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낮 12시8분께 인천 옹진군 자월도 동쪽 200m 해상에서 1t 모터보트가 뒤집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보트에 타고 있던 A씨 등 30~50대 남성 5명이 바다에 빠졌으나, 근처에 있던 어선 등에 의해 구조됐다. A씨 등은 레저 활동을 하려고 모터보트를 타고 바다에 나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해양경찰서는 높은 파도에 배가 뒤집힌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의왕에서 만취운전을 하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안양까지 도주한 30대 남성이 출동 경찰관을 보고 차량까지 버리고 달아나다 덜미를 잡혔다. 의왕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30분께 의왕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운전을 하던 중 중앙분리대를 충격했다. A씨는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현장을 빠져나갔고 목격자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이후 경찰은 안양시 만안구의 한 아파트 1층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A씨 차량을 발견했다. A씨는 경찰의 정차 명령에 불응하고 도망가다 결국 차까지 버리고 도주했다. 경찰은 일대를 수색하던 중 해당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에 숨어 있던 A씨를 발견했다.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 알콜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음주운행 거리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야심한 새벽시간대 여성의 신체를 '도촬'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2시6분께 부일로의 한 노상에서 자신의 휴대폰으로 20대 여성 B씨의 신체 일부를 몰래 찍은 혐의다. 목격자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 A씨와 B씨를 분리조치했다. 경찰은 B씨와 목격자 진술 등을 청취하고 A씨의 휴대폰을 확인하려 했지만 그는 완강히 저항했다. 경찰은 지속적으로 도주를 시도하고 휴대폰 제출을 거부하는 A씨를 수갑을 채워 제압했다.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휴대폰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 작업을 진행해 범죄 혐의점을 확인할 예정이다.
물골안공동체가 16일 남양주시 수동면 물골안수동노인회관에서 ‘사랑은 나누고 행복은 더하고’ 추석 맞이 나눔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물골안공동체와 수동로타리클럽에서 주최, (주)디딤종합건설과 무량사 및 수동교회 등의 후원을 받아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웅 남양주시 복지국장과 서상철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장, 전혜연 국민의힘 시의원(비례대표), 박윤옥 개혁신당 시의원(남양주 가 선거구) 등을 비롯해 행사 관계자들,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내빈 소개 및 이희원 물골안공동체 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성악가 오창호·손정윤의 성악 및 색소폰 연주 공연과 점심 식사 후 인근 주민들에게 생필품 150박스, 휴지 150개 나눔으로 마무리됐다. 이희원 물골안공동체 회장은 축사에서 “수동 지역에서 14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지만 이 지역은 어려우신 분들이 많다”며 “건강이 허락되면 앞으로도 계속 그분들께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전혜연 시의원은 “추석 연휴에 기품 있는 클래식 음악 공연을 보고 주민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게 돼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남양주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차량 전복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8시43분께 안산시 상록구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용담터널 안에서 20대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벽면과 충돌하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A씨가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의 음주 의심 정황이 있어 채혈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명절 음식도 간편하고 적은 양이 대세입니다.” 1인 가구 증가로 소용량·소포장 먹거리 수요가 늘자 추석을 앞둔 유통가에서도 이를 반영한 맞춤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16일 오후 1시께 스타필드 수원점 내 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장. 이곳에는 1인 가구를 위해 1인분씩 간편 포장한 명절 단골 음식, 잡채가 진열돼 있었다. 당면부터 시금치와 당근, 표고버섯 등 고명과 특제 간장 소스, 참기름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전자레인지로 5분 만에 조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 적혀있었다. 