료도 한다. 연휴 3일간(16~18일) 도내 당직 병·의원 및 약국은 지난 설(3천838개소)보다 20.6% 확대된 4천629개소가 운영된다. 연휴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은 경기도 및 응급의료포털 누리집과 경기도 콜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으며, 중증·응급치료 거부 등 피해 환자 대상 피해사례 발생 시 보건복지상담센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인천의 의료체계 고도화를 위한 각종 사업이 줄줄이 멈춰서 있다. 중앙 정부의 예산 지원을 이끌어내지 못한데다, 최근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계속 후순위로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안팎에선 정부 의존 사업 방식에서 탈피, 자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이 공항·항만의 관문도시다보니 감염병 확산 전면에 있는데다 치료가능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만큼, 시민들의 건강 및 안전을 위해 의료체계를 고도화를 핵심 공약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천의 치료가능 사망률은 지난 2021년 51.49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치료가능사망률이란 적절한 시기에 의료적 지식과 기술을 토대로 치료가 효과적으로 이뤄졌다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조기 사망’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같은 공약 사업들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신규 감염병 차단을 위한 ‘수도권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유치는 정부 협의 단계에서 멈춰서 있다. 최근 기획재정부는 질병관리청이 요구한 감염병전문병원 확충을 위한 설계비 2억원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지 않았다. 이미 전국적으로 추진 중인 감염병전문병원 5곳 모두 개원도 못한 만큼, 속도조절 및 필요성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2029년 개원을 목표로 부평구 산곡동 캠프마켓 A구역 일부 4만㎡(1만2천100평)의 부지에 400병상 규모의 ‘인천 제2의료원’ 건립 사업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신청 단계에 머물러있다. 보건복지부가 의정 갈등을 때문에 제2의료원 관련 사업 논의를 뒤로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영종지역의 ‘국립대병원 분원’ 설치 사업은 정부의 ‘과잉 병상 수급 계획’으로 인해 잠정 중단 상태다. 정부가 수도권에는 2027년까지 병상을 늘리지 않도록 병상수급 계획을 바꿨기 때문이다. 현재 인천은 남동구와 연수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공급 제한’이다. 지역 안팎에서는 시가 정부 의존 형태의 종전 사업 추진 방식에서 탈피, 인천의료원을 통한 지역 의료체계 고도화를 이뤄낼 자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장성숙 인천시의원은(더불어민주당·비례)는 “인천의 의료체계 고도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요소”라며 “지금처럼 정부의 말만 듣고, 입만 바라봐서는 이뤄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에서 의지를 가지고 예산과 정책을 통해 의료체계 고도화를 이끌어야 한다”며 “당장은 인천의료원에 양질의 의료 인력 확충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정부에서 인천 등에 추가적으로 병상을 늘리거나, 감염병전문병원 설치 등의 정책에 대해 속도를 늦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의료원 등을 통해 우선적인 의료체계 확충이 이뤄지도록 애쓰겠다”고 덧붙였다.
김포 고촌읍에서 승용차가 상가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4분께 40대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도로변 상가 건물 1층 점포로 돌진했다. 사고 당시 점포 안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원인을 운전미숙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