대학 진학으로 자취를 시작해 이번이 혼자 보내는 첫 명절이라는 대학생 이여진씨(21)는 “적은 양으로 빠르게 만들 수 있어 명절 분위기를 내기 좋겠다”며 제품을 집어 들었다. 같은 날 AK플라자 수원점 식품관에서도 낱개로 포장된 사과와 배를 판매하고 있었다. 멜론과 샤인머스켓 한 송이로 구성된 실속 선물세트는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 5년 차 판매원 송영희(55·가명)씨는 “제사에 필요한 전통 과일로 가득 채운 바구니가 나오던 것과 다르게 요즘엔 젊은층이 좋아하는 과일이 조금씩 다양하게 포장돼 나오는 추세”라며 “명절을 준비하는 주부들도 그런 과일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쉽고 빠르게 저용량으로 즐길 수 있는 추석 음식이 높은 편의성으로 1인 가구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경기도가 지난 4일 발표한 ‘2024 경기도 1인가구 통계’에 따르면 도내 1인가구는 171만 가구이며, 도 전체 가구 가운데 31.2%를 차지한다. 도의 1인가구 수는 2020년부터 매년 전국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물론 편의점 등 접근성이 좋은 유통채널도 연일 명절맞이 간편식과 소용량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주요 편의점 프랜차이즈는 이른바 ‘혼명족(혼자 명절을 보내는 이들)’을 겨냥한 신제품을 속속 출시했다. 간편식을 선호하는 젊은 층 소비자와 1인 가구를 위한 명절 도시락을 특색있게 준비한 것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BGF리테일 편의점 프랜차이즈 CU가 모두 참여했다. GS25는 서울식 소불고기 전골을 주요리로 오미산적, 동그랑땡, 해물 부추전, 생취나물, 무나물, 명태회무침 같은 명절 대표 음식을 담았다. 추석맞이 도시락은 다른 GS25 도시락보다 내용물을 16% 늘려 1인 가구가 명절 음식을 넉넉히 즐기도록 했다. 편의점 CU가 준비한 한가위 명절 도시락은 명절 음식 떡갈비를 중심으로 잡채, 부추전 같은 명절 음식과 고사리, 시금치, 도라지 같은 나물을 더했다. 김시월 건국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2010년부터 급격히 증가한 1인 가구, 코로나19 이후 물가상승등의 원인으로 소량 상품에 대한 선호가 오른 게 추석 먹거리 변화에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한다”며 “명절 관습과 전통의 변화에 따라 앞으로도 이런 상품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을 흉기로 위협한 60대 남성이 붙잡혔다. 여주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40분께 홍문동의 한 식당 앞에서 5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다. 그는 해당 식당에서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다툼을 벌였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인근에 위치한 주거지에서 흉기를 챙겨와 “죽여버리겠다”며 B씨를 찌를 듯 행동했다. B씨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각각의 진술을 청취하고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평소 B씨가 자신을 괴롭힌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통화 도중 싸운 상대방에게 화가 나 흉기를 들고 찾아간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8시40분께 원미구 심곡동 인근 노상에서 흉기를 소지한 혐의다. A씨는 앞서 지인 B씨(20대)와 전화 통화로 언쟁을 벌이던 중 “죽여버리겠다”며 흉기를 챙겨 B씨에게 향했다. “칼부림 사건이 발생할 거 같다”는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신고 장소에 도착해 일대를 수색하던 중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관제센터와의 공조를 통해 A씨의 범죄를 확인한 뒤 그를 검거했다. 또 오토바이 배달통에 숨겨 놓은 흉기도 압수조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자신의 지정 주차구역에 주차된 타인의 차량을 이동시키기 위해 허위로 교통사고를 냈다고 신고해 경찰력을 낭비시킨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즉결심판에 회부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화성시 시청로의 한 아파트 앞 주차장에서 “내가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냈다”고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만취 상태로 횡설수설하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지정 주차자리에 다른 차량이 주차돼 있자 경찰의 도움을 받아 해당 차량을 이동시키려고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집에서 마약을 투약하던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시흥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낮 12시30분께 정왕동의 주거지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 주거지 인근에서 신고자를 만나 구체적인 진술을 청취한 뒤 A씨 주거지 내부로 진입했다. 경찰은 A씨를 발견하고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 양성 반응을 확인한 뒤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투약 횟수와 구입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